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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장 "비리 직원은 동료 아니다"…전면 쇄신 예고
경제·금융은행 2025.01.28 05:30:00정진완 우리은행장이 “금융 사고 유발 직원은 동료가 아니다”는 표현을 쓰며 내부통제에 대한 강한 쇄신 의지를 드러냈다. 정 행장은 23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올해는 외형 성장보다 내실을 다지며 고객기반 확보를 통한 미래 준비에 집중하겠다"며 “임원, 지점장들부터 내부통제에 직접 나서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행장은 구체적으로 매월 첫 영업일과 마지막 영업일에 지점장이 직접 금고를 개폐하고 금고 내부 관리 상태를 점검하면서 내부통제에 대한 마음가짐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내부자 신고 제도에 대해 “'금융 사고 유발 직원은 동료가 아니다'는 생각으로 온정주의 및 연고주의를 철저히 배격해야 내부통제가 더 단단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행장은 △순환 보직제도 △업무 매뉴얼 명확화 △휴가 연속 사용 등을 세 개의 축으로 삼고내부통제 강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이뤄지고 있던 순환 보직제도에 더해 각 업무에 대한 매뉴얼이 확실히 구비된다면 한 사람의 업무 독점에 따른 사고를 방지할 수 있고 업무 역량도 축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모든 직원의 노하우를 업무 매뉴얼에 담아 은행 126년 역사의 핵심적인 헤리티지를 만들어가자”며 “업무 매뉴얼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업무는 과감히 없애고 조직은 더욱 슬림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행장은 직원들의 휴가 연속 사용을 주문하며 BNP파리바 등 유수 은행들이 활용하고 있는 2주간의 의무 휴가 제도인 ‘블록리브(Block Leave)’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 기간 은행은 직원 윤리를 점검하고 직원은 장기 휴가를 통한 확실한 재충전의 기회를 얻을 수 있따는 취지다. 이밖에 정 행장은 관행적으로 해왔던 업무를 선별해 불필요한 업무는 없애고 핵심업무만 남길 것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과중한 업무량으로 인해 기계적으로 일하는 방식에서 탈피, 각자의 위치에 맞게 생각할 시간의 여유를 갖고 업무혁신과 시너지창출 방법을 찾아보자는 의미다. 또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사와 평가 혁신도 주문했다. 특히 조직 업적 달성에 기여한 직원에 대한 보상 강화를 약속하고 보이스피싱을 예방해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낸 유공 직원에게는 은행장상을 시상하기로 했다. 평가 부문도 절대평가 비중을 확대해 경쟁보다는 협업, 시너지 강화에 무게를 두기로 했다. 현재 우리은행은 ‘혁신경영 TFT’를 통해 인사와 평가 혁신의 제도적기반을 마련 중이다. 정 행장은 “우리은행의 경영환경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불필요한 격식을 버리고 실용성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철저한 시장주의 마인드로 난관을 함께 헤쳐나가자”고 독려했다. -
'AI의 스푸트니크' 딥시크, 해킹에 신규 가입 중단
산업IT 2025.01.28 05:05:45최신 추론 모델에 필적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로 빅테크에 충격을 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사이버 공격을 이유로 신규 가입자 등록을 중단했다. 미국에서 앱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해커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는 양상이다. 딥시크는 27일(현지 시간) “대규모 악의적 공격을 받았다”며 AI 앱 신규 사용자 등록을 막아섰다. 기존 가입자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딥시크 측은 공격의 형태와 피해 현황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딥시크는 지난해 12월 말 최신 생성형 AI ‘V3’를 공개한 데 이어 올 1월 20일에는 추론 모델 R1을 선보였다. V3와 R1은 각각 오픈AI GPT-4o와 o1에 필적하는 성능을 보여 시장에 충격을 줬다. 공개 직후에는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뛰어난 성능에 대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또 최신 모델을 무제한 사용하기 위해서는 유료 가입이 필수인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 등과 달리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용자가 급속히 불었다. 딥시크 앱은 이날 기준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다운로드 앱 1위에 올라 있다. 급격히 사용자가 늘어나는 데 따라 해커들의 공격대상이 된 셈이다. 딥시크가 저렴한 개발비로 뛰어난 성능을 뽐내는 만큼 그 ‘내부’를 들여다보기 위한 공격도 이뤄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딥시크가 미국의 대 중국 반도체 수출 제재에도 불구하고 오픈AI, 구글 등에 필적하는 AI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고 이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기까지 한 데 따라 그 ‘비결’을 알아보고자 하는 해커들이 몰려들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딥시크가 폭발적인 주목을 끄는 와중 빅테크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다. 그간 성능평가(벤치마크)에서 미국 기업과 대등한 수준의 중국발 생성형 AI, 챗봇은 있었지만 최신 모델인 ‘추론’ 분야에서 미국을 따라잡았다는 점이 충격적이다. 무엇보다 AI 가속기 투입량이 AI 성능을 좌우한다는 판단에 집행해왔던 막대한 인프라 투자가 무위로 돌아갔다는 점이 뼈아프다. 딥시크는 미국의 대 중국 반도체 제재에 발맞춘 엔비디아의 대 중국 전용 AI 가속기 ‘H800’ 만으로 개발됐다. 월가 투자회사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들은 딥시크 최신 버전 훈련 비용을 560만 달러(약 80억 원)로 추정하며 “메타가 라마 개발에 쓴 비용의 10%도 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에 메타는 ‘워룸’ 4개를 설치하고 딥시크 AI의 훈련 비용 절감과 데이터 사용 방식 등을 분석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딥시크 R1 등장을 과거 냉전 시대 소련이 세계 최초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쏘아 올린 순간에 비교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캐피탈(VC) 안데르센호로위츠(a16z)를 이끄는 마크 앤드리슨이 대표적이다. 이는 과거 소련이 우주 경쟁에서 미국에 충격을 줘 미국의 국가적 역량을 집결시켰듯 딥시크가 미국의 AI 역량을 끌어모으게 할 것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기도 하다. 월가 시장전략가 폴 놀테는 "지금이 '스푸트니크 같은 순간'인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이 업계에서 유일한 주자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일깨워 주는 신호"라며 "많은 투자자가 AI 기업을 다른 방식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
"오사카서 日 여고생 성추행한 韓 10대 검거"…서경덕 "국제적 망신"
국제정치·사회 2025.01.28 05:00:00한국인 10대가 일본 오사카에서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된 것과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국가적 망신"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 사건이 야후 재팬 등에서도 큰 비판을 받고 있다"며 "한국으로 강제 송환된다면 강력한 처벌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한국인 A군(18)은 지난 19일 친구 2명과 함께 일본에 입국했다. A군은 24일 오사카시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여고생을 뒤에서 껴안고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인근 호텔에 투숙 중이던 A군을 검거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A군이 하루 전인 23일 30대 여성에게도 비슷한 행위를 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 교수는 "설 연휴가 길어 많은 국민이 해외여행을 떠난 상황"이라며 "관광지에 한글 낙서를 하거나 술 마시고 거리에서 행패를 부리지 않는 등 기본적인 '글로벌 에티켓'을 잘 지켜 대한민국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않도록 주의를 철저히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헤그세스 신임 美 국방 "남부 국경에 병력 추가 배치"
국제정치·사회 2025.01.28 03:49:30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2기 첫 국방장관에 임명된 피트 헤그세스가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남부 국경에 더 많은 병력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27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청사(펜타곤)로 첫 출근하는 자리에서 “국경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제공하겠다”며 "국방부는 남부 국경에서의 미국의 영토보전 방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의 발언은 트럼프 2기 출범과 함께 이뤄지는 국경 단속 및 불법이민자 대규모 추방 정책 등에 군이 보조를 맞추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실제 미 국방부는 지난 22일 남서부 국경에 지상 요원 1500명을 배치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추가적인 인력 파견 규모 등에 대해 언급하진 않았다. 다만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 길이 등을 감안할 때 병력 증원 가능성이 있어, 주한미군을 비롯한 해외 주둔 미군 배치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와 함께 헤그세스 장관은 미 군 편제에 관해 “방향을 바꾸고 있다”며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날 헤그세스 장관은 자신이 장관 후보자 시절 해고 대상으로 언급했던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의 영접을 받으며 출근하기도 했다. 그는 브라운 의장을 비롯한 다른 합참 직원을 해고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지금 그와 함께 서 있으며, 그와 함께 일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
"시작하면 살 쭉쭉 빠질 줄 알았는데"…젊은층 울린 '이것'의 배신
산업바이오 2025.01.28 03:00:00동일한 칼로리 섭취량을 기준으로 할 때 간헐적 단식이 체중 감량에 ‘약간의’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효과는 미미한 수준으로 장기간 지속 시 효과 확대 여부는 불확실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0일 미국 미시시피대학 연구진은 국제 비만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 오픈 액세스 부문에 게재한 논문에서 간헐적 단식의 체중 감량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기존의 관련 연구 1005개를 검색한 뒤 중복되거나 유사한 연구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15개 논문을 종합 분석했다. 분석 대상에는 4주, 8주, 12주 동안 간헐적 단식과 일반 식사 방식을 비교한 연구들이 포함됐다. 연구에 참여한 총 인원은 338명으로 평균 연령은 29세, 체질량지수(BMI)는 정상 체중에서 과체중 범위에 걸쳐 있었다. 간헐적 단식은 하루 12~20시간 동안 금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컨대 ‘12시간 단식’은 오후 6시에 저녁 식사를 마친 뒤 다음날 아침 6시까지 금식하는 방식이고 ‘20시간 단식’은 오후 12시~4시 사이에 식사를 끝낸 후 다음날 오후 12시까지 단식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연구 결과 간헐적 단식이 식사 시간을 제한하지 않는 방식에 비해 지방량과 체지방률 감소에 다소 유리한 결과를 보였다. 지방량 감소 효과는 평균 -0.20kg, 체지방률은 평균 -0.23%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간헐적 단식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지만 이 정도 감소를 위해 단식을 유지해야 할지 고민스러울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대부분의 연구가 4~12주라는 비교적 단기 기간 동안 진행됐다는 점에서 장기간 간헐적 단식을 지속할 경우 체지방 감소 효과가 더 클 가능성도 제기됐다. 영국에서는 간헐적 단식을 위해 아침 식사를 거를 경우 오히려 체중 감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반대 주장이 나온 바 있다. 에밀리 리밍 킹스칼리지 런던 영양학 박사는 “아침을 거르면 체중이 감소한다는 주장은 일부 연구와 상반된다”며 “우리 몸은 낮 시간대 소화 기능이 활발하기 때문에 일찍 아침과 저녁을 먹고 늦은 시간대 식사는 피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침을 거를 경우 오후에 에너지가 떨어지고 과도한 저녁 식사로 이어질 수 있으며 간식 섭취도 증가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리밍 박사는 “아침을 먹지 않으면 섬유질, 미네랄, 비타민 섭취가 부족해질 뿐 아니라 우울증과 스트레스에 더 민감해질 수 있다”며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통해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일하다가 갑자기 '지끈지끈 ' 두통"…혹시 '이 병' 아닐까 의심해 봐야 한다는데
국제국제일반 2025.01.28 01:00:00의사를 꿈꾸던 20대 여성 구급대원이 극심한 두통을 느낀 뒤 뇌졸중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 따르면 티나 홀트는 지난 2016년 어느 날 아침 친구와 함께 브런치를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심한 두통을 겪었다. 두통은 60초 정도 지속했지만 상태는 급속도로 악화했다. 홀트는 “휴대전화 잠금화면을 풀지 못할 정도였다”며 “친구도 응급구조사여서 이상함을 느끼고 나한테 미소를 지어보라 했는데, 말도 안 나오고 웃음이 지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홀트는 일어나서 두 걸음을 내딛기도 전에 다시 쓰러지며 구토했다. 홀트의 친구는 즉시 구급차를 불렀고, 구급대원에게 홀트는 약을 전혀 먹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급대원은 홀트가 약물을 과다복용했다고 임시 진단을 내렸고, 홀트는 병원으로 가는 도중 의식을 잃고 상태는 악화했다. 도착 후 병원에서 받은 CT 스캔 검사에서 뇌출혈이 발견되자 그는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당시 홀트의 나이는 21세였다. 이후 홀트는 5일간 의식을 잃었고 10일 동안 중환자실에 있었다. 홀트는 7개월 동안 병원에 입원해 여러 수술과 시술을 받았다. 그는 뇌졸중으로 인해 몸 한쪽에 마비가 와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졌다. 홀트는 “물을 마시는 일 자체도 힘들어졌고 움직이는 법부터 다시 배워야 했다”며 “내 재활은 평생 필요한 과정이다”고 토로했다. 2년 정도 예상했던 재활은 현재까지 9년 정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휠체어를 타고 있지만 체육관에서 훈련하는 등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홀트는 “나의 경험을 통해 뇌졸중의 징후, 증상에 대해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며 “뇌졸중이 노인이나 건강하지 않은 사람에게만 발생한다는 선입견을 바꾸고 싶다”고 강조했다. 뇌졸중이란 뇌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짐(뇌출혈)으로써 그 부분의 뇌가 손상돼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이다. 뇌졸중은 뇌혈관 질환과 같은 말이며,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중풍'이라는 말로도 불린다. 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은 홀튼에게 나타난 것처럼 편측 마비(얼굴과 팔다리, 특히 몸의 한쪽 부분이 무감각해지거나 힘이 없어짐), 언어 장애, 어지럼증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시각 장애가 동반될 수 있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험인자를 줄여야 한다. 과체중 시 체중 감량, 저지방‧저염 식단, 절주, 금연 등을 통해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필요하다면 약물 치료를 통해 혈압을 낮춰야 한다. 또한 매일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혈압을 낮추고 혈당을 조절하는 것 역시 뇌졸중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 뇌혈관 질환 관련 가족력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검사를 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
"여대생들 아기 낳아라"…저출산에 '지원금 10배' 파격 조건 내건 '이 나라'
국제국제일반 2025.01.28 01:00:00러시아가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출산한 대학생에게 지원금을 대폭 올려 지급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안톤 코탸코프 러시아 노동사회보장부 장관은 "대학, 전문대학, 대학원에 다니는 여학생에게 주는 출산 지원금을 늘리는 법안을 마련했다"며 "올봄 하원(국가두마)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에는 출산한 학생의 지원금을 산모가 사는 지역 노동자 생활임금의 100% 수준으로 인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예를 들어 리페츠크주와 탐보프주의 대학생·대학원생이 아기를 낳으면 7만4867루블(약 107만원)을, 극동 추코트카 자치구에선 23만5424루블(약 335만원)을 받게 된다. 평균 지원금은 9만202루블(128만3600원)이다. 현재 러시아에서 출산한 여대생이 장학금 형태로 9333루블(약 13만원)∼2만3333루블(약 33만원)을 받는 점을 고려하면 많게는 10배가량의 인상이 이뤄지는 것이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주재한 '가족의 해' 관련 국무회의에서 여자 대학생·대학원생에게 지급하는 출산 수당을 올리라고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일찍 아기를 낳으려는 젊은이들의 열망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그는 첫아기를 낳는 평균 연령인 28∼29세 여성은 직장으로 돌아가 직업적 능력을 향상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둘째를 낳을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에 다니는 미래의 어머니에게 특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정부 회의에서도 인구통계학적 문제가 러시아에서 가장 필수적이고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현지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첫째를 출산하기 적합한 연령이 24세까지라는 전문가들의 견해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 법안에 대해 러시아과학아카데미 경제전략연구소 인구통계센터의 올가 졸로타료바는 "출산율을 높일 뿐 아니라 지난 수년간 발생한 어머니의 노령화 추세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금융대학의 올가 질초바 교수는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젊은 여성이 임신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대학생 엄마와 그의 아기에게 더 편안한 조건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트럼프, 미군 내 성전환자 입대·다양성 정책 폐지
국제정치·사회 2025.01.28 00:50:2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성전환자 군 입대를 금지할 전망이다. 트럼프는 첫 임기 당시 성전환자 군 입대를 막았으나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이를 철회시킨 바 있는데, 이를 ‘원상복귀’ 시킨다는 것이다. CNN은 27일(현지 시간) 트럼프가 성전환자 군 입대 금지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군 내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와 관련한 '차별적' 정책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도 함께 서명한다. 트럼프는 첫 임기 중인 2017년 성전환자 군 복무를 금지했다. 이후 바이든이 2021년 트럼프 정책을 뒤집었다. 트럼프는 재선 취임 직후 바이든의 2021년 행정명령을 폐지했고, 이날 보다 세세한 내용을 담은 명령에 서명한다. CNN은 “성별을 칭하는 대명사 사용에 대한 새 기준을 제시하고 준비 태세 문제 때문에 성전환자의 입대를 금지한다고 명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군 내에는 2018년 기준 1만4000명 가량의 성전환자가 복무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가 함께 폐지하는 DEI는 소외된 인종, 성(性), 계층 등을 배려하기 위한 정책이다. 트럼프와 지지자들은 DEI를 백인과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본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DEI가 군을 약하게 만든다는 입장을 보여오기도 했다. 트럼프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로 군에서 퇴출 당한 장병의 복귀도 허용한다. 다만 적용 대상은 소수에 불과할 전망이다. CNN은 “국방부는 2023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에 따라 백신 의무 접종 규정을 폐지하고 퇴출 장병의 재입대를 이미 허용했다”며 “접종을 거부해 해임된 8000여 명 중 2023년 10월 재입대를 원한 이는 43명 뿐”이라고 전했다. -
中 '딥시크 쇼크'에 나스닥 급락 출발… 엔비디아 10%대 폭락
증권해외증시 2025.01.28 00:38:31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미국의 반도체 수출 제재에도 오픈AI를 뛰어넘는 저비용 생성형 AI를 개발하는 데 성공함에 따라 27일(현지 시간) 나스닥이 급락 출발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33% 급락한 19,488.62에 거래 중이다. 나스닥은 개장 전 선물 거래에서 4%대까지 하락했으나 장이 열린 후 낙폭을 줄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7% 하락한 6,011.81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4% 내린 44,404.20에 거래되고 있다. ‘딥시크 쇼크’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이 급락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딥시크는 중국 헤지펀드 환팡퀀트 소속 AI 스타트업이다. 역시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량원펑(梁文峰)이 이끌고 있다. 딥시크는 2023년 말부터 AI 모델을 출시해왔으나, 최근 출시한 V3와 R1 모델이 각각 오픈AI GPT-4o와 추론 모델인 o1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여 충격을 줬다. 딥시크는 AI 개발 과정에서 엔비디아 H100, 블랙웰 등 최고 성능 칩셋을 사용하지 않았다. 미국 제재안에 맞춘 대 중국용 H800 등 저성능 칩셋만을 이용했다. V3는 개발비용 또한 80억 원 수준에 불과했다 한다. 이에 AI 시장 내 미국 빅테크 지위가 흔들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초고성능 AI 가속기 없이도 고성능 생성형 AI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확인되며 엔비디아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날 엔비디아는 개장 초 12% 폭락한 후 10%대 하락한 상태로 거래 중이다. 오픈AI 최대 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3%대, 알파벳(구글)은 1.5%, 메타도 2%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카루 차나나 삭소뱅크 수석 투자전략가는 "딥시크가 현 인기를 계속 유지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엔비디아가 선두 지위를 영원히 지키지는 못할 수 있음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
"여친 앞에서 영웅 되실 분?"…'가짜 폭행' 비즈니스에 난리 난 '이 나라'
국제인물·화제 2025.01.28 00:00:00연인 관계에서 강한 남성성을 표출하려는 수요를 겨냥한 이색 서비스가 말레이시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샤잘리 술라이만(28)은 지난 8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빌런 고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는 '연인에게 지속적인 인상을 남기고 싶은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서비스의 기본 요금은 평일 100링깃(약 3만 3000원), 주말 150링깃(약 5만원)이며, 이동 거리에 따른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 술라이만은 고객이 지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불량배' 역할을 수행하며, 고객이 연인 앞에서 영웅적 면모를 보일 수 있도록 조력한다. 술라이만은 자신의 강인한 이미지를 드러내기 위해 헝클어진 머리와 담배를 쥔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사람들은 종종 나를 보고 갱단원처럼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한 쇼핑센터에서 진행한 서비스 사례를 공개했다. 고객이 화장실에 간 사이 그의 여자친구를 '괴롭히는 척'하다가 돌아온 고객에게 제압당하는 연출을 했다는 것이다. 여성 고객도 있었는데, 한 여성은 배우자의 질투심을 자극하기 위해 불륜 상대역을 의뢰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이 서비스가 성희롱이 될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SCMP는 말레이시아에서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음란 행위는 최대 3개월의 징역형이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술라이만은 "서비스 과정에서 실제 피해자는 없으며, 유일한 '패자'는 자신"이라고 해명했다. 한 네티즌은 "영웅을 연기하기 위해 돈을 지불하는 사람들은 아마 실제 위기에서는 가장 먼저 도망칠 것"이라며 "가짜 영웅은 항상 가짜"라고 일침을 날렸다. -
"한국 정세 중대한 관심"…日정부, 윤 대통령 구속기소에 신중 대응
국제정치·사회 2025.01.27 23:00:00일본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 구속기소 사태와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27일 기자회견에서 "한국 국내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 특별하고 중대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다른 나라 내정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가겠다"고 밝혔다. 하야시 장관은 "한일은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는 데 있어 파트너로서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현재 전략환경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대응을 포함해 한국 정부와는 긴밀하게 의사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도 지난 24일 국회 연설에서 "한국은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언급했다. -
‘이 나라’ 국민 70% “트럼프 재선 환영”…50대 이후 지지율 높다는데 왜?
국제국제일반 2025.01.27 21:53:11싱가포르 국민의 70%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를 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여론조사기관 블랙박스리서치가 발표한 분기별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자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50~59세 연령층에서는 지지도가 80%에 육박해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싱가포르 국민 특유의 실용주의적 성향과 보수적 가치관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블랙 블랙박스리서치 설립자는 "트럼프가 최근의 진보적 사회 흐름에 반기를 들고 있는데, 전통적 가치관을 중시하는 50~60대 싱가포르인들이 이러한 입장에 강하게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3세의 싱가포르 기업가 일레인 클레어는 "트럼프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지도자"라며 "효율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사회 혼란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그는 특히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앱 틱톡에 대한 금지 조치를 연기한 트럼프의 최근 결정을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지난 22일, 틱톡 사용 금지 명령을 75일간 연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워싱턴이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의 매각 가능성을 타진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트럼프는 멕시코 접경 지역 이민 통제 강화, 파리기후협약 탈퇴, 다양성·포용성 정책 철회 등 다수의 행정명령도 함께 발표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 결과가 싱가포르의 무역의존적 경제구조와 보수적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정자이안 싱가포르국립대 정치학과 교수는 "트럼프와 '비즈니스가 가능하다'는 인식과 그가 '비즈니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지지율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질서에 안주하고 있는 고령층이 사회 변화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면서 트럼프의 문화보수주의적 메시지에 호응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일자리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은 이민을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트럼프의 시각에 동의하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
“서울 아파트 마련? 일단 좀 기다리자”…이달 최악의 ‘거래 절벽’ 마주할까
부동산분양 2025.01.27 21:52:45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4개월 연속 3000건대에 머물며 극심한 거래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매수 심리 위축 속에 매물은 9만 건에 육박,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다. 2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045건으로 집계됐다. 신고 기한(계약 후 한 달 이내)이 일주일 가량 남아 있지만 거래량은 3000건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거래량은 이날 기준 1099건으로 지난달보다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022년 7월 9218건을 기록한 이후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여파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작년 9월에는 3167건으로 급감했고 이후 3000건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역대 최저 거래량은 2022년 10월(575건)이었다. 거래 침체가 이어지며 매물은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8만942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8만7754건)보다 1600여 건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고치(9만340건)에 근접한 상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시중 대출 금리가 여전히 높고 탄핵 등 정국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며 “실수요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거래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가정용 '음쓰 처리기' 9종 성능 비교했더니…드러난 '뜻밖의 차이'
사회사회일반 2025.01.27 21:52:18시중에서 판매 중인 가정용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주요 브랜드 9종 제품의 음식물 감량 성능은 비슷하지만 연간 전기료와 탈취필터 교체 비용이 각각 최대 4배와 3.4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무게의 음식물 쓰레기 감량에 걸린 시간도 3.8배 차이가 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정용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건조·분쇄형 제품 9종의 성능을 비교한 이 같은 내용의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500g의 음식쓰레기를 10시간 간격으로 2회 투입하고 일반모드로 작동한 결과 무게 감소 비율은 9종 모두 76.0∼78.1%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고 소음도 23∼42 데시벨(dB)이어서 '조용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반면 연간 에너지 비용과 탈취필터 교체 비용은 비교적 큰 차이가 났다. 주 2회 사용 시 연간 전기요금은 YY-CYCLQ01(라이드스토) 제품이 6000원이고 HD-9000DH(휴렉) 제품은 2만 4300원으로 약 4배 차이가 있었다. 주 2회 사용 시 연간 탈취필터 교체 비용은 MFW- V3000W(매직쉐프) 제품이 4만 6000원으로 가장 적었고, YY-CYCLQ01(라이드스토) 제품은 15만 9600원으로 가장 높아 최대 약 3.4배 차이가 났다. 표준 음식쓰레기(500g) 감량에 걸린 시간은 SWA-MS300(리쿡) 제품이 3시간 13분으로 가장 짧았고, HD-9000DH(휴렉) 제품은 12시간 15분으로 가장 길어 최대 3.8배 차이가 있었다. 이밖에 제품 작동 시 발생하는 악취를 제거하는 필터의 탈취 성능은 CFD-D301DCNW(쿠쿠), FD-B03FWH(휴롬), HD-9000DH(휴렉), SC-D0208(스마트카라), SFW-KMC250(신일) 5개 제품이 사용 초기뿐만 아니라 3개월 실사용 후에도 상대적으로 우수 판정을 받았다. 소비자원은 가정용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9종의 가격이 35만 9000원∼84만 5000원인데 환경표지 인증제품을 구매하면 지난해 기준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20만~70만 원의 국가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험 대상 9종 중 한경표지인증제품은 CFD-D301DCNW(쿠쿠), ECC-888(에코체), FD-B03FWH(휴롬), SC-D0208(스마트카라) 등 4종이다. -
"비트코인 70만불 간다"…세계에서 가장 돈 많이 굴리는 남자의 승부수, 근거는?
국제경제·마켓 2025.01.27 21:51:47친(親)가상자산 정부를 표방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2일 다보스포럼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개당 70만달러가 될 가능성을 피력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아시아 웹3 전문 자문사인 타이거리서치는 2기 트럼프 시대에 가상화폐 시장이 맞이할 다섯 가지 주요 변화를 제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자산으로 비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 20만7000개를 전략적 준비금으로 지정하고, 향후 5년간 비트코인 100만개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디지털 자산 전략 비축 방안을 검토할 실무그룹을 신설하라고 지시했다. 제도권의 가상자산 시장 진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작년 출시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운용자산은 이미 작년 말에 금 ETF를 넘어섰다. 올해는 금융기관들의 새로운 가상자산 ETF 출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들어 솔라나·리플 같은 알트코인과 도지코인·오피셜트럼프 등 밈코인까지 ETF 신청에 도전장을 냈다. 타이거리서치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디지털 경제에서 달러가 글로벌 표준 통화로서 지위를 유지하는 기반을 제공한다"며 "달러 패권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행보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2024년 48% 성장해 1930억달러 규모에 도달했다. 2030년에는 3조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물연계자산은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을 연결하는 가교로 여겨진다. 국채, 부동산, 사모펀드 등 다양한 자산의 토큰화는 거래 효율성을 높여 기관 투자를 가속화하는 역할을 한다. 미국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는 실물연계자산 시장 규모가 2050년 30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탈중앙화 인프라인 디핀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모델은 기존 중앙화 시스템의 높은 비용과 독점 문제를 해결하고,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이익을 공정하게 나누는 게 목표다. 다만 타이거리서치는 보고서에서 "가상화폐 역사상 지속적인 가치를 입증한 프로젝트가 많지 않다"며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대한 지나친 낙관보다는 신중한 기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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