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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제주항공 참사에 "사죄…유가족 종합지원"

12.29 여객기 참사1주기 추모식 추모사

李"항공철도조사위 독립성·전문성 강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억과 위로, 치유의 대화’ 사회적 참사 유가족 간담회에서 참석 유가족들을 향해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1년 전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아 영상 추모사를 통해 이 같이 사과하며 유가족 대상 종합지원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슬픔을 안 간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의 출장과 업무를 끝내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기위해 비행기에 올랐던 179분의 소중한 삶이 순식간에 비극으로 변했다”며 “그날의 큰 충격과 고통을 감히 누가 잊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어떤 말로도 온전한 위로가 될 수 없음을 알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할 책무를 가진 대통령으로서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제는 형식적 약속이나 공허한 말이 아닌 실질적 변화와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항공철도조사위원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적극 뒷받침 하고 여객기 참사의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또 “유가족의 일상회복을 최우선으로 삼아 심리, 의료, 법률, 생계분야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지원을 빠짐없이 그리고 지속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12.29 여객기참사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며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희생자 여러분을 기리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책임져야 할 곳이 분명히 책임을 지는 작은 위험일지라도 방치하거나 지나치지 않는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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