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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시장 문 열자"…IFA로 향하는 中企

행사 참여 기업 102곳 중 90곳

美 관세 직격탄에 새 활로 모색

지난해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4) 바디프랜드 부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바디프랜드 부스를 둘러싸고 있다. 사진 제공=바디프랜드




지난해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4) 바디프랜드 부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바디프랜드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 제공=바디프랜드


국내 중견·중소기업이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국제가전박람회(IFA 2025)로 향한다. 참가 기업수가 90곳이 넘는다. 미국의 관세 폭탄과 국내 가전 시장 수요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은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유럽으로 향하고 있다.

26일 한독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IFA 2025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 102곳 중 90% 이상이 중견·중소기업이다. 대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IFA를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문으로 삼으려는 중소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IFA에 참여하는 바디프랜드는 부스 규모를 지난해보다 두 배 확장했다. 출품하는 제품군은 733, 퀀텀뷰티캡슐 등 주요 제품 10종이다. 생산 공장이 중국에 위치해 미국 관세 영향을 직격타로 맞은 바디프랜드는 유럽 시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 가전 시장 수요가 둔화되며 중소기업들은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쿠쿠는 2023년부터 3년간 IFA에 참여하며 밥솥, 정수기 등 주요 제품군을 내세웠다. 쿠쿠는 2023년 21개 제품군으로 4년 만에 IFA에 복귀한 데에 이어 올해 50개로 제품군을 확장했다. 쿠쿠 관계자는 “IFA 참가로 쿠쿠의 다양한 소형 가전에 대한 유럽의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고 시장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앳홈은 환경에 관심도가 높은 유럽 시장을 타깃팅해 음식물처리기 시장 1위 굳히기에 들어간다. 앳홈의 가전 브랜드 미닉스는 지난 3월 출시된 ‘더 플렌더 프로’를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미닉스는 음식물 처리 비용이 높은 유럽에서 음식물처리기 수요가 확인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미닉스는 ‘IFA 2024’에서 주력 상품 ‘더 플렌더’를 전시한 이후 올 2월 이탈리아 가전 유통업체 ‘마레스’와 정식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도 혁신기술관 ‘IFA NEXT’에는 국내 중소기업·스타트업이 공동으로 부스를 운영한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와 한국무역협회는 다양한 기술 경쟁력을 갖춘 중소 스타트업을 각각 18개, 15개사씩 참여하는 공동 부스를 주관한다.

중국 기업들은 이미 적극적으로 유럽 시장 진출의 선두에 서고 있다. 한국 로봇청소기 시장을 선점한 로보락·에코백스·드리미 등은 올해도 IFA에 출격해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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