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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日 닛산, 中 BYD·지리에도 밀렸다…“특허 출원·관리에 생존 달렸다” 바이오 빅3, 인재 영입戰 [AI 프리즘*기업 CEO 뉴스]

일본 닛산 161만 대로 글로벌 11위 추락…중국 BYD는 214만대 7위 급부상

바이오 빅3 특허출원 3년간 44% 증가…리가켐바이오 등 IP팀 인력 대거 충원

휴젤 매출 2배 증가에도 R&D 투자 20%→3%로 급감…단기 수익 중심 경영 우려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닛산 몰락부터 바이오 특허전쟁까지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자동차 패권 교체: 경영난에 빠진 닛산자동차가 올 상반기 전년 대비 6% 감소한 161만 대를 판매해 21년 만에 세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반면 중국 비야디(BYD)는 33% 증가한 214만 대로 7위에 올라서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판도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허 생존전쟁: 바이오 업계에서 특허 전문인력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리가켐바이오(141080) 등 주요 기업들이 IP팀 확충에 나서고 있다. 국내 빅3 바이오 기업의 최근 3년 특허출원 평균 증가율이 44%에 달하며 특허가 기업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으로 부상한 상황이다.

R&D 투자 역설: 휴젤이 최근 몇 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지만 연구개발 투자 규모는 오히려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상반기 매출의 20%를 넘겼던 R&D 투자비중이 올 상반기 3%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재무적투자자 참여 후 단기 수익 중심 경영 기조가 중장기 경쟁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경영난’ 日 닛산, 中 BYD·지리에도 밀렸다

- 핵심 요약: 경영난에 빠진 닛산자동차가 올 상반기 전년 대비 6% 감소한 161만 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자동차 판매 순위에서 21년 만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는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04년 이후 처음이자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54만 대 이후 최저 판매량이다. 반면 중국 기업들은 눈부신 성과를 보이며 BYD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214만 대로 7위, 저장지리홀딩그룹이 29% 늘어난 193만 대로 8위를 기록했다. 닛산은 신차 개발 지연으로 판매량이 크게 줄어 주요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으며, 2024사업연도에 6708억 엔 적자를 낸 뒤 전세계 공장 7곳과 요코야마 본사 매각을 추진 중이다. 닛케이는 주력 신차 상당수가 내년 이후 출시 예정이어서 하반기에도 힘든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보도했다.

2. “특허 출원·관리에 생존 달렸다”…바이오 빅3, 인재 영입戰 가열

- 핵심 요약: 바이오 업계에서 특허가 단순 권리가 아닌 기업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 자산으로 부상하면서 전문인력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이달 말까지 사업전략센터 IP팀에 변리사 1명 포함 2명을 추가로 충원할 예정이며, 채용 공고에 스톡옵션 등 복리후생 조건을 제시해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미국특허변호사 출신인 전태연 부사장이 특허를 총괄하고,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사내 변리사 3명을 보유하는 등 자체 특허팀 구축에 적극적이다. 국내 빅3 바이오 기업의 올 상반기 특허 출원 개수는 알테오젠 261건, 리가켐바이오 362건, 에이비엘바이오 212건으로 최근 3년 특허출원 평균 증가율이 44%에 달한다. 실제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기업 인투셀(287840)이 지난달 특허 이슈로 주가가 폭락한 사례처럼 특허 관리 역량이 기업 생존을 좌우하는 상황이다.

3. 휴젤, 매출 2배 늘었는데…R&D 투자는 반토막

- 핵심 요약: 국내 보툴리눔 톡신·필러 기업 휴젤이 최근 몇 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지만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휴젤은 올 상반기 2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영업이익도 950억 원대까지 끌어올렸고, 영업이익률은 47%를 웃돌며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불과 5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과 이익이 각각 2~3배 성장했지만, 같은 기간 R&D 투자는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2020년 상반기 매출의 20%를 넘겼던 R&D 투자비중은 매년 줄어 올 상반기 3%대 초반까지 떨어졌으며, 투자규모도 2022년 266억 원에서 올해 148억 원으로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GS컨소시엄이 2022년 베인캐피탈로부터 휴젤 지분을 인수한 이후 나타난 변화로, 단기 수익 중심 경영으로 인해 미래 성장동력 발굴이 소홀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셀트리온 “2028년까지 항암 ADC 9개 임상진입 할 것”

- 핵심 요약: 셀트리온이 2028년까지 바이오베터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 총 9개를 임상에 진입시키겠다는 중장기 연구개발 전략을 처음 공개했다. 우선 핵심 후보물질 3종은 모두 다음 달까지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며, 이후 내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매년 최소 2건씩 ADC 후보물질에 대한 IND를 신청해 승인받을 예정이다. 현재 임상 1상 중인 CT-P70을 비롯해 CT-P71, CT-P73 등의 후보물질들은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독성이 낮아 투여 용량을 늘릴 수 있는 페이로드로 차별화했다. CT-P70은 위식도암 2차 치료제로 지난달 15일 임상 1상 투약을 시작해 2030년 가속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비임상 결과 안전성이 최소 8배 이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신약개발 기간 약 10년간 1조 원을 자체 연구개발비로 운용할 계획으로, 안정적 자금력을 바탕으로 개발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5. ‘귀차니즘’ 파고든 편의점…퀵커머스 상반기 매출 71% ‘쑥’

- 핵심 요약: 성장세가 둔화된 편의점 업계가 빠른 배송 서비스인 퀵커머스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GS리테일(007070)은 편의점 GS25와 기업형슈퍼마켓(SSM) GS더프레시가 쿠팡이츠 쇼핑에 입점해 퀵커머스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휴로 GS리테일은 업계 유일하게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요기요 등 국내 주요 배달앱 3사와 모두 퀵커머스 제휴를 맺으며 총 4500만 명의 월간이용자수(MAU) 규모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CU도 배민과 요기요 등 배달앱에 입점한 데 이어 쿠팡이츠 쇼핑 입점을 검토하고 있으며, 9월부터 자체 커피브랜드인 겟(GET)커피 배달 서비스를 전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GS25의 퀵커머스 매출은 전년 대비 71% 증가했고 CU도 45% 증가하며, 전체 매출이 역성장한 것과 대조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6. 시장규모 100억弗 넘보는 오가노이드…‘국제 표준’ 선점이 성장 관건

- 핵심 요약: 사람 장기를 축소한 형태로 구현한 오가노이드가 동물실험을 대체할 분야로 급성장하면서 신약개발 활용도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더 글로벌리서치컴퍼니에 따르면 오가노이드 시장은 올해 48억 3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21.3% 성장해 2029년 108억 2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FDA가 올 4월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오가노이드 등 비동물 시험기법(NAMs)을 도입한다고 발표하면서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실제 인체 조직을 모사한 오가노이드를 활용하면 신약 개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개발 기간은 50%, 비용은 7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셀인셀즈, 동아에스티, 넥스트앤바이오 등이 이 분야에 진출했으며, 27개 기업과 18개 기관이 참여한 K-오가노이드 컨소시엄이 이달 출범해 산업 표준 수립과 시험법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성장이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전기차 전환 속도가 기업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부상했습니다. 닛산이 신차 개발 지연으로 BYD와 지리홀딩에 밀려난 사례처럼, 기존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기술 개발과 시장 대응에서 뒤처질 경우 급격한 점유율 하락을 겪을 수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중국 업체들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한 대응 방안 마련이 시급하며, 배터리와 핵심 부품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상황입니다.

Q. 바이오 기업의 특허 관리가 왜 중요한가요?

A. 바이오 기업에서 특허는 단순한 권리를 넘어 기업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입니다. 기술수출이 주요 비즈니스 모델인 바이오 업계 특성상 특허 침해 문제가 발생하면 회사 생존에 치명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실제 ADC 플랫폼 기업 인투셀이 특허 이슈로 주가가 폭락한 사례처럼 특허 관리 역량 부족은 즉시 기업 가치에 반영됩니다. 따라서 바이오 기업들은 외부 특허법인 의존에서 벗어나 자체 IP팀 구축과 전문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Q. 오가노이드 시장에서 국제 표준 선점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오가노이드는 미세환경 설정이나 배양 조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표준화된 시험법이 필수입니다. 의약품 개발에 활용하려면 언제나 일관된 결과를 낼 수 있는 국제 공인 시험법이 필요한데, 이를 선점하면 해당 기술을 보다 수월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독일 머크가 인수한 네덜란드 HUB사가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특허 분쟁 가능성에 대한 대비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전기차 시장 대응력 점검: 중국 기업 추격 속도 분석, 기술 개발 로드맵 재검토, 시장 포지셔닝 전략 수립

✓ 특허 관리 체계 강화: 자체 IP팀 구축, 변리사 등 전문인력 확보, 특허 포트폴리오 관리 시스템 도입

✓ R&D 투자 균형 점검: 단기 수익성과 장기 경쟁력 조화, 연구개발 투자 비중 적정성 검토, 혁신 파이프라인 확보

✓ 퀵커머스 등 신사업 기회 발굴: 배달앱 제휴 확대, 디지털 플랫폼 활용 전략, 새로운 수익원 창출 방안 모색

✓ 신기술 시장 표준화 대응: 관련 컨소시엄 참여, 국제 표준화 동향 파악, 특허 분쟁 리스크 관리 방안 마련

[키워드 TOP 5]

닛산 추락, 바이오 특허전쟁, R&D 투자전략, 오가노이드 성장, 퀵커머스 확대, AI PRISM, AI 프리즘



8월27(수) 서울경제 1면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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