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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 수출 확대로 사거리 넓힌다”[줍줍리포트]

[메리츠증권 보고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K9 자주포 이미지.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메리츠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방산 부문의 견조한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수출 지역이 사우디, 미국, 서유럽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내년 이후 추가 수주 모멘텀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0만 원을 유지했다.

22일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은 6조 7200억 원, 영업이익은 85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7.6%, 158.2% 증가해 컨센서스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의 실적이 다소 부진하더라도 지상방산 부문의 수익성이 이를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의 인도 물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국내 방산 매출도 견조하다”며 “특히 폴란드 이후 루마니아, 베트남, 인도 등 신규 수출국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연내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지상무기 교체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미국 현지 장약공장 투자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내년 상반기 루마니아 장갑차(약 4조 원 규모) 수주가 예상되고, 미국의 자주포 현대화 사업(SPH-M) 참여 시연도 예정돼 있다. 서유럽의 스페인·프랑스 등도 유럽연합(EU)의 ‘국방준비 로드맵 2030’에 따라 방위력 증강을 서두르고 있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진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폴란드 중심의 수출이 미국과 서유럽으로 확장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해외 매출 비중이 구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내년 4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1조 2500억 원)을 기록한 뒤 이집트·호주 K9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0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9.2배로 글로벌 방산사 평균(29.5배) 대비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지상방산, 항공우주, 정비(MRO) 부문까지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고 있어 업종 내 '톱 픽'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 수출 확대로 사거리 넓힌다”[줍줍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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