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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28만원 받았던 때가 행복했다"…고소득 직장인의 고백, 왜?

이미지투데이




해외에서 고액 연봉을 받고 있음에도 첫 직장 시절의 소박한 생활이 더 행복했다고 주장하는 인도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여성 세마 푸로힛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생이 나한테 불운을 줬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는 벵갈루루 ㄱ첫 직장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월급이 1만8000루피(약 28만원)에 불과했지만 생활 만족도는 현재보다 훨씬 높았다고 밝혔다.



푸로힛은 "첫 월급을 받았을 때 세상에서 가장 부자인 것 같았다"며 "기숙사 방세를 내고 길거리에서 옷을 사며 회사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주말엔 클럽에 가는 생활을 즐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고도 몇천 루피를 저축할 수 있었고 월급과 삶에 만족했다"며 "그때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 두바이에서 첫 직장 시절보다 몇 배 많은 연봉을 받고 있음에도 예전만큼의 만족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돈이 늘었는데 행복은 줄었다"며 "경제적으로 안정됐음에도 생활의 여유와 즐거움은 사라졌다"고 밝혔다.

푸로힛의 영상은 빠르게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너무 공감된다", "돈이 많아도 삶의 균형을 잃으면 행복하지 않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소속감과 일과 삶의 균형, 열정이 언제 사라졌는지도 모르게 없어진다"며 "그 감정이 너무 익숙하다"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은 "첫 월급의 기쁨은 금액과 상관없는 특별한 기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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