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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계열사 특허분쟁 중에…호반, LS 지분 매입

대한전선과 LS전선 특허분쟁 중

5% 미만, "단순 투자 목적"


호반그룹이 LS그룹의 지주사인 ㈜LS 지분을 매입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호반그룹은 단순 투자 목적 매입이라고 밝혔지만 계열사인 대한전선과 LS전선 간 특허소송을 벌이는 상황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LS 지분 3% 가량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반그룹 측은 배경으로 전력산업의 성장성을 제시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LS전선을 견제하려는 목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상법에 따르면 지분 3% 이상을 확보한 주주는 기업의 장부·서류 열람을 청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LS전선은 지난 2019년 대한전선이 제조, 판매하는 ‘부스덕트용 조인트 키트’ 제품이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는 LS전선이 일부 승소했으나, 양측이 모두 불복해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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