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업공개(IPO) 시장이 대어급 기업의 상장 없이 중소형 종목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박종선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이번 달에는 상장을 추진하던 대어급 기업인 DN솔루션즈와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이 상장 계획을 자진 철회했다"며 "향후 추진될 예정이던 대어급 IPO 기업은 당분간 관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코스피 상장을 추진해온 DN솔루션즈와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금융 시장 불확실성에 합당한 기업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는 이유로 IPO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고 각각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대어급 기업 없이 중소형 기업의 IPO가 진행될 것"이라며 "시장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중견 기업은 이뮨온시아, 달바글로벌, GC지놈, 도우인시스 등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달 IPO 예상 기업 수는 7∼9개 수준으로, 과거 대비 평균 수준(연간 평균 8개)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고, "예상 공모액은 1900억∼2400억 원 대로 역대 동 월 평균 공모액(5985억 원) 대비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예상 시가총액은 1조6000억∼2조 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추정하는데, 이는 역대 동 월 상장 평균 시가총액 2조5000억 원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5∼9일)에는 나우로보틱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원일티엔아이 등 3개사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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