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브리핑]
■ 석화 구조조정 본격화: 국내 3대 석유화학 산단의 주요 기업들이 자율 구조조정안을 정부에 잇달아 제출했다. 에틸렌 생산량 기준 연간 366만톤 이상의 NCC(나프타분해시설)가 가동 중지되거나 폐쇄될 것으로 추산되며, 정부와의 추가 협의에 따라 감축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 LG전자 AX 가속화: 류재철 LG전자 CEO가 취임 후 첫 확대경영회의에서 AI 전환(AX) 가속화를 주문했다. TV사업본부가 3분기 302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4분기도 4000억원대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B2B와 SW·구독 등 신성장 사업에서 수익성과 경쟁력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금융위원회가 코스닥 시장 신뢰·혁신 제고 방안을 발표하며 연기금의 투자 유인 강화에 나섰다. 현재 바이오 분야에만 적용되는 맞춤형 기술특례상장 제도가 AI·우주산업·에너지 등 3개 분야에도 연내 도입될 예정이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3대 석화 산단 모두 ‘합작사’ 시동…에틸렌 366만톤+α 감산한다
- 핵심 요약: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자율 구조조정안을 정부에 제출하면서 생산량 감축 규모가 애초 목표치를 넘길 전망이다. 여수 산단에서는 LG화학(051910)과 GS칼텍스가 크래커 통폐합 공동 운영안을 제출했고, 여천NCC는 90만톤 규모 시설 가동 중단을 검토 중이다. 울산에서는 SK지오센트릭과 대한유화(006650)·에쓰오일 간 통합 운영 방안이 합의됐으며, 대산에서는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011170) 간 합작으로 최대 110만톤 감축이 예정돼 있다. 정부가 8월 제시한 감축 목표 최대 370만톤은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2. LG전자 류재철號 첫 일성은 “AX 속도전”
- 핵심 요약: 류재철 LG전자 CEO가 첫 확대경영회의에서 AI 전환(AX) 가속화를 주문했다. 2~3년 내 업무 생산성 30% 향상 목표를 사업부 단위에서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으며, DX센터와 업무혁신담당을 ‘AX센터’로 통합 격상시켰다. TV사업본부는 3분기 3026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4분기도 4000억원대 손실이 예상된다. 로봇·전장 등 신성장 사업과 웹OS 플랫폼 확장 전략도 함께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3. 평가기준 바꿔 연기금 진입 유도…‘천스닥’ 드라이브
- 핵심 요약: 금융위원회가 코스닥 활성화를 위해 연기금 진입 여건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기금 운용 평가 시 기준 수익률에 코스닥지수를 일정 비율 반영하도록 검토하며, 코스닥벤처펀드 세제 혜택 한도 확대와 BDC(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세제 혜택 신설도 추진한다. 지난해 말 기준 코스피 거래대금 중 기관 비중이 18.2%인 반면 코스닥은 4.6%에 불과해 기관 자금 유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4. 日 기준금리 0.75%로 인상…30년 만에 최고
- 핵심 요약: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0.75%로 인상하며 1995년 이후 30년 만에 ‘0.5% 벽’을 돌파했다. 올해 1월 이후 중단했던 금리 인상을 11개월 만에 재개한 것이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내년에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2.020%까지 올라 1999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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