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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의 뉴노멀은 수준이 아니라 변동성이다 [양석준의 마켓인사이드]
사외칼럼2025.02.0108:00:00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서 오랫동안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정부 고위 당국자로부터 그 수준이 뉴노멀(new normal)일 수 있다는 언급이 있었다. 환율을 둘러싼 여건이 과거와 달라졌다는 말을 하고 싶었을 것이다. 우선 글로벌 관점에서 보면 미국이 상대적으로 견고한 실물경제를 기반으로 통화정책이 여타국과 차별화될 수밖에 없다. 금리격차만 보면 미 달러화 강세는 명확하다. 게다가 트럼프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이라는 불확실한 전망이 선제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여기에 우리나라의 상황을 더하면 미 달러화의 강세에 대비한 원화
무언설태
朴 “尹 탄핵 후 무조건 민주? ”…쇄신 없으면 어렵죠
사내칼럼 2025.01.30 18:09:00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페이스북에서 “윤석열(대통령)이 탄핵되면 다음은 무조건 민주당이 되는 걸까”라고 반문했습니다. 박 전 의원은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막 대하는 민주당의 도덕적 내로남불을 그대로 두면서 이재명 1극 체제만 극복되면 청년 세대들은 우리를 지지해줄까”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는 당이 달라져야 할 사례로 ‘인권을 주장하면서 북한 인권에 침묵하는 위선’ 등을 들었습니다. 윤
청론직설
“트럼프2기 중국 강력 견제…기술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사설 2025.01.20 17:56:5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취임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막이 올랐다. 더 노련하고 강력해진 ‘미국 우선주의’ 기치를 들고 되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이 쏟아낼 정책들의 여파를 전 세계가 주시하고 있다. 트럼프가 예고한 보편관세 도입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힐 것이다. 권남훈(사진) 산업연구원장은 20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유무역 질서에서 보호무역주의로의 대전환으로 인해
  • [여명] 뉴진스의 트로이메라이(Traumerei)
    사내칼럼 2024.11.26 18:27:24
    낭만주의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의 대표적인 피아노곡을 꼽으라면 ‘트로이메라이(Traumerei)’를 들 수 있다. 독일어 곡명인 이 작품의 뜻은 ‘꿈’이다. 클래식 문외한이라 하더라도 첫 소절만 들으면 “아, 이 곡!” 하고 탄성을 터뜨릴 정도로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공연에 나선 유명 피아니스트가 트로이메라이를 앙코르 곡으로 선택하면 되레 성의가 없다는 얘기까지 나오곤 한다. 슈만은 서양 작곡가 가운데 사연이 가장 많은 사람이다. 국내 작가 이성일이 쓴 ‘슈만 평전’은 페이지 수가 831쪽에 달한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생애를 그린
  • 여의도에서 본 트럼프 트레이드의 미래[김세중의 여의도 커피챗]
    사외칼럼 2024.11.26 07:47:44
    필자는 여의도 생활을 정확히 30년째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금융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여의도에서 증권회사, 보험회사, 자산운용사 및 은행계열 사모전문회사에서 각각 애널리스트, 자산배분가, 펀드메니저로 일해왔다. 30년 근무기간 중 3년 동안은 정책금융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스타트업 투자업무를 총괄했다. 민간금융기관과 공공기관, 애널리스트와 펀드메니저 등 경력이 다채로워 보이지만 한가지 변하지 않는 것은 투자와 관련된 업무를 일관되게 했다는 점이다. 만나는 사람이 비교적 다양하지만 대화의 소재로서 투자가 빠
  • [곽신웅 칼럼] 트럼프 2기, 위기를 기회로
    사외칼럼 2024.11.26 05:30:00
    미국 대선에서 도날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압승하면서 47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그는 1950~1960년대처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내세우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관세를 통한 보호무역주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폐지를 통한 미국 제조업 재건, 기후변화 부정을 통한 석유 및 연관 산업 주도권 유지, 미군 비용의 각국 부담을 통한 국방 지출 절감, 정부기관 통폐합 및 공무원 수 절감을 통한 재정 지출 감소, 불법이민자의 유입 차단을 통한 미국의 재성장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 [해외칼럼] 트럼프의 공무원 숙청 작업
    사외칼럼 2024.11.26 05:30:00
    도널드 트럼프의 ‘정부 효율성’ 개선 계획이 순조롭게 시작된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대통령 당선인이 그의 첫 인선에서 정부 효율성 업무를 관장할 두 명의 후보를 나란히 지명한 데서 너끈히 짐작할 수 있다. 트럼프는 잡음을 몰고 다니는 일론 머스크와 비벡 라마스와미 등 두 명의 억만장자가 차기 행정부에 신설될 정부효율부를 이끌 것이라고 발표했다. 새로 설치될 연방기구의 목표는 이해 충돌 소지가 다분한 두 지명자의 배를 불리는 게 아니라 문패를 떼어낼 다른 연방기구를 찾아내는 것이다. 관료주의를 축소하기 위해 때로는 이를 선제적으
  • [사설] 巨野, 이제는 ‘이재명 방탄’에서 벗어나 정치 복원에 나서라
    사설 2024.11.26 00:05:00
    최근 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위증교사 혐의 1심 재판에서는 무죄판결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이날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위증교사에 대한 이 대표의 고의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형사소송법에 따라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위증했다고 자백한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비서 출신 김진성 씨에게는 유죄판결로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항소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 대표의 혐의는 과거
  • [사설] 일본의 뼈저린 반성 없으면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 어렵다
    사설 2024.11.26 00:05:00
    일본이 주최한 ‘사도광산 희생자 추도식’에 불참한 우리 정부가 25일 사도섬에서 별도의 추도 행사를 열었다. 추도식에는 박철희 주일대사와 유족 9명 등이 참석했다. 사도광산은 일제가 구리 등 전쟁 물자를 확보하기 위해 조선인 1500여 명을 상대로 강제 노동을 시킨 곳이다. 당초 우리 정부와 유족은 일본 주최 추도식에 참석하려다 일본이 극우 인사를 대표로 내세우고 추도사에 징용의 강제성을 인정하거나 반성하는 내용을 담지 않자 불참했다. 일본 대표인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은 전범들을 합사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전력이 있는 것
  • [사설] 모처럼 출산율 반등, 차원 다른 파격 대책으로 확실히 끌어올려야
    사설 2024.11.26 00:05:00
    정부 고위 관계자가 올해 합계출산율 반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한국경제인협회 주최 회의에서 “올해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실적치인 0.72명보다 높은 0.74명 내외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사상 최저를 기록한 합계출산율은 올해 0.68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우려됐지만 최근 출생아 수가 증가하면서 2015년(1.24명) 이후 9년 만에 반등할 가능성이 거론돼왔다. 출생아 수는 7월 2만 601명, 8월 2만 98명으로 2개월 연속 2만 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9·10월에도 행
  • [만파식적] 바우히니아
    사내칼럼 2024.11.25 20:29:42
    찜통 더위가 한창이던 2019년 8월 말 홍콩에서는 검정색 꽃그림 문신을 몸에 새기고 거리를 활보하는 젊은이들로 넘쳐났다. 당시 ‘범죄인인도법안’을 반대하는 홍콩 시위가 석 달가량 이어지면서 홍콩 젊은이들 사이에 2014년 ‘우산혁명’을 상징하는 우산 그림과 함께 홍콩의 상징 꽃인 바우히니아를 팔다리와 목 등에 새겨 반중(反中) 의사를 표시하는 행위가 유행처럼 번졌다. 바우히니아는 중국 원산인 ‘자형(紫荊)’과 닮았다고 해서 ‘양자형(洋紫荊)’으로 불린다. 홍자색 꽃이 피는 양자형은 한국의 박태기나무와도 겉모습이 비슷하다. 바우히니
  • [무언설태] 與 대표·최고위원 ‘게시판’ 충돌…집안싸움 할 때인가
    사내칼럼 2024.11.25 18:06:34
    ▲25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 가족 명의로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 글’을 놓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친윤계인 김민전 최고위원은 “일부 당직자가 게시 글 작성자 중 한 대표와 동명이인이 8명이라고 언론에 얘기했는데 그 자료를 왜 공유하지 않는가”라며 “한 대표를 공격한 글을 작성하면 당에서 고발한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나를 공격하는 사람들도 고발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한 대표는 “고발을 준비하는 사람이 없다.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말하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집권당이 민생 문제 해결에 총력을
  • [청론직설] 트럼프發 관세전쟁 임박…美 정치권·산업계 전방위 소통 강화해야
    사내칼럼 2024.11.25 18:05:51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과 함께 국제 질서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자유무역 시대는 종언을 고하고 세계 경제는 규범·가치가 아닌 힘에 의한 질서로 재편되고 있다. ‘미국 우선주의’로 불리는 더 강력해진 트럼피즘은 미국의 동맹이자 자유무역협정(FTA) 파트너인 한국에도 큰 충격파를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법무법인 광장 고문인 최석영 전 외교부 경제통상대사는 25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 행정부가 보편관세를 부과하면 각국이 보복관세로 맞대응하며 전 세계가 관세 전쟁에 빠져들 것”이라며 “무역의
  • 종의 기원 [김다은의 웹소설] <16회>
    사외칼럼 2024.11.25 09:31:37
    16. 한 인간에게 필요한 땅 누군가가 나에게 검은 옷을 덧입혔다. 유리 창문 안쪽에서 한 여자가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동그란 눈이 안면이 있었다. 누군지는 생각나지 않았다. 그녀가 어머니께 나의 도착을 알리는 듯했다. 어머니가 고개를 돌려 나를 발견하기 전에, 나는 옆의 좁은 문으로 스며 들어갔다. 나를 보자 사람들이 주르르 자리를 비켰다. 누워있는 이는 분명 아버지였다. 두 다리가 꼼짝없이 포박당해서 묶인 것이 여느 때와 달랐다. 어머니는 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누나는 …… 미국에 사는 누나가 보이지 않았다. 코로나
  • [백상논단] 트럼프와 김정은, 만날 것인가?
    사외칼럼 2024.11.25 05:30: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를 소환했다. “핵을 많이 가진 상대와 잘 지내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이 발언은 많은 이에게 2018~2019년 펼쳐진 트럼프·김정은 브로맨스를 떠올리게 했다. “탁월한 정치적 감각을 타고난 각하와 직접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김정은의 2018년 9월 21일자 친서)”와 같은 김정은의 구애가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시된다. 과연 그럴까. 우선 트럼프가 김정은을 당장 만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번 대선 유세 기간 트럼프
  • [시론] 이사회 무력화하는 상법 개정안
    사외칼럼 2024.11.25 05:30:00
    주식회사는 주주들이 갹출해 설립한다. 주주의 각출 내용에 관해서는 회사에 대한 출자 계약에서 정한다. 주식회사의 일상적인 의사 결정은 회사와 수임 계약을 체결한 이사들로 구성된 이사회가 담당한다. 회사의 설립과 운영에서 보듯이 주주와 이사 사이에는 계약에 따른 직접적인 연결 고리는 없다. 회사는 영업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고 그 이익으로 이사에게 보수를 지급한다. 이사의 의무는 크게 선관주의 의무와 충실 의무로 나눠진다. 이사가 회사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의무를 선관주의 의무라 하는데 이사의 충실 의무는 이사의 선관주
  • [기고] 지식재산은 역동경제 만드는 황금열쇠
    사외칼럼 2024.11.25 05:30:00
    1980년대 미국은 산업 경쟁력 하락으로 세계 경제의 주도권을 독일과 일본에 내줘야 할 처지였다. 시장에는 일본·독일 제품이 범람하는 가운데 뉴욕 맨해튼의 빌딩들은 일본 등 외국자본에 넘어갔다. 계속되는 재정과 무역의 쌍둥이 적자로 위기에 몰렸다. 이런 경제위기에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존 영 휴렛팩커드 회장에게 국가경제재건위원회 의장을 맡겼는데 당시 핵심 전략으로 제안된 것이 ‘프로-패턴트(Pro-Patent)’ 전략, 이른바 ‘강한 특허’ 전략이다. 이에 레이건 행정부는 특허전담법원인 연방순회항소법원(CAFC)을
  • [사설] 巨野 ‘방탄’ 위한 사법부 겁박 멈추고 민생 살리기 주력하라
    사설 2024.11.25 00:06:00
    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열흘 만에 다시 사법 리스크 시험대에 오른다.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사건 1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는 25일 이 사건에 대해 선고할 예정이다. 만일 이 대표가 이번에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아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고 대선 등의 피선거권도 박탈된다. 이 대표는 이 밖에도 대장동·위례 개발, 대북 송금,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어 선고 결과에 따라 이 대표의 대권 도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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