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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누가 써?" 하더니…월간 이용자 수 '540만명' 껑충 뛴 SNS 뭐길래?
산업IT 2025.08.07 13:49:23텍스트 기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가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540만명을 넘겼다. IT 업계에서는 스레드가 ‘반말 문화’를 기반으로 ‘엑스(X·옛 트위터)’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라이팅힙(writing-hip)’의 영향으로 20~30대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6일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는 메타가 출시한 스레드의 지난 7월 국내 MAU가 543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304만명 대비 1년 만에 약 18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스레드는 지난해 MAU 300만명을 돌파한 뒤, 올해 3월 5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꾸준히 이용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앱 분석 서비스 센서타워에 따르면, 7월 22일부터 8월 4일까지 2주간 국내 소셜 미디어 카테고리 무료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업계는 유사한 서비스인 엑스가 600만명대 MAU를 유지하며 정체 상태에 있는 동안, 스레드는 ‘반말 문화’와 ‘라이팅힙’ 흐름을 타고 빠르게 영향력을 키웠다고 해석한다. 스레드는 메타가 2023년 선보인 텍스트 기반 SNS로, 출시 당시부터 ‘엑스의 대항마’로 주목받았다. 처음에는 엑스와의 차별성이 뚜렷하지 않아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이용자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반말을 중심으로 한 소통 문화가 자리잡으며 빠르게 성장세를 탔다. IT 업계 관계자는 “스레드와 엑스 모두 텍스트가 중심인 플랫폼인 만큼, 이용자들이 언어 방식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스레드는 엑스와 달리 반말이 보편화되면서 더 친근한 인상을 주고, 특히 존댓말과 반말의 구분이 강한 한국 사회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라이팅힙’ 열풍도 스레드 확산에 기여한 요소로 꼽힌다. ‘라이팅힙’은 글쓰기를 세련되고 멋진 활동으로 인식하는 흐름으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유행 중이다. 책 읽기를 멋있게 여기는 ‘텍스트힙(text-hip)’ 트렌드가 글쓰기 문화로까지 확장된 사례다. 실제 와이즈앱·리테일 분석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스레드 사용자 중 20대 비중은 37.2%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24.5%, 40대가 20.4%, 10대가 9.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스레드 이용자가 단기간에 급증하면서 국내 기업들도 스레드를 마케팅 채널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 등 IT기업은 물론, 토스와 신한카드 같은 금융사, 롯데웰푸드, GS25, 홈플러스 등 유통업계도 스레드 운영에 나서고 있다. 메타도 한국에서의 인기를 인식하고 지난 4월부터 스레드에 광고 기능을 본격 도입했으며, 1차 적용 국가로 한국, 미국, 일본, 인도를 선정한 바 있다. 한국이 스레드에게 있어 실험성과 수익성을 모두 검증할 수 있는 핵심 시장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
5주년 맞이한 미래에셋운용 美 S&P500 ETF… 기프티콘 이벤트 진행
증권해외증시 2025.08.07 13:44:0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사 대표 상품인 ‘TIGER 미국S&P500’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5주년을 맞이했다고 7일 밝혔다. 상장 이후 현재까지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만 4조 원에 달한다. TIGER 미국S&P500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2020년 8월 7일 선보인 국내 최초의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현물형 해외주식형 펀드다. 선물이나 일부 선물을 편입하는 구조가 아닌 S&P500 지수 내 종목들을 직접 편입하는 구조다. 당시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뱅가드 S&P500 ETF’와 동일한 구조다. 상장 직후부터 인기를 끈 해당 ETF는 현재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투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전날 기준 상장 이후 현재까지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4조 3591억 원이다. 해당 기간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1위다. 2위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2조 3741억 원), 3위 ‘TIGER 미국나스닥100’(2조 884억 원)’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규모다. 순자산 규모도 빠르게 증가 중이다. 전날 기준 TIGER 미국S&P500 ETF의 순자산 규모는 8조 7144억 원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 상장 5주년을 기념해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TIGER ETF 공식 유튜브 채널 ‘스마트 타이거’에서 상장 5주년 기념 축하 영상에 응원의 댓글을 남긴 구독자 500명에게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국내 최초 미국 S&P500 현물형 ETF를 선보인 이래 그동안 미국 대표 지수에 대한 TIGER ETF의 장기 투자 철학을 투자자들과 공유할 수 있어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KOTRA, 호주 취업박람회 개최… 청년 해외취업 지원
산업기업 2025.08.07 13:40:00KOTRA는 한국 청년의 호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7일 시드니에서 ‘2025 호주 취업박람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시드니에 이어 14일에는 멜버른에서도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시드니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공동주최한 시드니 취업박람회에는 포스코, NH농협, (주)바텍(043150) 등 우리 진출기업과 핀덱스, 애플잭 등 호주 현지 기업을 합쳐 총 30개사가 참가했다. 멜버른 취업박람회에는 코스맥스엔비티(222040)(주) 등 우리 진출기업과 노보텔 등 현지 기업을 포함해 총 17개사가 참가한다. KOTRA는 이번 박람회에서 온오프라인 채용 면접, 산업별 일대다 멘토링, 1대 1 법률 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호주 취업 희망 청년을 적극 지원한다. 특히 호주 내 일자리 발굴을 강화해 시드니 취업박람회 규모를 작년 대비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시드니 취업박람회에는 구인처 24개사가 참가하고 44개의 일자리가 열렸으나 올해는 구인처 30개사가 참가하고 70개의 일자리가 열렸다. 현재 호주는 3.85%의 높은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투자 위축으로 민간 소비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소비 부진은 기업들의 고용 여력 감소로 이어져 고용시장은 정체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제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실업률은 4.3%로, 최근 1~2년간 이어졌던 완전고용 흐름에 비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고용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호주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 청년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호주 내무부·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2023~2024년 기준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보유한 한국인은 1만 2700명으로 전년 대비 약 3800명 늘었다. 호주 대학에 재학 중인 한국 유학생도 1만 3240명으로 전년 대비 약 840명 증가했다. 최용준 주시드니 대한민국 총영사는 “호주는 우리 청년들이 지닌 글로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로 앞으로도 실질적인 취업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본경 KOTRA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은 “호주는 최저임금이 세계 최고 수준인 매력적인 선진 취업 시장”이라며 “KOTRA는 이번 호주 취업박람회를 비롯해 앞으로도 한국 청년과 양질의 해외 일자리를 연결하는 기회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美 관세 인상 본격화시 수출 둔화"…KDI 우려 나왔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8.07 13:39:00경기 전반이 저성장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민간 소비가 다소 개선되고 반도체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과의 통상마찰에 따른 고율 관세 부담이 수출 전망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7일 발표한 ‘8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업 부진에 주로 기인하여 낮은 생산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소비 여건은 부분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반도체 중심의 선제적 수출 효과가 축소되고 관세 인상의 영향이 본격화될 경우 수출이 둔화될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6월 전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했지만, 건설업 생산은 여전히 -12.3%를 기록하며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갔다. 실제 건설투자는 1분기 -13.3%에 이어 2분기에도 -11.7%로 급감했다. 건축부문(-10.3%)은 낙폭이 다소 줄었지만 토목 부문(-17.0%)은 오히려 부진이 심화됐다. 이에 대해 KDI는 “건설 수주와 착공면적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PF 시장이 여전히 위축돼 있고 안전 관리 강화로 공사 기간이 연장되고 있어 회복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수출은 7월 기준 전년 대비 5.9% 증가해 6월(4.3%)보다 개선됐지만, 반도체(31.6%)와 선박(107.6%)에 의존한 기저효과에 가까운 성장이라는 것이 KDI의 평가다. KDI는 “AI 수요 확대로 대만과 아세안 지역에서 미국향 반도체 수출이 늘면서 이들 국가에 중간재를 공급하는 한국 반도체 수출도 동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미국의 반도체 관세 인상에 대비한 ‘선제 출하’에 따른 일시적 효과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실제 반도체·선박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은 5월 -3.2%, 6월 -2.4%, 7월 -2.0%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KDI는 “앞으로 선제적 수출 효과가 줄어들면서 수출 둔화 가능성이 높다”며 “고율 관세는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부진했던 소비는 점차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7월 소비자 심리 지수는 110.8로 전월(108.7)보다 상승했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도 소비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6월 기준 승용차 소비는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15.4% 급증했지만, 기타 품목이 부진해 전체 소매판매는 0.1% 증가에 그쳤다. KDI는 “가계대출 금리 하락세와 소비쿠폰 지급이 소비 여건을 점차 개선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숙박·음식점업(-2.7%) 등 서비스 소비 부문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한편 고용시장도 여전히 침체된 모습이다. 6월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8만 3000명 늘었지만, 전월(24만 5000명)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특히 제조업(-8만 3000명)과 건설업(-9만 7000명)은 전년보다 취업자가 줄어들며 고용 악화가 두드러졌다. 20대 청년층의 고용률(60.5%)과 경제활동참가율(64.0%)도 동반 하락했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로 전월(2.2%)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근원물가도 2.0% 상승에 그쳤고, 기대인플레이션도 2.5%로 안정세를 보였다. 다만 KDI는 “소비쿠폰 효과로 수요 측 물가 하방 압력이 축소될 수 있다”며 향후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프린터·칸막이는 이제 그만"…스타벅스, 도 넘은 '카공족'에 결국 칼 뽑았다
사회사회일반 2025.08.07 13:36:04스타벅스가 결국 칼을 빼들었다. 테이블 위에 칸막이까지 설치하고, 멀티탭을 끌어다 데스크톱·프린터를 연결하는 ‘진상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에 대한 제재에 나선 것이다. 일부 매장을 사무실처럼 점령하는 이들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는 고객 민원이 잇따르자, 전국 매장에서 제한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전국 매장에 ‘과도한 개인 물품 사용 및 자리 독점 행위’를 제한하는 내부 지침을 전달했다. 구체적으로는 △데스크톱 컴퓨터 사용 △프린터기 가동 △테이블 위 칸막이 설치 △멀티탭 연결 등이 금지 대상이다. 테이블 위에 개인 물품을 둔 상태로 오랜 시간 자리를 비우거나 한 사람이 테이블 여러 개를 독차지하는 행위 역시 제한된다. 매장에서는 앞으로 해당 행위가 포착될 경우, 직원(파트너)이 직접 구두로 안내하고 제지에 나선다. 그동안 스타벅스를 포함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장시간 자리를 차지하거나 다수의 테이블을 독점하는 카공족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일부 이용자들이 테이블에 칸막이를 세우고, 태블릿과 키보드·마우스는 물론 프린터까지 꺼내놓고 사용하는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며 비판이 쏟아졌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최근 불편을 호소하는 고객 의견이 늘어나 내부 검토 끝에 매장 질서와 고객 경험을 위한 제한 규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단독] '尹 속옷 저항' 발표에 갑론을박… 민중기 특검·정성호 장관 고발 당해
사회사회일반 2025.08.07 13:35:00윤석열 전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에 불응하며 속옷 차림으로 저항했다는 사실을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직접 공개한 이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 시민단체는 특검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가감 없이 알린 것을 국격 훼손 행위로 문제 삼고 민 특검과 해당 내용을 언급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고발했다. 특검 측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입장이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달 5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민중기 특별검사와 정 장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모욕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민 특검이 무죄 추정의 원칙에 반해 선동적이고 지나친 표현으로 윤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은 특검의 발표를 인용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고발됐다. 전 의원의 경우 사건 당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을 조직폭력배에 비교하는 등 모욕적 언사를 했다고 서민위는 밝혔다. 이처럼 최근 시민사회에서는 김건희 특검이 서울구치소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속옷만 입고 저항했다는 사실을 밝힌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치적 색깔을 떠나 전직 대통령의 옷차림과 행위를 대외적으로 공개한 것은 국격에 타격을 입힌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반면 법조계에서는 특검이 수사 과정에서 체포 대상이 체포를 거부한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공보를 할 수밖에 없었다는 옹호론도 나오고 있다. 앞서 이달 1일 오정희 특검보는 광화문 KT웨스트 빌딩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8시 40분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착수했으나 피의자 완강한 거부로 못했다”며 “4회에 걸쳐 자발적으로 체포영장 집행에 따를 것을 권고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수의를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워 완강하게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 당시 특검이 “윤 전 대통령이 수의를 입지 않았다”고 밝히자 취재진이 “속옷만 입은 것이냐”고 되묻자 특검은 “메리야스(민소매 속옷 상의)와 팬티만 입은 상태였고 누워서 거부의 뜻을 밝혔다”고 답했다. 특검은 “엄중한 상황에 가볍거나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것이 우려스럽다”면서도 이러한 사실이 ‘국민의 알 권리’였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논란이 계속되자 특검은 매일 진행하던 정례브리핑을 주 2회로 축소했다. 특검 측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는 부분은 공개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사태가 브리핑 축소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윤 전 대통령의 행위에 대해 비판했다. 정 장관은 "혹서기에는 아침 기상 시간인 오전 6시 20분부터 취침 시간인 저녁 9시 전까지 반팔티와 반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서울구치소 내부 규정"이라며 “반팔 상하의를 정상적으로 입고 있다가 특검팀이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자 수의를 벗었고 특검팀이 나가자 바로 입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전직 대통령의 이런 행태는 민망하다"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시 상황과 관련해 “변호인 접견도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너무 더워서 잠시 수의를 벗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특검 측은 마치 윤 전 대통령이 체포를 거부하기 위해 수의를 벗고 속옷 차림으로 저항한 듯 발표하였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정 장관도) 특검의 발표를 그대로 인용하며 전직 대통령 망신 주기에 동참했다”고 비판했다. 주요 외신들도 윤 전 대통령이 수의를 벗고 속옷 차림으로 체포영장 집행에 불응했다는 사실을 타전했다. 이달 1일(현지시간) AP통신은 "윤 전 대통령이 조사를 거부하며 새로운 저항 방법을 사용했다"면서 "속옷 차림으로 구치소 바닥에 드러누웠다"고 전했다. AFP통신도 "윤 대통령이 속옷 차림으로 누워서 조사를 거부했다"면서 "특검팀은 다음에도 거부하면 물리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통보했다"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 또한 "조사를 받아야 할 윤 전 대통령이 감방 바닥에 누워서 밖으로 나가기를 거부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달 1일 체포영장 집행에 한 차례 실패한 김건희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재시도에 나섰지만 결국 구인이 무산됐다. -
'전남형 교육발전특구' 모델 확산…고흥·보성·완도·진도 시범지역 추가
사회전국 2025.08.07 13:30:42‘전남형 교육발전특구’ 모델이 전남도내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고흥, 보성, 완도, 진도 4개 군이 교육발전특구 3차 시범지역 추가 지정받아 전국 최다인 21개 시·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보유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7일 교육부가 전날 발표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추가 지정’ 결과에 따르면 고흥군·보성군·완도군·진도군이 지정됐다. 사업 주제는 고훙 우주 시대를 열어가는 글로컬 미래교육밸리, 보성 남해안 농수산 융합인재 육성의 허브, 완도 바다를 품은 교육·미래 해양산업 선도, 진도 남도 문화예술·관광의 허브 등이다. 전남도와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6월 12일 4개 지역의 통합 운영기획서를 제출했으며, 서류 심사와 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전남은 앞서 2024년 1차 7개 지역, 2차 10개 지역이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2년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3차 4개 지역 추가 지정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 21개 시·군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보유하게 됐다. 이번 평가에서 전남은 교육발전특구의 취지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4개 군 간 연합 추진체계 구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지역 여건을 반영한 사업계획과 실천 의지 등도 우수사례로 언급됐다. 현재 2년차를 맞은 전남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지자체-교육청 간 협력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지역협력체와 유관기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맞춤형 특화 교육모델 정착, 지역사회와 연계한 돌봄·교육 통합체계 조성, 교육 사각지대 해소 등 지역 교육을 혁신하고 전남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시범사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지역의 여건을 반영한 특색 있는 교육정책을 통해 전남 전체가 교육발전특구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며 “지역과 학교, 교육청이 함께 협력해 전남의 아이들이 전남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하나證, 국내주식 이동·신규 이벤트 실시
증권정책 2025.08.07 13:29:16하나증권은 비대면 및 은행 개설 계좌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주식 옮기기 이벤트’를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타 증권사에서 보유중인 국내주식을 하나증권 주식계좌로 옮긴 후 최소 1억 원 이상 거래한 비대면 및 은행 개설 계좌 고객들에게 최소 5만 원, 최대 500만 원의 국내주식 매수쿠폰을 제공한다. 이 중 코스피200 종목을 2000만 원 이상 옮긴 고객에게는 5만 원의 국내 주식 매수쿠폰도 추가로 지급한다. 같은 기간 동안 국내주식 신규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국내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신규고객 또는 올해 이후 하나증권에서 국내주식 거래 및 잔고가 없는 고객에게 최대 4만 원 상당의 국내 주식 매수 쿠폰을 제공한다. 또 신용 거래 및 국내주식 담보대출 거래내역이 없는 고객에게는 신용 연 3.9%, 국내주식 담보대출 연 4.5% 간 이자율 할인과 함께 최대 100만 원 상당의 한달 이자를 지원한다. 조대헌 하나증권 디지털사업단장은 “최근 국내주식 투자 수요가 활발해짐에 따라 투자자들이 하나증권의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7억 피해 막았다…한화證,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경찰 표창
증권증권일반 2025.08.07 13:28:30한화투자증권이 대구WM센터에서 근무하는 장민정 대리가 7억 원 규모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해 대구 수성경찰서로부터 표창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장 대리는 지난달 17일 장 마감 직전 내방한 고객이 7억 원 상당 주식을 매도하고 매도 담보대출 및 현금 출금을 요청하자 보이스피싱을 의심했다. 장 대리는 즉시 대구WM센터 직원들과 상황을 공유하고 고객에게 구체적인 출금 사유를 물었으나 해당 고객은 자세한 답변을 피했다. 비정상 거래라 판단한 직원들은 업무시간 종료를 이유로 고객을 돌려보내고 해당 계좌 지급정지 및 소비자 보호팀과 협의해 경찰 협조를 요청했다. 다음날 고객이 다시 내점해 이번에는 주식 매도금 7억 원 전액 현금화를 요청하자 대구WM센터 직원들은 미리 대기하고 있었던 경찰과 함께 고객을 설득해 거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평소 직원들이 회사가 실시하는 보이스피싱 사고 사례 교육을 통해 대응 절차를 숙지하고 있었던 덕이다. 장 대리는 “고객의 자산 보호가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대응했다”며 “동료 직원들과 소비자 보호팀, 경찰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성우 대구 수성경찰서 범어지구대장은 “증권사 계좌를 통한 보이스피싱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한화투자증권 대구WM센터의 신속한 대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금융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피해 예방에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
특검, 김건희 여사 구속영장 청구… 사상 초유 전직 영부인 구속 시도
사회사회일반 2025.08.07 13:27:36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김건희 여사가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지 하루 만에 구속 기로에 놓였다. 특검은 7일 오후 1시 21분께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일 수사를 본격적으로 개시한 지 36일 만이며, 전직 영부인에 대한 헌정 사상 최초의 구속 시도다. 법원이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다면 전직 대통령 부부가 모두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된다. 특검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자본시장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 알선수재 혐의 등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전날 소환조사에서 김 여사가 혐의를 대체로 부인해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는 점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김 여사는 오전 10시 11분께 특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출석해 오후 5시 46분까지 7시간 23분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연루된 불법 공천개입,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을 추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는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집사 게이트,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 ‘본류’ 평가되지만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사건을 들여다보기 위해 김 여사를 추가 소환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특검은 추가 조사 없이 김 여사를 바로 구속하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한편 이날 특검은 이달 1일 한 차례 실패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재시도에 나섰지만 최종적으로 구인이 무산됐다. 특검팀이 지난달 31일 법원에서 발부 받은 체포영장의 집행 기한은 이날까지다. 특검팀은 앞서 브리핑을 통해 “영장을 재청구해서라도 윤 전 대통령을 광화문 KT 사무실로 강제 인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이미 두 차례 연속 집행이 무산되며 강제 구인의 현실적 한계가 드러났다는 지적도 나온다. -
문양목 지사 등 독립유공자 유해 6위 봉환…광복 80년 만에 조국의 품으로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8.07 13:22:55타국 만리 이국땅에 안장된 독립유공자 6명의 유해가 광복 80년 만에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다. 국가보훈부는 문양목(1995년 독립장)·임창모(2019년 애족장)·김재은(2002년 애족장)·김기주(1990년 애족장)·한응규(1990년 애족장)·김덕윤(1990년 애족장) 지사 등 6명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한다고 7일 밝혔다. 보훈부는 이들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을 위해 총 5개 반 11명으로 구성된 봉환반을 편성해 오는 8일과 9일 현지에 보낼 계획이다. 문양목 지사의 봉환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3명, 임창모 지사를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2명, 김재은 지사를 위해 미국 애틀랜타에 2명, 김기주·한응규 지사를 위해 브라질에 2명, 김덕윤 지사를 위해 캐나다에 2명을 파견한다. 봉환반은 유족들과 함께 현지 공관 및 교민 단체 등에서 주관하는 추모식 등에 정부 대표로 참석하는 등 유해 봉환 절차를 진행한다. 문양목 지사는 1905년 조국을 떠난 지 120년 만에 고국에 돌아온다. 문 지사는 충남 태안 출신으로 미국에 건너가 대한인국민회의 전신인 대동보국회를 설립했고, 장인환·전명운 의사 재판후원회를 결성해 지원에 앞장섰으며 대한인국민회 총회장을 지내는 등 일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임창모 지사는 미국 내에서 3·1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흥사단 단원으로서 활동하고 대한인국민회 임원으로 독립 자금 모집에 앞장섰다. 김재은·한응규·김기주 지사는 광복군에 입대해 활약하다 광복을 맞았고, 김덕윤 지사는 일본 유학 중 비밀결사 ‘열혈회’를 조직해 활동하다 일경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이들 중 문양목·김덕윤·김기주 지사는 배우자와 함께 봉환될 예정이다. 각 독립유공자의 현지 추모식 일정이 끝나면 봉환반은 독립유공자 유해를 비롯한 유족들과 함께 입국하며, 오는 12일 오후 7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유해 영접식이 개최된다. 이어 13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유해 봉환식이 열리고 같은 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이 개최된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정부는 문양목 지사를 비롯한 여섯 분의 귀환을 국민적 예우와 추모 속에 영면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 유해봉환 사업을 통해 1946년 백범 김구 선생이 윤봉길·이봉창·백정기 의사 등 의열사부터 이번에 문양목 지사 등 6위까지 총 155위의 유해가 봉환됐다. -
오늘의 메모[8월 8일]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8.07 13:16:23<코스피> ▲보통주추가상장=포스코퓨처엠(003670)(유상) 카카오(035720)(주식매수선택권행사) <코스닥> ▲공모주청약=에스엔시스(주관사 신한) ▲신주배정기준일=동국생명과학(303810)(무상) ▲구주주유상청약=엑스큐어(070300) 크라우드웍스(355390) 텔콘RF제약(200230) ▲실권주청약=LS마린솔루션(060370)(주관사 KB) 오텍(067170)(신한) 이미지스(115610)(SK) ▲보통주추가상장=센서뷰·심텍·마이크로디지탈·손오공(국내CB) 레뷰코퍼레이션·루닛(주식매수선택권행사) -
방사청, K1 전차 시뮬레이터 성능 개선 완료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8.07 13:16:21방위사업청은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으로 육군과 해병대에서 운용 중인 K1 계열 전차 전술모의훈련장비(TMPS)의 성능개선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성능개선으로 K1 계열 전차 TMPS는 모의 조정훈련을 위해 3차원 입체 영상을 통해 실제 작전환경을 생동감 있게 재현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적 전차와의 교전 등 전술적 상황은 물론 악천후나 전차 고장과 같은 응급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숙달하도록 돕는다. K1 계열로는 K1, K1E1, K1A1, K1A2 전차 등이 있다. 그 동안 노후화로 운영체계 성능이 저하되고 신형장비로 교체된 전차의 주요 구성품과 모의훈련장비가 불일치해 성능개선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아울러 실제 운용 중인 전차와 동일한 형태로 제작된 모의 조준경으로 교체해 훈련의 몰입감을 높인 것을 물론 주포 구경이 105밀리에서 120밀리로 변경된 변화에 맞춰 주포 사격 기능 관련 프로그램과 구성품을 모두 교체했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
해운대부터 북항까지…부산 ‘리치라인’은 확장 중
사회사회이슈 2025.08.07 13:12:39해안가 도시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문화, 관광, 레저, 경제, 산업 등 다양한 분야가 유기적으로 결합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풍부한 인프라와 함께 주거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지만, 입지의 한계로 공급은 제한적이어서 희소성과 가치가 더욱 부각되는 추세다.이러한 흐름 속에 최근 해안가에는 일반 아파트 대신 최고급 주거시설이 들어서며, ‘리치벨트(Richbelt)’라 불리는 고급 주거지가 형성되고 있다.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원하는 부유층의 선호가 집중되면서 자연스럽게 부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부산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전통적으로 부산의 리치벨트는 해운대에서 마린시티, 센텀시티로 이어지는 해안 라인을 중심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영구 민락동의 광안리 해변을 지나 남천동과 남구 용호동 일대까지 고급 주거지가 확장되고 있으며, 북항 재개발의 수혜를 받는 동구까지 그 범위를 넓혀가는 모습이다. 이들 지역은 바다 조망이 가능한 입지와 희소성에 힘입어 고급 브랜드 아파트와 레지던스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분양과 동시에 완판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호텔급 서비스와 프라이빗 커뮤니티, 리조트형 편의시설 갖춘 복합단지들이 들어서며 실거주는 물론 자산가들의 투자 수요도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이처럼 해안가 고급 주거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분양시장도 하이엔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실제로 수영구 민락동에서는 ‘르엘 리버파크 센텀’이 3.3㎡당 평균 분양가 4,410만 원이라는 고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진행된 청약에 총 1만460건이 접수됐다. 이는 부산에서 2년 만에 청약 접수 1만 건을 넘어선 사례로, 지역을 넘어선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모두 몰렸음을 보여준다. 특히 전용 84㎡ 타입은 56가구 모집에 6,517명이 신청해 최고 경쟁률인 116.4대 1을 기록했다. 또한 수영구 남천동에서는 부산 최초로 분양가가 3.3㎡당 5천만 원을 넘는 단지가 등장했다.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평균 분양가가 5,191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고분양가에도 불구하고 견본주택 개관 첫날부터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는 견본주택 관람은 연일 조기 마감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해운대를 시작으로 확장된 부산의 리치벨트는 이제 북항까지 이어지고 있다. 북항 일대는 현재 재개발 사업이 추진중이다. 1단계에서는 국제여객터미널과 친수공원 조성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2단계는 부산항 일대의 정비와 마이스(MICE), 상업·주거 시설 등 복합공간 조성을 목표로 올해 2월부터 사업계획 수립에 돌입했다.여기에 최근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확정되었고, HMM 본사를 비롯한 관련 기업들의 이전 가능성도 언급되면서, 도심권 내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의 주거 및 체류수요가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뿐만 아니라 산하기관과 유관 기관까지 연계 이전이 이뤄질 경우, 북항 일대 고급 주거 및 숙박시설에 대한 수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이러한 가운데 롯데캐슬 드메르는 지하 5층~지상 59층 2개 동 전용면적 45~335㎡ 총 1,221실 규모로, 최고 높이가 213m에 달해 부산항 일대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형성할 초고층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단지 내부는 주거형에 적합한 상품 구성으로, 시니어와 가족 단위 모두를 고려한 평면 설계를 적용했다. 일부 타입에서는 신선대부두에서 송도까지 탁 트인 파노라마 뷰를 통해 뛰어난 바다 조망도 누릴 수 있다. 지상 3층과 51층에는 수영장과 피트니스, 북카페, 클럽라운지, 골프연습장, 다이닝, 키즈룸 등 고품격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되며, 특히 51층 커뮤니티시설에서는 부산 바다 조망을 영구적으로 누릴 수 있다.롯데캐슬 드메르는 현재 오피스텔로의 용도 변경을 예정하고 있으며, 동시에 생활형숙박시설 기능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단지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분양자들은 오피스텔로 직접 입주하거나, 생활형숙박시설 ‘롯데캐슬 드메르 레지던스호텔(가칭)’로 수익형 위탁 운영하는 등 선택이 가능하다. 롯데캐슬 드메르 레지던스호텔은 2026년 상반기에 개관 예정이며, 북항 재개발 사업 및 기관 이전으로 증가할 장·단기 체류 수요를 효과적으로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메이저 호텔 브랜드와 브랜드 도입 협의도 진행중이다. 한편, 롯데캐슬 드메르의 판매시설인 ‘롯데캐슬 드메르 에비뉴’는 약 9,553㎡, 지상 1~2층에 총 91개 호실로 구성되며, 가시성과 접근성이 높은 대규모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건물의 1,221실 자체 수요와 인근 주거시설의 안정적인 고정수요, 국내외 관광 수요에 더해 해산부 이전에 따른 상주 인구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앵커 테넌트(핵심 브랜드 매장)’ 위주로 입점이 이뤄질 경우, 유동 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상권 가치가 상승하고,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과 만족도 향상이 기대된다. -
"혹시 내 차도 대상?"…벤츠·현대차 등 21개 차종 2만4000대 '리콜'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8.07 13:12:10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현대자동차, 만트럭버스코리아, 르노코리아에서 제작·수입해 판매한 총 21개 차종 2만4555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시정조치)에 들어간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 중 규모가 가장 큰 차량은 벤츠 E350 4MATIC으로, 총 1만6957대에서 엔진 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됐다. 해당 결함은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달 25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 중이다. EQE 350 4MATIC 등 벤츠의 또 다른 5개 차종 523대 역시 고전압 배터리 관리 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로 시동 꺼짐 가능성이 확인돼 같은 날 리콜이 시작됐다. 현대자동차의 쏠라티 등 2개 차종 5974대는 휠 고정용 너트 체결 불량으로 주행 중 휠 이탈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대차도 지난달 31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의 TGM 카고 등 11개 차종 643대는 방향지시등 작동 후 주간주행등이 정상 작동되지 않는 문제가 확인됐다. 이는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사안으로, 오는 11일부터 리콜이 시행된다. 르노코리아의 SM6 등 2개 차종 458대는 진공 펌프 제조 불량으로 인해 제동거리가 길어질 우려가 있어 역시 11일부터 리콜이 실시된다. 국토부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자동차리콜센터를 통해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해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한편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리콜 시정률은 87.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리콜 대상이 된 차량 중 실제 조치된 차량의 비율을 뜻하며 2020년 75.3%였던 시정률은 2022년 80.7%, 2023년 85.9% 등으로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에는 목표치였던 87%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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