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풍산(103140)이 방위산업 호조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음에도 저평가 상태라며 목표주가를 8만 원에서 8만 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재광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풍산은 작년 매출 4조 5000억 원, 영업이익 3240억 원을 올렸는데, 방산 부문의 영업이익만 2530억 원에 달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상승에 따라 세계적으로 포탄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3년 평균 영업이익을 봐도 방산 비중은 74%에 달하며 현 수준의 구리(풍산의 주요 비철 품목) 가격이 지속된다고 볼 때 올해에도 방산이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80%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한국 포함 글로벌 방산 종목의 평균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이 약 20배지만 풍산은 7∼8배 수준으로 거래된다”며 “세상에서 가장 싼 방산주라고 볼 수 있고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 부담이 없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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