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중국이 AI 인재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 베이징대 투링반에서는 화웨이 전략연구원장 저우홍이 직접 강의하며 AI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실제 베이징대 컴퓨터공학과 4학년 배호진 씨는 “2학년만 돼도 1저자로 논문이 나오기도 한다”며 박사생 지도만으로 논문을 쓰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처우 문제로 석박사급 인재들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어 더욱 비교되는 실정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 전쟁과 관세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며 베트남·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관세 폭탄을 맞은 국가들과 결속을 다지고 있다. 중국은 1차 무역 전쟁 이후 대미 수출 비중을 2018년 19.1%에서 지난해 14.7%로 감소시켰다. 대미 의존도를 지속적으로 줄여왔다는 얘기다. 실제로 중국은 일부 품목 수입이 막혀도 자국 생산이나 대체 수입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는 중이다.
■ AI 인재 확보 글로벌 경쟁 심화
중국은 최근 베이징대와 칭화대 특수반에서 최고 난이도 수학·물리 교육과 실무 중심 AI 교육에 힘 쓰는 추세다. 첨단 학과를 전공한 졸업생들도 대부분 석박사까지 학업을 이어가며 자국에 남아 연구를 계속한다. 반면 국내 인재들은 낮은 처우로 해외로 유출되는 실정이다. 오픈AI의 박사급 AI 연구원 초봉은 12억 2000만 원에 달해 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 박사 과정생도 미국 취업을 준비 중이다. 국내 학계에서는 1% 고급인재를 위한 △전액 등록금 면제 △연 1억 5000만 원 장학금 △산업계 연계 △병역 면제까지 제안하면서 AI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미중 무역갈등 심화와 글로벌 공급망 변화
중국은 베트남(무역 의존도 26%)·말레이시아(화교 비중 20%이상)·캄보디아 등과 결속을 강화하며 미국에 대항하는 연대 구축에 나섰다. 중국의 대미 무역 비중은 2018년 13.7%에서 지난해 11.2%로 감소했다. 1차 미중 무역 전쟁 이후 미국 의존도를 줄여온 중국과 달리 미국은 중국산 의존도가 높아 대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포즌 소장은 “흑자국인 중국은 돈만 포기하면 되지만, 적자국인 미국은 생산하지 않는 상품·서비스를 포기하게 된다”며 이를 “경제적 베트남전쟁”이라고 표현했다.
■ 자동차 관세 대응과 북미 공급망 재편
현대차·기아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과 송호성 기아 사장이 관세 부과에 “당장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었지만, 현대차 미국법인의 가격 동결 시한이 6월 2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양사는 경쟁사보다 먼저 가격을 올리지 않되, 프리미엄 차종부터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지난해 미국에 수출한 차량은 101만 3931대로 전체 생산량의 29.8%를 차지한다. 무상 수리 서비스 종료 등 비용 절감 조치도 병행 중이다. 이호근 대덕대 교수는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 저항이 낮은 프리미엄 차급부터 가격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CEO 관심 뉴스]
1. 中은 화웨이 임원이 직접 강의…“韓도 몰입교육 시스템 갖춰야”
- 핵심 요약: 중국은 베이징대 ‘투링반’이라는 특수 교육 시설에서 화웨이 임원이 직접 강의하는 등 AI 인재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저임금 등 낮은 처우로 인재들이 해외로 유출되는 실정이다. 이에 국내에서도 ‘AI 고급인재 별동대’를 구성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내 전문가들은 상위 1% AI 인재를 위한 등록금 면제, 고액 장학금, 병역 면제 등 파격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관련기사
2. 習 “무역전쟁 승자없어”…‘관세폭탄’ 맞은 베트남부터 찾았다
- 핵심 요약: 시진핑 중국 주석이 관세 피해국인 베트남·말레이시아·캄보디아 순방에 나섰다. ‘관세 폭탄’을 맞은 국가들을 순방하며 반미연대의 고삐를 바짝 조이겠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대미 수출 비중을 2018년 19.1%에서 14.7%로 줄이고, 무역 비중도 13.7%에서 11.2%로 감소시킨 상황이다. 중국은 내수 시장 확대와 대체 수입원 확보로 미국의 압박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는 반면, 미국은 중국 제품 의존도가 높아 대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3. 현대차·기아, 美판매가 하반기 인상 추진…북미 공급망 재편 속도
- 핵심 요약: 현대차·기아는 미국의 25% 자동차 관세로 6월 2일 이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상반기까지는 미리 수출한 재고로 관세를 피할 수 있으나 하반기에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에 양사는 미국 생산 차량 중 캐나다에 수출하던 3만 626대, 멕시코에 수출하던 3026대를 미국 내수용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미국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6월 3일부터 부품에도 25%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어서 공급망 전반에 영향이 예상된다.
[CEO 참고 뉴스]
4. KT, 스타링크 상륙 앞두고 ‘AI 석학’ 영입
- 핵심 요약: KT의 위성통신 계열사 KT샛이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과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의 국내 상륙을 앞두고 AI와 위성 서비스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다. 실제로 KT샛은 현재 위성통신 이용자층을 넓히는 데 유리한 저궤도 위성통신 관련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5. ‘관세 폭탄’ 앞두고 밀어내기…반도체 수출 증가세 두드러져
- 핵심 요약: 3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205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4%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11.8%, 메모리 수출은 18.4% 늘었다. 미국과 베트남 수출은 각각 19.4%, 14.6% 증가한 반면, 중국(홍콩 포함) 수출은 12.2% 감소했다. 이는 관세 부과 전에 공급국은 제품을 밀어내고, 수요국은 재고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6. ‘관세 지원’ 선봉에 선 수은 …정부, 추경서 증자 추진
- 핵심 요약: 정부가 10조 원 규모 추경안에 수출입은행 증자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출입은행은 미국의 관세 압박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9조 원 규모의 수출 위기 대응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다만 대출 확대로 수은의 자본 건전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어, 정부는 2000억~3000억 원 출자를 통해 최대 2조 4000억 원의 추가 대출 여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키워드 TOP 5]
AI인재확보, 관세대응전략, 공급망재편, 수출다변화, 위성통신경쟁,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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