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에 저축銀 직격탄…일일 대출승인액 60% 급감
은행2025.07.0317:06:12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이내로 제한한 ‘6·27 대책’ 이후 저축은행의 대출 승인율이 60% 이상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뒤늦게 저소득층은 해당 규제에서 제외하고 긴급생활안정자금 역시 한도에서 빼기로 했지만 적지 않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여전히 자금난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본지 7월 2일자 11면 참조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요 저축은행의 하루 평균 신용대출 승인금액이 가계대출 규제 이전과 비교해 절반 이상 감소했다. 수도권 대형 저축은행 A사는 지난달 30일 이후 일평균 대출승인액이 50~65%
PICK코노미
기재부 장관대행, G20 재무회의 안간다
경제·금융일반
2025.07.03
16:48:00
기획재정부가 이달 중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 사상 처음으로 장·차관이 아닌 차관보를 대표로 파견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불참하는 데다, 구윤철 기재부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 등을 감안할 때 기재부 장관 직무대행까지 일주일간 국내를 비우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재부는 오는 7월 17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
김혜란의 FX
디커플링 심화하는 원화…수급 주도 장세 뚜렷 [김혜란의 FX]
경제동향
2025.07.03
16:16:26
원·달러 환율이 3일 소폭 상승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화 반등 흐름이 일부 영향을 줬지만 국내 외환 수급 요인이 환율 흐름을 좌우하는 주된 변수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359.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장 초반 1355.0원으로 출발한 뒤 점심 무렵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낙원 NH농협은행 FX파생전문위원은 “7월 들어 환율은 대외 변수보다 수급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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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2025.07.02 18:11:32KB국민은행이 포용 금융과 시니어 특화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하반기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사회 공헌 사업과 포용 금융을 전담할 ‘포용금융부’와 시니어 고객 대상 서비스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골든라이프부’가 각각 신설됐다. 포용금융부는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한 맞춤형 상품·서비스 개발, 금융 취약 계층 보호, 지역경제 활성화 관련 사업 등을 담당한다. 골든라이프부는 시니어 비즈니스 전략 수립과 맞춤형 상품·서비스 패키지 개발, KB골든라이프센터 운영, 시니어 고객 전용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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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2025.07.02 18:01:57신한금융그룹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을 돕기 위해 고금리 가계대출 금리를 최대 4%포인트 낮춰주기로 했다. 올해 새로 나가는 서민 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은 금리를 1%포인트 일괄 인하한다. 업계에서는 신한이 파격적인 조치를 통해 상생 금융 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은행 거래자 가운데 연 10% 이상의 금리를 적용받는 이들의 대출금리를 9.8%로 인하해주는 ‘헬프업&밸류업(Help-up&Value-up)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6월 말 기준으로 대상자를 추려 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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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일반 2025.07.02 17:57:14일동홀딩스(000230)의 건강기능식품 원료·소재 계열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가치가 4년 새 급감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4년 만에 프리 IPO 성격의 외부 투자 유치를 성사시켰다. 지분 47.6%를 아이비케이키움 사업재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비롯한 기관 투자자들에게 300억 원에 매도한 것으로 기업가치 약 630억 원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는 2021년 프리 IPO 당시 기업가치인 1000억 원 보다 37% 하락한 수치다. 2021년 당시 주당 매각가격은 1만 2500원이었지만 이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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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일반 2025.07.02 17:56:33“한국 민주주의 회복력이 대단하다.”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두고 국론이 분열된 나라가 빠르게 안정을 찾은 모습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취임 2주 만인 지난달 15~17일(현지 시간)에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찬사를 보냈다. 실제 이재명 대통령 취임 한 달 만에 국정은 빠르게 안정됐다. “한 달이 1년같이 느껴질 정도”라는 대통령 참모진의 호소만큼 많은 일이 있었다. 3일 취임 30일을 맞아 ‘속도·현장·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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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일반 2025.07.02 17:42:29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물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서며 올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가공식품 및 수산물 가격 급등에 외식·공공서비스 요금 인상까지 겹친 영향으로 체감물가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전달(1.9%) 대비 0.3%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올해 1월(2.2%)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올 들어 소비자물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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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일반 2025.07.02 17:41:16CJ제일제당이 남미 파라과이에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2023년 ‘bibigo(비비고)’ 상표권 출원을 진행하다 예상하지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파라과이 특허청에서 이미 해당 상표권이 인용됐다는 이유로 등록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현지의 유통 거래상이 무단으로 상표권을 도용한 것이었다. CJ제일제당은 무효심판 등 법적 대응에 나섰고 다행히 현지 법원이 CJ제일제당의 주장을 받아들여 이듬해 기존 상표 등록은 무효라는 판결을 받았지만 이 과정에서 1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저명한 상표에 대해서는 금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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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책 2025.07.02 17:38:02서울 마포구에서 4년째 찌개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윤 모(46) 씨는 정부의 가계대출 소식을 뒤늦게 듣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지난해 7월 저축은행에서 분할상환 방식으로 신용대출 900만 원을 받았다. 월세와 시중은행에 내야 할 대출 원리금에만 500만 원이 들어가는데 워낙 장사가 안 돼 급전이 필요했던 것이다. 윤 씨는 지난달 마지막 회차 상환을 마치고 900만 원을 다시 대출 받기 위해 저축은행을 찾았지만 “대출이 어렵다”는 답을 받았다. 윤 씨가 이미 시중은행에서 연 소득 이상의 대출을 받은 상황이라 새로 시행된 대출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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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책 2025.07.02 17:37:08정부가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 따라 신용대출 한도를 차주의 연 소득 이내로 제한하기로 한 가운데 카드사의 카드론도 신용대출로 분류하기로 했다. 카드론까지 끌어다가 주택 구입 자금으로 활용하는 통로를 틀어막겠다는 취지에서다. 다만 금융 당국이 아직 공식 가이드라인을 내놓지 않으면서 시중은행별로 정책 서민금융 상품 한도를 제각기 적용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사들에 카드론이 신용대출에 포함된다는 유권해석을 전달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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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2025.07.02 17:37:03국회가 30조 5000억 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 정부안 대비 30%가 넘는 9조 5000억 원 규모의 증액을 요구하자 관가에서는 “내년도 본예산의 예고편을 보는 것 같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미 확장재정을 선언한 데다 내년에는 지방선거까지 예정돼 있어 국회를 중심으로 재정지출 요구가 폭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내년 본예산 증가율이 10%를 넘겨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2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이날까지 예비 심사를 마친 12개 상임위원회 중 가장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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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일반 2025.07.02 17:35:53K패션·K뷰티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국 기업의 브랜드를 무단으로 선점하는 해외 상표권 침해가 급증하고 있다. 브랜드 사냥꾼들이 해외에서 한국 기업의 상표를 먼저 출원·등록했다가 현지 진출을 준비하던 해당 기업이 뒤늦게 인지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2일 특허청 및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에서 출원된 K브랜드의 무단 선점 의심 상표 건수는 9520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적발된 5015건에 비해 89.8%나 증가한 수치다. 올해도 5월 말 기준 45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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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2025.07.02 17:35:27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민간 주도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확산이 자본 유출을 가속화할 수 있다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1일(현지 시간)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 정책 토론에 참석해 “규제되지 않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할 경우 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의 환전이 가속화돼 자본 유출입 관리를 훼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지니어스법이 통과되면서 (국내에서도) 많은 핀테크 회사들이 정부에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하지만 비은행 금융기관의 스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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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2025.07.02 17:35:13정부가 제출한 30조 5000억 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국회가 최소 9조 5000억 원을 더 늘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두 차례 추경에 이어 내년도 본예산에 이르기까지 국가 재정에 구멍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일 조정소위원회를 열어 정부안을 토대로 12개 상임위원회가 이첩한 예비 심사 결과를 검토하고 있다. 이들 12곳은 정부 원안보다 9조 5592억 원의 증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는 대선 이전 1차 추경 때 상임위 예비 심사에서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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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일반 2025.07.02 17:33:52정부가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를 발표한 날 직장인과 일부 개인사업자들의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약정액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용대출 한도가 줄어들기 전에 급히 마이너스통장을 연 이들이 많다는 뜻으로 미리 필요 자금을 받아놓지 못한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국민과 우리은행의 지난달 27일 마이너스통장 약정액은 전날보다 795억 원 늘어난 35조 126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증가 폭(49억 원)의 약 16배에 달한다.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이들 은행의 일일 약정액 증감 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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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2025.07.02 17:32:49이달부터 전기요금이 4인 가구 기준 연간 약 4000원 내려간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요율은 기존 3.2%에서 이달부터 2.7%로 인하됐다. 앞서 지난해 4월 정부가 대대적인 부담금 개편을 진행한 데 따른 것으로, 당시 정부는 3.7%였던 부담금 요율을 0.5%포인트씩 두 번에 걸쳐 총 1%포인트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4인 가구의 월평균 전기 사용량이 350㎾h(킬로와트시)라고 가정할 경우 이번 요율 인하에 따른 절감액은 월 340원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월 5만 ㎾h를 사용하는 중소기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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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2025.07.02 17:32:08국내 석유화학 업체의 절반이 3년 내에 도산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중국발 공급과잉과 이에 따른 구조적 불황이 3년 이상 이어진다는 전제에 따른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정부의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지훈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대표파트너는 2일 ‘석유화학 구조조정을 통한 산업 재편’을 주제로 열린 제1회 국회미래산업포럼에서 “국내 업체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과 최근 영업손익을 고려할 때 3년 이상 다운턴(불황)이 유지될 경우 지속 가능한 업체는 50% 수준에 불과하다”며 “산업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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