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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30년 세계 최대 원전국” 美, 원전기술 제재의 역설…"中 최대 석화공장 완공" 더 급해진 韓 구조조정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한국 8월 기준금리 2.5% 동결 전망…9월 美연방 움직임과 국내 집값·가계대출 추이 지켜봐야

中 원전기술 자립 가속화…트럼프 ‘원전 르네상스’ 선언으로 미중 패권 경쟁 심화

中 최대 석화공장 완공…2026년 이후 사우디 아미랄·주베일 등 석화 설비 준공 예정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금리 동결에 중국 원전 굴기 가속화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 한국 금리정책 변화와 아시아 투자 타이밍 조정: 국내 전문가 75%가 8월 한은 기준금리 2.5% 동결을 예상하며 10월 인하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미국 9월 금리인하를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아시아 금리 동조화 흐름에서 한국 채권과 부동산·건설·금융주 등 금리 민감 섹터의 변화를 주목하며 원화 자산의 상대적 매력도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 중국 원전기술 자립과 글로벌 에너지 패권 재편: 중국이 미국 제재를 계기로 원전기술 자립을 가속화해 2030년 세계 최대 원전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며 ‘화룽 1호’ 등 자체 기술로 건설비용을 20-30% 절감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중국 원전 굴기와 미중 에너지 패권 경쟁 심화를 고려해 원전 관련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한국 원전기업의 상대적 경쟁력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에너지 전환 투자 전략을 재점검해야 한다.

■ 글로벌 석화 과잉공급과 한국 산업 구조조정 압력: 중국이 한국 연간 생산량의 10%에 달하는 대형 석화기지를 완공하고 2028년까지 에틸렌 생산능력을 4000만 톤 추가할 계획이어서 글로벌 과잉공급이 심화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 석화산업의 설비 감축과 고부가가치 제품 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관련 기업 투자 시 구조조정 리스크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 선별이 핵심 기준이 되어야 한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전문가 75% “8월 금리 동결, 10월 인하”

- 핵심 요약: 국내 경제 전문가 대다수가 이달 28일 한국은행이 금리를 현 2.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금리 인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불안해 집값·가계대출 추이 및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을 지켜본 뒤 10월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경제신문이 25일 국내 경제·경영학 교수와 채권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5명(75%)은 이번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7월에 이어 2연속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본 전문가는 5명(25%)에 그쳤다. 다음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9월 금리 인하 재개 가능성이 높은 미국 상황을 고려하면 10월이 가장 적절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또한 전문가들 사이에서 10월 인하가 올해 마지막 인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2. 美, 원전기술 제재의 역설…“中, 2030년 세계 최대 원전국”

- 핵심 요약: 미국의 대(對)중국 원자력 기술 제재가 중국의 원전 기술 자립을 가속화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3060 탄소 중립’을 목표로 원자력발전 비중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는 중국은 2030년 세계 최대 원전국 지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정부가 2022년 이후 매년 약 10기의 신규 원자로 건설을 승인했으며 2030년에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원전 발전 용량을 확보한 국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08년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중국원전기술공사(SNPTC)에 3세대 원자로 AP1000 기술 제공하고 이를 통해 자체 모델 CAP1400을 개발한 이후 중국은 원전 부지를 지방정부가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전폭적 지원에 나섰다. 또 원전에서 생산한 전력을 기업들이 일정 기간 고정 가격으로 구매하도록 하면서 정부 지원금을 쏟아부었다. 이를 통해 중국은 원전 건설에 특화된 값싼 노동력을 무기로 미국·유럽은 물론 한국 기업보다 낮은 단가를 유지할 수 있었다.

3.中 최대 석화공장 완공…더 급해진 韓 구조조정

- 핵심 요약: 중국 국유기업이 한국 연간 생산량 10% 수준에 해당하는 생산 능력을 가진 석유화학 기지를 완공했다고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간) 중국해양석유그룹(CNOOC) 산하 중하이(中海) 정유는 SNS를 통해 중국 저장성 닝보시 다셰(大榭)섬의 ‘석유화학·정유 일체화 프로젝트’가 가동을 시작했음을 알렸다. 중하이 정유에 따르면 이 설비는 중국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산업 기지로 총 210억 위안(약 4조 670억 원)이 투입됐다. 중하이 정유는 중질유를 분해해 화학제품을 만드는 핵심 공정에는 중국 자체 기술이 적용됐다고 강조했다. 이미 전 세계 석화 설비 용량이 수요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대형 신규 설비가 추가된 것이어서 글로벌 공급 과잉은 한충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중국 곳곳에서 대규모 석화 설비 건설 작업이 한창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영기업 시노펙 계열사 임원은 최근 장쑤성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2025년부터 2028년 사이 중국의 에틸렌 생산 능력은 4000만 톤 늘어 총 1억 톤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2026년 이후 사우디 아미랄·주베일 산업단지 등에서 현재 건설 중인 석화 설비가 준공될 예정이다. 이러한 사정으로 국내 석화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상당폭의 설비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美금리인하 기대감에 환헤지 金 ETF 주목

- 핵심 요약: 다음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속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환 헤지형 금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된다. 25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22일(현지 시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3419달러(약 474만 원)로 올해 들어 30%가량 뛰었다. 업계에서는 다음 달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이 금값 향방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연준이 통화정책을 완화하면 연내 금 선물 가격은 3500달러(486만 원), 내년 상반기까지는 4000달러(555만 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매 차익에 세금이 없는 KRX 금시장을 활용해도 되지만 달러 약세인 상황에서는 국제 금 가격 상승분이 국내 금 가격에 오롯이 반영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전문가들은 매매 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15.4%)가 부과되지만 환 헤지형 금 ETF를 고려해 볼만하다고 설명한다.



5. 연기금 싹쓸이 2차전지株 하반기 반등 기대감 ‘충전’

- 핵심 요약: 연기금이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을 집중 매수하며 하반기 반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중국의 리튬 공급 조절과 더불어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가 맞물리면서 업황 회복 가능성이 고개를 든 것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1~22일) 연기금은 삼성SDI(00640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각각 993억 원, 838억 원어치 사들이며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퓨처엠(003670)도 290억 원 순매수했다. 배터리의 주원료인 리튬 가격이 급등하며 올 상반기 내내 조정을 겪은 2차전지주가 반전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1위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닝더스다이)은 최근 장시성에서 운영해온 대형 리튬 광산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저가 출혈경쟁을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한 중국 정부가 채굴 허가 갱신을 미뤄 공급량을 조절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9월 예정된 중국 정부의 공급 개혁안 발표가 또 다른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6. 조선, 4000억 들여 동남아 기지 확충…배터리3사는 53조 투입 美 공장 짓는다

- 핵심 요약: 노조 리스크를 극도로 키우는 노조법 개정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으며 기업들이 해외에 생산 거점을 확대하는 제조업 공동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5일 조선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필리핀 법인에 1089억 원을 출자했다. 한화오션(042660)도 지난해 1억 달러(약 1400억 원)에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에 최소 7000만 달러(약 945억 원)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조선사들은 동남아시아와 미국에 새로운 거점 마련하고 있고 국내 배터리 대표 3사는 53조 원에 육박하는 거금을 투입해 미국 공장들을 짓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자국 내 투자를 장려하는 경쟁국과 달리 한국은 오히려 국내 기업들의 손발을 옥죄면서 ‘오프 쇼어링’ 트렌드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Q. 중국 원전 굴기가 글로벌 에너지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A. 글로벌 원전 공급망 재편으로 투자 전략 조정이 필요합니다. 중국이 2030년 세계 최대 원전국으로 부상하면서 자체 기술 '화룽 1호'로 건설비용을 20-30% 절감하고 파키스탄 등에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4세대 원전 스다오완 1호기는 세계 최초 상업운전을 개시하는 등 기술 격차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서방 원전 기업들의 경쟁 환경 악화를 의미하며 한국 원전기업들도 중국과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해외 수주 경쟁력을 재점검해야 합니다. 글로벌 에너지 전환 관련 투자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와 미중 에너지 패권 경쟁을 고려한 접근이 중요합니다.

Q. 제조업 해외 이전 가속화를 어떻게 투자 관점에서 해석해야 할까요?

A. 단기 비용 부담이지만 중장기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회로 평가하시면 됩니다. 조선사들의 동남아 진출과 배터리 3사의 53조 원 미국 투자는 노조리스크와 생산비용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의 필리핀 수빅조선소 확장과 한화오션의 미국 필리조선소 투자는 납기 안정성 확보와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측면에서 긍정적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미국 현지 생산은 IRA 혜택 활용과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관련 기업 평가 시 해외 진출 역량과 현지화 전략의 완성도를 핵심 기준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한국 금리 인하 사이클 대비: 10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으로 금리 민감 섹터와 원화 채권 투자 타이밍 조정 필요

✓ 석화산업 구조조정 대비: 중국 대형설비 가동으로 과잉공급 심화, 한국 기업 설비감축과 고부가 전환 여부 점검

✓ 환헤지 금 ETF 활용: 미 금리인하와 달러 약세 시 안전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환헤지 상품 검토

✓ 제조업 해외진출 가속: 노조리스크와 비용상승으로 해외 생산기지 확대 트렌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관점에서 평가

[키워드 TOP 5]

한국 금리정책, 중국 원전굴기, 석화 구조조정, 환헤지 금ETF, 제조업 해외진출, 아시아 통화완화, AI PRISM, AI 프리즘



8월26(화) 서울경제 1면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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