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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교육장관 퇴임…“대학서 연구·인재 양성 전념”
사회사회일반 2025.07.29 16:36:57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년 9개월 간의 장관직을 마무리하고 29일 퇴임했다. 이 부총리는 퇴임사에서 "저출생, 지역 소멸, 디지털 대전환의 위기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과감한 교육혁신 필요성에 공감했고,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매사에 임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 순간 최선을 다했지만 AIDT 등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의료 개혁, 대입제도 개편, 사교육비 경감, 학생 정서 건강 등 의미 있는 변화들이 현장에 좀 더 깊이 뿌리내리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오롯이 저의 부족한 리더십 때문"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제 대학으로 돌아가 연구와 차세대 인재 양성에 전념하겠다"며 "앞으로 후임 장관 체제에서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더 많이 받는 부처가 되기를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지원 정책 실질적 활용 방안 공유…경기신보, 원스톱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사회전국 2025.07.29 16:32:33경기신용보증재단은 29일 본점 다목적홀에서 올 하반기 보증지원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소통의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열린 하반기 지원사업 설명회는 장기화 된 고금리·내수 둔화·자금 조달 부담 심화 등 복합적인 경제 여건 속에서 도내 기업이 경기신보와 정부, 유관기관의 다양한 지원 정책을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했다. 현장에는 도내 소상공인·중소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정책 정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도 함께 전달했다. 지원사업 설명회는 경기신보의 하반기 보증 정책 방향 소개를 시작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지원사업 안내, 질의응답 및 정책건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신보는 올해 하반기 보증 정책의 주요 방향으로 △위기 대응 중심의 보증 제도 운영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확대 △재도전·녹색전환·사회적경제 등 특화보증 강화 △지역·업종 특성을 반영한 유연한 제도 운용 등을 제시했다. 특히 경기신보는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상담과 특화 솔루션 제공을 핵심 과제로 삼고, 손익분석·신용관리·채무조정 연계 등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컨설팅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회복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보증 외적인 영역까지 포괄하는 이번 컨설팅 프로그램은 자금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경영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희망리턴패키지·재창업패키지’ 등 폐업 및 재도전 지원사업을 비롯해, 자금 공급과 경영 컨설팅이 연계된 다양한 정책 프로그램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경기신보는 정부 및 유관기관의 정책 방향에 맞춰 고금리 부담 완화와 기업 회복을 위한 제도적 연계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앞으로도 수요자 관점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보증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행사장 내에는 기업별 맞춤 상담 부스도 함께 운영, 참석자들은 실무자들과의 1 대1 심층 상담을 통해 개별 상황에 적합한 지원책을 진단하고 구체적인 적용 방안도 안내했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번 지원사업 설명회는 정책과 현장의 간극을 좁히고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내실 있는 보증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광복절에 기모노 입고 사무라이 결투 즐긴다?"…한국서 열리는 日 축제 '논란'
사회사회일반 2025.07.29 16:26:20광복절을 전후해 일본 전통 문화를 주제로 한 축제가 한국에서 열리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축제는 경기도 동두천에서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열리는 ‘니지모리스튜디오 나츠마츠리 여름축제’다. 일본 정통 여름축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형 행사로, 니지모리 측은 이를 대표 여름 프로그램으로 소개하고 있다. 축제 메인 프로그램에는 사무라이 결투 퍼포먼스인 ‘육지전·수상전’, 매일 밤 진행되는 DJ 파티, 일본 전통 가마를 운반하는 미코시 행렬,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와 소원등 띄우기 등이 포함돼 있다. 부대 행사로는 엔카(演歌) 라이브 공연, 불꽃 스파클러 체험이 운영된다. 입장료는 평일 2만 원, 주말 및 공휴일은 2만5000원이다. 축제 기간 동안은 공휴일이 단 하루뿐인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날이 광복절이다. 해방을 기념하는 날, 평일보다 더 비싼 값을 치르고 일본 전통축제를 즐겨야 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는 셈이다. 광복절은 1945년 대한민국이 일본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나 주권을 회복한 날로, 해방과 독립의 상징적 기념일이다. 이 때문에 일본 문화·상징을 전면에 내세운 축제가 그 시기에 열리는 것 자체가 국민 정서와 충돌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정표대로라면 광복절 당일에는 오후 1시 30분부터 사무라이 결투 수상전이 세 차례 이어지고, 오후 4시 30분에는 일본 맥주 브랜드와 함께하는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가 열린다. 이어 5시 30분에는 전통 기모노와 코스프레 콘테스트가 무대를 채우고, 저녁에는 가수 공연과 DJ 파티가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밤 8시 20분에는 료칸 숙박권 경품 추첨과 함께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행사의 마지막은 소원등을 띄우는 퍼포먼스로 마무리된다. 결국 광복절 하루가 사무라이·기모노·일본식 불꽃놀이로 이어지는 모순적 풍경이 연출되는 것이다. 서울경제가 확인했을 당시 이 축제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도 소개돼 있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서울경제에 "지난 5월 축제 정보 검수 지침을 새로 마련했고, 6월 말 자체 데이터베이스(DB) 등록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축제들에 통보했다"며 "해당 축제 역시 기준에 맞지 않아 이미 주최 측에 통보한 상태였고, 원래는 7월 31일까지 표출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논란이 커지자 해당 축제는 즉시 삭제 조치를 취했다"며 "민간 축제까지 포함해 연간 1000여개 축제를 소개하다 보니 검수 지침 수립 필요성이 생겼고, 유예 기간 중 일부 축제가 남아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확인 결과, 공사 설명대로 해당 축제는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상태다. 한편 해당 축제의 주최사에도 연락을 취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역사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일본 전통축제가 공공기관 플랫폼에 버젓이 노출된 점에 대해 일각에서는 “시기와 상징성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축제 시기와 내용 모두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
"너도나도 러닝크루 들어가더니"…이제 돈 내고 뛰고 싶어도 못 뛴다? [이슈, 풀어주리]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7.29 16:23:29출근길에서도, 퇴근길에서도. 온·오프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다양한 이슈를 풀어드립니다. 사실 전달을 넘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인 의미도 함께 담아냅니다. 세상의 모든 이슈, 풀어주리! <편집자주> 젊은층을 중심으로 러닝 열풍이 거센 가운데, 국내 마라톤 대회 참가 수요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국내 풀코스(42.195km) 마라톤 대회 참가비는 7~10만원대로 형성돼 있는데, 해마다 치열해지는 접수 경쟁 탓에 러닝족 사이에선 “돈 주고도 못 뛴다”는 말이 나온다. ‘국내 3대 마라톤’으로는 △춘천마라톤 △서울마라톤 겸 동아마라톤(동아마라톤) △JTBC 서울마라톤이 꼽힌다. 지난달 말 접수 신청이 열린 국내 최대 규모 ‘2025 조선일보 춘천마라톤’의 경우, 풀코스 부문과 10㎞ 부문이 각각 5분, 3분 만에 접수 마감됐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분 만에 2만명이 전부 마감됐다”, “러닝족들이 늘어서 그런지 점점 신청하기 어려워진다” 등 하소연이 이어졌다. 지난 3월 열린 2025 서울마라톤 겸 제95회 동아마라톤에는 사상 최초이자 최다인 4만 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했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8일 오전 10시에 시작한 온라인 참가 접수는 풀코스(42.195km)와 10km 코스가 각각 16분, 45분 만에 마감됐다. 접수 때마다 서버가 멈출 정도로 신청자가 몰렸던 JTBC 서울마라톤은 지난해부터 사전접수 제도를 폐지하고 추첨제로 변경했다. JTBC 서울마라톤 외에도 ‘랜덤 추첨’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대회가 늘고 있다.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2025 런 유어 웨이 서울 10K 레이스’에 응모 신청했던 김모(20대·여)씨는 “친구 4명과 함께 신청했는데 전부 추첨에서 떨어졌다”며 “마라톤 인기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러닝이 가성비 운동? 대회 참가비 보면 ‘한숨’ 당초 러닝은 ‘가성비 운동’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마라톤 대회 참가비는 해마다 오르고 있는 추세다. 오는 10월 개최되는 춘천마라톤의 참가비는 풀코스 10만원, 10km코스 8만원으로, 2014년(풀코스 4만원)보다 2배 넘게 올랐다. 2025 서울마라톤 참가비는 풀코스 8~10만원, 10km 코스 7만원이었다. 2014년 참가비는 풀코스 4만원이었다. JTBC 서울마라톤 참가비 역시 2014년 4만원이었으나 올해 기준 풀코스 10만원, 10km 코스 8만원으로 책정됐다. 참가비 안에는 재킷이나 티셔츠 등 굿즈가 포함돼 있지만 러닝족 사이에선 “그래도 비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러닝 커뮤니티에는 “마라톤 참가비가 갈수록 비싸진다”, “10km의 경우 1시간 정도 뛰는데 7만원이 웬말이냐”등의 글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 러닝 열풍, 언제까지? = 최근 몇 년 간 국내 러닝 인구는 눈에 띄게 늘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조깅·달리기 경험률은 2021년 23%, 2022년 27%, 2023년 32%로 매년 증가 추세다. 스포츠 업계에서는 국내 러닝 인구를 약 100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래 구성원들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문화도 확산하고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러닝크루' 모임이 유행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달리기를 접하고 있다"며 “러닝을 통한 성취감과 재미가 마라톤 대회 수요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건강을 중시하는 분위기 확산에 따라, 달리기는 하나의 보편적 문화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국정위, 연구자 인건비 충당제도 PBS 폐지
산업IT 2025.07.29 16:23:23연구 비효율 주범으로 지적받은 연구과제중심제도(PBS)가 내년부터 폐지된다. PBS는 연구자가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등 외부 과제를 수주해 인건비를 충당하도록 하는 제도다. 연구자들이 과제 수주를 위해 단기 성과에만 몰두하게 만들고 연구 효율을 떨어뜨린다는 비판이 나오며 30년 만에 제도 폐지가 결정됐다.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PBS 제도 폐지를 통해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 역량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출연연의 30년 된 PBS 제도에 대해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선 즉시 폐지, 과학기술계 출연 연구기관에서는 단계적 전환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PBS는 정부 R&D 투자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연구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으나 당초 목적과 달리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 자체적인 기본 연구보다 수탁 연구에만 집중하고 과도한 경쟁과 단기 성과에 매몰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각 부처의 정부 R&D 사업과 과제가 소형화되고 출연연의 정부 수탁 과제도 소액화, 파편화돼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왔다”고 했다. 조 대변인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24개 출연 연구기관의 경우 중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연구기관으로 기본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PBS 제도를 전면 폐지하고 출연금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에 대해서는 PBS를 즉시 폐지하는 대신 향후 5년 간 인건비 제도를 점진적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조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속 23개 정부 출연 연구기관은 향후 5년간 임무 중심형으로 단계적 전환하고 내년부터 매년 약 5000억 원 수준인 정부 수탁과제 종료 재원을 기관 출연금으로 배정하겠다”며 “정부 부처 직할 과학기술 연구기관의 경우 점진적으로 PBS 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과학기술계 정부 출연 연구기관은 출연금 재원 배분 체계와 범부처 평가, 통합 성과관리체계 구축 및 연구자 보상 체계 개편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했다. -
해양수산부∙한화오션,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계약 체결
산업기업 2025.07.29 16:22:16한화오션(042660)은 해양수산부 극지연구소 극지항해 및 연구를 위한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한화오션과 해양수산부 극지연구소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해운협회 대회의실에서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쇄빙능력시험을 포함해 2029년 12월까지 건조를 완료한 후 우리나라 극지 연구 임무를 맡게 된다. 이날 계약식에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비롯해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 최동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기후솔루션연구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전 장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기술력으로 건조될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과학연구, 자원협력 등 북극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인프라”라며 “차세대 쇄빙연구선을 시작으로 북극항로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안전한 운항을 위해 필요한 인프라와 실측 기반 데이터를 꾸준히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은 단순한 극지연구 차원을 넘어 중장기적 국익이 걸린 중대 현안”이라며 “한화오션은 국가의 미래, 그리고 더 나아가 인류 번영에 기여하는 뜻 깊은 여정에 동참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첫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2009년 건조해 독자적으로 남·북극해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극지방 환경 변화로 인한 연구 범위의 확대와 친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후속 쇄빙연구선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총 1만 6560톤으로 아라온호(7507톤)의 2배가 넘으며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전기추진체계가 탑재된다. 또 1.5m 두께의 얼음을 깨고 나아갈 수 있는 양방향 쇄빙 능력과 함께 영하 45도의 내한 성능도 갖췄다. 아울러 극한의 조건에서도 최고의 연구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선실, 응접실, 식당 등도 최고급 여객선 수준으로 구성됐다. 한화오션은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과 함께 향후 쇄빙선 분야에 더욱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호중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상무는 “신항로 개척에서 자원개발에 이르기까지 극지가 가진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선점하기 위한 수단이 쇄빙선”이라며 “한화오션은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발 빠르게 쇄빙선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만 5세 아동' 보육비, 최대 11만 추가 지원
사회사회일반 2025.07.29 16:21:27정부가 이달부터 만 5세 아동의 교육비와 보육비를 최대 11만 원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학부모의 어린이집·유치원비 지출 부담을 줄여 만 5세 무상교육·보육을 실현하겠다는 취지다. 교육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2025년 하반기 5세 무상교육·보육 실현을 위한 일반회계 목적 예비비 지출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전국의 5세 아동 약 27만 8000명이 지원 대상이며 올해 7~12월 6개월 치 어린이집·유치원비 총 1289억여 원이 학부모에게 지급된다. 지원 단가는 표준유아교육(보육)비 등을 기준으로 설정됐다. 기관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립 유치원에는 기존 5만 원이던 방과후 과정비를 7만 원으로 인상해 지원한다. 사립 유치원의 경우 원비가 제각각인 만큼 표준유아교육비(55만 7000원)와 정부, 시도 교육청 평균 지원금(44만 8000원)의 차액인 11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어린이집에는 현재 표준보육비용(52만 2000원) 수준으로 보육료를 지원 중이어서 기타 필요경비 평균 금액인 7만 원을 제공한다. 기타 필요경비는 입학준비금과 특별활동비·현장학습비 등 원비 이외에 학부모가 부담하는 기타 비용이다. 추가 지원금은 올해 7월분부터 어린이집·유치원을 통해 지원되며 5세 학부모는 추가로 지원되는 금액만큼 기존에 납부하던 원비 또는 기타 필요경비를 납부하지 않게 된다. 7월분이 이미 납부된 경우에는 어린이집·유치원별로 운영위원회 자문 또는 학부모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반납 또는 이월된다. 교육부는 2013년부터 어린이집·유치원에 공통의 유아교육·보육 과정(누리과정)을 도입하고 유아교육비·보육료에 대한 지원을 지속 확대해왔으나 추가 부담금 발생에 따라 교육·보육비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있었다. 교육부는 올해 하반기 5세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4~5세, 2027년에는 3~5세로 무상교육·보육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강민규 교육부 영유아정책국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대통령 공약인 국가 책임형 영유아 교육·보육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원을 지속 확대해 생애 출발선에서의 평등을 실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횡성 한우에 술맛 더한다”…국순당, 횡성한우축제 공식 후원
산업산업일반 2025.07.29 16:20:46국순당(043650)이 횡성한우축제 활성화를 위해 횡성문화관광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상호 홍보 및 협력을 통해 횡성한우축제의 발전을 도모하고 횡성군의 대외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순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주요 제품인 백세주와 막걸리 등의 브랜드 활동을 통해 횡성한우축제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데 주력한다. 축제 기간 국순당 홍보관을 운영해 횡성에서 빚은 국순당의 술들을 소개하고 우리술 빚기 체험, 주향로 견학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하는 횡성한우축제는 횡성군이 주최하고 횡성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한우 먹거리 축제다. 올해는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횡성 섬강 둔치에서 진행된다. 국순당은 2004년 강원도 횡성에 양조장을 건립하고 본사를 이전하며 횡성과 인연을 맺었다. 전날 열린 체결식 후 김명기 횡성군수 등 관계자는 국순당 횡성양조장을 시찰하고 우리술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김건희 특검 "尹 조사 불응시 체포영장… 방문조사 고려 안한다"
사회사회일반 2025.07.29 16:20:35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연루된 불법 공천개입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를 시도했지만 불발에 그쳤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재차 출석을 요구하는 한편, 계속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 청구도 검토하겠다는방침이다. 29일 문홍주 특검보는 서울 광화문 KT웨스트 빌딩에서 정례기자 브리핑을 열고 “지난 월요일 윤 전 대통령 측에 29일 오전 10시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는 통보를 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아무런 사유도 밝히지 않은 채 출석하지 않았다”며 “특검은 30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는 내용의 출석요구서를 서울구치소에게 다시 송부했다”고 밝혔다. 문 특검보는 “만일 이마저도 응하지 않는다면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군 관계자들과 정치권을 중심으로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수사를 이어오던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의 출석 요구도 건강상의 이유로 불응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윤 전 대통령은 ‘실명 소견을 받았다’, ‘건강이 매우 악화됐다’는 등의 이유로 김건희 특검의 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문 특검보는 “서울구치소로부터 윤 전 대통령의 건강과 관련한 어떠한 소식도 전해들은 것이 없다”며 “내란 특검이 소환했을 때도 건강에 큰 이상이 없었고, 그 이후에도 변화가 없는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은 소환에 불응한 윤 전 대통령을 바로 구속기소한 내란특검과는 달리 체포영장 청구 등을 통해 조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체포영장 발부 요건이 ‘소환에 응하지 않거나,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인 만큼 불응 횟수에 관계 없이 이번에도 출석을 거부할 경우 바로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의 출석 요구를 두 차례 무시한 바 있어 특검은 체포영장 발부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서울구치소로 직접 방문해 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고려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을 곧바로 구속기소하는 방안에 대해 문 특검보는 “이미 신병이 구속돼 있는 상태라 별도 구속 절차를 밟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한 법원에서 구속 기소돼 재판이 진행되고 있으면 다른 법원에서는 구속해야 할 피고인일지라도 당장 영장을 발부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건희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명태균 씨의 청탁을 받고 지난 2022년 진행된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등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명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1일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에게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공천을 주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통화녹취록에 따르면 보궐선거 공천 발표 전날 윤 전 대통령은 명 씨에게 “김영선이를 좀 (공천)해줘라 그랬는데 당에서 말이 많다”며 “(윤)상현이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 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최근 윤 의원은 특검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전화를 했다는 사실을 시인한 바 있다. 한편, 김건희 특검은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김 여사의 집사 역할을 해온 핵심 인물 김예성 씨가 배우자의 출국금지 조처를 해제한다면 특검의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의혹이 제기된 직후 해외로 도피한 김 씨는 현재도 외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특검은 김 씨의 아내 정 모 씨의 출국금지를 해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
전남도교육청 “청렴 전남교육·신뢰받는 K-교육 실현”
사회전국 2025.07.29 16:15:15열린 감사와 함께 실효성 있는 반부패·청렴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2019년부터 청렴시민감사관제를 운영하고 있는 전남도교육청이 투명하고 신뢰받는 K-교육실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남도교육청은 29일 도교육청사 중회의실에서 제4기 청렴시민감사관 위촉식 및 정기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4기 청렴시민감사관으로 위촉된 4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서약식을 통해 청렴 실천 의지를 다졌다. 제4기 청렴시민감사관은 교육, 행정, 시설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지역사회 인사로 폭넓게 구성됐다. 이들은 2025년 8월부터 2년 동안 전남 교육행정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에 참여하고, 다양한 반부패·청렴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한 지난 2년간 전남 교육의 반부패·청렴 활동에 크게 기여한 제3기 청렴시민감사관 5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위촉식에 이어 제4기 청렴시민감사관들은 상호 정보교류·임원 선출을 위한 정기협의회를 가졌다. 또한, 성인지 교육과 청렴시민감사관 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연수 시간을 통해 감사 역량을 함양했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청렴시민감사관의 적극적인 활동이 전남 교육 대전환과 공직자의 청렴 실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렴한 전남 교육 생태계 조성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
김문수 "한덕수와 단일화 실패 아냐…이준석과 못해 패배"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7.29 16:10:528·22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9일 “내부 총질하고 우리끼리 싸우는 게 혁신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회동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이재명 총통 독재와 폭치를 막는 게 혁신이지 그 사람들 도와주는 게 혁신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 당이 그래도 107석이라는 의석을 가지고 있어 (이재명 정부의) 장기 집권을 위한 개헌이 저지되고 있다”면서 “개헌 저지선으로 총통 독재와 (집권) 연장을 막고 있는 유일한 정당이라는 점에 스스로 소중함을 느끼며 자중자애해서 국민의 뜻을 역사에 맞게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켜나가는 데 역할을 하자는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김 전 장관은 특히 여당을 향해 “우리 당에 대한 해산을 할 수 있도록 내란 종식 특별법에 해산 조건을 넣고 또 45명 현역 의원에 대해 제명 결의안을 낸다는 건 협치를 얘기하기에는 너무나 잔인무도한 폭치 아니냐”며 “이런 폭치를 자행하며 어떻게 민주주의를 말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대선 경선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후보 단일화 입장을 번복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한 전 총리는 결국 출마도 안하고 등록도 안하고 아무것도 없었지 않느냐”며 “그런데 그걸 자꾸 단일화 실패라고 하고 표가 나눠졌다고 하느냐”고 반문했다. 김 전 장관은 “후보를 교체하려고 했던 지도부 의사가 저 때문에 좌절된 게 아니라 당원 투표로 좌절됐다고 표현해야 한다"며 “한 전 총리와 무슨 단일화에 실패했다는 거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또 “단일화를 못한 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못해서 표가 나눠진 것”이라며 “표를 합치면 이재명 후보보다 많은데 이준석 후보랑 단일화를 못한 건 사실이고 상당한 패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극우 논란의 한가운데에 있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유튜브 방송 출연 여부에 대해선 “검토 중”이라며 “전 씨가 입당했다는데 입당한 사람이 당헌당규상 잘못된 게 있다면 출당될 수 있겠지만 아직 아무것도 없지 않느냐”고 답했다. -
크래프톤, 상반기 매출 1조 5362억원…반기 기준 최고치
산업IT 2025.07.29 16:09:36크래프톤(259960)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 536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2460억 원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준 최고치다. 2분기 매출은 662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4% 줄었다. 영업이익은 25.9% 감소한 2460억 원이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과 프랑스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 ‘부가티’(Bugatti) 및 인기 아티스트 ‘에스파’(aespa)와 협업을 통해 영향력을 강화한다. 배틀그라운드 IP의 플랫폼 및 장르 확장도 본격화한다. 탑다운 전술 슈팅 신작 ‘펍지(PUBG): 블라인드스팟’을 다음 달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선보인다.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 ‘프로젝트 블랙버짓'은 하반기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크래프톤은 신규 프랜차이즈 IP 발굴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연초 제시한 ‘거대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통한 5개년 중장기 계획에 맞춰 총 13개 게임을 포함한 신작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앞으로도 크래프톤은 신규 IP에 대한 투자, 자체 제작 스튜디오 확대 등을 통해 IP 라인업을 지속해서 확대한다. 퍼블리싱 전략 고도화를 통한 IP 성장에도 박차를 가한다. 유연하고 확장성 높은 ‘2PP’ 체계를 구축한다. 이달 25일 체험판을 공개한 EF 게임즈의 차량 기반 아레나 배틀 장르 ‘라이벌즈 호버 리그’를 비롯해 다수의 2PP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부 개발과 함께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까지 아우를 수 있는 구조를 모색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인조이(inZOI)’를 글로벌 장기 서비스로 안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퍼블리싱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지역 맞춤형 퍼블리싱과 글로벌 플레이어 커뮤니티 중심의 전략을 통해, 이용자 후기를 확산하고 신뢰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인조이는 출시 초반 인기를 얻었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인조이의 지역별 판매량 비중은 북미 29%, 유럽 28%, 아시아 25% 등으로 서구권 지역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게임스컴’에서 '인조이'를 선보이고 1차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를 출시한다. 한편, AI 원천 기술 확보와 게임 서비스 적용을 통해 게임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기 위한 혁신도 계속된다. 크래프톤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의 게임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오락'(Orak)을 공개했다. 이를 기반으로 LLM 에이전트 설계 역량의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SK텔레콤(017670)과 공동으로 개발한 포스트 트레이닝(Post-training) 기법을 공개하고, 이를 70억개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의 오픈소스 추론 특화 언어 모델(Language Model) 3종에 적용한 결과물을 선보였다. 향후 독자적 학습 기법을 적용해 추론 정확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고난도 추론이 필요한 게임으로 확장하는 등 게임 AI 기술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지속 성장을 위한 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애드테크 분야와의 시너지를 고려해 올해 4월 넵튠을 인수했다. 지난달에는 일본의 3대 종합광고 회사인 ADK그룹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또 미국의 스튜디오 ‘일레븐스 아워 게임스’를 인수하고,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의 대표적 IP 중 하나인 ‘라스트 에포크’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홈앤쇼핑, 백년가게협동조합연합회와 우수 소상공인 발굴
산업중기·벤처 2025.07.29 16:08:40홈앤쇼핑이 백년가게협동조합연합회와 손잡고 전국 각지에 있는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이들 제품의 판로 확대를 돕는다. 홈앤쇼핑은 이달 28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백년가게협동조합연합회와 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우수 소상공인 제품 발굴과 △판로 확대 △홈쇼핑 채널을 통한 홍보·판매 지원 등이다. 양 기관은 백년가게 브랜드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과 방송, 수출 단계별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백년가게 브랜드 단독 방송 편성도 추진된다. 올해 2~3건의 시범 방송을 한 후 지속 가능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18년부터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 육성사업'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운영해 온 매장 가운데 지속 가능성을 인정받은 업체를 대상으로 지정된다. 현재 전국에는 1400여 개 백년 가게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정부로부터 인정 받은 각 지역의 우수한 백년가게를 홈쇼핑 채널을 통해 전국의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고 지역 상권의 활성화와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6년 만에 두 번째 국가산단 품은 대구시…전국 11개 신규 후보지 중 가장 빨라
사회전국 2025.07.29 16:08:26대구시는 대구 달성군 화원읍 미래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대구제2국가산단)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대구는 2009년 첫 국가산단 지정 이후 16년 만에 두 번째 국가산단 조성을 확정했다. 전국 11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중 가장 빠르게 예타를 통과한 것도 의미가 크다. 실제 한국개발연구원(KDI) 예타 결과 경제성(B/C)이 1.05로, 산단 조성 사업으로는 드물게 1이 넘는 우수한 사업성을 확보했다.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 등을 고려한 종합평가(AHP) 결과도 0.524(0.5이상 타당)로 사업 시행이 타당한 것으로 평가됐다. 대구제2국가산단은 국비 1조 8000억 원을 투입해 달성군 화원읍과 옥포읍 일대에 총 255만㎡(산업용지 165만㎡) 규모로 조성된다. 산단 주변으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 화원옥포IC를 비롯해 광주대구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국도5호선이 인접해 있는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앞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미래모빌리티 및 첨단로봇 중심의 미래 스마트기술 거점으로 조성하게 된다. 앞서 대구시는 예타의 핵심인 입주수요 확보를 위해 240여 개 기업과 투자업무협약(MOU) 및 입주의향서를 체결했다. 3.3㎡당 분양가는 약 350만 원으로, 인근 산단 대비 70% 수준이 될 것이라고 대구시는 밝혔다. 시는 2030년 산단 준공을 목표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도시개발공사와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내달 중 산단 설계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후 산단 계획 수립 및 국토부 승인절차를 거쳐 조속한 보상과 착공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제2국가산단을 미래 스마트기술의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해 신산업벨트 구축, 융합거점 조성, 전략적 기업유치,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등 4대 특화전략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野김건 "북미 대화 일축한 北, 상대방 양보 가늠해보는 전술"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7.29 16:05:29외교관 출신의 김건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북미 정상 간 대화 가능성을 일축한 데 대해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없는 원칙이나 최대치를 내걸어, 상대방이 얼마나 양보할 수 있는지 가늠해 보려는 전형적 전술”이라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남북관계와 미일관계를 정상화해, 경제를 성장시키고 사회를 발전시키는 것이야말로, 북한의 이익에 부합하는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부장은 이날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조미(북미) 사이의 접촉은 미국의 희망일 뿐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냈다. 그는 ‘불가역적 핵 보유국’이라는 지위와 능력을 보유한 현실을 미국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어떤 대화도 무의미하다면서 핵 보유 인정을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다. 김 의원은 “북한은 지난 30년의 핵 개발을 통해 경제 파탄과 외교 고립, 그리고 안보 불안을 가져 왔다”며 “북한 주민들이 한국 드라마만 보아도 엄벌에 처할 정도로 정권의 취약성은 커져만 가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북한에게 비핵화의 길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한미는 물론 이 지역의 국가들과 국제사회가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을 추구해 왔다”며 “그러나 김정일과 김정은은 김씨 정권의 안전과 영속만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북한 주민을 위한 결단은 커녕, 어떤 위험도 감수하지 않으려 기회를 계속 차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략이 잘못됐는데, 벼랑 끝이든 기만이든 어떤 전술을 써봤자 잔머리 굴리기로 순간을 모면하는 것에 불과하다. 결국 한계에 부딪칠 뿐”이라며 “시간은 북한 편이 아니다. 지금이 유리한 국면이라 착각해서는 안 된다. 러시아와의 결탁과 유엔 제재 체계의 약화로 기고만장해 있어서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또 놓치고 말 뿐이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고 나면 북한의 입지도 달라진다”며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 역시 중간선거 이후에는 북한과의 대화 추구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국제정세는 늘 변한다. 세상이 북한 중심으로 움직일 거라는 착각은 가장 위험한 함정이다”며 “지금 북한이 마주한 상황은 역설적으로, 가장 좋은 조건에서 비핵화의 길로 나설 수 있는 ‘기회’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기회를 외면한다면, 앞으로 더 불리한 조건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은 이제까지 스스로에게 주어진 기회를 반복해서 날려온 ‘선수’였다. 이번만큼은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고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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