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브리핑]
■ 코스피 4000 돌파: 코스피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4000 고지를 밟으며 전 거래일 대비 101.24포인트(2.57%) 오른 4042.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66%로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3325조 8930억 원으로 사상 최대에 달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코리아 디스카운트 극복과 반도체주 질주,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맞물리면서 미국·일본을 제치고 글로벌 증시 선두로 올라섰다.
■ HBM 기술 낸드 확장: SK하이닉스(000660)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석권에 이어 낸드 시장 1위 탈환을 위해 ‘AIN 패밀리’를 공개했다. AI 추론 시장 급성장에 맞춰 HBM처럼 낸드를 수직 적층하는 고대역폭 플래시메모리(HBF) 기술을 무기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기업용 SSD 시장에서 3분기 평균판매가가 전 분기 대비 1518% 급등했고, 4분기에도 510% 추가 상승이 확실시되고 있다.
■ 첨단산업 IPO 회복: 파두 사태 이후 얼어붙었던 기술특례상장 제도가 AI·바이오·반도체·방산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부활하고 있다. 올해 기술특례상장 기업은 22개이며 현재 IPO 진행 중인 14개를 포함하면 연말 36개에 근접할 전망이다. 또한 AI 솔루션 기업 노타는 청약 경쟁률 2781대 1을 기록하며 올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상장 이후에도 견고한 주가 흐름을 유지하며 증시 활황세를 견인하고 있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1. 美·日 제친 코스피…4000도 뚫었다
코스피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면서 3000선 돌파 이후 넉 달 만에 1000포인트나 급등한 것이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66%로 세계 1위이며 시가총액은 3325조 8930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지수(21%)와 S&P500지수(13%)의 2~3배를 웃도는 상승폭이다. 삼성전자는 사상 첫 ‘10만 전자’를 달성하며 시총 600조 원 시대를 열었고, SK하이닉스도 ‘53만 닉스’를 유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달 각각 6조 2266억 원, 2조 3350억 원을 순매수하며 추가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2. SK하이닉스, 1등 향해 ‘HBM 기술’ 낸드로 확장
SK하이닉스가 HBM 시장 석권에 이어 낸드 시장 1위 탈환을 위해 ‘AIN 패밀리’를 공개했다. AI 추론 시장 급성장에 맞춰 HBM처럼 낸드를 수직 적층하는 HBF 기술을 무기로 삼성전자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이달 16일 미국에서 열린 OCP 글로벌 서밋에서 김천성 부사장이 직접 전략을 발표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기업용 SSD 시장은 3분기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며 평균판매가가 전 분기 대비 1518% 급등했다. 4분기에도 510% 추가 상승이 확실시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 낸드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32%, SK하이닉스 20%로 1년 전 대비 격차가 1%포인트 좁혀졌다.
3. 기술특례상장 부활…‘A·B·C·D’가 이끈다
파두 사태 이후 얼어붙었던 기술특례상장이 AI·바이오·반도체·방산 중심으로 부활하고 있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 새로 입성한 기술특례상장 기업은 22개로, IPO 진행 중인 14개를 포함하면 연말 36개에 근접할 전망이다. 이는 2022~2024년 평균(35개)과 비슷한 수준이다. AI 솔루션 기업 노타는 청약 증거금 9조 원, 경쟁률 2781대 1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바이오 기업은 전체 신청의 40%를 차지했으며, 지투지바이오는 공모가 5만 8000원에서 두 달 만에 18만 원으로 3배 급등했다. 기술특례상장 활성화는 벤처 생태계 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4. ‘임상3상 특화펀드’ 몸집 3배 이상 키운다
보건복지부가 현재 1500억 원 규모인 임상 3상 특화 펀드를 국민성장펀드 자금 투입으로 50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범정부 차원에서 준비 중인 150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에서 바이오 산업 투자 자금 일부를 임상 3상 펀드 정부 출자분으로 투입하는 방안이다. 정부는 국민성장펀드 중 11조 6000억 원을 바이오산업 지원에 배정할 계획이다. 임상 3상은 비용이 막대하고 실패 위험이 높아 민간자본이 투자를 꺼리는 사각지대로 꼽힌다. 별도로 K바이오·백신펀드는 2027년까지 총 1조 원 규모로 확대되며, 현재까지 제약업종 19개사에 943억 원, 의료기기 4곳에 215억 원을 투자했다.
5. “올해 두 배 오른 K방산, 실적·수주 탄탄해 상승 여력 충분”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 등 주요 방산주가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중장기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한화자산운용 간담회에서 무기 체계 초과 수요 환경 지속과 중동 시장 공략을 고려할 때 높은 마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프랑스·독일이 유럽 수출에 집중하면서 K방산에 중동 시장 기회가 열렸다는 분석이다. 한화자산운용의 ‘PLUS K방산 ETF’는 올 들어 212.35% 상승하며 국내 주식형 ETF 중 최고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6. 韓·말레이 FTA 타결…철강 9개 관세 철폐, 완성차는 8%→4%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FTA가 협상 시작 6년 만에 타결됐다. 27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틍쿠 자프룰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 장관이 양국 정상 임석 하에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이번 협정으로 말레이시아는 한-아세안 FTA 대비 682개 품목의 관세를 추가 인하한다. 자동차 세단·SUV 10% 관세가 철폐되고 전기차 관세도 50% 감소한다.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2위 자동차 시장이자 세계 2위 팜유 생산국으로 공급망 안보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FA-50 2차 도입 등 방위산업 협력도 확대되며, 디지털무역 반영으로 K-콘텐츠 확산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코스피 4000 돌파 후 지금 투자해도 될까요?
A. 외국인 매수세와 실적 개선이 지속되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습니다. 코스피는 올해 66% 상승했지만 외국인이 이달에만 6조 원 이상 순매수하며 한국 증시의 저평가 해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의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 단기 조정 시 매수 기회로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급등 후 조정 가능성을 고려해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합니다.
Q. SK하이닉스 낸드 전략이 주가에 얼마나 영향을 줄까요?
A. HBM에 이어 낸드에서도 기술 우위를 확보하시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강화됩니다. 기업용 SSD 가격이 3분기 1518% 급등했고 4분기에도 510% 추가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HBF 기술로 AI 추론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현재 낸드 시장 점유율을 삼성전자에 근접하도록 끌어올리실 경우 실적과 밸류에이션 모두 재평가 받으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Q. 기술특례상장 기업에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A. AI·바이오 중심 우량 기업이 늘어나며 투자 기회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올해 기술특례상장 시장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며 노타는 청약 경쟁률 2781대 1을 기록했고, 지투지바이오는 상장 후 두 달 만에 주가가 3배 급등했습니다. 다만 거래소 심사가 강화된 만큼 기업의 기술력과 실적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신 후 투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코스피 추가 상승 모니터링: 올해 66% 상승으로 세계 1위, 외국인 이달 6조 2266억 원 순매수로 추가 상승 동력 확보
✓ 반도체주 비중 점검: 삼성전자 시총 600조 원·SK하이닉스 낸드 신제품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 지속
✓ 기술특례 IPO 관심: AI 솔루션 노타 청약 경쟁률 2781대 1, 지투지바이오 상장 후 3배 급등 사례 주목
✓ 바이오 펀드 수혜주 발굴: 임상 3상 펀드 5000억 원·K바이오 펀드 1조 원 조성으로 자금 유입 기대
✓ K방산 중장기 투자: 연중 212.35% 상승, 중동 시장 확대와 말레이시아 FTA로 수주 증가 전망
[키워드 TOP 5]
코스피 4000 돌파, SK하이닉스 AIN 패밀리, 기술특례상장 부활, K방산 급등, 말레이시아 FTA,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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