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의회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의회 구현에 나선다. 기초자치단체 의회가 AI를 핵심 전략으로 설정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고양시의회는 ‘AI와 함께하는 스마트의회’를 비전으로 하는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종이 문서 중심 업무에서 벗어나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 전환(AX)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이다.
의회는 세 가지 핵심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회의 운영·안건 처리·자료 관리 등 의정활동 전 과정의 디지털로 연계해 의원들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의정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또 AI를 활용한 의정자료 분석과 정책 검토를 지원, 의사결정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하는 스마트 의회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끝으로 외부 의존형 정보화에서 벗어나 의회 스스로 기획·운영·고도화할 수 있는 정보화 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지속가능한 스마트의회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은 “기초자치단체 의회를 선도하는 스마트의회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AI와 디지털 기술을 통해 더 일 잘하는 의회, 시민에게 더 신뢰받는 의회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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