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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믿고 자주 갔는데"…직장인 단골 주점 '투다리'의 불편한 진실

투다리 유튜브 캡처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주점 프랜차이즈들이 식품위생법을 어긴 사실이 대거 드러난 가운데, ‘투다리’가 가장 많은 위반 건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까지 매장 수 기준 상위 5개 주점 프랜차이즈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총 1037건으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 보면 투다리가 451건으로 가장 많았고, 역전할머니맥주(257건), 크라운호프 (120건), 간이역(115건), 펀비어킹(94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투다리와 역전할머니맥주 두 브랜드의 위반 건수가 전체의 68.3%나 차지하며 위생 관리가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2020년 228건에서 2021년 148건으로 줄었다가, 2022년 242건으로 64% 급증한 뒤 등락을 반복했다.



위반 유형은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이 728건(70.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업 변경 신고 위반 144건, 위생교육 미이수 99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33건 순으로 나타났다.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에 포함되는 사항은 △소비기한이 지난 원재료·제품 보관 및 판매 △검사받지 않은 축산물 사용 △식중독 발생 시 현장 보존 미이행 △기구·용기·포장의 불결 관리 등이다.

브랜드별 세부 내역을 보면, 투다리가 지적받은 항목은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이 389건(86.3%)으로 대부분이었다. 역전할머니맥주는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111건(43.2%), 영업 변경 신고 위반 65건(25.3%)이 많았으며, 간이역(83.5%), 펀비어킹(66.0%)도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비중이 높았다.

장종태 의원은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주점 프랜차이즈에서 소비기한 위반이나 비위생적 식품 취급 사례가 반복되는 것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관련 부처와 지자체가 더욱 엄격히 지도·감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투다리는 최근 용산 CGV에서 가맹점주와 고객을 초청해 ‘투다리 패밀리 시네마데이’ 행사를 열고 브랜드 광고를 공개했다. 현장에 브랜드의 전속 모델인 코미디언 이수지가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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