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내달 21일 중국에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2020년 중국 정식 출시 하루 전 돌연 서비스가 취소된 후 4년의 시간이 지난 만큼 현지 게임 이용자들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국 서비스를 앞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현지 서비스명은 ‘지하성과용사: 기원(던전앤파이터: 오리진)’으로, 원작 ‘던전앤파이터’를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텐센트 게임즈가 서비스를 담당한다. 현재 중국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웨이신, 큐큐, 탭탭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개발한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은 게임 환경 최적화와 이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시스템을 보강한 후 론칭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던파 컴퓨터(PC) 버전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고전적인 양식의 마을과 던전, 오리지널 직업 스킬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네오플은 2월 서비스의 안정성을 점검하기 위해 중국에서 약 한 달간 30만 명 대상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도 진행했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그동안 텐센트 게임즈와 긴밀히 협력하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면서 "이용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액션 쾌감을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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