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목표주가를 18만 7,000원에서 16만 5,000원으로 낮추되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11만 1,500원이다.
현대횸쇼핑의 배당수익률은 2015~2016년 1.3%였고, 올해도 1.4%에 그칠 것으로 추산된다. 2018년에도 1.5% 수준이 예상된다.
현대홈쇼핑은 2017년 4·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2,656억원(전년보다 0.3% 하락), 영업이익 355억원(5%상승)을 전망치를 밑돌았다. 영업이익은 모바일 비중 확대에 따라 매출 총이익률이 둔화했음에도 비용 통제로 견고하게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3.7%로 전년보다 0.1% 포인트 개선됐다. 반면 세전이익은 종속 및 관계기업 손상차손 반영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현대렌탈케어 284억원, 중국 상해 법인 115억원의 손상차손이 발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분기별 실적은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1,549억원으로 예상했다. 모바일와 인터넷으로 채널별 매출 비중이 늘면서 매출총이익률은 줄겠지만 비용통제로 연간 영업이익률은 4.1%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 부문의 고성장이 전체 성장을 이끌고 T-커머스의 호조로 TV부문도 양호하게 커나갈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밝혔다. 전반적인 소비경기가 부진하지만 현대홈쇼핑은 적극적인 자체상표와 단독 상품 등 상품 경쟁력 강화가 실적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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