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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 위기' 석화 생존전략 시급한데…세제 지원은 찔끔
경제·금융경제분석 2025.08.01 16:27:59한계 상황에 몰린 석유화학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미흡해 구조조정마저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세제개편안을 통해 내년부터 여수 등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소재 기업이 사업재편 과정에서 자산을 팔아 양도차익이 발생할 경우 이에 대한 법인세 납부 기한을 5년 유예 5년 분할 납부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4년의 유예기간이 지나면 3년에 걸쳐 나눠 내야 하는 현행 조세특례제한법 규정을 고쳐 세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한계 산업 구조조정을 촉진해 위기 확산을 방지하고 산업 경쟁력을 회복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 정도 혜택으로는 자발적 사업재편을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점이다. 석유화학 업계는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때까지 과세를 이연하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해달라고 정부에 호소했으나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업계는 바이오플라스틱 생산 기술과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격상해달라고도 요청했으나 세제개편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 기술들이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되면 사업화시설 투자금의 최대 25%를 감면(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구조조정 지원도 없고 고부가사업 전환을 위한 혜택도 없으면 중국에 맞서 어떻게 생존하라는 말이냐”고 토로했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위기는 이미 심각한 수준이다. 올해 5월 전남 여수가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달 충남 서산과 경북 포항이 지정 신청서를 냈다. 전남 여수와 충남 서산, 경북 포항 등은 모두 크고작은 석유화학 산업단지가 위치한 곳들로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석유화학 업체들의 실적 충격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기후에너지 정책 싱크탱크 넥스트의 김수강 연구원은 “여수 석유화학 단지의 위기가 지역경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여수의 2024년 지방세 징수액은 전년 대비 26.8%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석유화학 산업의 생태계 재편은 산업 경쟁력 회복을 넘어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차원의 중대한 과제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국내 석유화학 산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최대 수출국 중국의 대규모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여파로 장기 불황을 겪고 있다. 2021년 10%에 달했던 국내 주요 7개 석유화학 기업의 합산 영업이익률은 2022년 1.9%로 급전직하해 올해는 -1.2%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본업으로 돈을 벌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김기식 국회미래연구원장은 “우리 석유화학 산업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수요 감소, 수익성 악화 등 삼중고에 직면해 있다”며 “산업의 구조적 위기를 체감하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 업계에서도 설비 효율이 낮은 NCC(나프타 분해 설비)를 통합·감산하려는 자발적 움직임이 있으나 기업 간 입장 차이 등으로 속도가 더디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기간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를 공약했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두 달간 진지한 후속 논의는 없었다. 김 연구원은 “정부의 석유화학 대책은 실효성이 부족한 데다 각 산업단지별 위기 양상과 대응 역량이 상이함에도 불구하고 지역 맞춤형 전환전략이 부재하다”고 했다. -
KCGI, 폰트 1위 산돌 백기사로…상속세 문제 해결사 자처 [시그널]
증권증권일반 2025.08.01 16:26:17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가 국내 1위 폰트 기업 산돌(419120)의 백기사로 나선다. 창업주 별세 이후 상속세 재원 마련과 경영권 안정에 어려움을 겪던 산돌 측에 손을 내민 것이다. KCGI는 이번 투자를 통해 산돌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기업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1일 KCGI는 올 7월29일 코스닥 상장사 산돌의 보통주 149만 2113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주당 1만 원에 총 149억 원을 투입해 지분 약 19.2%를 확보하게 된다. 이번 투자는 KCGI가 운용하는 사모펀드(PEF)가 아닌 KCGI 법인의 자기자본으로 직접 집행된다. 이번 지분 투자는 지난해 5월 고(故) 석금호 창업주의 갑작스러운 별세가 배경이 됐다. 유족 측이 상속세 재원 마련과 함께 회사의 경영권 안정을 도모할 파트너를 찾는 과정에서 KCGI와 손을 잡게 된 것이다. KCGI는 기업승계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대주주의 안정적인 경영권을 보장하며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1984년 설립된 산돌은 한국을 대표하는 폰트 개발 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맑은고딕’을 비롯해 삼성전자, 카카오, 배달의민족 등 다수 기업의 전용 서체를 개발했다. 전국의 고속도로 표지판과 도로명 표지판 등에 사용되는 ‘한길체’ 역시 산돌의 작품이다. 현재는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폰트 플랫폼 ‘산돌구름’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산돌은 지난해 연매출 157억 5000만 원, 당기순이익 50억 1000만 원을 기록했다. KCGI는 ‘산돌을 지키는 것이 우리 한글을 지키는 것’이라는 기치 아래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기존 폰트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글로벌 디지털 타이포그래피 플랫폼으로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지적소유권(IP),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창업자의 철학을 계승하고 혁신을 도모할 계획이다. KCGI 관계자는 “투명한 의사결정구조를 확립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 중심의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개선할 것”이라며 “성장의 과실을 모든 주주와 함께 나누는 모범적인 기업 거버넌스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
산림조합중앙회, 수해 이재민 돕기 위한 1억원 성금 전달
사회전국 2025.08.01 16:25:28산림조합중앙회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총 1억원의 수해복구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중앙회를 비롯해 전국 142개 산림조합이 하나하나 정성을 모아 마련한 것이며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 산림재해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각 지역 산림조합과 함께 폭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굴삭기, 지게차, 트럭 등 총 218대의 장비와 542명의 전문인력을 긴급 투입해 복구 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피해조사를 위한 인력 879명도 추가로 투입해 2차 피해 예방과 신속한 현장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산림조합은 올해 발생한 경북·경남지역 대형산불 발생당시 진화인력 1492명, 장비 207대를 긴급 투입하고 피해 이재민의 일상 복귀를 돕고자 성금 1억원 기부와 긴급 구호키트 400박스, 식료품 1만7000점을 전달하는 등 공익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갑작스러운 재난 앞에 고통받는 이웃들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산림조합의 책임”이라며 “산림조합은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협동조합으로서 지역과 국가의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
'중국화' 속도내는 스타벅스…텐센트·징동닷컴도 '러브콜'
국제정치·사회 2025.08.01 16:23:35스타벅스가 중국 내 전략적 파트너(SI) 확보에 나섰다. 최근 루이싱커피 등 토종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매출이 감소하자 중국 현지화를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는 복수의 투자자를 30% 미만 지분으로 유치하고, 최대 주주로 남아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스타벅스 중국법인이 현지 사업 확장을 위해 투자자 유치에 나선 결과 약 20곳의 잠재적 투자자가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이 가운데 12개 회사를 2차 입찰 대상자로 통보했다. 미국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 등 금융사와 텐센트, 징동닷컴 등 중국 내 빅테크가 포함됐다. 스타벅스 중국법인은 중국 내 커피 시장 경쟁이 심화하면서 올해 들어 매각설이 잇따랐다. 카이신글로벌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6월께 중국 법인을 인수할 투자자를 찾기도 했으나, 결국 전략적 파트너를 유치해 사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CNBC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30%의 지분율을 유지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복수의 투자자들을 이보다 낮은 지분으로 유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9일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파트너 선정은 회사의 자금 조달과 관계없다"며 "핵심은 스타벅스 브랜드가 미래에 더 나은 위치에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스타벅스는 미국 내 매출이 반토막나고 중국에서는 현지 브랜드 루이싱커피 등에 밀리는 등 안팎으로 고전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2025 회계연도 3분기(4~6월) 순이익은 5억 5800만 달러(7750만 62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30%감소보다 더 부진한 성적이다. 중국에서는 2023년 말 이후 처음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매장 내 무료 스터디룸 운영, 비주류 메뉴 가격 인하 등 고객 확대를 위해 공세를 펼친 결과다.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과일 차나 무설탕 대체 제품 등 맞춤형 음료도 적극 선보이고 있다. 한편 중국 커피 브랜드인 루이싱커피는 올해 6월 미국 뉴욕에 두 곳의 매장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특히 그 중 한 매장은 스타벅스에서 불과 5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자리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싱커피는 2017년 중국 베이징에 개점한 이후 "스타벅스를 넘겠다"는 야심찬 목표로 1년 만에 4500여 개 매장을 열며 빠르게 성장했다. -
아시아나 화물 품은 에어인천, '에어제타'로 통합 출범
산업산업일반 2025.08.01 16:23:30국내 유일의 화물 전용 항공사인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020560) 화물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에어제타(AIRZETA)’라는 새 이름을 달고 통합 출범했다. 에어제타는 1일 서울 강서구 서울사무소에서 통합 출범식을 열고 사명을 기존 에어인천에서 에어제타로 바꾸고 새 출발을 한다고 밝혔다. 에어인천은 사명이 알파벳 A로 시작해 마지막 글자인 Z를 거쳐 다시 A로 끝나는 것처럼 글로벌 항공 물류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에어제타는 아시아나항공에서 이관받은 B747-400F(10대), B767-300F(1대) 등 중·장거리 화물기 11대와 기존에 중·단거리 B737-800F 4대 등 총 15대의 화물기를 운용한다. 회사 측은 총 21개의 전략 화물 노선을 운항해 향후 수익성이 높은 전자상거래와 특수 화물 시장으로 입지를 넓힐 예정이다. 에어제타는 새 슬로건인 ‘항공 물류의 새로운 미래, Beyond Asia to the World(아시아를 넘어 세계로)’도 공개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로 사업 영역이 크게 확장된 만큼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화물 전문 항공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김관식 에어제타 대표이사는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가 에어제타라는 하나의 팀으로서 더 큰 도약을 이뤄내고자 한다”며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항공 물류 전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하이퍼리즘, AI 웹3 검색엔진 '카이토'에 전략적 투자
산업IT 2025.08.01 16:23:27가상자산 금융서비스 기업 '하이퍼리즘'은 AI 기반 웹3 검색엔진 스타트업 ‘카이토’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카이토는 웹3 생태계에 산재된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하는 AI 기반 검색 엔진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하이퍼리즘은 앞으로 카이토와 협력해 웹3 생태계의 구조적 문제인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또 자체 정보 분석 역량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기관 투자자 대상의 고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퍼리즘은 2018년 오상록, 이원준 공동대표가 설립한 가상자산 금융서비스 기업이다. 서울과 도쿄에 거점을 두고 기관 투자자를 위한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삼성, 카카오(035720) 등을 포함한 전략적 투자자로부터 누적 2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카이토는 미국 월가와 빅테크 출신 핵심 인재들이 주도하는 웹3 및 AI 스타트업이다. 정보 접근성 확대를 핵심 비전으로 삼고 있다. 자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엑스(X), 디스코드, 거버넌스 포럼, 연구 보고서 등 웹3 생태계 전반에 분산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제공한다. 카이토의 공동 창업자 겸 대표인 ‘위 후(Yu Hu)’는 케임브리지대학교를 졸업하고, 도이치뱅크, 시타델 증권 등에서 퀀트 트레이더로 활약한 금융 데이터 분석 전문가다. 공동 창업자 ‘윤종 허(Yunzhong He)’는 UCLA를 졸업한 후 카이토를 공동 설립했다. 카이토는 그동안 세콰이어 캐피탈 등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1080만 달러(약 151억 원)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오상록 하이퍼리즘 대표는 "웹3 시장이 성숙해질수록 정확하고 심층적인 정보 분석 역량이 투자 성과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카이토는 업계 표준이 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자본 참여를 넘어 기술적 협력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SK하이닉스, 청주 취약층 위해 통큰 나눔…1억5000만원 상당 후원
사회전국 2025.08.01 16:22:14SK하이닉스가 청주시 취약계층의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청주시는 SK하이닉스가 1일 임시청사를 방문해 어르신 대상포진 예방접종 사업과 저소득 가구 냉방용품 지원 사업에 총 1억5천만원 상당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범석 청주시장, 이일우 SK하이닉스 부사장, 이민성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이 참석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개 기관은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약 540명을 대상으로 8월부터 10월까지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시는 접종대상자 선정 및 사업 운영을 총괄하고 SK하이닉스가 접종 비용 5000만원을 후원한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예방접종 실무를 담당하고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투명한 기금 집행을 관리할 예정이다. 이어 온누리 상품권 쿠폰 기탁식이 진행됐다. SK하이닉스는 저소득 가구를 위한 냉방용품 구입 지원금으로 1억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 쿠폰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 기탁된 온누리 상품권 쿠폰 1억원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청주시 저소득 가구에 배분될 예정이다. 쿠폰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에서 냉방용품 등을 구입할 수 있어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SK하이닉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민·관이 협력해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2024년부터 청주시에 취약계층 동절기 난방 특별지원, 드림스타트 아동 지원, 장애인 가구 생필품 지원을 위한 온누리 상품권 쿠폰 지원 등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 앞장서 왔다. 또한 지난 6월에는 발달장애인의 자립 방안 등을 모색하는 ‘2025 제2회 충북 SR포럼’을 주관하며 사회복지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
기업공시 [8월 1일]
증권증권일반 2025.08.01 16:21:45<코스피 시장>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계열사 탄천이앤이 유상감자 통한 투자금 140억 원 조기회수, 포스코인터내셔널 CVC 1호 펀드 200억 원 출자 ▲삼성SDI(006400)=계열사 에스티엠 유상증자 참여 위해 1400억 원(882만 7238주) 출자 ▲DB(012030)=보험개발원에 IT인프라 통합 유지보수 565억 원 용역 제공 ▲농심홀딩스(072710)=주식회사 세우(지분 100%) 자회사 편입 ▲아모레퍼시픽(090430)=자사주 3만 7120주(50억 원) 취득 결정, 자사주 2만 4144주(32억 원) 임직원 상여금 지급 ▲아모레퍼시픽홀딩스(002790)=자사주 3738주(1억 2000만 원) 임직원 상여금·장기근속 포상 지급 ▲태광산업(003240)=트러스톤운용, 교환사채발행금지 가처분 소송 제기 ▲배당=삼화왕관(004450) 500원(시가배당율 1.4%) <코스닥 시장> ▲HLB생명과학=주식매수청권(400억 원) 초과로 HLB, HLB생명과학 흡수합병 철회 ▲큐로셀(372320)=CD19 CAR-T 치료제 CRC01의 전신 홍반성 루푸스 제1,2상 임상시험계획 승인 ▲엑시온그룹(069920)=최대주주 보유주식 압류명령 해제 ▲엘오티베큠(083310)=자사주 50억 원 취득 결정 ▲옵티코어(380540)=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2-4번지 2층 7개호실 그린홀딩스에 130억 원에 양도 ▲티케이케미칼(104480)=대표이사 박근숙 변경 -
연준 리모델링 비판했던 트럼프, 2800억 들여 호화 연회장 짓는다[글로벌 왓]
국제국제일반 2025.08.01 16:21:22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억 달러(약 2800억 원)를 들여 백악관에 호화 영빈관을 짓는다. 불과 일주일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찾아 노후 건물 리모델링 공사에 드는 비용을 문제 삼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거주하는 백악관에 호화 연회장을 짓겠다고 나서자 안팎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31일(현지 시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9월부터 백악관 이스트윙에 새로운 대형 연회장 건설이 시작된다”며 “공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종료 전(2029년 1월)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연회장은 6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흰색 기둥·금색 크리스털 샹들리에·아치형 창문 등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이 반영된 설계가 적용됐다. 마치 플로리다의 호화 자택 마러라고 리조트를 연상시킨다는 평가가 나온다. 화려한 설계가 적용되는 만큼 건설비만 2억 달러에 달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재를 출연하고 기부금을 받아 건설 비용을 댈 예정이지만, 정부 윤리 전문가들은 기부자들의 백악관 행사 접근 기회 확대에 우려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백악관 윤리 변호사를 지낸 리처드 W. 페인터는 “매우 거래적인 환경이 조성되는 셈”이라고 경고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보좌관을 지냈던 데이비드 액설로드도 “세계 정상들이 국빈 만찬장이 좁다고 불평한 적은 없다”며 증축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해당 공사 발표가 트럼프 행정부와 연준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나와 관심을 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불과 일주일 전 노후된 연준 본부 건물의 리모델링 예산(25억 달러)을 트집 잡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맹비난했다”며 “임기 6개월도 채 되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 후에 백악관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연준에 대한 압박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트루스소셜에 “제롬 ‘너무 늦는’(Too Late) 파월이 또 그랬다”며 “그는 연준 의장직을 맡기에 늦고, 화가 많고 멍청하며 정치적”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무능하거나 부패한 건물 리모델링을 진행하며 국가에 수조 달러의 비용을 발생시켰다”며 “총체적인 실패자”라고 공격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이날 CNBC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의 후임 인선이 연말께 발표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 임기는 내년 5월까지지만, 조기 인선으로 레임덕을 유도하고 금리 인하 결정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
예탁원, 부산지역 창업·사회적기업 지원 위해 8.8억원 후원
증권증권일반 2025.08.01 16:14:57한국예탁결제원이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으로 누적 총 8억 8000만 원을 출연했다고 1일 밝혔다. BEF는 부산지역 사회적 기업과 창업·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조성된 민관 협력기금으로, 예탁원을 포함한 부산 소재 9개 기관이 출연한 누적 금액은 현재까지 75억 1000만 원에 달한다. BEF는 기업 자금조달, 판로 확대, 경영 컨설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왔다. 2018~2022년 진행된 1기 BEF 사업은 부산 소재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금융 지원 116건, 크라우드 펀딩 74건, 경영 컨설팅 110건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진행된 2기 BEF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혁신 성장 생태계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2기 주요 사업인 ‘BEF B.Startup PIE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지난해까지 총 191억 원의 매출과 172명의 고용, 115억 원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 ‘중소기업 ESG 혁신 바우처 사업’은 총 124억 원의 매출과 총 71명의 고용 성과를 냈으며, ‘BEF-ESG 협력 사업’도 111억 원의 매출과 119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이외에도 ESG 글로벌 진출, 소셜 스타트업 육성, 커뮤니티 케어, 청년 창업 자립, 공공기관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른 성과가 나타났다. 아울러 사회적 가치 창출을 희망하는 사회목적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인 ‘BEF 소셜더하기 프로젝트’에서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약 2억 원의 자금을 모금했으며, 고용 창출 성과는 5052명에 달했다. 한편 예탁원은 BEF 외에도 대전·대구·광주·강원·제주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K-Camp’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해당 사업은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창업 초기 기업에 맞춤형 액셀러레이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만 93억 1000만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고용 창출은 134명에 달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지역 기반 사회적기업과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중소·스타트업 기업들을 위한 지원을 앞으로 더욱 확대할 것”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자체, 지역 펀드, 운용사 등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최민호 세종시장, “행정수도 완성, 결단과 실행이 필요한 시점”
사회전국 2025.08.01 16:14:21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축이자 대한민국 백년대계를 책임질 행정수도의 완성을 위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건립을 요청했다. 또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따른 행정수도 기능 약화와 경제적 손실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최민호 시장은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전국 17개 시·도지사, 김민석 국무총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등과 함께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자유토론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제23대 대통령 선거 당시 10대 공약 중 6번째 공약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채택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행정수도로 설계된 세종시가 20년 넘게 행정 이원화, 상징성 훼손 등으로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대통령 공약이자 국가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이전 규모와 건립 시기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직접 국민들께 제시해 주시기 바란다”고 제안했다. 또한 최 시장은 북극항로 개척의 중요성에 대해선 크게 공감하나 해수부 부산 이전은 행정수도 완성 공약과 충돌하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과거 중앙부처의 세종 이전은 행복도시법에 근거를 두고 장기적으로 추진된 반면, 해수부 부산 이전은 법적 근거 없이 대통령 지시로 추진되고 있어 향후 타 부처도 이런 식으로 이전한다면 행정수도 완성은 요원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와 함께 최 시장은 해수부 부산 이전으로 행정수도 기능 약화와 지역 상권 등 경제적 손실에 대해 걱정하는 시민들의 우려를 전하며, 미이전부처 추가 이전 등 이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지방분권의 상징 도시인 세종시 완성을 위한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로드맵을 대통령께서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해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해수부 이전에 대한 세종시장의 입장을 이해하고 세종시민들의 우려도 공감한다. 다만, 해수부 이전은 항구도시인 부산의 상징성 때문임을 이해해 달라”며 “타 부처의 분산 이전은 없을 것이고 다른 국가기관도 세종시로 이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로 다시 대통령실을 옮긴다고 하더라도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은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
조경태 “당 대표되면 국민 인적쇄신위 구성…탈당, 제명, 출당 판단 맡기겠다”
사회전국 2025.08.01 16:14:14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조경태(사진) 의원은 1일 “(당 대표가 되면)국민 7~9명으로 인적쇄신위원회를 구성해 인적쇄신 대상자에 대한 심판을 맡기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언론인모임인 ‘아시아포럼21’ 초청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려고 한 45명은 인적쇄신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우리 당을 평가하고 심판하고 혁신할 수 있는 주체로 만들어야 한다”며 “탈당, 제명 또는 출당 이런 부분에 대한 평가를 국민들한테 맡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의원은 “탄핵을 반대하는 당론을 유지한다는 것은 탄핵을 반대한다는 뜻인데 이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부정하는 것으로 정당 해산의 요건에 맞을 수밖에 없다”며 “잘못된 선택과 판단을 했으니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보수 유튜버인 전한길씨가 당대표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게 정상적이냐”며 “대구가 진정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헌법을 수호하고 법을 지켜나가는 정통 보수의 가치를 되찾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 대표선거 출마과정에서 한동훈 전 대표와 교감이 있었는지 질문에는 “정치는 국민을 향해 옳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며 “한 전 대표의 혁신성과 자신의 혁신 지향이 일치한다”고 답했다.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이 10%대에 머물고 있는 것과 관련 조 의원은 “정통 보수로 돌아가야 우리 당이 살 수 있다"면서 중도확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자신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수의 조건으로 헌법 수호, 법치주의, 경제성장, 사회안정, 자유민주주의 등 5가지를 제시했다. -
"5년 뒤 '5000만원' 꽂힌대서 들떴는데"…'청년도약계좌' 올해 끝, 그 다음은?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8.01 16:14:05연 9%대 적금 효과로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해온 정책금융상품 '청년도약계좌'가 올해를 끝으로 사실상 종료된다.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청년 지원 상품인 가칭 '청년미래적금'의 도입으로 중복 제도 정비 차원으로 풀이된다. 1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전날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5년 세제 개편안'에서 청년도약계좌 이자·배당소득 비과세 혜택을 예정대로 올해 12월 일몰한다고 밝혔다. 이형일 기재부 1차관은 브리핑을 통해 "청년들의 자산 형성 및 증식을 지원하기 위해 새 정부가 '청년미래적금'을 검토 중이며 관계기관 협의 완료 후 발표할 예정"이라며 "중복되는 측면이 있어 청년도약계좌는 일몰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제도가 내년부터 도입되는 만큼 종료라기보다 일종의 중복 제도 정비로 봐달라"고 덧붙였다. 청년도약계좌를 운영하는 서민금융진흥원 관계자는 세제 지원이 종료됨에 따라 내년부터 신규 가입이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올해 연말까지 가입한 이들에 대한 세제 혜택과 정부 기여금은 5년간 유지된다.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3년 6월 출시된 청년도약계좌는 청년의 중장기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상품이다. 만기 5년 동안 매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하면 정부가 월 납입분에 대해 기여금을 추가 지급해 왔다. 은행 이자와 정부 기여금, 비과세 혜택 등을 일반 적금 금리로 환산하면 연 9%대의 금리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젊은 층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지난 5월에는 가입자 2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출시되는 새 정부의 '청년미래적금'은 다음 달 말 발표되는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청년미래적금은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만 19세부터 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일정 소득 이하 청년이 적금을 납입하면 정부가 일정 비율을 추가 적립해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청년도약계좌의 세제 지원 종료가 예고된 가운데 청년미래적금으로의 '갈아타기' 또는 '중복 가입' 허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문재인 정부가 출시했던 '청년희망적금'의 경우, 윤석열 정부의 청년도약계좌가 시작될 당시 중복 가입은 금지됐으나 만기 시 '갈아타기'(연계 가입)는 허용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갈아타기, 중복 가입 등이 가능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구체화 작업이 더 진행되고 예산 규모가 확정되어야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증시 폭락에 '화들짝'…與 김병기 "10억 대주주 기준 상향 검토"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8.01 16:13:44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일 페이스북에 “10억 원 대주주 기준의 상향 가능성 검토 등을 당내 ‘조세 정상화특위’, ‘코스피 5000특위’를 중심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세제 개편안에 따른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당정 간 긴밀한 협의로 투자자 불신 해소에 주력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김 직무대행의 발언은 이날 코스피지수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최대 낙폭 기록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전날 발표된 세제 개편안이 시장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자 실망 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아시아 주요 증시보다 더 크게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현재는 종목당 50억 원 이상 보유한 대주주만 주식 양도세 부과 대상이지만 앞으로는 10억 원 이상 보유자에게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윤석열 정부가 완화한 기준을 복구하는 것으로 과세 대상이 늘어나게 됐다. 이에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31일 국회 전자청원에 등록된 ‘대주주 양도소득세 하향 반대에 관한 청원’은 이날 오후 현재 4만 865명이 동의한 상태다. -
트러스톤, 태광 EB 발행금지 2차 가처분신청…태광 "부도덕한 술책"
산업산업일반 2025.08.01 16:08:16태광산업(003240)은 1일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태광산업의 교환사채(EB) 발행 금지를 요청하는 2차 가처분 신청을 한 데 대해 "부도덕한 술책"이라고 반발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 6월 30일 EB 발행 중단 가처분신청을 낸 데 이어 지난달 30일 두 번째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1차는 태광산업 이사들의 위법행위 중지를 요청하는 가처분신청이었다면, 2차는 청구 대상을 태광산업으로 해서 내용이 다르다는 게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설명이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1차 가처분 신청은 태광산업 이사들의 위법 행위로 회사의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이를 중지해달라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며 "2차는 태광산업의 교환사채 발행이 개정 상법이 보장하는 주주권을 본질적으로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판단해 이의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태광산업 감사위원회에 이번 사안에 대한 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며 "감사 결과에 이사들의 책임이 드러날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주주대표소송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태광산업은 이에 대해 "1차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결정이 임박한 상황에서 트러스톤이 2차 가처분을 신청한 것은 법원 결정에 대한 명백한 사전 불복 선언"이라며 "1차 신청에서 인용을 자신한다면 2차 신청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태광산업은 "트러스톤은 1차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는 경우에도 EB 발행에 대한 법적 분쟁 상태를 연장하기 위해 2차 가처분을 신청한 것"이라며 "자신의 자본 이득을 사수하기 위해 사법기관을 악용하는 부도덕한 술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트러스톤의 2차 가처분 신청은 상대방이 '태광산업 이사들'에서 '태광산업'으로 바뀌었을 뿐 EB 발행의 적정성을 따진다는 점에서 본질은 동일하다"고 지적했다. 태광산업은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태광산업의 교환사채 발행을 ‘헐값매각’이라고 주장하면서 지난달 18일 시간외매매를 통해 보유 지분의 절반을 교환사채 발행가(117만 2241원)보다 낮은 가격에 처분한 것을 두고도 모순된 행동이라는 주장이다. 앞서 태광산업은 6월 27일 이사회에서 자사주 전량(지분율 24.41%)을 교환 대상으로 하는 약 3200억 원 규모 교환사채 발행을 의결했다. 하지만 즉각 시장에선 주주가치 훼손 논란이 불거졌고 금융감독원이 자사주 처분 상대방을 공시하지 않은 점을 들어 정정명령을 내리자 태광산업은 지난달 2일 EB 발행 절차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0일 태광산업을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하고 벌점 6점과 함께 7600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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