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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 퇴행성 중추신경계 신약 후보물질 임상 진입 확정

"파킨슨병·노인성 치매 등에 적용 가능성

체중 10% 감소…비만약 가능성도 기대"





비보존제약 관계사 비보존은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VVZ-3416’의 임상 진입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전임상 독성시험에서 안전성을 입증하고 연구위원회에서 이익 대비 위험 분석을 거친 결정이다.

VVZ-3416은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의 진행 억제 및 부작용 예방, 근본적 치료 가능성까지 제시하는 다중 타깃 기반 신약 후보물질이다. 모노아민 산화효소(MAO)-B, 메타보트로픽 글루타메이트 수용체(mGluR)5, 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HDAC)6 등 세 가지 타깃에 동시 작용하는 저분자 화합물이다.



기존 파킨슨병 치료제 ‘셀레길린’이나 ‘라사길린’ 등과 같은 MAO-B 억제제인 동시에 mGluR5 억제제로 도파민 전구체 레보도파(L-Dopa)와 MAO-B 억제제가 유발할 수 있는 mGluR5 기반의 신경 독성과 그로 인한 운동이상증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비보존의 기대다.

비보존에 따르면 VVZ-3416에는 세포 노화 관련 HDAC6을 억제해 신경세포의 퇴행을 막는 효과도 있다. 랫트 모델에서 8주간 VVZ-3416을 투여한 결과 위약군은 파킨슨병이 중증으로 진행된 반면 투여군에서는 진행이 완전히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두현 비보존그룹 회장은 “VVZ-3416은 파킨슨병, 운동이상증, 노인성 치매 및 루게릭병 등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에 적용 가능한 기능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며 “3개 타깃 모두 비만과 관련된 기전이 있어 고지방 식이 마우스 모델에서 투여군의 체중이 단 2주 만에 위약군 대비 약 10% 감소해 비만 치료제로서의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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