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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기업형 AI 챗봇 앞세워 내년 흑자 달성"

◆수익형 신모델 공개

OCR 활용한 '다큐먼트 AI팩' 출시

애스크업엔 검색·추천 기능 더해

올들어 대형사와 50억 규모 계약

수요 높은 日·동남아로 사업 확장


카카오톡 채널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애스크업(AskUp)’으로 사용자 100만 명을 끌어 모은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제품을 앞세워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선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16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업스테이지




업스테이지는 16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활용한 ‘다큐먼트 AI 팩’과 애스크업에 검색·추천 기술을 결합한 ‘애스크업 서제스트(AskUp Seargest)’를 선보였다.

카카오톡 채널에 개설된 애스크업을 통해 이용자 접점을 형성해왔던 업스테이지는 축적된 인지도를 바탕으로 기업간거래(B2B) 영역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다. OCR 기술이 더해져 ‘눈이 달린 챗GPT’라는 평가를 받았던 애스크업은 오픈AI의 챗GPT 애플리케이션개발인터페이스(API)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선보인 서비스다. 12일 기준 채널 가입자 수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도큐먼트 AI 팩은 문서 AI 솔루션으로, OCR 기술을 통해 이미지나 PDF 형식의 문서 내용을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한다. 예컨대 지류 영수증 등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영수증에 적힌 문자나 숫자를 인식하기 때문에 반복된 수작업을 줄이고 필요한 내용을 추출하거나 분석·요약해 금융·보험 영역에서 수요가 많다. 박은정 업스테이지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일반 기업에서 AI를 활용하려면 방대한 데이터와 GPU, 뛰어난 엔지니어가 있어야 하지만 다큐멘트 AI 팩을 활용하면 개발자 수십명이 해야 하는 일을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스크업 서제스트는 챗GPT와 같은 언어모델에 업스테이지가 갈고 닦은 추천·제안 모델을 결합한 솔루션으로, 교보문고·세바시 등이 자사 챗봇에 해당 솔루션을 적용했다.

업스테이지는 내년에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성훈 대표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포스코홀딩스 등 다양한 업종의 대형 고객사들과 총 5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며 “AI 팩에 대한 광범위한 수요를 바탕으로 다양한 업종의 고객사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다진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도 모색한다. 권순일 업스테이지 사업총괄은 “네이버 ‘라인’을 통해 일본을 시작으로 동남아까지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일본은 비정형 문서나 이미지가 많아 디지털 전환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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