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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영안실서 시신이 사라졌다"…시신 훔쳐 집으로 가져간 범인 정체
국제국제일반 2025.12.20 07:50:00기증된 시신을 훔쳐 판매한 미국 하버드대 의대 영안실 관리자가 징역 8년형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중부 연방지방검찰청은 뉴햄프셔주 고프스타운에 사는 세드릭 로지(58)와 그의 부인 데니즈 로지(65)에게 각각 96개월과 12개월 1일의 징역형이 16일(현지시간) 선고됐다고 밝혔다. 세드릭 로지는 2018년부터 2020년 3월께까지 자신이 관리자로 재직 중이던 하버드대 의대 영안실에서 장기, 뇌, 피부, 손, 얼굴, 해부된 머리 등 인체 부위를 무단으로 떼어내 집으로 가져갔다. 이후 로지 부부는 인체 부위를 직접 넘기거나 우편으로 배송하는 방식으로 구매자들에게 불법으로 판매했다. 구매자 대부분은 기이한 물건을 수집하는 괴취향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한 구매자는 이들로부터 사들인 사람 피부를 이용해 책의 겉표지를 만들려고 했다고 전해진다. 이번 시신 매매 수사는 연방수사국(FBI), 미국 우정청(USPS) 산하 우편검열국(USPIS), 펜실베이니아주 이스트펜스보로타운십 경찰국이 공동으로 했다. 지금까지 이 사건과 이와 관련된 다른 사건들로 세드릭 부부를 포함해 9명이 기소됐다. 7명이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했으며, 그 가운데 3명은 각각 15년, 1년 6개월, 1년 3개월 징역형을 받았다. 몇몇 다른 피고인들은 1심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
"어머니 살해 인정하느냐"…자택에서 존속살해한 20대 남성 결국
사회사회일반 2025.12.20 07:50:00서울 구로구에서 흉기로 50대 모친을 때려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17일 20대 남성 A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께 구로동 자택에서 둔기와 흉기를 사용해 50대 모친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부친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3월 과대망상적 행동을 보이며 흉기를 소지한 상태로 발견돼 경찰에 의해 응급입원 조치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5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어머니 살해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네"라고 답했다. '남은 가족에게 하실 말씀 없냐'는 질문에는 "제가 멍청해서…"라고 했다. -
도주 이유는 "무서워서"…엄마 차 끌고 '5중 추돌사고' 낸 20대 입건
사회사회일반 2025.12.20 07:50:00인천의 한 고속도로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가 추돌사고를 내고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 등으로 20대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4시 17분쯤 인천시 계양구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SUV를 운전하다가 다른 차량 3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고 충격으로 피해 차량 가운데 1대가 1차로로 밀려나 정차 중인 상황에서 다른 승용차에 또다시 부딪히며 총 5대의 차량이 추돌했다. 이로 인해 2차 사고 관련 운전자인 50대 여성 B씨와 40대 여성 C씨가 가슴 부위 등에 통증을 호소했으며 이들은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젊은 남성이 가해 차량 운전석에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어머니 소유의 차량을 운전한 A씨를 특정해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사고 후 무서워서 도주했다고 진술했다"며 "차로 변경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방금 전까지 없던 상처가 왜?"…신생아실서 생후 4일 된 영아 얼굴에 멍 자국
사회사회일반 2025.12.20 07:50:00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생후 4일 된 영아의 얼굴에 멍 자국과 상처가 발견돼 영아의 부모가 병원 측 관리 소홀 등 문제 제기에 나섰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산모 A씨는 지난 2일 오전 2시께 생후 4일 된 자신의 아기 B군에게 모유 수유를 위해 경기 부천시의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3시간 전 수유 당시에는 아무런 상처가 없던 B군의 오른쪽 눈 주변에 붉은 상처와 멍 자국이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근무하던 간호사 3명에게 경위를 물었으나 아무도 정확히 알지 못했다"며 "나중에야 이불에 쓸렸거나 태열 때문일 수 있다는 얘기만 들었고, 인위적으로 생겼을 가능성은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생아실에서 발생한 사고인데도 병원 측은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입장만 반복했다"며 "병원 측이 향후 (산모와 아이) 관리를 잘하겠다고 했지만, 진심이 담긴 사과나 후속 조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신생아실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B군이 다친 정확한 시점과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행 의료법상 전신 마취를 동반한 수술실에는 반드시 CCTV를 설치해야 하지만, 신생아실은 포함되지 않는다. A씨는 "현행 제도에서는 신생아실에서 사고가 발생해도 CCTV가 없어 병원의 과실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신생아실 CCTV 설치가 의무화돼 앞으로 이 같은 피해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씨는 산부인과에서 퇴원한 뒤 지난 5일 대학병원으로부터 B군이 타박상이 의심되는 증상으로 2주간 가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B군 부모는 병원의 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로 보고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으며 경찰 고소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당시 근무자와 부서장 등을 통해 충분히 조사했으나 의료진 과실이나 사고로 볼만한 정황은 없었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아이를 씻기는 과정에서의 상처 발생 여부 등 전반적인 관리 과정을 조사했으나 의료진 실수 등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부모에게 사과하고 원만히 해결할 방법을 찾아보자고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부모는 법적 조치를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병원의 잘못이 확인되면 이에 맞는 책임을 지겠다"면서도 "앞으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3달 전 환율 1402원 예측했는데"…서울대 경제학부 학생들도 못 맞혔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12.20 07:50:00최근 원·달러 환율이 이례적으로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대 경제학부 학생들이 석 달 전 내놓은 환율 전망 역시 실제 흐름을 크게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대 등에 따르면 서울대 경제학부 국제금융론 수강생 60여 명은 지난 9월 초 2학기 개강 직후 종강 시점의 평균 환율 수준을 예측하는 과제를 제출했다. 해당 과제는 실제 환율에 가장 근접한 전망치를 낸 학생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제금융론은 한국은행 등에서 집계하는 대외거래 통계를 토대로 경상수지 결정 요인과 외환시장 동향 등을 분석하는 거시경제 분야 전공 과목이다. 학생 61명과 교수 1명, 조교 3명 등 총 65명이 학기 초 제출한 학기 말 평균 환율 전망치는 1402.6원으로 전해졌다. 개인별 전망치 가운데 최고치는 1503.7원, 최저치는 1327.3원이었으며 한은 경제연구원 경제자문패널로도 활동 중인 박웅용 교수는 1375원을 예상했다. 전망치는 주로 1375~1415원 구간에 몰렸다. 당시 원·달러 환율이 1380~1390원대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다수는 연말까지 환율이 큰 폭으로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본 셈이다. 하지만 실제 환율 흐름은 예상을 크게 빗나갔다. 환율은 지난 9월 17일 주간 거래 장중 1377.2원으로 단기 저점을 기록한 뒤 상승세로 전환해 같은 달 말 1400원을 돌파했다. 특히 10월 초 추석 연휴 이후에는 상승 속도가 가팔라지며 기존 심리적 저항선을 잇달아 넘었고, 이달 17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날보다 4.4원 오른 1481.4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350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대미 투자 부담과 내국인의 해외 증권 투자 확대 등으로 외환 수급이 달러화 쪽으로 쏠리면서 원화 가치가 빠르게 약세를 보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환율은 여러 글로벌·국내 변수가 동시에 작용하는 만큼 예측이 가장 어려운 경제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박 교수와 학생들은 종강 전 환율 전망치를 함께 리뷰하며 외환시장에 영향을 준 요인들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금융론 수업은 이달 11일 기말고사를 끝으로 종강했으며 학기 초 1457.2원을 제시한 학생이 가장 근접한 전망으로 가산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은행은 고환율이 내년까지 이어질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은은 17일 발표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내년 환율이 1470원 안팎의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 환율의 물가 전가 효과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한은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1%로 전망했지만, 환율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 물가 상승률이 기존 전망을 웃돌아 2.3% 안팎까지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고환율이 장기화하지 않을 경우에는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내외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내년 경기 회복에도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물가) 상승률이 2%로 안정적인 수준을 보이고 석유류 가격도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점을 종합하면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 초반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
20년 동안 실패한 코스닥 정책…이번엔 ‘천스닥’ 믿어도 될까요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국내증시 2025.12.20 07:46:00금융위원회가 연기금과 코스닥벤처펀드 등 기관 투자자가 코스닥 시장에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업무 계획을 발표하면서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과거 20년 동안 세 차례에 걸친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모두 실패로 끝난 만큼 이번엔 다를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4포인트(1.55%) 오른 915.2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4020.55포인트로 26.04포인트(0.65%) 오른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성과다. 시장에선 최소한 연말까지 코스닥을 중심으로 산타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코스닥 시장이 관심을 받는 건 정부가 정보통신(IT) 버블 붕괴 이후 20년째 회복하지 못한 코스닥 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대책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1996년 7월 출범한 코스닥 지수는 아직도 당시 기준점인 1000포인트를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부실기업 퇴출이 지연되고, 기관투자자들이 투자를 기피한 결과 외형은 커졌으나 지수가 정체됐다는 것이다. 정부는 먼저 코스닥 시장을 담당하는 한국거래소 내 조직을 전면적으로 개편하고 별도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두 번째로는 국가 핵심기술 분야에 대한 맞춤형 기술특례상장 전면 도입이다. 올해 안에 AI, 에너지(에너지저장장치·신재생), 우주산업 등 3개 산업에 대한 맞춤형 기술심사 기준을 우선 마련하기로 했다. 기관투자자 진입 촉진 방안도 나왔다. 개인 중심의 코스닥 시장은 기관투자자의 거래대금 비중이 4.5%로 코스피 3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기관 투자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국민연금 등 주요 연기금도 기금운용평가시 기준수익률에 코스닥 지수를 일정 반영해 코스닥 투자를 고려하는 방안도 나왔다. 다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코스닥 시장을 살리려는 정책은 2005년, 2013년, 2018년 등 세 차례나 나왔으나 모두 실패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005년 거래소 통합은 시장 겉모습만 바꿨고, 2013년 코넥스 개설은 수요 없는 공급만 늘렸다는 것이다. 2018년 벤처펀드 역시 유동성을 메자닌(CB·BW) 시장으로 쏠리도록 방치했다는 지적이다. 당초 시장에서 주목했던 세제 혜택 확대는 방향성만 언급됐고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현재 3000만 원인 코스닥벤처펀드 세제혜택 한도와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에 대한 세제혜택 도입 등을 기획재정부 협의 후 세부 방안을 확정하기로 한 것이다. 기관 자금을 얼마나 코스닥으로 끌어올 수 있을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
"태어나서 이런 건 처음 본다"…한겨울 강원 도심 공원에 진딧물 '우글우글', 왜?
사회사회일반 2025.12.20 07:45:00강원도 원주시 도심 공원에서 한겨울에 이례적인 해충 출현이 확인되면서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이상 징후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19일 KBS 보도에 따르면 원주시 기업도시 인근 도심 공원과 산책로에는 대왕참나무 수십 그루가 줄지어 서 있다. 최근 이 나무들의 가지와 몸체를 유심히 살펴보면 작은 벌레들이 다닥다닥 군집해 움직이는 모습과 함께 검은색 알이 붙어 있는 장면이 쉽게 포착된다. 나무 수액을 빨아먹어 가지를 말라 죽게 만드는 해충 ‘밤나무왕진딧물’이다. 밤나무왕진딧물이 발견된 것은 이달 초다. 통상 이 해충은 11월께 알을 낳고 월동에 들어가야 하지만,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움직이며 번식 흔적을 남기고 있다. 실제로 기업도시 공원 내 대왕참나무 가로수 약 30그루에서 개체가 확인됐다. 밤나무왕진딧물은 밤나무와 참나무류를 기주로 삼아 군집 형태로 수액을 흡즙하는 해충이다. 개체 수가 급증할 경우 나무의 생육이 크게 약화되고, 심하면 가지 고사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독성이나 질병을 옮기는 등 인체에 직접적인 위해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한겨울에 성충이 활동하는 이번 사례를 기후변화에 따른 곤충 생태 변화의 신호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이달 강원도 원주의 평균 기온은 영상 0.9도로, 지난 30년 평균인 영하 0.3도보다 1도 이상 높다.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해충의 월동을 방해하고 활동 시기를 앞당겼다는 분석이다. 이상기후로 인한 생태계 변화는 해충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올해도 여름철 극심한 고온과 폭우, 가을장마가 반복되면서 지역과 품목을 가리지 않고 농산물 수확량과 품질 저하가 이어졌다. 해를 거듭할수록 기상이변의 빈도와 강도가 커지면서 농업은 물론 도시 환경 전반에 대한 장기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가방 ‘핵 가방’ 아십니까[이현호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12.20 07:36:00미국과 러시아 대통령은 취임식에 반드시 전임자에게 넘겨 받는 것이 있다. 군(軍)최고통수권자로서 군전력의 핵심을 이루는 전략 핵무기 통제권을 물려받는다. 핵무기 통제 장치가 담긴 일명 ‘핵가방’이다. 미국은 취임선서 후 대통령 권한을 위임 받는 동시에 핵가방에 대한 작동절차에 관한 브리핑을 받는다. 러시아는 취임식이 끝난 뒤 크렘린내 비밀 장소로 이동해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핵가방을 넘겨 받는 방식이다. 핵가방은 엄청난 위험성 때문에 판도라의 상자에 비유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1995년 1월 25일 노르웨이와 미국 과학자들이 북극해 오로라 연구 장치를 탑재한 로켓을 발사를 했다. 과학자들은 30여개국에 이 사실을 알렸는데 러시아군 레이더부대에는 전달되지 않았다. 문제는 미 해군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속도와 흡사한데다 탄도 궤적과 항로가 모스크바를 겨냥하는 것으로 추적됐다. 이에 당시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핵가방을 열어 모든 사령부에 핵 발사 명령을 지시달했다. 사상 처음으로 핵보유국이 핵가방을 활성화한 유일한 사건이다. 로켓은 러시아 영공으로 진입하지 않아 24분 만에 해프닝으로 끝났다. 자칫 러시아가 미국 본토를 핵공격하며 3차 대전이 시작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기 행정부 때 남긴 핵가방 일화도 유명하다. 통상 핵가방은 대통령 이취임식 때 전달되는 군 통수권의 이양의 상징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전례없이 후임자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고 핵가방을 지닌 채 플로리다로 떠났다. 이 핵가방은 무력화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별도의 핵가방을 받았다. 핵가방은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 때 세계 최초로 등장했지만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존 F. 케네디 대통령 재임 시절에 구체적인 사용법이 만들어졌다. 미국의 핵가방은 ‘뉴클리어 풋볼’(Nuclear football) 또는 풋볼로 부른다. 무게 20㎏의 서류가방으로 미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 이동할 때 미 백악관 군사보좌관에 손에 들려 함께 따라다닌다. 미국에 적대적인 핵무기 보유국가의 핵 공격이나 선제타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언제나 대통령 곁에 있다. 핵가방에 핵 발사 버튼이 들어있는 것은 아니다. 핵가방안에는 블랙북(Black Book)으로 알려진 핵 공격 옵션 책자 및 대통령 진위 식별카드 그리고 안전벙커 리스트 및 행동지침 등이 담겨 있다. 핵가방에는 핵 공격명령을 전파할 수 있는 소형 통신장치도 달려있다. 미 대통령은 비스킷(Biscuit)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보안카드도 받는데 여기에는 핵 공격 명령을 인증하는 코드가 적혀 있다. 미 대통령의 핵가방이 가동되면 미 국방부 지휘센터와 레이븐 락(Raven Rock)지휘시설, E-4 나이트워치는 핵 공격명령을 접수한다. 이후 이들 시설에서는 핵무기를 운용하는 부대에게 핵무기 발사명령인 EAM(Emergency Action Message) 즉 긴급행동지령을 발신한다. 긴급행동지령을 수신했다고 해서 바로 핵무기가 발사되지는 않는다. 핵무기 발사과정에서도 2인 원칙과 같은 안전절차가 다시 한번 작동된다. 미국의 대표적인 대륙간탄도미사일인 미니트맨의 경우 발사되는 과정은 2명의 미사일리어(Missileer) 즉 운용요원이 지침서에 따라 발사암호를 입력하고 절차를 진행한다. 매 과정마다 복명복창을 통해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발사버튼도 2명이 동시에 눌러야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발사되게 설계됐다. 러시아의 핵가방은 미국보다 20년 늦은 1983년 유리 안드로포프 공산당 서기장 때 처음 등장했다. 아이로니컬하게도 폭 10㎝, 무게 수㎏의 러시아 핵가방은 미국산 ‘샘소나이트’ 제품으로 알려졌다. 핵 가방은 모두 세 개가 있다. 대통령과 국방장관이 하나씩 갖고 있고 비상용으로 총참모부에 한 개를 보관한다. 대통령은 국방장관, 총참모장이 모두 동의해야 핵 발사명령을 내리는 것이 가능하다. 핵가방에는 비상연락용 통신 장비와 핵무기 발사 명령 암호를 입력하는 특수장치 등이 들어 있다. 러시아어로 ‘오페라토르’(operator)라고 불리는 2명의 특수요원이 핵가방을 들고 대통령을 그림자처럼 수행한다. 초대 러시아 대통령 옐친은 1996년 심장수술을 받는 몇 시간 동안 핵가방을 총리에게 넘겨줬다가 마취에서 깨자마자 곧바로 되찾은 경우도 유명한 일화다. 러시아는 핵전력 지휘망의 핵심으로 알려진 초비밀 조직 ‘서비스 K’(특수전략통신서비스)가 있다. 서비스 K 소속 장교들은 대통령·국방장관·참모총장 등 러시아 핵지휘 3인 체계의 핵심 인사들을 상시 수행한다. 이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체게트’(일명, 핵가방)이라 불리는 핵전력 지휘 단말기를 통해 명령을 전달할 수 있도록 직접 통신 체계와 운용을 맡는다. -
한미FTA 공동위 연기…"韓 디지털규제 추진에 美 불만"
국제정치·사회 2025.12.20 07:35:34한국과 미국이 관세협상 후속 조치로 추진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FTA 공동위)가 한국이 디지털 관련 규제를 추진하는 것에 대한 미국 측 불만 탓에 내년 초로 연기됐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는 전날 예정됐던 FTA 공동위 비공개회의를 취소했다. 소식통 3명을 인용한 이 보도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차별적이라고 판단하는 디지털 제안을 서울(한국)이 추진한" 것을 취소 사유로 들었다. 소식통 중 한 명은 "미 행정부는 한국이 디지털 분야를 비롯한 여러 우선 과제에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디지털 정책에 대한 "몇몇 견해와 의견 차이"로 인해 회의가 내년 초로 연기됐으며, 회의 연기는 양측 모두 회의 한 번으로 이러한 차이를 해결하기에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인정한 것을 반영한다고 폴리티코에 밝혔다. 미국이 우려하는 한국의 디지털 규제는 빅테크 기업의 독과점 횡포를 막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법'(온플법) 등에 대한 입법 추진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온플법 추진에 미국 재계뿐 아니라 의회까지 나서서 반대 목소리를 내는 상황이다. 여기에 폴리티코 보도처럼 USTR이 한국의 디지털 규제 추진을 사유로 갑작스레 회의를 취소했다면 트럼프 행정부까지 동참해 한국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USTR은 유럽연합(EU)이 최근 디지털서비스법(DSA)에 근거해 엑스에 1억2천만 유로(약 2천5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메타플랫폼, 구글, 애플도 조사에 나서는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을 정조준하자 지난 16일 '상응 조치'를 경고하면서 "EU 스타일의 전략을 추구하는 다른 국가들에 대해서도 유사한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FTA 공동위 연기는 한미 간 사전에 의제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연기하기로 협의된 것이라는 게 한국 정부의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 "당초 연내 하기로 했었지만, 디테일(세부적인) 부분에서 양측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 내년 초 정도로 일정을 논의하며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 건설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USTR의 이번 FTA 공동위 연기가 미국 상장기업인 쿠팡 등에 대한 한국의 압박 때문이라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USTR과의 협상 과정에서 한미 FTA 공동위를 연기하기로 한 결정과 최근 쿠팡 정보 유출 건은 무관하다"고 밝혔다.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1위 업체인 쿠팡은 최근 대규모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정부 조사 및 경찰 수사에 직면했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일 쿠팡 경영진을 불러 유출 사태에 대한 부실 대응을 거세게 질타하기도 했다. -
트럼프, 강경화에 “李대통령에 안부 전해달라”
국제정치·사회 2025.12.20 07:19:05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경화 주미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각별한 안부를 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주미대사관이 19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에 따르면 강 대사는 지난 16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신임장 제정 기념 촬영식 일정을 가졌다. 행사는 워싱턴DC에 새로 부임한 대사들의 신임장 제정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로 강 대사와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우크라이나 등 14개국 대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월 경주 한미정상회담을 되돌아보며 “이 대통령과 최고의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주미대사관은 전했다. 또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강 대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며 기대감을 표했다고 한다. 강 대사는 지난 10월 17일 신임장 서면 제정을 받았다. 신임장 제정 절차가 이미 마무리되었던 만큼 이번 행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기념 촬영을 위주로 진행됐다. 이날 강 대사는 “대한민국의 특명전권대사로서 워싱턴 현장에서 한미 관계 발전의 가교 역할을 할 기회가 온 것에 감사하다”며 “한미 양국의 전략적 협력이 안보, 경제, 첨단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한층 발전할 수 있도록 주미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어떻게 5년 만에 3억 벌었냐고요?"…20대 배달기사, 인생 역전 비법 공개했다
국제인물·화제 2025.12.20 07:05:49중국에서 5년간 배달로 약 3억원을 모은 20대 청년의 사연이 화제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상하이에서 ‘초절약·초근로’로 저축에 성공한 25세 배달기사 장쉐창의 사연을 전했다. 장씨는 고향 푸젠성 장저우에서 친구와 운영하던 아침 식사가게 문을 닫고 2020년 중국 대형 배달 플랫폼에 합류하기 위해 상하이로 올라왔다. 당시 5만위안(약 1000만원)의 빚을 졌지만, 배달 일로 이를 모두 상환했다. 그는 5년간 총 소득 140만위안(약 3억원)을 올렸고 “생활비를 제외한 약 112만 위안(약 2억3600만원)을 저축했다”고 밝혔다. 소득의 대부분을 저축으로 돌린 셈이다. 핵심은 ‘성실함’이었다. 장씨는 매일 오전 10시40분에 일을 시작해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하루 약 13시간을 주 7일 근무한다. 그는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8시간 반 정도는 반드시 잠을 잔다. 먹고 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대부분을 근무하는 데 쓴다”며 “휴무는 춘절 연휴 기간 며칠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월 주문 처리량은 300건 이상, 주문 1건당 평균 소요 시간은 25분 수준이다. 누적 배송거리는 32만4000㎞에 달한다. 이 같은 ‘풀타임+절약’ 루틴 덕분에 동료들 사이 별명은 ‘주문왕(Order King)’이다. 같이 일하는 배달앱 책임자는 “그는 말수가 적고 배달에만 몰두한다. 걷는 모습을 본 적이 없고 항상 뛰어다닌다”며 “배달 업계에서는 더 열심히 일할수록 수입이 늘어나지만, 장 씨처럼 극도로 성실하면서 절약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장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생활필수품 외에 다른 지출은 거의 없다. 열심히 일하면서 빚을 갚았고, 많은 돈을 모았다"고 전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 80만위안(약 1억6000만원)을 들여 상하이에 아침 식당 두 곳을 내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한 번 실패했지만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
'올데프 애니 외할머니' 이명희 회장 자택, 11년째 '최고가 단독주택'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12.20 07:05:00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자택이 11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비싼 표준 단독주택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국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땅은 서울 중구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로, 23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17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6년 표준주택·표준지 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이 총괄회장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라길 단독주택의 내년 공시가격은 313억5000만원으로 산정됐다. 이는 올해(297억2000만원)보다 5.5%(16억3000만원) 오른 금액이다. 연면적 2862㎡ 규모의 이 주택은 2016년 표준 단독주택으로 편입된 이후 11년 연속 공시가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공시가격 2위는 이해욱 DL그룹 회장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주택(연면적 2617㎡)으로 내년 공시가격은 203억원이다. 올해보다 5.7%(10억9000만원) 상승했다. 3위는 삼성그룹 호암재단이 보유한 용산구 이태원동 승지원(연면적 610㎡)이다. 내년 공시가격은 190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올랐다. 이어 4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183억8000만원), 5위는 경원세기 오너 일가의 이태원동 단독주택(181억7000만원)이 차지했다. 상위 10위 표준 단독주택의 순위는 올해와 동일했으며, 이 중 7곳이 용산구 한남동·이태원동에 위치했다. 올해 공시가격이 20억원을 넘는 표준 단독주택은 전국에 916곳으로, 이 가운데 96.2%인 882곳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지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충무로1가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였다. 해당 부지의 내년 공시지가는 ㎡당 1억8840만원으로, 올해보다 4.4%(790만원) 상승했다. 전체 면적(169.3㎡) 기준 공시가격은 약 319억원이다. 이 부지는 2004년부터 23년 연속 표준지 공시가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는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로 ㎡당 1억8760만원, 3위는 충무로2가 옛 유니클로 부지(㎡당 1억7180만원)였다. 표준지 공시가격 상위 10곳 중 8곳이 서울 중구 명동·충무로 일대에 집중됐다. 내년도 공시가격은 ‘2026년 부동산 가격 공시 추진방안’에 따라 시세 반영률을 올해와 동일하게 적용해 산정됐다. 시세 반영률은 표준지 65.5%, 표준주택 53.6% 수준이다. 국토부는 공시가격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멸실주택이나 개발사업 시행 등으로 변동이 있는 표준주택 약 3800가구와 표준지 약 7700필지를 교체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
"고금리 장기화에 영끌족 아우성"…수도권 집합건물 임의경매 30%↑[집슐랭]
부동산부동산일반 2025.12.20 07:05:00임의경매로 인한 수도권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 등) 소유권 이전 등기 신청이 일년 새 30%가량 늘었다. 고금리 장기화 상황에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집 산 사람들이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임의경매로 인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집합건물 소유권 이전 등기 신청 건수는 1만 1118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8572건) 대비 29.7%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연간(9570건) 신청 건수를 웃돈다. 임의경매는 담보대출을 받은 채무자가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할 경우 채권자가 담보 부동산을 경매에 부쳐 채권을 회수하는 절차다. 전문가들은 이번 증가를 채무자의 상환 능력 약화와 금리 부담 누적의 신호로 보고 있다. 실제 2020~2021년 초저금리 환경 속에서 영끌로 내 집 마련에 나섰던 사람들의 이자 부담은 커졌다. 당시 1%대였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현재 4~5%대로 높아졌다. 내년 임의경매가 더 늘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처음 고정 금리로 시작해 5년 후 변동 금리로 바뀌는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이 2021년 집중적으로 팔렸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이자 부담이 커진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기준 금리가 유지된다면 임의경매 건수는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구다이글로벌, 증권사에 RFP 발송…IPO 본격 시동 [시그널]
증권IB&Deal 2025.12.20 07:00:00‘제2의 에이피알’에 도전하는 구다이글로벌이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하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구다이글로벌은 전날 국내외 10개 증권사에 RFP를 발송했다. 구다이글로벌이 조 단위 몸값을 노리는 만큼 주관사단 선정을 위한 증권사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입찰 제안 마감일은 1월 중순께로 알려졌다. 구다이글로벌은 ‘한국의 로레알’을 표방하며 이미 해외에서 유명한 국내 인디 브랜드를 흡수해 몸집을 불려왔다. 대표적으로 해외 시장에서 ‘K선크림’으로 유명세를 탄 조선미녀를 시작으로 일본에서 먼저 주목을 받은 티르티르, 스킨푸드 등이 대표적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구다이글로벌의 산하 브랜드들이 온라인을 통해 인지도를 키우고 있으며 이는 해외 오프라인 채널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안정성과 확장성을 갖춘 글로벌 뷰티 업체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공격적인 브랜드 인수합병(M&A)을 통해 외연 확장에 주력한 구다이글로벌은 올해 8월 80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며 대규모 투자 유치를 받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3년 내 IPO를 완료하겠다는 조건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장에서는 구다이글로벌이 이르면 내년에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크리스마스 케이크, 이렇게 사면 더 저렴해요 [똑똑! 스마슈머]
산업생활 2025.12.20 07:00:00크리스마스를 앞둔 주말을 맞아 빌리엔젤과 뚜레쥬르 등 업계가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사전 예약하려는 고객들을 위한 각종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빌리엔젤은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카카오쇼핑라이브를 통해 특별 방송을 진행한다. 22일 오전 8시 30분에 진행되는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파티를 위한 빌리엔젤의 시그니처 케이크 6종을 특별 할인가에 선보인다. 대상 제품은 ‘버라이어티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딸기 크레이프 케이크', '밀크 크레이프 케이크', ‘떠먹는 트리플베리 베리 딸기 요거트 초코 하트 케이크’, ‘떠먹는 복숭아 요거트 하트 케이크’, ‘떠먹는 쿠키앤크림 하트 케이크’ 등 총 6종이다. 이 중 일부 제품은 최대 9% 할인 판매한다. 방송 중 구매 고객 대상으로 제품별 선착순 사은품도 제공한다. 떠먹는 케이크 3종 구매 고객 중 선착순 300명에게는 떠먹는 케이크 전용 '하트 리본 스푼'을 증정하며, 버라이어티팩과 딸기 크레이프, 밀크 크레이프 구매 고객 중 선착순 800명에게는 '홀리데이 리본초'를 제공한다. 방송 중 구매 고객 30명을 추첨해 '스마일초 5개입 1세트'도 증정한다. 배스킨라빈스는 25일까지 간편결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배스킨라빈스 매장에서 2만 원 이상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토스페이로 전액 결제 시 27% 할인, 해피포인트 앱 멤버십 바코드를 스캔하면 5% 할인이 적용돼 최대 30%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의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185%를 달성했다. 트렌드를 반영한 독창적인 콘셉트와 배스킨라빈스만의 기술력을 결합한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전예약 톱3 제품은 ‘골든 브륄레 판타지’, ‘초코 스모어 판타지’, ‘한교동의 스윗 파티’다. ‘골든 브륄레 판타지’는 프랑스 디저트 ‘크림 브륄레’를 아이스크림 케이크에 접목해 초콜릿을 톡톡 깨 먹는 재미와 파블로바 머랭의 바삭한 식감을 살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겨울 시즌 인기 음료인 핫초콜릿을 재해석한 ‘초코 스모어 판타지’는 화이트 초콜릿으로 코팅된 마시멜로우를 듬뿍 올렸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22일까지 뚜레쥬르 앱에서 윈터 홀리데이 제품 50종에 대해 사전예약 시 최대 30%(멤버십 쿠폰 적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앱 사전예약 기간 동안 한정 수량으로 산리오캐릭터즈 키링 프로모션도 진행해 산리오캐릭터즈 케이크&랜덤 키링 세트를 15% 할인 판매한다. 사전예약한 제품은 25일까지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다. 뚜레쥬르의 올 크리스마스 케이크 콘셉트는 ‘홀리데이 드림’이다. 꿈 같은 선물, 꿈꾸는 순간 같은 윈터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를 통해 올겨울 가장 달콤하고 따뜻한 휴식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시그니처 케이크 ‘스트로베리 퀸’의 홀리데이 버전부터 캐릭터 케이크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캐릭터 케이크는 산리오캐릭터즈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행복하고 설레는 윈터 홀리데이 시즌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사랑스럽고 특별한 뚜레쥬르만의 케이크들을 준비했다”며 “뚜레쥬르 케이크와 함께 소중한 분들과 달콤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연말 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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