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켄트 가격을 2,700원에서 2,300원으로 내린 지 단 3개월 만에 다시 인상했다는 점. BAT코리아 측은 "제품 포트폴리오 내 2,500원의 중저가 상품을 갖추고자 가격 조정에 나섰다"는 입장이지만 담배업계 일각에서는 "고객 감소로 값을 내렸다가 판매가 늘자 다시 가격을 올리는 것은 국내 소비자들을 우롱한 처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BAT코리아는 지난해 10월 1일 전체 담배시장에서 약 15%를 차지하고 있는 2,500원 미만 제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2011년 4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켄트 가격을 2,300원에서 2,700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으나 이번에 3개월 만에 포트폴리오 내 중저가 제품 강화를 이유로 다시 가격을 2,500원으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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