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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매수 후 상폐' SK디앤디, 13% 올라 신고가…증권가선 "아쉽다" [줍줍 리포트]

에피소드 용산 241. /사진 제공=SK디앤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가 SK디앤디(210980) 지분 전량을 모두 인수해 자진 상장폐지하기로 하면서 SK디앤디 주가가 크게 뛰고 있다. 증권가에선 변동성을 우려하면서 상장폐지를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디앤디 주가는 전일 대비 13.23% 오른 1만 2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만274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앤컴퍼니가 SK디앤디 공동경영 지배주주인 SK디스커버리가 보유한 지분 전량(지분율 31.27%)을 주당 1만2750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영향으로 보인다. 매매 대금은 742억원 규모다.

한앤컴퍼니는 2018년 SK디스커버리 지주회사 전환 당시 한앤코개발홀딩스를 통해 최창원 의장이 보유하고 있던 SK디앤디 지분을 매입했다. 이후 SK디앤디 유상증자와 비상장전환우선주 인수를 거쳐 지분율을 31%까지 확보한 상태다.



이와 함께 한앤컴퍼니는 잔여 상장지분 전량을 공개매수로 취득해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주당 매매가는 최대주주인 SK디스커버리 측 지분 인수 가격과 같은 1만 2750원이다. 소액 주주에게도 같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제공한 것이다.

한앤컴퍼니의 SK디앤디 자진 상폐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권가에선 변동성에 유의하라는 경고가 나왔다. 공개매수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금리 인하로 점차 회복하고 있는 단계인 가운데 임대주택 사업에서 개발 능력을 검증 받아 외부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는 시기"라며 "상장 시장에서 검증된 시행사를 평가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기회가 이번 공개매수 이후 상장폐지로 인해 투자자의 접근성이 약화돼 아쉬운 측면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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