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새만금 2차전지 특화단지에 전력수요에 맞춰 변전소 조기 건설에 나선다.
한전과 새만금개발청은 20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개발청에서 새만금 2차전지 첨단 특화단지 전력인프라 적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새만금 산업단지는 지난 2023년 7월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이후 국내외 기업의 대용량 전력공급 요청과 공장·사무실 입주 증가로 전력수요가 급증한 상황이다.
한전은 이에 비응2, 비응3 변전소를 조기에 건설하고 154kV급 비응4 변전소를 신설하는 등 전력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비응4 변전소와 연계 송전선로 건립과 관련해선 새만금개발청이 비용을 지원하고 인허가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 부사장은 “전력망 건설을 위해서는 충분한 예산지원과 지자체의 인허가 협조가 필수인데 이번 협약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한전은 전력망 적기 건설을 통해 새만금 2차전지 특화단지 기업 유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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