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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나침반' 덕 민어 신메뉴…"월 매출 20% 끌어올렸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더 외식 나침반]

데이터 기반 외식업 컨설팅에 호평

메뉴 보완서 가격·영업시간 조정 등

맞춤 고객관리 집중…무료 서비스

aT의 ‘더 외식 나침반’ 서비스를 통해 매출 증대를 도모한 조성룡 셰프가 신메뉴를 만들고 있다. 사진 제공=aT




경기도 안양시에서 2019년부터 초밥집을 운영해온 조성룡(45) 셰프는 최근 몇 년간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르지 않아 고민에 빠졌다. 메뉴에 변화를 줘야 하나 고심하고 있었는데 지난해 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더(The) 외식 나침반(이하 나침반)’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공공·민간 상권 분석 서비스에서 알기 어려웠던 개별 외식 업체의 주요 고객층, 방문 시간, 선호 메뉴는 물론 인근 지역 우수 매장 정보까지 제공한다. 조 셰프는 나침반의 진단을 통해 점심 매출 비중이 높은 것을 파악하고 점심 영업시간을 30분 늘렸으며 50~60대 고객을 늘리기 위해 상대적으로 고가인 고등어 초밥, 민어 초밥 세트 메뉴를 추가했다. 이는 객단가 상승으로 이어져 올 4월부터 7월까지 월평균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0%나 늘었다.

aT의 나침반 서비스가 영세 외식 업체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출시된 지 1년이 채 안 됐지만 국내 최초 데이터 기반 외식업 특화 서비스를 제공해 매장 운영 전략 수립을 지원하면서 매출 증대 및 지속적인 경영 활동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8일 aT에 따르면 올 7월 말 기준 나침반 서비스 누적 회원 가입자 수는 3개월 전보다 약 280% 늘었다. 이용자 수(페이지 뷰 기준)는 같은 기간 236% 증가하는 등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나침반은 개별 외식 업체의 카드 매출, 결제관리시스템(POS), 배달 앱 이용 건수 분석을 통해 주요 고객, 집중 방문 시간 등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메뉴 추가 보완, 가격 조정, 메뉴 수 관리, 타깃 고객 설정, 휴무일 등 영업시간 조정 등의 솔루션까지 지원한다.

aT 관계자는 “기존의 상권 분석과 달리 회원 가입자 매장에 대한 매출·고객 관리 서비스가 주류를 이루며 무엇보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매장이 위치한 지역 상권, 트렌드 정보까지 제공해 예비 창업자에게는 과밀 업종에 대한 창업 회피, 기존 자영업자에게는 업종 전환을 유도한다.



aT가 이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우리나라 외식산업이 소상공인 위주의 영세한 구조로 산업의 질적 성장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국내 외식 업체는 대부분 매출이 낮고 직원이 5인 미만이며 낮은 진입장벽으로 창·폐업이 잦다.

박일상 aT 식품기획정보부 부장은 “외식업 종사자들의 매장 경영 판단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나침반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정보 사각지대에 있는 외식 업체에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 경영을 유도해 폐업률 감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성룡 셰프가 aT의 ‘더 외식 나침반’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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