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수는 408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403만7,000명)보다 1.3% 증가했다.
고용원이 없는 영세 자영업자 수는 2013년 1분기 0.5% 증가한 뒤 2∼3% 내외의 꾸준한 감소세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올해 1분기 0.8%, 2분기 0.2%로 감소 폭이 크게 줄었고 결국 3분기에는 3년 반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고용원이 없는 영세 자영업자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에 비해 실업 등 비자발적인 사유에 따른 생계 목적 창업이 많은 편이다.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들이 몰리는 식당 창업 등이 대표적인 영세 자영업 중 하나다.
문제는 최근 경기 불황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영세 자영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사실이다. 최근 급등세를 보이는 금리 역시 영세 자영업 경기를 악화시킬 수 있는 뇌관 중 하나다. 영세 자영업자수 증가와 금리 인상 시기가 겹친다는 것은 급등하는 금리에 타격을 받는 영세사업자들이 많다는 뜻일 수 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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