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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아침 최저 영하 15도…한파에 눈 '펑펑'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2.07 05:00:00금요일인 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예보된 가운데 특히 중부 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보됐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는 오전에, 충청권과 경상권에는 오후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이 밖에 지역은 8일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는 아침부터 오후 사이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 밤부터 충남권 북부 내륙과 충북 중·남부에도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6∼7일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와 서해5도·강원 내륙과 산지·경북 서부·북동 내륙·북동 산지·경남 서부 내륙·제주도 해안 3∼8㎝(많은 곳 경기 남부, 강원 남부 내륙·산지 10㎝ 이상), 전남 동부 남해안·대구·경북 중부 내륙·남부 동해안 1∼5㎝, 울산·경남 중·동부 내륙·서부 남해안 1㎝ 안팎이다. 울릉도·독도에는 5∼10㎝(많은 곳 15㎝ 이상), 대전·세종·충남·충북·제주도 중산간 5∼15㎝(많은 곳 충남·충북 20㎝ 이상), 전북, 광주·전남(동부 남해안 제외)·제주도 산지에는 5∼20㎝(많은 곳 전북 서해안, 전북 남부 내륙 25㎝ 이상)의 눈이 예보됐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전남 동부 남해안·대구 경북 남부·울산·경남 5㎜ 미만, 서울·인천·경기·서해5도·강원 내륙과 산지·경북 북부 5㎜ 안팎, 대전·세종·충남·충북·울릉도·독도 5∼15㎜, 전북·광주·전남(동부 남해안 제외)·제주도 5∼20㎜다. 강추위도 이어지겠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15∼0도, 낮 최고기온은 -8∼3도로 평년(최저 -11∼0도, 최고 2∼9도)보다 3∼10도가량 낮을 것으로 예측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1.0∼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1.5∼5.0m로 전망된다. -
"감히 날 무시해?"…환경미화원 살해한 중국동포, 1심서 '징역 25년'
사회사회일반 2025.02.07 05:00:00서울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60대 환경미화원을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살해한 중국동포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강두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70대 리모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20년간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검찰은 앞서 무기징역을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는 "갑작스러운 공격으로 인한 피해자의 극심한 공포감과 범행의 잔혹성을 고려할 때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이 수차례 반성문을 제출했으나 고의성을 부인하고 범행 당시를 기억하지 못한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를 보였다"며 진정성 있는 반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리씨는 지난해 8월 2일 새벽 4시경 서울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중구 용역업체 소속 60대 환경미화원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범행 동기는 피해자가 물 요청을 거절하고 팔을 붙잡는 자신을 신고하겠다고 말하자 무시당했다고 판단, 평소 소지하던 흉기로 공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최종 판결에서 피해자 유족의 용서를 받지 못한 점, 유족의 엄벌 탄원, 피고인의 연령과 성행,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엄마 향해 욕설·주먹질 아들…체벌한 아버지 '아동학대'로 입건
사회사회일반 2025.02.07 04:00:00어머니를 향해 욕설을 내뱉고 때리는 시늉을 하는 등 폭력적 행위를 이어가던 초등학생 아들을 체벌하던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A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시30분께 광주시 주거지에서 아들 B군(10대) 뺨을 때린 데 이어 발로 걷어찬 혐의를 받는다. B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B군이 아내를 향해 욕설을 하며 주먹으로 때리려는 시늉을 하는 등 폭력적인 언행을 이어가자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훈육 차원이었다”는 취지로 항변했으나 B군은 “A씨를 처벌해 달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B군 등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가 보다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겠다는 방침이다. -
칩 샷의 4가지 기본…마법 어프로치로 우승한 테일러의 비결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2.07 03:00:00캐나다의 닉 테일러가 지난 1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에서 콜롬비아의 니코 에차바리아를 연장전에서 꺾고 우승했다. 테일러의 당시 우승은 최종 4라운드 18번 홀(파5)에서 보여준 두 차례의 마법 같은 칩 샷 덕분이었다. 테일러는 정규 라운드 17번 홀까지 선두에 2타가 부족했다. 우승 기회가 없는 듯 보였지만 18번 홀에서 핀과 18m 거리에서 친 세 번째 샷이 홀에 빨려 들어갔다. 극적인 칩 샷 이글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들어간 그는 같은 홀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을 버디로 비긴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다시 한 번 그림 같은 어프로치 샷(사진)을 선보였다. 이번엔 46m 거리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약 80cm에 붙이며 버디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극도의 긴장감에 휩싸인 상황에서도 테일러처럼 정교한 쇼트 게임을 펼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어드레스다. 칩 샷을 할 때는 체중을 왼발(오른손잡이 기준)에 미리 60% 정도 실어줘야 한다. 볼을 멀리 보내는 게 아니라 정확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몸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그립이다. 좀 더 견고한 콘택트를 원한다면 그립을 조금 내려 잡도록 한다. 그립 압력에도 유의해야 한다. 홀이 직접 보이기 때문에 자칫 손에 힘이 잔뜩 들어갈 수 있어서다. 너무 강하게 잡으면 몸이 굳을 수 있으므로 강하게 잡지 않고 헤드 무게를 느끼면서 긴장을 푸는 게 좋다. 세 번째는 스윙인데 팔로만 휘두르는 동작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 칩 샷도 동작만 작을 뿐 엄연한 스윙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팔만 사용하다 보면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면서 뒤땅을 때릴 수 있다.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 임팩트 후에도 골반과 하체를 회전해줘야 한다. 폴로스루 때 클럽이 원활하게 빠져나가고 하체 회전에도 도움이 되도록 어드레스 단계에서 왼발을 미리 오픈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은 타깃 설정과 그린 경사 파악이다. 칩 샷에서는 홀이 아니라 볼을 떨어뜨릴 지점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볼이 그린에 떨어진 후 어떻게 굴러갈지 미리 상상을 하며 그 목표 지점을 향해 샷을 해야 홀에 가깝게 붙일 확률이 높아진다. 테일러도 칩 샷 이글에 대해 “그린 경사를 잘 읽어서 들어갔다”고 했다. [서울경제 골프먼슬리] -
"지금 디즈니랜드 왔어요"…출장 중 ‘브이로그’ 찍어올린 공기업 직원 결국
사회사회일반 2025.02.07 03:00:00해외 출장 중 디즈니 리조트를 방문해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한 공공기관 직원의 해고 처분이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4일 광주지법 민사 11부(부장판사 유상호)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책임연구원 A씨가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해고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국제 콘퍼런스 참석차 약 일주일간 출장을 떠났다. 그러나 A씨는 미국 현지에서 근무지를 무단 이탈하고 업무시간을 사적으로 활용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진흥원 측은 A씨가 출장 기간 중 디즈니 리조트를 방문해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한 것과 블로그에서 특정 물품을 협찬 받아 홍보한 것 등을 문제 삼았다. A씨가 출장 중 비위를 저질렀다는 익명의 신고를 바탕으로 진흥원은 A씨의 유튜브와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A씨는 “업무시간이 아닌 자유시간에 리조트 시설을 이용했다”며 “게시물이 진흥원의 사회적 평가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블로그는 가족이 운영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공공기관 직원에게는 일반 사기업보다 높은 수준의 품위 유지 의무가 요구된다”며 “콘퍼런스 일정이 취소되지 않았음에도 (출장) 근무시간 중 사적 활동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유성 출장 논란으로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 신뢰를 실추시킬 우려가 있는 행위”라며 “해고가 부당하거나 지나치게 가혹하다고는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다만 개인 블로그 홍보 행위와 관련한 추가 징계 사유는 방어권 보장 미흡 등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 지역서 규모 3.1 지진 발생
사회사회일반 2025.02.07 02:47:20충북 충주시 북서쪽 22㎞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7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2시 35분 34초께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 지역 ( 위도:37.14 N, 경도:127.76 E)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발생 깊이는 9㎞다. 기상청은 당초 지진 규모가 4.2였다고 알렸으나, 오전 2시 41분께 “상세분석을 통해 규모 3.1로 조정됐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일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
[속보] 기상청 "충북 충주 북서쪽서 규모 3.1 지진"
사회사회일반 2025.02.07 02:38:23 -
"이혼 고민 말고 차라리 죽여라"…내연녀 남편 살해 교사, 상속 재산 노렸다
사회사회일반 2025.02.07 02:00:00대전지법 천안지원은 살인미수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7)와 B씨(50·여)에게 각각 징역 7년, 5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이혼을 고민하던 C씨(44·여)에게 접근해 내연관계를 맺은 뒤 남편 살해를 부추기고 금전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수사결과 A씨는 C씨와 내연관계를 맺은 후 사실혼 관계인 B씨와 공모해 남편 살해를 교사했다. C씨는 2021년 8월 8일 새벽 자신의 아파트 12층 베란다에서 남편을 밀어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C씨 부부는 2023년 이혼했으나, C씨의 남편은 가정·사업 문제로 인한 소송이 이어지자 2024년 1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씨 부부는 C씨와의 관계가 밝혀지자 1억원을 갈취했고, 남편 사망 후 C씨가 자신들과 거리를 두려 하자 지난해 4월 감금·폭행하며 15억원을 요구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C씨와 깊은 관계를 맺은 것은 금전적 이득을 얻기 위한 것"이라며 "남편 사망 시 상속재산을 받게 될 C씨로부터 더 많은 이득을 취하려는 계산된 범행"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한 가정이 파탄에 이르렀고 결국 사망이라는 비극적 결과까지 초래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C씨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함께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
"애가 숨을 안 쉬어요"…온몸에 멍든 2살, 사망 전 '불닭소스·소주' 먹었다
사회사회일반 2025.02.07 01:00:00지난해 12월 대전에서 숨진 만 2세 여아에게 30대 친부모가 반복된 폭행은 물론 성인도 먹기 어려워하는 붉닭볶음면 소스와 소주를 먹이는 등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후 25개월 된 아이에게 자행한 부모의 학대 행위 전모는 검찰 공소장을 통해 드러났다. 대전지법 11형사부(최석진 부장판사)는 6일 오전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편 A씨와 아내 B씨에 대한 1차 공판을 심리했다. 이날 검찰은 A씨 부부가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의 건강이 좋지 않고, 의료비 등 부담이 가중되자 양육에 회의감을 갖게 돼 학대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A씨는 피해자의 머리를 발등으로 차는 사커킥 등 수차례 폭행했고 B씨 역시 뺨을 손으로 때리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의 만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5일에 피해자에게 맵기로 소문난 불닭볶음면 소스를 티스푼에 담아 먹이기까지 했다. 소스를 먹인 후 입에 묻은 소스를 씻기던 A씨는 아이가 울자 큰 소리가 날 정도로 아이를 바닥에 떨어뜨린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후 아이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자 부부는 약병에다 소주를 넣어 먹였다. 두 사람은 상태가 좋지 않은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했고, 아이는 결국 다음날 숨졌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6일 오전 1시 6분께 "가 숨 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다. 당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의료진은 아이 몸에 멍 등 학대 흔적을 발견하고 경찰에 부모를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아이가 죽은 뒤에도 곧바로 신고하지 않고 자신들의 학대 행위가 발각되는 것이 두려워 방치하다가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신고했다"며 "두 사람은 서로의 학대 행위를 알면서도 조처하지 않았다"고 공소사실을 제기했다. 변호인 측은 "피고인들은 기본적으로 반성하고 있고, 부인할 마음이 없다"며 "다만 살해 의도가 없고 학대 행위와 사망 인과관계 부분은 소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재판에 참석한 숨진 아이 측 변호인은 "피해자는 당시 만 2세로 스스로 보호하거나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며 "피해자가 이미 숨지고 의견을 말할 친척도 없다. 변호인으로서 엄벌을 탄원한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사실관계를 인정하지만, 일부 행위를 부인하는 내용이 있던데 잘 판단해서 추후 의견을 밝혀달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밖에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20일 피고인 측의 구체적인 의견 등을 받고 재판을 이어갈 방침이다. -
[사설] 中 R&D 투자 11배 늘릴 때 韓은 2배…기술 경쟁 가능하겠나
오피니언사설 2025.02.07 00:05:00중국 기업들이 지난 10년간 연구개발(R&D) 투자를 11배 이상 늘리며 ‘기술 굴기’에 매진하는 동안 우리 기업들의 투자액은 고작 2배가량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5일 글로벌 R&D 투자 20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 2023년 기준 미국·중국 등 기술 선진국과 우리 기업들의 R&D 투자 격차는 10년 새 크게 벌어졌다. 중국의 R&D 투자는 2013년 한국보다 적은 28조 원 수준에서 약 324조 원으로 11.5배 급증했다. 미국은 같은 기간 투자액을 2.8배 늘려 2023년에 무려 800조 원을 R&D에 쏟아부었다. 반면 우리의 투자액은 10년간 2.2배 증가해 약 64조 원에 그쳤다. 미국·중국의 증가액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고 증가 속도는 대만(2.7배)보다도 더디다. R&D 2000대 기업에 포함된 기업 수는 그 사이에 중국이 405개 급증했으나 우리는 외려 14개 감소했다. 그나마 투자를 늘린 것이 몇몇 대기업들뿐이라는 의미다. R&D는 미래 국가 경쟁력의 원천인 기술 확보를 위한 필수 조건이다. 중국이 ‘딥시크 쇼크’로 전 세계를 강타하고 2022년부터 첨단산업 수출 경쟁력에서 한국을 역전한 배경에는 10년간의 폭발적인 R&D 투자가 있었다.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은 이미 R&D 투자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한 미중 주도로 전개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계속 지금처럼 웅크리고 있는다면 글로벌 기술 격변에 적응하지 못한 채 도태될 수밖에 없다. 한때 글로벌 가전 시장의 강자였지만 기술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70여 년 만에 TV 사업 철수까지 검토하고 나선 일본 파나소닉의 교훈을 새길 필요가 있다. 공격적인 투자 없이는 미래의 첨단산업 지형에서 한국이 설 곳을 찾을 수 없다.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기술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기업들이 R&D와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판을 깔아줘야 한다. R&D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등 세제·예산·금융 전방위 지원을 서두르고, 전문 인력에 대한 주 52시간 근무 예외 적용 조항을 담은 반도체특별법 등 규제 혁파 입법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 연구 성과가 기술 사업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혁신 생태계도 활성화해야 할 것이다. -
[사설] 與 계엄 비호 벗어나 ‘S 공포’ 속 민생 책임지는 모습 보여라
오피니언사설 2025.02.07 00:05:00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이 최근 결집하는 지지층을 의식해 비상계엄 사태를 비호하는 듯한 행보를 하고 있다. 여당 지도부인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은 이달 3일 서울구치소를 찾아 내란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했다. 이어 윤상현·김민전 의원 등 여당 의원 30여 명이 윤 대통령 면회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당 강명구·조지연 의원은 6일 헌법재판소를 찾아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을 방청했다. 여당이 강성 보수층에 기대어 ‘계엄·탄핵의 강’ 건너기를 주저하면 중도로 외연을 확장할 수 없다. 권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취임 당시 12·3 계엄에 대해 사과하며 정치·경제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권 위원장은 6일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앞으로 당 쇄신에 매진하겠다면서도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지 않도록 한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 정쟁거리를 던졌다. 그는 경제·민생에 힘을 쏟겠다면서도 물가 불안에 대해서는 구체적 대책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나마 “대기업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경제를 자유화하는 쪽에 지금은 포인트를 둬야 할 때”라며 규제 혁파를 주창한 대목이 호응을 얻을 발언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의 국정 발목 잡기로 윤석열 정부가 어려움을 겪은 것은 사실이지만 거대 야당 탓만 해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 당장 바클레이스 등 8대 주요 투자은행들의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기존의 1.7%에서 최근 1.6%로 떨어졌다. 반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에 이르러 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현상인 스태그플레이션(S) 우려를 키웠다. 여당은 계엄 비호의 늪에서 벗어나 ‘S의 공포’ 속에 고통을 겪는 기업과 국민들의 경제·민생 문제를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긴밀한 당정협의로 물가 안정책을 내놓고 반도체특별법 등 경제 살리기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 ‘더 내는 연금 개혁’ 등을 추진하는 한편 추가경정예산을 신성장 동력 육성 및 취약계층 핀셋 지원용으로 검토해볼 만하다. 요즘 야당도 선거를 의식해 ‘실용’을 내세우는데 여당이 그보다 뒤처져선 안 된다. -
[사설] 이자 장사로 덩치만 큰 K금융, 혁신으로 글로벌 은행 돼야
오피니언사설 2025.02.07 00:05:00국내 은행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경제 규모에 비해 한참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이 꼽은 ‘글로벌 시스템 중요 은행(GSIB)’ 40개 중에 우리나라 은행은 한 곳도 없었다. GSIB는 부실화할 경우 전 세계 금융 안정에 치명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코어(핵심) 은행들이다. 나라별로는 중국이 9개로 가장 많았고 미국 8개, 프랑스·일본·캐나다 각 4개 등 주요 7개국(G7) 모두 1개 이상을 보유했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한국(12위)보다 낮은 스페인(15위)과 네덜란드(18위)도 GSIB 보유국이었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 금융의 존재감이 미미한 것은 은행들이 손쉬운 이자 장사에 몰두한 탓이 크다. 지난해 KB금융지주가 5조 782억 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등 ‘빅5 은행’은 매년 역대급 이익을 거두고 있다. KB와 하나·신한·우리 등 주요 은행을 더하면 지난해에만 16조 5000억 원의 순익을 거뒀다. 문제는 이 성과가 혁신적 금융 기법 도입이나 새로운 시장 개척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이다. 국내 은행들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조정에 편승해 대출금리를 예금금리보다 더 천천히 늦게 내리는 식으로 막대한 예대마진을 챙기며 덩치를 키워왔다. 국내 은행의 총이익 중 이자이익 비중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88.6%에 달했다. 국내 은행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수익 기반 다변화, 해외 진출 등을 통해 선진 금융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지만 공염불에 불과했다. 정부도 한국을 동북아 금융허브로 만들고 한국판 골드만삭스 은행을 키우겠다고 외쳤으나 말잔치에 그쳤다. 금융 당국이 수시로 경영에 개입하다 보니 은행들의 해외 시장 공략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제라도 은행들은 이자놀이에 의존하는 ‘천수답 경영’에서 벗어나 비이자이익 비중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최신의 디지털 기술과 선진 금융 기법 도입에도 속도를 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정부도 은행들의 혁신 상품 개발과 신시장 개척, 금융사 간 통폐합을 통한 대형 은행 육성 등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야 한다. -
PXG어패럴 25 S/S 컬러 코드는 ‘비터 오렌지’[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2.07 00:00:00PXG어패럴을 전개하는 로저나인은 2025 봄·여름 첫 번째 컬렉션으로 ‘비터 오렌지(Bitter Orange·사진)’를 선보인다. 비터 오렌지 컬렉션은 상큼한 오렌지 컬러로 생동감 넘치는 봄 햇살을 담아낸 시즌 첫 번째 컬러 라인업이다. 다양한 건축물의 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절개 라인과 유선 패턴 등을 활용해 클래식한 디자인에 입체감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기능성의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테일과 실용성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며 안감과 지퍼, 파이핑 디테일 등에 시즌 컬러 변주를 더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스윙 재킷과 레인 코트, 풀오버 스웨터와 쇼츠 슬리브 등 ‘포멀한’ 룩부터 기능성을 갖춘 퍼포먼스 웨어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
최고 안전사양 EX30, 가격은 세계 최저 4000만원대
산업산업일반 2025.02.07 00:00:00볼보자동차의 프리미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X30’이 전 세계 최저가로 국내에 출시된다. 마진을 줄이는 대신 판매 대수를 높여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사장은 6일 김해 롯데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시승 행사에서 “경제적 불확실성,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등에 대응해 본사와 협의해 EX30 가격을 최대 333만 원 내리기로 확정했다”며 “독일 완성차들과 비교하면 20%가량 낮게 가격이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2월 중 본격 출고되는 EX30의 국내 출시가는 코어트림이 4755만 원, 울트라트림이 5183만 원이다. 정부 보조금까지 고려하면 4000만 원대에 모두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EX30에는 볼보의 가장 높은 안전 사양이 적용됐다. 이 사장은 “볼보차는 차량 가격과 상관없이 모든 세그먼트에 가장 프리미엄 안전 사양을 적용해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하고 있다”며 “유럽의 신차 안정성 프로그램인 유로앤캡에서도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고 말했다. 앞차와의 간격과 차선을 유지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경사로 감속 주행장치도 기본 제공된다. EX30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약 10만 대가 판매돼 인기를 누렸다. 특히 유럽에서는 7만 8032대가 팔려 테슬라와 같은 전기차 전용 브랜드를 제외하면 가장 많이 팔린 차량으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도 볼보는 EX30을 앞세워 ‘수입차 톱3’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볼보코리아는 2023년 1만 7000여 대를 판매해 최대 실적을 올렸지만 지난해에는 1만 5000대 수준으로 판매량이 소폭 줄어 BMW와 벤츠·테슬라에 이은 업계 4위다. EX30은 후륜 기반으로 66㎾h(킬로와트시) 배터리와 200㎾(킬로와트) 모터를 장착해 출력 272마력, 최대 토크 35㎏·m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3초가 걸리며 1회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는 복합 기준 351㎞다. 특히 앞바퀴 축과 뒷바퀴 축 사이에 위치한 배터리는 균형 있는 무게 비율을 유지하도록 설계돼 충돌 시에도 효과적으로 보호가 가능하다. 볼보코리아는 공식 딜러사를 통해 볼보 차량(6년·12만 ㎞ 이내)을 구매했던 소비자가 EX30을 구매하면 50만 원을 추가로 할인한다. 볼보코리아 측은 “개별소비세·취득세 감면, 청년 생애 첫 EV 구매시 보조금 지원 등 정부가 올해부터 추가로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활용하면 더욱 합리적인 조건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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