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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1조’ 코엔텍 매각 시동…내달 PE 대상 티저 배포 [시그널]

소액주주 지분 매입해 상폐 마무리

분리 매각에 인수 후보 많아질 듯

코엔텍 로고




폐기물 소각 업체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코엔텍(029960)이 다음달부터 매각 절차를 본격 개시한다. 소액주주가 보유한 잔여 주식을 사들여 상장폐지를 진행하는 동시에,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배포한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엔텍 매각 주관사인 UBS와 EY한영은 5월 둘째주부터 폐기물 업체 인수에 관심있는 PE를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배포한다. 코엔텍 대주주는 아이에스동서·E&F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이다. 이들은 또 다른 폐기물 업체인 코어엔텍과 케이알에너지도 보유 중이다.

매각 대상은 컨소시엄이 보유한 코엔텍 지분 전량이다. 컨소시엄이 현재 보유한 코엔텍 지분은 86.31%다. 이날 코엔텍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코엔텍 주주의 주식을 코엔텍 모회사인 이앤아이홀딩스로 바꾸는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을 통과시켰다. 반대하는 주주의 경우 다음달 19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신청할 수 있다. 주당 인수가는 9000원이고 교환 일자는 같은 달 30일이다. 최근 한달 코엔텍은 코스닥 시장에서 8900원대에 거래됐다.



코엔텍의 예상 매각가는 8000억~1조 원이 거론된다. 코엔텍의 지난해 매출은 805억 원, 영업이익은 305억 원이다. 직전 연도인 2023년 대비 매출은 2.1% 늘었고 영업이익은 12.8% 줄었다. 다만 영업이익률만 놓고 보면 최근 3년 30% 후반에서 50%대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애초 컨소시엄은 코엔텍·코어엔텍·케이알에너지를 2조 원에 통매각할 계획을 세웠다. 이 경우 인수 후보가 일부 대형 PE로 제한되고 코엔텍의 펀드 만기가 올해 돌아온다는 점이 발목을 잡으며 분리 매각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컨소시엄은 2020년 특수목적법인(SPC) 이앤아이홀딩스를 통해 코엔텍 지분 59.29%를 4200억 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11월 공개매수(주당 9000원)를 거쳐 79.52%까지 지분율을 늘렸다. 이후 꾸준히 장내 매수에 나섰다. 코어엔텍의 경우 2022년 지분 100%를 5400억 원에, 2023년에는 케이알에너지 지분 82.11%를 1170억 원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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