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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2개 전통시장에서 소비쿠폰 쓰고 캐시백 받자
사회전국 2025.08.01 10:36:15경상남도가 전통시장 이용 촉진과 국산 신선 농축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4일부터 9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축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참여 시장에서 국산 신선 농축산물을 구매하고, 구매영수증을 환급 부스에 제출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도내 농축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참여 시장은 △창원 마산어시장 △창원 가음정시장 △창원 명서시장 △창원 도계부부시장 △창원 진해중앙시장 △진주 청과시장 △진주 자유시장 △진주 중앙시장 △김해 동상시장 △양산 양산남부시장 △함양 지리산함양시장 △거창 거창시장 등 총 12곳이다. 행사 참여 시장에서 신선 농축산물을 구매한 금액이 3만 4000원 이상 6만 7000원 미만은 1만 원, 6만 7000원 이상은 2만 원을 환급한다. 행사 기간 중 1인당 최대 2만 원까지 지급된다. 조현준 도 경제통상국은 “이번 행사가 도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고,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라며 “도민들께서도 지역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너 대학 붙었어"…혼수상태 빠진 18살 여학생 눈 떴다
국제국제일반 2025.08.01 10:35:31혼수상태에 빠졌던 한 여학생이 대학 합격 소식을 들은 뒤 기적처럼 의식을 되찾아 화제다. 1일 중국 매체 '중원관찰'은 허난성 핑딩산에 사는 18세 여학생 장천난의 사연을 보도했다. 그는 중국의 대학입학시험인 ‘가오카오’를 마친 며칠 뒤, 미열과 가슴 압박감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그녀에게 치사율 50%가 넘는 치명적인 심장 질환인 ‘폭발성 심근염’ 진단을 내렸다. 고열과 호흡곤란, 가슴 통증이 계속되던 장천난은 결국 심장 기능이 정상인의 40% 수준으로 떨어졌고 전신에 수많은 관을 꽂고 인공 심폐 장치에 의존했다. 여학생은 고열로 아픈 와중에도 아버지에게 "돈 그만 쓰고 치료를 멈춰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학생은 결국 쇼크로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런데 혼수상태 8일째 되던 지난달 23일, 여학생의 아버지는 병상 앞에서 붉은색 합격증을 펼치며 “너 대학에 붙었어”라고 전했다. 그 순간 딸의 눈꺼풀이 미세하게 떨렸다. 다음 날 새벽 오른손을 천천히 들어 ‘OK’ 사인을 보냈다. 병원 CCTV에 이 장면이 담겨 보도되며 현지에선 ‘생명의 기적’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등록금 전액 면제를 약속했으며 기부자들이 보낸 기부금이 50만 위안(약 9700만원)을 넘겼다. 현재 그녀는 인공심폐장치를 제거하고 일반 병동에서 회복 중이다. 주치의는 9월이면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병의 정확한 명칭은 ‘급성 전격성 심근염’이다. 심장 근육에 급작스럽고 심각한 염증이 발생해 짧은 시간 내에 심부전, 심인성 쇼크, 심정지 등으로 빠르게 악화할 수 있는 치명적인 심장 질환이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심장 기능이 급격히 저하돼 위급상황으로 이어진다. 매우 빠른 진행으로 높은 사망률을 보이지만 적기에 치료가 이어지면 장기 예후가 좋다. 국내에서도 2020년 8살 아동이 해당 질병으로 심정지를 두 차례 겪었지만 에크모(ECMO, 체외막산소공급장치) 등 치료로 기적적으로 회복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
안성시, 아양근린공원에 관내 첫 파크골프장 개장
이슈 2025.08.01 10:35:27경기도 안성시에 첫 파크골프장이 들어섰다. 안성시는 지난달 31일 아양근린공원에 9홀 규모 ‘안성파크골프장’을 열고 이날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구장은 지난해 경기도 체육진흥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1억3000만 원을 포함한 총 6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지난 3월 착공을 시작해 6월 준공을 마쳤다. 구장은 아양지구 4750㎡ 부지에 파3 4홀, 파4 4홀, 파5 1홀 등 총 9홀 규모로 조성됐다. 휴게실과 화장실 등 부대시설도 갖췄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파크골프장 개장으로 더 많은 시민이 파크골프를 즐기는 등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도로 한복판을 들개가 점령했다고?"…산책하기도 공포스럽다는 '이 동네'
사회사회일반 2025.08.01 10:35:06전남 여수 도심에 들개 떼가 잇따라 출몰하면서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야생화된 들개들이 포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1일 여수시에 따르면 최근 국동항 수변공원과 남산공원 일대에 들개 6~7마리가 무리를 지어 출몰하고 있다. 이들은 수년 전부터 해당 지역을 배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들개들은 인도와 도로를 활보하며 주민과 운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아직 사람을 물거나 직접적인 해를 끼치는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어 로드킬(동물 찻길 사고) 우려도 큰 상황이다. 지자체와 소방당국은 유기견 신고가 접수되면 마취총이나 포획틀을 이용해 개를 포획하고 있다. 이후 주인을 찾는 공고를 내고 찾지 못하면 유기견 보호센터를 통해 입양 또는 분양 절차를 밟는다. 하지만 들개는 야생성이 강해 포획이 쉽지 않다. 마취총을 명중시키기 어렵고 포획틀에 설치한 먹이만 빼먹고 도망치는 사례도 잦다. 여수시는 올해 들어 총 287마리의 개를 포획했으며 이 중 187마리는 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포획틀 안의 먹이가 사라진 점을 보면, 누군가 고의로 개들에게 먹이만 제공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주민 안전이 위협받는 만큼 조속히 포획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들개 떼 출몰 문제는 여수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반복되고 있다. 울산 울주군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만 들개 신고가 250건 접수됐으며 이 중 220마리를 포획해 보호시설로 옮겼다. 하지만 번식을 통해 다시 무리가 형성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야생화된 들개 대부분이 유기된 반려동물의 후손"이라며 "반려동물 유기 문제 해결 없이는 들개 문제 역시 근본적으로 해결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100세 시대인데 은퇴는 5060?”…중장년 구직자 ‘확’ 늘었다
라이프점프기업소식 2025.08.01 10:34:23조기 퇴직과 2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가 맞물리며 50대 이상 구직자가 전년 동기 대비 76.7% 증가하는 등 중장년층이 취업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70대 이상 여성 구직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고령층의 일자리 참여가 두드러지는 추세다. 1일 일자리 플랫폼 벼룩시장이 1~6월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 중장년 구직자의 이력서 등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7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40대 이하 구직자의 증가율(33.9%)의 갑절을 넘는 수치다. 연령이 높을수록 이력서 증가 폭도 커졌다. 50대의 경우 62.9% 증가했으며, 60대와 70대 이상은 각각 104.4%, 152.0% 늘었다. 특히 70대 이상 여성은 184.9% 급증해 전체 연령과 성별을 통틀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50대 이상 남성의 이력서 등록이 85.9% 늘며 같은 연령대 여성(64.9%)보다 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중장년 구직자가 가장 선호하는 업·직종은 ‘생산·건설·노무’(27.6%)였다. 이어 외식·음료(18.6%), 운전·배달(15.8%), 서비스(15.4%), 매장관리·판매(7.2%)와 사무직(4.9%)가 그 뒤를 이었다. 세부 업직종 중에서는 생산·제조(8.4%)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주방보조·설거지(6.7%), 서빙(5.8%), 보안·경비(4.9%), 청소·미화(4.9%) 순이었다. 이밖에 납품기사, 조리사, 운전, 가공/조립 등도 중장년 구직 희망 업직종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성별로 살펴보면 중장년 남성이 선호하는 업직종은 생산·건설·노무(35.3%), 운전·배달(26.0%), 서비스(16.3%)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외식·음료(36.2%), 생산·건설·노무(16.2%), 서비스(14.1%) 순이었다. 벼룩시장 관계자는 “평균 수명은 늘어나고 있지만 은퇴 시기는 빨라지면서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 구직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중장년층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의 구직자들의 요구에 맞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대만 라이칭더 “트럼프의 20% 관세는 임시…협상 통해 인하 가능”
국제정치·사회 2025.08.01 10:34:2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1일부터 대만산 제품에 20%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이를 ‘임시 세율’로 규정하며 최종 합의 시 세율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조금 전 미국은 대만 협상팀에 대만의 ‘일시적 관세’가 20%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협상을 마무리할 절차적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라이 총통은 “주요 원인은 협상 순서 안배에 따라 대만과 미국이 아직 최종 회의를 마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먼저 대만에 20%의 ‘일시적 세율’을 발표한 것으로 이후 합의에 도달하면 세율이 더 인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은 뒤이어 공급망 협력 및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관련 의제를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 총통은 이어 “(대만) 협상팀은 제한된 일정에도 네차례 실무협상과 여러 차례 화상회의를 거쳐 기술적 협상을 완료했으며 국가이익 수호, 산업안보 수호, 국민건강 수호, 식량안보 확보라는 4개 과제를 굳게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발표된 관세는 임시 조치지만 합리적인 수준의 세율을 확보하고 관세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오후 국가별 상호관세율을 조정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대만에 부과하는 관세율을 기존에 통보한 32%에서 20%로 낮췄다. 대만은 정리쥔 부행정원장(부총리 격)이 이끄는 협상팀을 최근 미국에 파견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FT는 “대만은 미국에 7번째로 큰 교역국”이라면서 “대만의 대미 무역흑자는 작년에 56% 이상 증가했는데 주로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미약품, 제약사 첫 주식 기반 성과 보상
산업바이오 2025.08.01 10:32:29한미약품(128940)이 제약 업계 최초로 주식 기반 성과 보상 제도를 도입한다. 성과 중심 문화를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전략이다. 한미약품그룹은 한미사이언스(008930)·한미약품·온라인팜·한미정밀화학 등에 주식 기반 성과 보상 제도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대주주는 제외된다.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이러한 제도를 시행하는 것은 한미약품이 제약사 중 최초다. 이번 주식 기반 성과 보상 제도는 크게 RSA(Restricted Stock Award)와 RSU(Restricted Stock Unit)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RSA는 기존 성과 인센티브를 자기주식으로 수령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임직원은 반기 평가 결과에 따라 성과금의 50~100%를 자기주식으로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가 하락 손실은 회사가 별도로 보전해 임직원의 부담을 줄인다. RSU는 장기 성과에 대한 보상에 초점을 맞췄다. 매출 또는 이익의 큰 폭 증대, 신약 승인 및 기술수출 등 기업가치 제고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성과를 달성한 경우 이에 공헌한 임직원에게 연봉의 최대 100% 상당의 자기주식을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한미그룹은 이번 보상 제도를 통해 회사와 임직원이 공동의 목표에 집중하고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도 시행은 세부 운영안 확정 후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제약·바이오 산업 속에서 성과 중심의 보상 체계는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를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어느 바보가 국장 하겠나" 세제 발표 하루 만에 반대 국민청원 ‘폭발’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국내증시 2025.08.01 10:32:00정부가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강화하는 등 세제개편안을 발표하자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나타나고 있다. 양도소득세 기준 변경을 반대하는 국민청원은 공개 하루 만에 2만 명이 넘는 투자자가 동의하는 등 반대 여론이 확산 중이다. 1일 국회 전자청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등록된 ‘대주주 양도소득세 하향 반대에 관한 청원’은 2만 6216명이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제개편안을 발표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1만 명이 넘는 동의자가 나올 정도로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추세다. 국회 국민동의 청원은 한 달 내 5만 명이 넘는 동의를 받으면 관련 상임위원회에 안건이 회부된다. 정부는 주식 양도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기준을 기존 ‘종목당 50억 원 이상’에서 ‘10억 원 이상’으로 다시 강화했다. 과세를 회피하기 위해 매년 말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증시 출렁임이 극심해지자 윤석열 정부에서 기준을 50억 원으로 상향한 것을 다시 원상복구 한 것이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이 많은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11~12월 주식을 순매도한 뒤 연초에 다시 사들이는 패턴이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인 14억 원과 비교해 대주주 기준이 지나치게 낮다는 비판도 거세다. 해당 청원 작성자는 “양도소득세는 연말에 회피하기 위해 팔면 그만인 법안인데 연말마다 회피 물량이 쏟아지면 미국처럼 우상향할 수 없다”며 “미장이랑 국장 세금이 똑같으면 어느 바보가 국장을 하겠냐”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국장에서 돈 많이 번 것도 아니고 많이 들고 있는 것이 죄라서 내는 세금이면 당연히 미장으로 갈 것”이라며 “10억 원으로 사다리 걷어차지 말고 제발 국장에서 장기 투자하는 문화, 텐베거(10배 수익률) 꿈 좀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도 양도세 대주주 요건 강화에 대한 반대 입장을 내고 국회 앞에서 시위에 나섰다. 정의연 한투연 대표는 “대주주 기준 하향은 부동산 공화국을 더욱 공고하게 만드는 초대형 악수가 될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주창한 코스피 5000 시대는 허무맹랑한 구호에 그치고, 오히려 코스피 2000 시대 회귀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반발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도 당초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낸 법안 대비 적용 요건이 까다롭고 일부 구간의 세율도 높게 설정되면서 실망감이 큰 상태다. 우선 전년도 대비 현금 배당이 줄지 않은 기업 가운데 배당성향이 40%를 초과하는 경우, 배당성향이 25% 초과하고 최근 3년 평균 배당금을 5% 이상 늘린 경우 등으로 복잡하다. 배당소득 3억 원 초과 구간에 적용되는 세율도 당초 25%에서 35%(지방소득세 포함 시 38.5%)가 부과될 예정이다. 이에 당초 시장 기대보다 조건이 강화되고 최고세율이 높아 정책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개그맨 먹방으로 가게 홍보해 줄게"…3억 꿀꺽한 40대 유튜버의 최후
사회사회일반 2025.08.01 10:23:40개그맨을 동원해 가게를 홍보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챙긴 유튜브 채널 운영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지난달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4단독 전성준 부장판사는 최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40대 A씨에 대해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제주와 대구·인천 등에서 음식점과 카페 등을 운영하는 상인 100여 명을 상대로 약 3억51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상인들에게 개그맨이 출연하는 이른바 '먹방'(먹는 행위를 방송하는 영상)으로 가게를 홍보해주겠다고 속였다. 상인 1인당 적게는 200만원부터 많게는 4000만원까지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A씨는 '모방송국 공채 출신 개그맨' 등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다면서 상인들을 현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A씨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영상에는 얼굴이 잘 알려진 유명 개그맨 등이 출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유튜브 홍보가 잘 안되더라도 매달 광고 수익금 10만원과 배달플랫폼 이용료를 지원해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였다. 하지만 범행 당시 A씨는 유튜브 채널 제작 능력이 없었을 뿐 아니라 수천만원대 채무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다수 피해자를 상대로 한 사기 범죄로 그 죄책이 가볍지 않고, 피해자 대부분에게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엔화 4개월 만에 최저…일본은행 총재 '실언'이 방아쇠?
국제국제일반 2025.08.01 10:21:14일본 엔화 가치가 하락하며 4개월 만에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실언’이 엔화 매도의 방아쇠를 당겼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일 도쿄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오전 10시 16분 현재 달러당 150.8엔대에서 거래 중이다.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도 엔화 매도가 이어지며 엔달러 환율이 150엔 후반대를 찍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일본은행이 잇따라 기준금리를 동결해 미일 금리차 축소 시점이 지연되면서 달러 매수·엔화 매도가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엔화 매도세의 또 다른 원인으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실언’이 지목됐다. 우에다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엔저(엔화 약세)가 당장 물가 전망에 큰 영향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한 발언을 시장이 ‘엔저 용인’으로 받아들여 엔화 매도를 늘렸다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장 관계자를 인용해 우에다 총재의 발언이 “부주의했다”고 지적하고, 이날 상황이 지난해 4월 26일 기자회견 때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당시 우에다 총재는 엔화 가치가 한때 달러당 155엔까지 떨어졌던 것과 관련해 ‘엔저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네”라고 답했는데 이후 엔저가 가속화 돼 주말인 29일 엔화 가치가 달러당 160엔 대로 추락했다. 급속한 엔저에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외환 개입에 나서는가 하면, 5월 연휴 기간 우에다 총재가 총리관저에 불려가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엔화의 추가 약세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우노 다이스케 미쓰이스미토모은행 수석전략가는 “미일 관세 협상이 끝나 향후 일본 정국으로 초점이 옮겨가지만, 엔화에는 매도 재료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되는 미국의 7월 고용통계에서 미국 경제의 견고함이 나타나면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커져 미일 금리차가 더 벌어지고, 엔화 매도를 불러올 수 있다. -
공소 유지 직무대리 검사 소속청 복귀
사회사회일반 2025.08.01 10:18:05직무대리 신분으로 다른 검찰청 사건 재판에 참여하고 중인 수사 검사들 일부가 소속청으로 복귀했다. 법무부는 1일 다른 검찰청으로 인사발령됐음에도 직무대리 발령을 받아 기존 검찰청에 장기간 근무한 검사들에 대해 신속하게 직관사건 공판 업무를 인수인계한 후 소속청 복귀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1일 취임 후 1호 지시로 타청 소속 검사의 직무대리 발령을 통한 공소 관여의 적정성 등에 관한 신속한 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공소유지 목적의 직무대리는 효율적 공소유지를 위해 운영돼 왔으나 수사 검사가 공판에 관여해 ‘수사와 기소 분리’ 취지에 반하고 수사 검사가 무리한 공소유지를 한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성남FC 사건을 맡은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에서 수사를 맡고 직무대리 발령을 받아 공판에 참여하고 있던 검사를 퇴정시키며 직무대리 발령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해당 검사는 재판 당시 부산지검 소속으로 직무대리 발령을 받아 서울중앙지검에 근무하고 있었지만 사건 공판일마다 일일 직무대리 발령을 받아 공판에 참여했다. 검찰은 중요 사건의 경우 수사 검사가 타지로 전보된 후에도 직접 공판에 참여해 공소유지에 관여하는 관행이 이어졌는데 법원이 이를 문제 삼은 것이다. 법무부는 직무대리 방식으로 타청 공판에 관여하는 검사들은 주요 민생침해 범죄나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에 있어 예외적인 경우에 한정해 일시적으로 직무대리를 허용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예외적인 경우란 △성범죄 등 강력범죄 사건에서 피해자 증인신문이 필요하거나 요청이 있는 경우 △대형참사 등 피해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경우 △전문분야의 법리적 쟁점에 대한 의견진술이 필요한 경우 △이 밖에 특별한 사정이 존재하는 경우 등이다. 법무부는 “이번 지시는 검찰 개혁 조치의 일환으로 수사과정에서 형성될 수 있는 확증편향과 거리를 둔 공판 검사가 객관적인 관점에서 공소유지하도록 했다”며 “수사 기소 분리 원칙을 실현하면서도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데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
강달러에 원·달러 환율 1400원 목전 [김혜란의 FX]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8.01 10:18:04원·달러 환율이 1일 장중 1399원을 넘겼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10분 현재 1399.80원에 거래됐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0원 오른 1395.0원에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워 1400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 관세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기준금리 동결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관세 정책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편, 간밤 미국 상무부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2.7%) 이후 4개월 만의 최고치다. -
인천관광공사,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교육…강사에는 멍디, 도니, 뾰뚜리, 이구할아버지
사회전국 2025.08.01 10:17:48인천관광공사가 8월 22일부터 9월 12일까지 매주 금요일 ‘인천관광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의 지역 관광 콘텐츠 제작과 홍보 역량을 갖춘 전문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관광기업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인스타툰·숏툰 작가, 영상 PD 등 콘텐츠 분야의 전문가와 멍디, 도니, 뾰뚜리, 이구할아버지 등 인플루언서가 강사로 참여해 자신들의 실전 노하우를 직접 전수한다. 교육 과정은 △인스타툰 제작 및 활용법 △숏툰 마케팅 △스마트폰 촬영법 △스레드(인스타그램 연동 플랫폼) 운영 및 크라우드 펀딩 전략 등 기존 강의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실전 중심의 SNS 기법을 다룰 예정이다. 참가자는 원하는 강의를 선택해 수강할 수 있으며, 각 과정을 이수한 수강생에게는 인천관광공사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교육 신청은 8월 1일부터 ‘관광 e-배움터’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김민혜 인천관광공사 관광산업실장은 "현장 전문가들이 직접 전하는 이번 교육에 지역의 예비 크리에이터들이 많이 참여하기를 바란다”며 “교육에서 배출된 인재들이 지역 자원을 소재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홍보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타이거 아들 찰리, 이틀 연속 버디 9개 ‘불꽃타’…공동 2위로 상승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8.01 10:17:05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들 찰리가 미국 주니어 PGA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버디 9개씩을 뽑아내는 불꽃타를 휘둘렀다. 찰리는 1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파예트의 브릭 보일러메이커 골프 콤플렉스 애커먼-앨런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4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찰리는 전날 캠핀-클로저 코스(파72)에서도 버디 9개를 앞세워 6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찰리는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단독 선두로 나선 런든 에스터라인(19언더파)과는 7타 차다. 전반에 2언더파를 친 찰리는 후반 들어 10번부터 13번 홀에서 ‘버디-보기-버디-보기’로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나머지 홀에서 버디만 3개를 골라내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주최하는 주니어 PGA 챔피언십은 미국 주니어 대회 가운데 메이저급으로 꼽힌다. -
LH, 자립준비청년·가정 밖 청소년에 주거·생활 지원
부동산건설업계 2025.08.01 10:14:57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립준비청년과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주거 및 생활 지원에 나선다. LH는 한국씨티은행 본사에서 한국씨티은행,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서기 지원사업’ 2차년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LH에 주거지원을 신청한 자립준비청년 등을 대상으로 물품 지원과 자립생활백서·온라인 교육 콘텐츠 제공 등 실질적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차년도 사업에선 자립준비청년 400명에게 3억 원 규모의 물품과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한 바 있다. 이번 2차년도 지원사업에선 지원 대상을 가정 밖 청소년까지 확대하고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기존 온라인 교육과 더불어 LH와 한국씨티은행 임직원 등이 공동 집필한 ‘자립생활백서’를 기반으로 한 ‘주거·금융·취업 등 주제별 릴레이 특강’과 1:1 멘토링 프로그램이 신규 제공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LH는 임대주택에 입주한 자립준비청년 및 가정 밖 청소년 등에 신청 창구를 마련하고, 주거 교육프로그램 등에도 참여한다. 한국씨티은행은 사업 운영을 위해 재정적 후원과 금융 교육프로그램 제공에 참여하며 세이브더칠드런은 후원금 관리 및 사업 기획·운영 역할을 맡는다. LH는 지난 2020년부터 △임대주택 주거지원 및 생활지원을 통한 자립 지원 △LH 입사 가산점 부여 등 취업 지원 등이 포함된 ’유스타트(Youth+Start)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8031명의 청년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했고 생활지원 프로그램을 확대·강화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자립준비청년과 가정 밖 청소년들이 안정된 주거를 바탕으로 온전히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청년들이 사회에 내딛는 첫발에 든든한 지지대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기관과 협업 방안을 지속 발굴하고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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