2년간 공석이던 한국투자증권 투자은행(IB)그룹장으로 김광옥 카카오뱅크 부대표가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김 부대표는 2020년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떠난 지 6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오게 됐다.
22일 금융투자 업계에 떠나면 한국투자증권은 IB그룹장으로 김 부대표를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공식 발령 전으로 다음 달 중순께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 부대표는 1993년 한국투자증권의 전신인 한신증권(동원증권)에 입사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 IB 본부에 재직하면서 국내 주요 기업의 기업공개(IPO)를 성공시켰을 뿐만 아니라 2015년에는 카카오뱅크 설립 준비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후 한국투자금융지주 준법감시인을 거쳐 한국투자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역임했으며 2020년 카카오뱅크 부대표로 자리를 옮기며 30년 가까이 몸 담았던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떠났다.
김 부대표가 6년 만에 IB그룹장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한국투자증권은 2년 간 공석이던 자리를 채우게 됐다. 지난해 배영규 전 그룹장이 해당 자리에서 물러난 후 지금까지 비어있는 상태다. 일각에서는 김성환 사장이 직접 IB그룹장 역할을 수행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아직 내부적으로 인사발령이 난 것은 아니다”라며 “공식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사안”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ate@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