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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 "中 딥시크 AI 개발은 긍정적…美에 경종될 것"
국제국제일반 2025.01.28 09:07:55트럼프 "中 딥시크 AI 개발은 긍정적…美에 경종될 것" -
19년 묵은 ‘방카슈랑스 25% 룰’ 허문다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1.28 09:00:00금융 당국이 은행에서 특정 보험사의 상품을 25% 넘게 팔 수 없도록 한 ‘방카슈랑스 판매 규제’를 19년 만에 완화한다. 또 고령자가 보험계약대출을 받을 때 우대금리를 적용해 연간 331억 원의 이자비용을 덜어주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제6차 보험개혁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 당국은 은행과 카드사, 농축협에서 보험 상품을 판매할 때 한 보험회사의 상품 판매 비중이 25%를 넘지 않도록 규정한 방카슈랑스(은행 등에서 판매하는 보험)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올해 혁신금융 서비스를 통해 생명보험 상품은 33%, 손해보험 상품은 50~75%로 규제 비율을 우선 완화할 계획이다. 규제 완화 효과를 검토한 후 내년에 비율을 추가 조정하기로 했다. 다만 ‘금융지주 계열사 몰아주기’를 방지하기 위해 계열사 상품 판매 비중은 별도로 관리한다. 금융지주 계열사의 생명보험 상품 판매 비중은 25%, 손해보험 상품 판매 비중은 33% 또는 50%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융사는 제휴 보험사별 판매 비중을 월별로 공시해야 하고 특별한 사유 없이 보험사 상품 제휴 요청을 거절하거나 차별하지 못한다. ‘25% 룰’은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가 시장을 독식하는 일을 막기 위해 2003년 도입됐다. 하지만 소비자가 특정 보험사의 상품을 선호하는데도 은행이 규제에 막혀 해당 상품을 판매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자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금융위는 “고객이 만기가 도래한 상품을 재가입하려 해도 은행이 판매 비중 때문에 다른 상품을 추천하거나 3개월 뒤 재방문을 요청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최근 시장 위축으로 일부 보험사가 판매 제휴를 중단하면서 판매 비중 규제 준수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융 당국은 보험계약대출과 관련해 6% 이상의 고금리 상품 계약자나 고령층, 비대면 채널 이용자 등에게 우대금리를 적용해 이자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보험계약대출은 보험 가입자가 미래에 본인이 받을 보험금을 담보로 받는 대출이다.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렵거나 급전이 필요한 이들이 주로 찾는다. 당국은 0.1%포인트 인하 시 연 331억, 0.2%포인트 인하 시 연 663억 원가량의 이자 감면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보험사들은 협회 모범규준을 개정하고 각 사별 세부 운영 기준 마련을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우대금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
[기자체험기] 라인 메신저로 들어온 웹3…복잡한 절차 싹 없앴다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1.28 09:00:00라인 메신저에서 손쉽게 웹3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라인넥스트가 지난 22일 공개한 라인 메신저 기반 미니 디앱과 디앱 포털 플랫폼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 핀시아와 클레이튼의 합작 블록체인 ‘카이아’를 기반으로 한 이번 서비스는 복잡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에서 시장 주목을 받고 있다. ‘접근성’과 ‘사용성’을 내세운 이 플랫폼을 직접 체험해봤다. 라인 메신저를 설치하고 라인 월렛을 생성했다. 월렛을 만드는 과정은 간단했다. 메타마스크 등 여타 가상자산 지갑처럼 시드구문을 별도로 저장하지 않아도 됐다. 대신 비밀번호를 입력하기만 하면 금세 월렛이 만들어졌다. 이후 디앱포털 링크를 누르니 월렛과 연동하는 화면이 나왔다. 일반적으로는 트랜잭션에 서명할 때마다 가스비(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여기서는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됐다. 지갑에 해당 블록체인의 가상자산이 없으면, 가스비를 못내 디앱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기존의 진입장벽을 해소한 지점이다. 이후 디앱 포털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다양한 카이아 기반 게임 목록을 볼 수 있었다. 서비스 출시를 맞아 카이아(KAIA)를 보상으로 지급하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지난 23일 오후 4시 42분 기준 다양한 게임을 하고 받을 수 있는 보상은 375.6KAIA로 나타났다. 이날 시세로 약 11만 1177.6원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출시 하루만에 KAIA 리워드 미션에 참가한 사용자는 8만 명을 돌파했다. 기자는 이중에서 ‘웹3 플랜츠 vs 좀비’ 게임을 선택했다. 버튼을 누르자 디앱 포털로 연결하겠느냐는 안내가 떴다. 라인 월렛과 OKX 월렛 중 선택이 가능했는데, 라인을 누르니 곧바로 라인 메신저 계정과 연동된 지갑 주소가 연결됐다. 이후에 별다른 절차는 필요하지 않았고, 즉시 게임을 할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등에 필요한 아이템을 살 때 KAIA 또는 달러로 구매가 가능했다. 라인 넥스트 생태계 내에서 KAIA가 기축 통화로 쓰이도록 사용성을 확보한 셈이다. 라인 넥스트의 이번 서비스는 기존 디앱 생태계의 문턱을 확 낮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복잡한 지갑 생성 과정과 가스비 부담을 덜어내 웹3 서비스를 메신저 앱처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라인의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카이아 생태계의 빠른 확장이 기대된다. 카카오를 등에 업고도 대중화에 실패했던 클레이튼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사용자 경험에 초점을 맞춘 이번 전략이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트럼프, 이번엔 시진핑 만나러 먼저 중국행?
국제경제·마켓 2025.01.28 09: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조기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당초 공언했던 것과 달리 미국이 중국을 대상으로 한 ‘관세 폭탄’을 부과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100일 내에 중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낸 만큼 트럼프 1기와 달리 2기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으로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일주일여가 지나는 동안 당초 대(對)중 강경책을 쏟아낼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비교적 온건한 태도를 보여왔다. 그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취임식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를 2월 1일에 (부과)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중국에 대한 관세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을 향해서는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제는 (파나마 운하를) 되찾을 차례”라고만 발언했다. 트럼프는 다시 취임 이튿날인 21일 “우리는 중국이 펜타닐을 멕시코와 캐나다에 보낸다는 사실에 근거해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2월 1일부터 중국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루 만에 달라진 입장을 보였지만 지난해 대선 선거운동에서 중국산 제품에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놨던 것에는 한참 못 미친다.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는 23일 공개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드러났다. 그는 관세로 중국을 압박해 무역 관련 협상을 타결지으려는 의도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시 주석과 더 공정한 무역 관행을 만드는 합의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할 수 있다”며 중국을 압도할 매우 큰 힘으로 관세를 언급했다. 그는 “그들(중국)은 그것(관세)을 원치 않는다”며 “그리고 나도 그것을 사용하고 싶지 않지만, 그것은 중국을 압도하는 거대한 힘”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멍청한 무역 정책 때문에 작년에 1조달러를 중국에 잃었다”며 대중국 무역 적자를 관세를 통해 해소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중국은 미국의 공격에 대응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쏟아내는 발언에 원론적인 입장만 내놨다. 22일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미국이 내달 1일부터 중국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시사한 데 대해 “무역·관세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며 “중국은 항상 국가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도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본질은 상호 이익”이라며 “이는 양국 모두에 불리하다"고 말했다. 미국의 관세 인상에 향후 보복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미국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결국 미중 양국의 무역전쟁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양국 정상간 대화로 접점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100일 내에 중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측근들에게 방중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와 정반대 상황이다.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를 이어갈 당시에는 시 주석이 그해 4월 미국을 먼저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거의 1년이 흐른 11월에서야 중국을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시 주석과 전화 통화를 했고, 이 때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을 중국으로 초청했다. 트럼프는 이에 올해 안에 방중할 수 있다고 화답하면서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중국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내 동기 돈 많아, 한번 만나봐”…이 농담도 성희롱입니다
사회사회일반 2025.01.28 09:00:00# A씨는 17년차 팀장이다. 옆 부서 신입사원 환영 회식에 갔을 때다. 신입직원이 사내 기타동호회에 가입했다는 말에 “내 입사 동기도 회원이다, 둘이 한번 잘해봐”라고 제안했다. 신입직원은 야구관람도 좋아한다고 했다. 이 말을 듣고 A씨는 “내 동기가 야구도 좋아해, 천생연분이네”라고 재차 권유했다. 그러자 신입직원은 “저 이제 야구를 안 좋아하는 것 같다”고 사실상 거부했다. 그러나 A씨는 다시 “그 친구 돈도 많아, 한번 만나봐”라고 말했다. 이는 중앙노동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생활노동법률 70선’에 담긴 직장 내 성희롱 사례다. A씨는 직장 내 성희롱을 했을까. A씨는 성희롱이 아니라 농담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성희롱은 피해를 발생시킬 동기나 의도가 없더라도 상대방이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낄 때 성립할 수 있다. 직장 내 성희롱 요건은 크게 네 가지로 모두 해당해야 한다. 우선 회사의 대표나 근로자가 같은 회사 소속의 근로자에게 한 행위여야 한다. 두번째는 직장 내 성희롱이 지위를 이용하거나 업무와 관련돼야 한다. 물론 업무로 둔갑해 회사 밖이나 근무시간 이외 행위도 성희롱으로 인정된다. 세번째는 성적 언동이나 이를 조건으로 이뤄진 행위여야 한다. 이 행위는 1번이라도 인정된다. 이 세 가지 요건이 충족된 행위로 상대방이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면 성희롱이다. ‘생활노동법률 70선’은 A씨가 신입직원에게 직장 내 성희롱을 했다고 판단했다. 신입직원 입장에서는 상사(팀장)이 본인보다 나이 많은 남성과 이성적인 만남을 권유한 데 대해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꼈을 수 있다. 게다가 이 대화는 회식이란 공개적인 자리에서 이뤄졌다. “이제 야구 안 좋아하는 것 같다”는 신입직원의 말은 에둘러 거절한 것이다. 돈 많은 남성이면 여성이 좋아할 것이란 A씨의 인식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직장 내 성희롱이 발생하면 누구나 신고할 수 있다. 신고가 이뤄지면 회사는 조사를 하고 피해근로자 의견을 듣고 조치를 해야 한다. 공정한 조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면 고용노동청에 진정해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다. -
1년 만에 다시 선고 임박한 이재용… 삼바 회계 기준 위반 변수되나
사회사회일반 2025.01.28 09:00:00삼성물산(028260)·제일모직 부당 합병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1년 만에 다시 한번 운명의 기로에 서게 된다.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해당 재판과 관련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행정소송에서 일부 회계부정 혐의가 인정된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김선희·이인수 부장판사)는 오는 2월 3일 오후 2시에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등 14명의 2심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해 2월 5일 1심 무죄 선고 이후 1년 만에 나오는 항소심 결론이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25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 회장에게 1심과 동일하게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 사건은 피고인들이 그룹 총수 승계를 위해 자본시장의 근간을 훼손한 사건”이라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찬성의 실제 결과는 특정 개인의 이익과 투자자 다수의 불이익을 초래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 회장은 최후진술에서 “개인의 이익을 위해 투자자들을 속이거나 피해를 줄 의도가 없었다”며 “기업가로서 회사의 생존과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늘 고민했고, 합병이 두 회사의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2심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은 지난해 8월에 선고된 삼바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서울행정법원 1심 판결이다. 법원은 금융당국이 삼바를 상대로 한 제재가 위법하다고 판결했으나, “2015년 재무제표에서 삼바가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상실 회계처리를 삼성물산 합병일인 2015년 9월 1일 이후로 검토한 점은 재량권 남용에 해당한다”며 일부 회계부분을 부정 혐의로 인정했다. 이는 1심 재판부가 해당 회계부정 혐의에 대해 완전 무죄를 선고한 것과 차이가 있다. 이후 검찰은 행정법원 판결을 반영해 공소장을 변경했고, 2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검찰은 2심에서 외부감사법(외감법) 위반 쟁점부터 재판을 진행하며 삼바 분식회계 혐의를 입증하는 데 집중했다. 이 회장으로서는 1심에서 무죄를 받았더라도 안심할 수 없게 된 상황이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해당 판결이 선고에 일부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대세를 크게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곽준호 법무법인 청 대표변호사는 “행정법원 판결이 새로 나온 점에 대해서는 항소심 재판부가 한번 검토할 것이고, 일부는 검찰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도 “1심에서 치열하게 다투면서 사실관계나 논리 등 이미 다 나온 상황이기 때문에 항소심에서 결과가 크게 바뀔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1심에서는 증거능력이 배제됐던 삼바 서버 등에서 입수한 전자정보가 항소심에서는 인정될지 여부도 중요하다. 1심에서는 검찰이 확보한 주요 증거가 선별 절차 없이 확보됐다는 이유로 증거능력을 전면 배제했다. 검찰은 2심에서 위법으로 수집된 증거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피고인들은 일반 압수수색으로는 절대 찾을 수 없는 장소에 증거를 은닉했으나, 원심의 잘못된 판단에 따라 증거은닉 목적이 달성된 아이러니한 결과에 이르렀다”며 “절차 위반 정도, 피고인들의 법익 침해 유무, 핵심 증거 중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위법 수집 증거가 사법 정의 실현을 위해 반드시 공소 사실 인정에 사용돼야 하는 부분이 특정됐다”고 정리했다. 1심과 달리 일부 증거의 증거능력이 인정될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삼성물산 주가를 의도적으로 낮춰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친 혐의로 지난 2020년 9월 기소됐다. 또한, 이 회장은 제일모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에 가담한 혐의도 있다. 1심 재판부는 이 회장에게 경영권 승계를 위해 부당 합병을 추진했다는 19개 관련 혐의 전부를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제출된 증거만으로 합병의 주된 목적이 이 회장의 경영권 강화 및 승계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지배력 강화 목적이 수반된다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
연휴 끝나고 공모주 청약해볼까…동방메디컬·오름테라퓨틱 등 [시그널]
증권IB&Deal 2025.01.28 09:00:00올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 LG CNS가 성공적으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마친 가운데 설 연휴 직후부터는 코스닥 상장을 노리는 기업들이 줄줄이 청약을 진행한다. 2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 가장 먼저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은 한방·미용 의료기기 기업 동방메디컬이다. 동방메디컬은 지난 24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가격 범위(9000~1만 500원) 최상단인 1만 5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다음 달 3~4일 일반 청약을 거쳐 같은 달 13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았다. 앞서 동방메디컬은 지난해 11월 수요예측 부진으로 상장을 한 차례 철회했다. 이번 증권신고서는 지난해 3분기 실적을 반영해 작성됐는데 이를 연환산한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23억 원이었다. 3분기 실적이 개선되면서 EBITDA 역시 직전 증권신고서에서 제시한 207억 원보다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목표 기업가치를 높여 잡는 것도 가능했지만 동방메디컬은 공모주 시장 침체를 우려해 공모가 할인율을 대폭 높여 직전 증권신고서와 동일한 기업가치를 제시했다. 동방메디컬은 신주 모집 물량도 340만 1029주에서 300만주로 줄였다. 시장 친화적인 공모 구조를 제시해 반드시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치겠다는 의지로 읽혔다. 차세대 항암제 개발 기업 오름테라퓨틱도 눈높이를 낮춰 상장을 재추진한다. 공모가는 기존 3만~3만 6000원에서 2만 4000~3만 원으로, 공모 물량은 기존 300만 주에서 250만 주로 줄었다. 이에 따라 공모가 밴드 하단 기준 공모액과 시가총액은 각각 600억 원, 5023억 원이다. 기존 대비 각각 33.3%, 21.9% 감소했다. 오름테라퓨틱은 다음 달 3일 공모가를 확정한 뒤 4~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았다. 오름테라퓨틱은 개발 중인 유방암 치료제(ORM-5029)의 임상 1상에서 참가자 1명에게 중대한 이상사례(SAE)가 발생한 사실과 관련해서는 “프로젝트 특성에 국한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SAE가 기존 기술이전 계약이나 진행 중인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임상 시험은 기존 유방암 환자 8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임상 1상 특성상 투약 용량 등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약물 자체의 문제보다는 환자 개인 혹은 투약 방식에 변수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다. 국내 조영제 업계 1위 기업인 동국생명과학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조영제는 컴퓨터단층촬영(CT)와 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진단에서 내장, 혈관, 조직 등의 부위를 더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만드는 약물이다. 2017년 동국제약이 조영제사업부를 물적분할하면서 설립된 동국생명과학은 현재 국내 조영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제품을 국내 주요 병원 대다수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1000억 원, 영업이익은 95억 원을 기록했다. 동국생명과학은 총 200만 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 2600∼1만 4300원이다. 공모액은 252억∼286억 원이다. 다음 달 5~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았다. 이 외에도 아이에스티이, 모티브링크, 엘케이켐, 위너스, 대진첨단소재, 더즌, 심플랫폼, 티엑스알로보틱스, 한텍 등 다수의 기업들이 다음 달 일반 청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
은행업무부터 문화생활까지… 점포, 사랑방으로 ‘환골탈태’
경제·금융은행 2025.01.28 09:00:00“꼭 은행 창구에 볼 일이 없어도 영화를 감상하거나 책을 읽으러 갑니다. 은행 점포는 과거와 다르게 다 같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랑방’의 개념이 된 것 같아요.” 시중은행의 지점이 대출·송금 등의 업무를 처리하던 일반 영업점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사랑방’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고객이 아니더라도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에 개방해 주민들과 접점을 늘리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해 3월 조성된 하나은행 대전지점의 '하나 50+ 컬처뱅크'를 꼽을 수 있다. 해당 지점은 1층 약 106평 규모의 공간을 ‘시니어 전용 복합문화체험공간’으로 조성해 △시네마룸 △음악감상실 등을 갖췄다. 특히 하나은행 지점은 같은 건물 2층에 위치해 점포를 거치지 않고도 문화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컬처뱅크 광주(라운지1968)에서도 60세 이상 시니어들을 위한 라운지 공간으로 문화 프로그램 및 금융 교육이 주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신한은행이 2023년 9월 처음 선보인 금융 교육 센터 ‘신한 학이재’도 좋은 사례다. 논어 학이편 제1장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문장 속 배움의 의미를 담아 지은 이름이다. 신한 학이재의 내부 공간은 명칭의 의미를 고려해 △교육장(배우고) △체험장(익히면) △휴게/오락 공간(즐겁지 아니한가)으로 구성했다. 디지털과 비대면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를 위한 디지털 금융 교육 및 기기체험 기회 제공은 물론 △사진 인화기 △게임 테이블 △VR 기기 체험 △전자동 전신 안마기 등도 마련되어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소통 및 교육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 지역 사회에서 학습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고 청년과 고령자를 연결해 세대와의 이해와 협력을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영국 런던 무어게이트에 위치한 바클레이즈 지점은 복합 문화공간 시범점포로 △촬영 스튜디오 △시네마룸 △간이 카페테리아 등으로 구성됐다. 시네마룸과 촬영 스튜디오는 바클레이즈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예약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지점 관계자는 “바클레이즈 고객이면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촬영 스튜디오, 시네마룸 등의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면서 “최근 유튜브 촬영을 희망하는 젊은 세대가 무료로 스튜디오를 이용하기 위해 계좌를 개설하면서 고객으로 유입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
공룡 탄생에 'LCC 격변기'…'빅3 체제' 재편 가속화
산업산업일반 2025.01.28 08:21:53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공룡 LCC’의 탄생이 눈앞에 다가온 데다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습니다. 지난해 이스타항공을 인수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의 조기 매각설도 나오고 있죠. 기업결합과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올해 1분기 실적이 중요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고환율과 경기부진에 LCC들은 각종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여행 불씨 살리기에 몰입하는 모습입니다. LCC 재편 어떻게?…'3강 체제' 유력 지난해 1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승인을 받으면서 양사의 LCC 자회사인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의 통합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연합 LCC는 지난 20년 간 1위를 지켜온 제주항공의 덩치를 거뜬히 넘어섭니다. 2023년 기준 각사의 합산 매출은 2조 4785억 원, 승객 수는 5144만 명에 달합니다. 같은 기간 제주항공의 승객 수는 1조 7240억 원, 1230만 명이었습니다. 업계에서는 연합 LCC와 제주항공, 최근 대한항공의 유럽 노선 4개를 인수해 몸집을 키우고 있는 티웨이항공의 삼파전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실제 대명소노그룹은 최근 티웨이항공에 나선훈 부회장을 비롯한 기존 경영진의 퇴진과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등 광범위한 경영 개선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습니다. 경영권 분쟁이 시작되는 일종의 신호탄입니다. 현재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의 26.77%를 보유한 2대 주주입니다. 1대 주주인 예림당·티웨이홀딩스(29.74%)와의 지분 격차가 3%에 불과한 상황이죠. 업계에서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티웨이항공의 이사회 구성원 교체를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파전의 마지막 주인공은 제주항공이지만 먹구름이 짙습니다. 동남아시아와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성장가도를 달렸지만 최근 무안항공 참사로 급제동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그간 쌓아온 신뢰도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탑승률이 하락하고 운항 감축도 불가피해져 전략 수정이 예상됩니다. 그간 제주항공은 김이배 대표이사가 “기회가 왔을 때 필요하다면 적극 대응하겠다”고 내부 메세지를 보내는 등 인수합병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왔습니다. 이스타항공 등 PEF가 보유한 LCC의 지분 매각이 있다면 인수할 의향을 내비친 것인데요. 참사가 발생하면서 사실상 당분간은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항공수요,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했지만… 항공수요는 꾸준히 상승 추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제선 운항편수는 51만 9085편, 여객수는 8892만 662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대비 각각 26.2%, 30.2% 증가했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98.3%, 98.4%를 회복한 수준이죠.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을 제외한 LCC항공사의 실적도 2019년 수준을 모두 상회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처음으로 유럽노선을 확장한 티웨이항공의 여객수는 657만 9844명을 기록해 2019년 대비 34.1% 상승하며 제주항공(855만 2369명)을 추격하며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고환율과 내수 위축은 불안요소입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우리 국민의 해외 관광객 수 증가율은 55.5%에 달할 정도로 고공행진을 이어갔지만 6월 25.2%, 8월 12.7%로 주춤하면서 10%대의 증가율에 머물렀습니다. 관광 수요를 억누른 것은 고환율과 위축된 내수입니다. 한국은행은 급락한 경제심리지수를 언급하며 올해 성장률이 1.9%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최근 1450원까지 치솟은 환율도 소비 부담을 늘려 항공수요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수요 끌어올리자”…할인 판매 '각축전 항공업계 격변기에 LCC항공사들은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잇달아 선보이는 등 실적 끌어올리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업결합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것은 물론 여행 수요를 살리겠다는 목표입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곳은 제주항공입니다. 제주항공은 지난 9~16일 진행한 연중 최대 이벤트 '찜(JJIM)특가'는 역대급 실적을 거뒀습니다. 판매가 시작된 10일, 지난해 6월 행사 첫날 방문자 수(181만여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310만여 명이 몰렸습니다. 판매 매출도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1월 행사 대비 2.6배 증가했다는 설명입니다. 이스타항공도 최근 국제선 항공권을 최대 99% 이상 할인하는 특가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들을 대거 사로잡았습니다. 실제로 이스타항공은 3년 만에 재운항을 시작한 지난해 초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프로모션 동안 홈페이지 마비 사태를 겪었다고 전했습니다. 티웨이항공도 22일부터 국제선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해 특가 경쟁에 합류하기도 했습니다. 화물사업은 LCC의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지난해 국제선 항공화물 운송량은 총 419만 톤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의 C커머스 기업들이 물동량을 대폭 늘리고 있는 데다 빠른 배송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죠. 국내 LCC들도 이에 대응해 여객기 하부 공간을 활용한 ‘벨리카고' 방식을 통해 운송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5일 인천~방콕 노선에서 첫 화물 운송을 시작했고, 티웨이항공은 장거리 노선 확대와 함께 대형기(A330-300) 도입으로 화물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실제 티웨이항공 인천~시드니 노선의 화물 운송량은 2023년 859톤에서 지난해 1700톤으로 2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죠. 에어프레미아는 LA와 뉴욕 등 장거리 노선에서 경쟁력을 발휘합니다. 지난해 순수 화물량만 2만 3424톤을 기록하며 국내 LCC 중 최대 화물 운송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
수사·기소 불법 주장 尹…공소기각 등 법정 다툼 예고
사회사회일반 2025.01.28 08:00:00윤석열 대통령 측이 연일 수사·기소가 불법이라고 주장하는 등 향후 치열한 법정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가 법적 절차에 따르지 않는 위법 행위인 만큼 검찰의 기소도 법에 어긋난다는 게 윤 대통령 측 지적이다. 반면 검찰은 ‘공범 사건의 증거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을 때 윤 대통령을 기소함이 상당하다’는 입장이라 양측 사이 첨예한 법정 충돌이 예상된다. 공소의 위법성 여부를 두고 양측이 향후 법정에서 ‘진검 승부’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27일 낸 입장문에서 “공수처 수사가 불법이므로 검찰의 기소 또한 불법의 연장”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독이 있는 나무에는 독이 있는 열매가 맺힐 뿐”이라며 ‘독수독과’ 이론을 내세웠다. 이는 적법 절차에 따르지 않은 위법 행위를 기초로 증거가 수집된 경우 당해 증거는 물론 이를 토대로 취득한 증거도 증거 능력이 부정된다는 이론이다. 변호인단은 “대통령에 대한 수사권이 없던 검찰과 공수처는 직권남용을 지렛대로 삼아 대통령 수사를 시작했다”며 “직권남용에 대한 수사를 근거로 내란을 수사하는 전형적인 별건 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죄를 수사할 수 있다고 주장한 직권남용죄는 어디로 사라졌는가”라며 “디딤돌이 없는 데 어찌 기둥이 서고, 기둥이 없는데 어찌 대들보가 올라가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검찰이 기소한 당일인 26일에도 입장문을 내고 “검찰은 최고 수사 기관으로서 공수처의 위법 수사와 불법 행위를 견제할 마지막 기뢰를 내팽개쳤다”며 “공수처의 불법을 수사하기는커녕 짜여진 각본대로 기소했다”고 비판했다. 검찰이 두 차례나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한 데 대해서는 “현재까지 수사가 기소하기에 미진함을 인지했기 때문”이라며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는 검찰 특별수사본부, 이걸로 충분하다는 대검찰청, 어느 쪽이 검찰의 진짜 입장인지 궁금할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인 사법부에서 진실을 밝힐 차례로 대통령과 대통령 변호인단은 온갖 위법 수사와 불법 행위로 점철된 수사의 위법성을 치열하게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과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등 2개의 법정에 함께 서야 한다”며 “그 만큼 6개월 동안 구속 기간이 유지되는 게 아닌 윤 대통령을 석방시키는 데 변론 전략을 집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형사소송법 제92조에 따르면 구속 기간은 2개월로 추가 심리가 필요한 경우 3차례에 한정해 갱신할 수 있다. 헌재 탄핵심판·형사 재판 변론은 물론 외부 여론에 대한 대응을 위해 윤 대통령이 석방되는 게 유리한 만큼 공소기각, 보석 등까지 시도할 수 있다는 얘기다. 보석은 보증금을 받고 구속된 피의자를 석방하는 제도다. 피고인이나 그의 변호인, 법정대리인, 배우자 등이 청구할 수 있는 필요적 보석과 법원이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 직권 등에 따라 결정하는 임의적 보석이 있다. 공소기각 판결은 법원이 제기된 공소가 적법하지 않다고 인정해 사건의 실체에 대한 심리를 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시키는 것이다. 형사소송법 제327조에 따르면 △피고인에 대한 재판권이 없을 때 △공소 제기의 절차가 법률 규정을 위반해 무효일 때 △공소 제기된 사건에 대해 다시 공소가 제기됐을 때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는 사건에서 고소가 취소됐을 때 법원은 공소기각을 선고해야 한다. -
[트럼프 '컴퍼니'⑫] 관세 장벽에 탄소세까지 검토…K-철강, 美 진출 기회 잡는다
산업산업일반 2025.01.28 08:00:00지난해 중국산 저가 제품 범람 및 경기 불황으로 어두운 시기를 보낸 철강업계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추가 관세, 탄소세 등의 새로운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K-철강이 아니죠. 포스코, 현대제철 등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직접 미국에 현지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움직임을 서서히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어떤 정책이 문제야? 트럼프 대통령의 예고한 관세 정책이 본격화될 경우 한국 철강 산업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선 10∼20%의 보편 관세 도입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탄소 배출량이 높은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하는 ‘탄소세’ 도입 역시 논의되고 있는데, 철강업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대표적인 산업입니다. 탄소세 도입은 중국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 시행될 경우 국내 철강 산업 역시 간접적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나아가 지난 트럼프 1기 당시 한국 철강 제품에 적용한 미국 수출 쿼터(수입 수량 할당)가 줄어들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SWOT 분석: ①K-철강의 강점은 뭐야? 국내 철강업계는 생산 규모는 다른 주요 국가들보다 적어도 기술력에 있어서는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미래 철강업계의 키가 될 ‘탄소중립’에 있어서 상당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세계 철강기업 경쟁력 1위로 뽑힌 포스코가 대표적입니다. 회사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등 친환경 철강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수소환원제철은 화석연료 대신 수소를 사용하여 철을 생산하는 기술로 탄소배출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포스코는 현재 수소환원제철의 이전 단계에 해당하는 파이넥스(FINEX)설비와 기술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데,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하이렉스(HyREX) 수소환원제철 기술도 곧 상용화될 예정입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최근 “올해 수소환원제철이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되는 등 정부 지원과 함께 탄소 중립 도전도 멈추지 않았다”며 “우리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해 수소환원 제철 등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SWOT 분석: ②K-철강의 약점은 뭐야? 국내 철강사들의 실적이 최근 크게 부진하는 등 불황으로 미래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철강업계의 실적이 악화된 배경은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시장 수요 둔화와 중국산 저가 철강 유입 등으로 국산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중국의 철강 수출량은 1억 390만 톤으로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으로만 중국산 철강재가 877만 톤이 유입됐는데, 이는 최근 7년 간 최대치였습니다. 열연강판, 후판 등 중국산 철강 제품은 국산 대비 최대 20% 가까이 저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주요 철강사들이 ‘노조 리스크’를 겪고 있는 점도 약점입니다. 포스코는 올해 파업 위기를 가까스로 넘기며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겨우 체결고 현대제철은 노사 간 임단협이 해를 넘기며 장기화되고며 최근 파업까지 이어졌습니다. SWOT 분석: ③K-철강의 기회는 뭐야?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가 오히려 국내 철강사들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해 미국에 직접 해외 생산 거점을 만드는 방법 등이 대표적입니다. 선제적으로 전망 높은 해외 시장을 선점해 미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미국에 대형 제철소를 짓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를 통해 철강 관세 부과 등 불확실성을 해소하려는 전략입니다. 약 10조 원에 달하는 투자 규모가 예상됩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들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거나 계열사 지분을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포스코도 미국 현지 생산 기반 구축을 검토 중입니다. 포스코는 인도와 북미 지역 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회사는 인도 1위 철강사 JSW그룹과 협력해 인도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기도 합니다. 이번 합작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리스크 분산과 재무 건전성을 고려한 미국에서 합작법인 설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입니다. 세아제강은 이미 2016년 미국 휴스턴 공장을 인수해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국내 철강사 중 유일하게 미국 현지 강관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은 약 25만 톤에 달합니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가 시행할 추가 관세 부과의 영향권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SWOT 분석: ④K-철강의 위협은 뭐야? 최근 새롭게 철강업계를 위협하고 있는 건 고환율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원가 부담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기 때문입니다. 국내 철강사들은 제품 생산에 필요한 철광석과 원료탄을 주로 호주와 브라질 등에서 수입하는데 이때 결제대금은 대부분 미국 달러로 거래됩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속에 국제 원자재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환율이 뛰면서 철강사들이 실제 부담해야 하는 원가는 크게 늘어났습니다. 국내 열연코일 제조원가는 11월만 해도 톤당 70만 원 안팎이었으나 올해 초에는 약 73만 원 수준까지 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관세로 수출 시장이 수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큰 고민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는 수입 쿼터가 더 감소돼 당장은 수출 물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2018년 미 정부는 한국산 철강재 263만 톤에 대해 25%의 관세를 면제하는 대신 넘어가는 물량은 수출할 수 없는 수입쿼터제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국내 철강에 대해 관세가 실제로 부과되거나 미국의 탄소세 도입 역시 현실화될 경우 국내 철강 제품의 가격 경쟁력 역시 크게 약화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그래서 K-철강 올해 실적 전망은 어때? 다행히 올해 철강업계는 지난해보단 개선된 실적을 보일 전망입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75조 1219억 원의 매출과 3조 2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2조 6700억 원) 대비 크게 개선된 수치입니다. 현대제철도 지난해 실적이 크게 쪼그라든 3100억 원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6000억 원 정도의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
계엄이후 부동산 거래 ‘뚝’…"공포에 집 사라"
부동산정책·제도 2025.01.28 07:30:00거래량 급감, 매물 적체 등 부동산 시장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지만 이같은 시장 침체기가 오히려 내집 마련의 기회라는 주장이 나온다. 트럼프 정부의 금리 인하 기조, 국내 정치 지형 변화 가능성에 따라 집값 하락을 견인해 온 국내 금융 당국의 대출 규제 정책이 완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074건으로 집계되며 넉 달째 3000건 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7월 9218건을 기록한 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3165건 △10월 3806건 △11월 3344건 등으로 감소해오다 비상계엄 사태가 터진 12월 3000건 초반으로 급감했다. 매물도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울 아파트 매매 물건은 9만114건으로 약 한 달 반 만에 다시 9만건을 돌파했다. 전형적인 부동산 시장 하락 시그널이지만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가 내집 마련의 적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하반기부터는 금리 인하, 유동성 증가, 공급 부족 등으로 집값이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고준석 연세대학교 교수는 "금리가 인하된다면 매맷값이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대출 금리 역시 낮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72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p) 떨어지며 다섯달만에 하락했다. 최근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은행들이 이제는 기준금리 인하 부분을 (가산금리에)반영해야 할 시기”라고 말하는 등 향후 금리는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정부가 기준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것도 부동산 시장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요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화상 기조연설을 통해 “즉각 금리 인하를 요구할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전 세계적으로도 금리는 우리를 따라 내려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업 위한 킬러 규제 발굴·성장 엔진 장착 ‘생태수도’ 역동경제 빌드업[전남톡톡]
사회전국 2025.01.28 07:30:00생태수도 순천. ‘기업 성장 사다리’를 통한 역동경제 빌드업이 시작됐다. “기업이 성장을 주저하고 포기하면 경제는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과감한 인센티브와 함께 불필요한 규제 장벽을 해소하는 데 순천이 앞장서겠다.” 노관규 순천시장이 지속적인 기업 성장을 뒷 받침 하기 위해 이 같은 의지를 표명했다. 오로지 순천 만이 할 수 있는 고강도 기업친화정책으로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리더의 혁신·추진력은 행정력에 더욱 날개를 달며 기업 러시가 이어진다. 생태를 무기로한 정주여건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순천. 민선 8기 3년이 채 안됐지만 투자유치는 역대급이다. 그야말로 빙하기 없는 투자유치다. 기업을 위한 혁신 생태계 조성 방안이 파격적이다. 민선 8기 들어 놀라운 발전을 하고 있는 생태수도 순천의 기업친화정책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다. 기업정책 중 경영안정과 자금난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이 눈길을 끈다. 순천시는 중소기업 금융비용 감경을 위해 이자지원사업 관련 조례를 개정해 기존 융자 한도를 3억 원에서 최대 7억 원으로 확대하고, 이자 지원율을 3%에서 4%로 상향했다. 또한 우대기업의 범위를 기존의 여성, 장애인기업에서 청년, 향토기업까지 확대하여 0.5%의 이자를 추가로 지원한다. 특히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보증수수료 1.2%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저신용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금융혜택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는 전남 최초다. 기업지원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업지원포털을 정식 오픈했다. 기업이 원하는 세심한 정책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기업지원에 관한 정보를 한곳에 모은 기업지원포털을 구축해 지난 22일 정식 오픈했다. 기업지원포털에는 중소기업 지원사업, 순천시 전략사업, 투자유치·산업단지, 기업·제품 홍보, 기업애로접수 규제신문고, 기업지원 관련 유관기관 사이트 연계 등 다양한 지원 정보와 기능들을 제공한다. 기업지원포털 구축으로 연관 사업, 지원 제도 등 폭넓은 정보를 제공해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기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해 기업지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순천경제 동반성장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됐다. 순천시는 지난해 정부 지원을 넘어 시 차원에서 기업 성장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순천시 중소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과 기업의 따뜻한 동행을 위해 이번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동반성장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성장사다리 구축, 주력산업 부가가치 창출, 산업단지 혁신생태계 조성, 기업 체감형 업무 혁신 4대 분야로 나눠 총 37개 사업에 약 147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20년 이상된 우수 향토기업을 발굴·육성해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융자금 한도 상향 및 이자 지원을 실시한다. 또한 관내 강소기업에 사업화·마케팅 사업비도 지원하여 기업의 성장을 돕는다. 기업에게는 우수한 인재를, 지역 청년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사업과 지역특화 맞춤 청년일자리 사업 등도 추진한다. 활발한 기업 유치는 지역경제 활력과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순천시는 민선 8기 현재까지 13개 기업을 유치해 1조 1300억 원의 투자유치와 1600여 명의 고용 창출을 이끌어 냈다. 벌써 역대 최고지만, 앞으로 목표를 2조를 잡았다. 이를 달성하면 2000명 고용창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도 유망한 기업들의 문의가 쇄도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투자 인센티브 지원, 신규 미래산단 개발 등 투자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유치한 율촌제1산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 단조립장이 오는 3월 완공을 앞두고 있고, 한화오션에코텍은 시설공사를 착공해 양질의 일자리가 대폭 늘어나 지역 인재가 고향에 정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순천시는 보다 공격적인 기업유치를 위해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해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보강했으며, 유치에서부터 실현단계까지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통합지원협의체 구성과 전담 PM을 지정·운영에 돌입했다. 또한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 기업 현장 애로사항 청취, 규제혁신 사례 발굴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노관규 시장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이어 다시 대기업으로 쑥쑥 크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순천이 앞장서겠다”며 "다양한 정책과 인프라를 구축해 어려운 현 상황에서 기업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순천시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을사년 새해부터 순천은 미래 먹거리 발굴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했다. 노관규 시장은 “순천은 문화산업, 우주·방산, 바이오산업을 3대 경제축으로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열어가겠다”는 신년사를 발표했다. 힘든 정국상황과 경제불황 등 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대 속, 지역 민생안정과 도시 미래 준비를 위해 올해 시정 핵심 전략을 경제 활성화로 꼽은 것이다. 앞으로 이와 관련된 기업들의 시선도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국제행사에 새역사를 남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대성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순환경제 효과 위에, 미래를 내다보는 새로운 상상력으로 문화·우주·바이오 3대 경제축을 세워 국내를 넘어 세계에 내놓고 자랑할 만한 도시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전 세계의 기업들과 사람들이 몰려들 수 있도록 웹툰·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등 문화콘텐츠 산업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지고, 국내 최대 규모의 우주 발사체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방산, 로봇 등 미래 신성장 산업을 함께 키운다. 특히 농업 백년대계와 함께 인류의 건강과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주력산업인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총력전을 펼친다. 인구·예산·청렴 1위에 빛나며 전남 제1의 도시 위상을 굳건히 다진 순천. 여기에 더해 대한민국 문화혁명을 이끌고, 혁신도시를 넘어 세계 속 도시들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대를 앞서는 혁신의 리더’로 평가 받고 있는 노관규 시장은 다시 한번 되새긴다. “순천 발전 위해 진력…인접 도시와도 연대를 강화하는 등 순천을 구심점으로 남해안벨트 시대를 선도하겠다.” -
"많이 안 남기고 팔아요"…콧대 꺾인 아파트 보류지
부동산분양 2025.01.28 07:15:00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보류지가 시세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 금액에 팔리고 있다. 보류지는 정비사업에서 조합이 소송 등에 대비해 분양하지 않고 남겨두는 주택을 뜻한다. 대출규제 등 여파에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자 매수자를 찾기 어려워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지난달 보류지 10가구를 경쟁 입찰을 통해 매각한 결과 총 7가구가 주인을 찾았다. 낙찰가는 △전용면적 29㎡ 8억 5000만 원 △49㎡ 16억 2000만 원 △59㎡ 18억~19억 원대 △84㎡ 22억 8000만~23억 8000만 원이다. 전용 39㎡ 3가구는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이 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올림픽파크포레온'으로 간판을 바꿔 달고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전용 84㎡ 기준 최저입찰가는 20억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분양가(13억 원)보다 7억 원 높은 금액이다. 다만 낙찰가는 최근 입주권 시세(24억 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조합 입장에서는 아쉬운 금액"이라고 말했다. 광진구 자양1구역 재건축(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조합도 지난해 11월 보류지 2가구를 시세보다 낮은 금액에 공급했다. 전용 59㎡와 84㎡ 최저입찰가는 각각 10억 9830만 원, 14억 864만 원이다. 전용 84㎡ 최근 입주권 거래 시세가 22~23억 원인 것을 고려하면 8억 원 저렴한 금액이다. 이들 보류지 물건은 18억 원대에 낙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은평구 응암4구역 재건축(e편한세상백련산) 조합도 지난해 11월 전용 84㎡ 보류지 2가구에 대한 매각 공고를 냈다. 최저입찰가는 8억 1000만 원으로 정해졌다. 동일한 주택형이 지난 10월 9억 1000만 원에 매매 거래된 바 있다. 보류지가 저층인 점을 고려해도 주변 시세와 비교해 최저입찰가가 낮은 셈이다. 보류지는 청약에 제한이 없고, 일명 로열층, 로열동 매물이 많아 재건축 시장의 ‘틈새 매물’로 주목을 받았다. 조합 입장에서는 가격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어 수입을 올리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집값이 상승하자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보류지 몸값을 올리는 곳이 많았다.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합은 주변 시세 상승을 이유로 전용 59㎡ 보류지 최저입찰가를 지난해 초 21억 5000만 원에서 같은 해 7월 25억 5000만 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당시 실거래가보다 1억 원 높은 수준임에도 매각에 성공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높아진 최저입찰가와 대출규제 여파로 집값 열기가 식자 콧대를 낮추는 조합이 많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초구 신반포15차(래미안 원펜타스) 조합은 지난해 9월 보류지 3가구를 시장에 내놨지만 모두 유찰됐다. 전용 59㎡ 기준 최저입찰가가 35억 원으로 시세와 큰 차이가 없었던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성북구 안암2구역(해링턴플레이스 안암) 조합도 지난해 11월 보류지 3가구에 대한 매각 공고를 냈지만 유찰돼 지난달 재공고를 냈다. 최저입찰가는 전용 84㎡ 기준 12억 원으로 시세보다 높다. 강동구 신동아1·2차 재건축 조합(강동 헤리티지 자이)은 지난해 7월 전용 59㎡ 보류지를 최저입찰가 15억 원에 내놓았지만 매각에 실패하자 몸값을 13억 7000만 원으로 낮춘 바 있다. 부동산 업계의 한 전문가는 "주택 매매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때까지 보류지 매각을 보류하는 조합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딥시크 쇼크'에 나스닥 3% 급락… 엔비디아 17%↓ [데일리국제금융시장]
증권해외증시 2025.01.28 07:12:51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빅테크 10분의 1도 안 되는 비용으로 세계 최고 수준 생성형 AI를 개발한 데 따라 증시를 이끌던 테크주가 폭락했다. 27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7% 하락한 1만9341.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6% 내린 6012.28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65% 오른 4만4713.58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상승세를 주도하던 AI 관련주가 폭락했다. 딥시크가 초고성능 AI 가속기 없이도 오픈AI, 구글, 메타와 버금가는 생성형 AI를 만드는 데 성공하자 AI 가속기 대표주 엔비디아는 이날 16.97% 급락했다. 전 거래일까지 1위이던 시가총액은 2조9001억 달러로 하락, 시총 3위가 됐다. 하루만에 시총 6000억 달러 이상이 증발한 것이다. 엔비디아에 이어 AI 가속기 설계 업체로 주목 받아온 브로드컴은 17.4%, AMD는 6.37% 급락했다.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를 사실상 독점 생산 중인 TSMC는 13.33% 내렸고, 역시 AI 가속기에 쓰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로 주목 받아온 마이크론도 11.71% 하락했다. ASML이 5.75%, ARM이 10.19%, 마블이 19.1% 폭락하며 지수에 충격을 더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9.15% 내리며 지난해 9월 3일 7.75% 급락 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AI 가속기 구매를 위해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온 AI 개발사들도 타격을 면치 못했다. 오픈AI 최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2.14%, 알파벳(구글)은 4.2% 내렸다. 주요 AI 개발사 중에는 메타만이 1.91% 올랐다. 그간 생성형 AI 시장에서 낙오됐다는 평가를 받아온 애플은 상대적으로 위험 노출이 적다는 점이 주목 받으며 3.18%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지금까지 시장은 AI에 투자하는 회사와 AI 관련 도구나 인프라를 제공하는 회사에 막대한 보상을 줬다"며 "딥시크가 기존 AI 기업 지출에 의구심을 자극하면서 광범위하게 투자자들의 신뢰를 흔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테크주 투매가 벌어지자 안전 선호 심리에 따라 다우존스를 구성하는 우량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월마트와 코스트코는 2%대, 존슨앤드존슨과 프록터앤드갬블 같은 필수소비재도 3~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필수소비재는 2.85%, 의료건강 부분은 2.19% 상승했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최고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기술 전반, 특히 반도체에 대한 평가가 약간 과도하다고 느낀다"며 "투자자들이 소비재나 부동산 같은 방어 영역으로 선회하고 있다는 건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대한 우려와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2.00% 하락한 배럴당 73.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3월 인도분도 1.81% 내린 77.0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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