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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살 걸 그랬네"…트럼프 "관세 유예" 한마디에 亞 증시 '불기둥'

대만 9.25%↑, 일본 8.36%↑, 코스피 6.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발표로 주가가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 대해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 관세만 부과하겠다고 밝히자 10일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가 일제히 급등했다.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는 큰 폭 상승세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상승폭을 유지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피에는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도 발동됐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블랙먼데이' 직후 급반등했던 지난해 8월 6일 이후 8개월 만이다.

코스피는 6.6% 급등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400원(6.42%) 오른 5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1.03%), LG에너지솔루션(11.31%), 삼성바이오로직스(2.72%), 현대차(5.06%), 기아(5.25%), 셀트리온(6.28%), 한화에어로스페이스(7.09%), KB금융(7.05%), 네이버(3.96%) 등도 상승했다. 코스닥도 5.97%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날 대만 자취안지수는 전장 대비 9.25% 상승 마감했다. 이달 7일 관세 폭탄에 사상 최대인 9.7% 급락한 것과 비슷한 수준의 반등이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8.36% 급등한 채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7.86%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125%로 올렸음에도 중국 증시 역시 강세를 보였다. 한국시간 오후 4시55분 현재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1.16% 오른 상태다. 홍콩 항셍지수는 2.06%,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1.72% 각각 상승했다.

앞서 마감한 미국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52%, 나스닥 종합지수는 12.16%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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