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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황]코스피 하락세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속 강세 마감

4일 국내 채권시장은 코스피 지수의 큰 폭 하락에다 국내 경기 둔화 우려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마저 살아나면서 강세를 보였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틀 연속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645%로 전날보다 2.9bp(1bp=0.01%포인트) 하락(채권가격 상승) 마감했다. 3년물 금리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사상 최저치를 새로 썼다. 5년물, 10년물 금리도 전날보다 각각 4.7bp, 3.9bp 하락한 1.839%, 2.241%에 거래를 마쳤다. 장기물인 20년물, 30년물 금리는 각각 2.427%, 2.513%로 전날보다 3.5bp, 3.4bp 하락했다.

통안채 1년물, 2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1.6bp, 2.7bp 떨어진 1.558%, 1.598%를 나타냈다. 신용등급 각각 ‘AA-’, ‘BBB-’인 회사채 3년물 금리는 각각 1.925%, 7.852%로 전날보다 2.4bp, 2.5bp 하락했다.



국채선물도 강세를 보였다. 단기물인 3년물은 전날보다 10틱 오른 109.68에 장을 마쳤고, 장기물인 10년물은 전날보다 47틱 오른 124.88로 반빅 가까이 오르는 강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미국 채권시장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 영향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채권시장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강세로 마감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년까지 1.00%로 낮출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 등 최근 해외 기관을 중심으로 한은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오전 한때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형성되며 단기물은 강세, 장기물은 약세로 엇갈리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코스피의 하락세가 가속화하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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