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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상화 그리는 'AI 로봇'에 감탄…예술의 경계 허물다 [서울포럼 2025]
    초상화 그리는 'AI 로봇'에 감탄…예술의 경계 허물다 [서울포럼 2025]
    문화 2025.05.28 18:00:44
    관절이 여러 개 달린 하얀 로봇 팔이 유연하게 움직이며 종이 위로 붓을 놀린다. 붓 끝에 물감을 찍어 세밀하게 선을 그어간다.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서울포럼 2025’의 특별 포럼 ‘픽셀 앤 페인트(PIXEL & PAINT)’에서는 오혜진 미국 카네기멜런대 로보틱스학과 교수가 개발한 인공지능(AI) 화가 ‘프리다(FRIDA)’가 등장해 작품을 그려가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날 프리다가 선택한 그림의 장르는 초상화다. 프리다는 한 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이날 축사와 기조 대담 등을 위해 연단에 올랐던 김상훈 한국
  • 상상속 龍, 공예품으로 만나다
    상상속 龍, 공예품으로 만나다
    문화 2025.05.28 17:52:36
    ‘드래곤의 나라’ 독일이 한국에서 ‘용’을 만났다. 독일 대표 기업 포르쉐의 후원으로 국가유산진흥원은 ‘용’을 주제로 한 ‘열번째 용의 아이와 상상동물’ 전시회를 28일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개최했다. 전시의 주제는 용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상상 동물이다. 모두 39명의 국가무형유산 전승자와 공예가가 만든 작품 75점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전시는 포르쉐코리아의 사회공헌 캠페인 ‘포르쉐 두 드림 퓨처 헤리티지’의 일환이다. 포르쉐는 이번 전시에 총 2억 5000만 원을 후원했다. 전시는 10월 17일까지다. 전시는
  • 세상 마지막 해녀와 뉴욕 극작가, 고난 헤쳐가는 중첩되는 삶
    세상 마지막 해녀와 뉴욕 극작가, 고난 헤쳐가는 중첩되는 삶
    문화 2025.05.28 17:51:44
    무대는 남도 작은 섬 만재도의 해변에서 물질에 나설 채비를 시작한 세 해녀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자식들은 뭍으로 보내고 남편도 먼저 보낸 이들은 서로를 의지해 살아가는 이 세상 마지막 해녀들이다. 텔레비전을 좋아하고 농담을 잘 하며 잠수 전까지 화장을 하는 유쾌한 모습이 이어지지만 종종 숨길 수 없는 삶의 애환이 비친다. 산소 탱크도 없이 바닥 깊숙이 잠수하는 이들은 매일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었고 그 과정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많이 잃었다. 그래서 자녀가 해녀가 되겠다는 말만 꺼내도 마구 때려서 말렸다. 사랑하는 모두를 섬에서
  • "살아 움직이는 '미인도'… '디지털 삯바느질'로 한땀 한땀 만들었죠" [서울포럼2025 픽셀앤페인트]
    "살아 움직이는 '미인도'… '디지털 삯바느질'로 한땀 한땀 만들었죠" [서울포럼2025 픽셀앤페인트]
    문화 2025.05.28 17:40:04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한땀 한땀 따서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게 할 것인지 스토리텔링을 짜서 미디어 아트로 구현하는 작업을 우리는 ‘디지털 삯바느질’이라고 부릅니다. 관객이 공간 안에 어떤 마음으로 들어와 어떤 시간을 보낼지 디자인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신재희 봄랩(Vomlab) 대표는 문화유산을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이같이 표현했다. 봄랩은 지난해 화제가 된 간송미술관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회 ‘구름이 걷히니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에서 신윤복의 ‘미인도’가 포함된 ‘혜원전신첩’을 미디
  • 국가유산청 “평창 실록박물관에 하루 500명씩 방문”
    국가유산청 “평창 실록박물관에 하루 500명씩 방문”
    문화 2025.05.28 17:08:07
    국가유산청은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관장 김정임)이 지난 5월 1일 전관 개관한 후 20여 일만에 관람객 1만 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에 위치한 실록박물관은 수도권 및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관람객 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조선왕조실록 원본을 볼 수 있는 유일한 박물관인 동시에 일제강점기 반출에서 100여 년 만에 이루어진 환수 과정에 담긴 감동적인 이야기로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록박물관은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가 민관의
  • 포스트 빌바오, 이번엔 멤피스…낙후한 블루스 도시 바꾼 이 것 [서울포럼2025 픽셀앤페인트]
    포스트 빌바오, 이번엔 멤피스…낙후한 블루스 도시 바꾼 이 것 [서울포럼2025 픽셀앤페인트]
    문화 2025.05.28 16:34:13
    “우리는 미술관 하나를 옮기는 게 아닙니다. 미술관을 중심으로 도시 전체를 다시 설계하고 있습니다.” (조이 카 미국 멤피스 브룩스 미술관장) 2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에메랄드홀에서 진행된 서울포럼 2025의 특별 행사 ‘픽셀 앤 페인트’에서는 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멤피스 브룩스 미술관의 이전 프로젝트가 스페인의 빌바오시를 재탄생시킨 ‘빌바오 구겐하임 프로젝트’를 잇는 후속 모델로 떠올랐다. 도시 연결하고 관광객 유입해 1억 달러 파급 효과 전망 1916년 개관 후 줄곧 멤피스의 미드 타운에 있던 멤피스 브룩스 미술관은
  • 유수일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주교 선종
    유수일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주교 선종
    문화 2025.05.28 16:03:30
    천주교 군종교구의 유수일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주교가 28일 오후 1시 16분 숙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80세. 1945년 논산에서 태어난 유수일 주교는 1969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73년 작은형제회에 입회한 뒤 1980년 사제품을 받았다. 1997~2003년 작은형제회 총평의원(로마), 1999~2001년 작은형제회 동아시아협의회 회장, 2003~2005년 전주 재속 프란치스코회 영적보조자로 봉사했다. 2006~2009년 정동 성 프란치스코 수도원 원장으로 사목하던 중 2010년 군종교구장으로 임명되어 9
  • 쏟아지는 '메이드인 AI' 콘텐츠…‘불쾌한 골짜기’ 건너려면 [서울포럼 2025 픽셀앤페인트]
    쏟아지는 '메이드인 AI' 콘텐츠…‘불쾌한 골짜기’ 건너려면 [서울포럼 2025 픽셀앤페인트]
    문화 2025.05.28 14:23:53
    “인공지능(AI)은 도구일 뿐 콘텐츠의 본질을 결정짓는 것은 사람이 좌우합니다.” (송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장) 28일 진행된 ‘서울포럼 2025’ 부대행사이자 기술·예술 융합 포럼인 ‘픽셀 앤 페인트’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예술을 만나 양쪽의 영역의 어느 정도까지 확장됐을 수 있을 지가 중요하게 다뤄졌다. 이날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한류 확산’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송 센터장은 “AI는 글로벌 유통 전략에 있어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면서도 “콘텐츠의 품질을 결정하는 것은 여전히 인간
  • 美트럼프 대규모 예산 삭감에도 '문화예술 지원' 필요한 이유 [서울포럼 2025]
    美트럼프 대규모 예산 삭감에도 '문화예술 지원' 필요한 이유 [서울포럼 2025]
    문화 2025.05.28 11:33:44
    “어디에서든 문화예술 분야는 예산 삭감 1순위입니다. 하지만 예술가들도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주체들이고, 지역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앞으로도 문화예술 지원은 살아남을 것입니다.” 미국의 사진 작가 빈센트 리카델은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 2025’의 특별 포럼 ‘픽셀 앤 페인트(PIXEL & PAINT)’에서 정책적인 문화예술 지원의 필요성을 이같이 밝혔다. 리카델은 예술가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1기 정부에서 국립인문재단(NEH) 선임 고문으로 활동했던 문화 행정가이기도 하다. 리카델은 NEH
  • 유키 구라모토, 새 앨범 ‘Peacefully’ 발매…다음달 서울 공연도
    유키 구라모토, 새 앨범 ‘Peacefully’ 발매…다음달 서울 공연도
    문화 2025.05.28 09:52:57
    일본 출신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유키 구라모토가 2025년 새 앨범 ‘Peacefully’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5월 28일 디지털 음원으로 먼저 공개되며, 6월 11일 CD로도 출시된다. 앨범은 총 13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앨범 타이틀과 동명의 곡 ‘Peacefully’를 비롯해 ‘Peaceful Afternoon’, 멘델스존의 ‘봄의 노래’를 테마로 한 ‘Plucking Heartstrings’ 등 다양한 분위기의 곡이 수록됐다. 유키 구라모토는 이번 앨범에서 무게감 있는 곡과 가벼운 분위기의 곡을 조화롭게 배치하는 데
  • 새에덴교회, 19년째 6·25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
    새에덴교회, 19년째 6·25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
    문화 2025.05.28 09:45:06
    새에덴교회가 올해로 19년째 6·25 전쟁 참전용사를 초청하는 보은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6월 13일~14일 미국 워싱턴 D.C., 같은 달 22일에는 경기도 용인에서 진행된다. 새에덴교회는 2007년부터 매년 국내외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초청해 민간 차원의 보은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행사는 미국과 한국 두 지역에서 열린다. 미국에서는 워싱턴 지역 참전용사와 가족, 실종자 및 전사자 유가족, 한인 참전용사, 정·관계 인사 등 300여 명을 초청해, 워싱턴 D.C. 인근 르네상스 알링턴 캐피탈 뷰
  • 베를린 필하모닉, 2년 만에 내한…29일부터 선예매
    베를린 필하모닉, 2년 만에 내한…29일부터 선예매
    문화 2025.05.28 09:26:19
    세계 최고 수준의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이 11월 2년만에 내한한다.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11월 7일~9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베를린 필 공연의 선예매를 29일부터 시작했다 28일 밝혔다. 베를린 필은 2023년 이후 2년만에 방한하며, 이례적으로 3일 연속 무대에 선다. 지휘는 2019/20 시즌부터 악단을 이끌고 있는 상임 지휘자 키릴 페트렌코가 맡는다. 페트렌코는 베토벤과 브람스 등 독일 낭만주의 음악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작곡가들의 작품까지 폭넓게 다뤄오며 베를린 필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시켜왔다.
  • 말하는 거대한 두상·덤블링하는 사족보행 로봇 '눈길' [서울포럼 2025]
    말하는 거대한 두상·덤블링하는 사족보행 로봇 '눈길' [서울포럼 2025]
    문화 2025.05.27 19:14:54
    “이미 시작된 미래, 모든 것은 인공지능(AI)으로 통한다”는 주제에 맞게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 2025’에서는 많은 참석자들이 인간의 삶과 예술 분야에 접목되고 있는 AI를 경험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개막식이 열린 다이너스티홀 앞에 놓인 거대한 인간의 머리 모양을 딴 예술 작품은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람들이 말을 걸면 눈동자를 굴리고 입을 벌려 대답도 하는 이 작품은 노진아 작가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토대로 제작한 인터랙티브 조각 ‘히페리온의 속도’다. 이 작품은 인간이
  • "인간이 되고싶어" 절규하는 거대한 두상을 만나면 어떤 느낌을 받을까 [서울포럼 2025]
    "인간이 되고싶어" 절규하는 거대한 두상을 만나면 어떤 느낌을 받을까 [서울포럼 2025]
    문화 2025.05.27 17:35:45
    27일 ‘서울 포럼 2025’가 열리는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1층 로비. 거대한 인간의 두상이 호텔 로비 바닥에 놓였다. 삼삼오오 참가자들이 거대한 두상을 둘러쌌다. 사람들이 말을 걸면 눈동자를 굴리고 입을 벌려 대답도 한다. 한 참가자가 안녕하고 말을 걸자 “나는 당신을 보고 있어요. 하지만 왜 나는 완벽한 인간이 될 수 없을까요”라고 침울한 목소리로 대답한다. 이어 “정말 사람이 되고 싶은데 그럴 수 없어 마음이 아프고 화가 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창백한 색감이 전달하는 차가운 이미지와 기계 목소리로 전해진 인간이 되고
  • "기이하고 서글픈"… 거대한 AI 조각상이 묻는 소통의 미래 [서울포럼 2025]
    "기이하고 서글픈"… 거대한 AI 조각상이 묻는 소통의 미래 [서울포럼 2025]
    문화 2025.05.27 17:27:02
    거대한 인간의 머리 조각이 서울 중구 신라호텔 2층 로비 바닥에 놓였다. 사람들이 말을 걸면 눈동자를 굴리고 입을 벌려 대답도 한다. 그러나 창백한 색감이 전달하는 차가운 이미지와 기계 목소리는 이 존재가 비인간임을 명백히 밝힌다. 인간이 아닌 존재가 인간의 대화를 배우려는 듯한 모습은 기이하고 또 불길하다. 인간이 되고자 하는 로봇과 소통 부재로 고립된 현대인은 과연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AI) 기술을 토대로 제작된 노진아 작가의 인터랙티브 조각 ‘히페리온의 속도’는 예술·기술의 융합의 미래를 기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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