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백신 주권 지켜라”…GC녹십자, mRNA 코로나 백신 IND

적용 분야 다양해 팬데믹 핵심 기술 꼽혀

성공시 감염병 발생 100일 내 백신 개발

"모든 공정 내제…파이프라인 확대 예정"

GC녹십자 본사. 사진 제공=GC녹십자




GC녹십자(006280)가 ‘백신 주권’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녹십자는 22일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후보 물질인 ‘GC4006A’의 국내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녹십자가 자체 구축한 플랫폼이 물질 발굴에 활용된 만큼 개발에 성공하면 mRNA 백신 기술 자립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연내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아 내년 초 첫 투약을 개시할 예정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비임상시험 결과 기존 상용 백신과 유사한 수준의 항체를 생성하는 체액성 면역 반응을 보였다”며 “세포성 면역 반응도 효과적으로 유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GC4006A는 녹십자가 구축한 mRNA-LNP 플랫폼을 통해 발굴됐다. 2019년부터 준비해 온 연구로 올 4월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속도가 붙었다. 이 사업은 질병청이 2028년까지 mRNA 백신 국산화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플랫폼이 이번 임상을 통해 검증되면 새로운 팬데믹 발생시 100일 이내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mRNA 기술은 항원 서열만 교체하면 다양한 감염병에 적용할 수 있어 차세대 팬데믹 대응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모더나가 2015년 임상시험에서 세계 최초로 검증에 성공했고 화이자 등 다수의 기업들이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모더나를 상대로 특허 무효 소송에 승소한 뒤 일본뇌염 백신 후보물질 'GBP560' 등 다수의 mRNA 백신을 개발중이다.

정재욱 GC녹십자 R&D부문장은 “국내 제약사 중 mRNA 의약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모든 공정을 내재화 한 것은 녹십자가 처음”이라며 “코로나19 mRNA 백신을 시작으로 플랫폼을 활용해 희귀 유전 질환, 만성 염증 질환, 항암 면역 치료제 등 다양한 영역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녹십자, #팬데믹, #mRNA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