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바이오는 식약처로부터 GMP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GMP 적합업소 지정에 우리바이오는 따라 정제·캡슐·환·과립·액상·분말 건강기능식품 완제품과 천연물 원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GMP란 고품질 의약품·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는데 필요한 기준으로 원료·가공·포장 등 모든 생산 단계에서 위생·품질을 보증하는 인증제도다. 식품·의약품 제조공정상 발생할 수 있는 인위적인 착오와 오염을 최소화해 안정성이 높은 제품을 만들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우리바이오는 식물공장을 통해 천연물 소재를 제조하는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안산에 총 1,700평 규모의 천연물 원료 및 완제품 제조 시설을 구축한 바 있다. 이 시설은 지난달 완공됐으며 시험 생산을 마쳤다. 이 맥락에서 지난달 29일엔 기존 사명인 ‘우리이티아이(082850)’를 ‘우리바이오’로 바꾸기도 했다.
우리바이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해 국내외 업체에 제조자 개발생산(ODM), 주문자 위탁생산(OEM) 방식으로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원료와 건강기능식품 완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전 공정을 클린룸에서 진행해 원자재 입고부터 제품 출하까지 엄격한 제조와 품질 관리를 도모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기적인 GMP 교육을 실시하여 품질 인력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차기현 우리바이오 대표는 “올해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제도)와 ISO14001(환경경영 시스템) 인증 등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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