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유통사업부문이 지난해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연간 6억원 규모의 재해 긴급구호자금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불이 발생한 지난 4일부터 즉시 피해 지역에 대한 구호체계를 가동 중이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강원도 산불 피해의 심각성을 고려해 그룹 차원에서 4억 원의 성금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 피해 지역에 롯데와 재해구호협회가 재해·재난 발생을 대비해 사전에 제작해둔 이재민 대피소용 칸막이 텐트 180여 개와 담요, 속옷 등이 담긴 생필품 구호 키트 400세트가 먼저 지원됐다. 해당 물품은 요청이 있을 시 즉시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롯데의 국내 최대 유통망을 활용해 피해 지역과 가장 가까운 세븐일레븐 강원도 물류센터에서 생수, 컵라면, 즉석밥, 통조림, 물티슈 등 2,000명분의 식료품이 즉시 전달됐다.
오성엽 롯데지주(004990) 커뮤니케이션실장은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고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을 이재민 분들을 돕는데 많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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