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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부터 가격 경쟁… 이마트·롯데마트 할인행사
산업생활 2025.12.30 10:29:44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새해 첫날부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1월 1일부터 1월 7일까지 7일 간 2026년 새해 첫 세일 ‘고래잇 페스타’를 열고, 보양식부터 가전, 일상용품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세일의 핵심은 반값 장어부터 초특가 가전까지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운 ‘고래잇템’이다. 새해 보양식으로 '복 많이 민물장어(700g)'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한 2만7800원에 제공하고, '황제 민물장어(100g)’도 4980원에 특가에 선보인다. 먼지 흡입부터 물걸레 청소, 먼지통 비움까지 가능한 ‘쿠쿠 파워클론 로봇청소기’는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30만 원 할인된 39미만9000원 특가에 판매한다. 이마트 단독 기획상품도 대폭 강화했다. 이마트와 하림이 공동 기획한 ‘갓 잡은 닭고기 3종(생닭, 볶음탕, 가슴살)’, ‘갓 잡은 돼지고기’ 등 ‘갓 시리즈’ 상품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최대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초저가 생활용품 라인업도 눈에 띈다. 인기 탈모케어 상품 ‘그래비티 엑스트라 스트롱 샴푸’와 ‘닥터그루트 탈모+두피 토탈케어 라인 샴푸, 컨디셔너 세트’부터 좋은느낌과 협업한 생리대 ‘에어리 입는 오버나이트(중형/대형, 각 4P)’ 등은 4950원 균일가로 구성했다. 고래잇 페스타의 대표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이판란(30구*2판/대란)’도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40% 할인된 8988원에 판매하며, 350톤 물량을 확보한 국내산 삼겹살/목심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반값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SSG닷컴 이마트몰은 물론이고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노브랜드 전문점에서도 같은 기간 고래잇 페스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SSG닷컴 이마트몰에서도 신선·가공식품 등 대부분의 상품을 동일한 혜택가로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신년 떡국 수요를 겨냥해 ‘5k프라이스 삼색 떡국떡(500g)’는 3980원에 판매하고, ‘횡성축협한우 국거리(300g)’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노브랜드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칠레산 체리(450g)’는 1+1 구성으로 1만980원에, ‘안동사과(6~10입)’와 ‘당근(1.5kg,)’은 50% 할인 적용해 각각 9990원, 249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1일부터 4일까지 신년 맞이 ‘통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큰데이는 시즌 대표 신선·가공 먹거리, 생활 필수품 등 전 카테고리에 걸쳐 최저가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는 롯데마트의 시그니처 할인 행사다. 롯데마트는 2026년부터 통큰데이를 월 1회 정기 할인 행사로 운영한다. 황금연휴 등 특정 시기에 한해 진행되던 대규모 행사를 정례화해 고객이 할인 시점을 예측하고 월 단위로 장보기를 계획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했다. 올 해 첫 통큰데이 대표 상품으로는 새해 가족 먹거리 4종이 손꼽힌다. 신년 수요가 높은 ‘찜갈비(100g/냉장/미국산)’를 행사 카드 결제 시 1000원대 가격으로 내놓고, 2일부터 4일까지는 ‘신년 맞이 1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국내산)’도 50%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끝돼 삼겹살/목심(각 100g/냉장/수입 돼지고기)’은 엘포인트(L.POINT) 회원에게 반값 혜택을 제공하며, ‘새해 초특가 활(活) 대게(100g/냉장/러시아산)’ 역시 50% 할인해 4495원에 선보인다. 할인행사에서는 떡국 재료도 준비됐다. ‘오늘좋은 우리쌀 떡국떡(700g)’을 엘포인트 회원에게 3450원에 판매하고, 함께 곁들이기 좋은 ‘CJ/오뚜기/풀무원/사조대림 냉동만두 11종’은 1+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떡국 고명으로 많이 사용되는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행복생생란(대란/30입/국산)’을 행사 카드 결제 시 1인 2판 한정으로 2판 9980원에 제공한다. ‘감귤 박스 전 품목(상품별 규격 상이/국산)’은 행사 카드 결제 시 30% 저렴하게 선보이며, ‘딸기 전 품목(상품별 규격 상이/국산)’은 엘포인트 회원에게 기본 2000원 할인을 적용한다. 겨울철 인기 품목 ‘상온 국물요리 전 품목’은 1+1, ‘코코아 전품목’은 2+1 혜택을 제공하고, ‘호빵 전 품목’은 행사 카드로 2개 이상 구매 시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새해 건강 관리 수요를 반영해 ‘냉장 닭가슴살 전 품목’은 5개 구매 시 1만 원에 판매하며, ‘유산균 전 품목’은 3만 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 ‘인기 제로 탄산음료 Best 10’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
오전 10:30 현재 코스피는 39:61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전기전자업(1.00%↑)
증권News봇 2025.12.30 10:29:2930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09p(+0.10%) 상승한 4224.65로, 39(매도):61(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오락·문화업(+1.25%), 의료정밀업(+1.18%), 전기전자업(+1.00%)이며, 약세업종은 철강금속업(-2.94%), 증권업(-1.77%), 서비스업(-1.37%)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전기전자업이 52:48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철강금속업은 26:74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3,194억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1,061억, 기관은 2,233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형지엘리트(093240)가 17.97% 오른 1,766원을 기록 중이고, 태영건설우(009415)(+17.20%), 일성건설(013360)(+13.29%)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티엠씨(217590)(-13.89%), 금강공업우(014285)(-13.72%), 한화갤러리아우(45226K)(-12.95%)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279개, 하락종목은 589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아르헨티나 ‘빙하법’ 논쟁 [박선태의 중남미 이슈와 문화]
오피니언사외칼럼 2025.12.30 10:28:08아르헨티나는 내년 2월을 앞두고 이른바 ‘빙하법’ 개정을 둘러싸고 사회적 논쟁이 뜨겁다. 환경 보호를 이유로 한 반대와 이제는 개발을 통해 국가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우리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주제다. ‘빙하법’이라는 말부터 낯설고, 빙하가 왜 한 나라의 경제 문제와 직결되는지 쉽게 와닿지 않는다. 그러나 이 논쟁은 단순한 환경 법률 문제를 넘어 아르헨티나와 중남미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구조적 단서를 제공한다. 이 법의 이름부터 오해를 부른다. 빙하법은 빙하라는 얼음을 보호하는 법처럼 들리지만 실제로는 상류 수자원 관리가 핵심이다. 안데스 고산지대의 빙하와 만년설은 녹아 계곡을 따라 내려오며 하천의 기저 유량을 유지한다. 이 물은 농업과 지역 공동체의 생존과 직결된다. 광산 개발이 물의 흐름을 바꾸거나 사용량을 늘리고 수질 오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이 법의 출발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빙하법은 환경 상징을 앞세운 법이라기보다 수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매우 강력한 사전 차단 장치에 가깝다. 빙하법은 2010년에 제정됐다. 비교적 최근의 법이다. 그럼에도 “이 법 때문에 아르헨티나는 광산 개발을 못 해왔다”는 말이 나온다. 이는 절반만 맞는 이야기다. 사실 아르헨티나는 빙하법 이전부터 이미 광업 개발이 뒤처진 나라였다. 문제는 자원이 아니라 국가가 선택해 온 발전 전략과 제도 구조에 있었다. 아르헨티나는 전통적으로 농업 중심 국가였다. 곡물과 축산 분야에서 비교우위가 있었고 국가 성장 전략 역시 농업과 내수에 무게가 실려 있었다. 광업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권한이 복잡하게 얽혀 있고 환경·외환·조세 문제까지 동시에 다뤄야 하는 까다로운 산업이었다. 그 결과, 광업은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려났고 국가 전략의 중심에 서지 못했다. 같은 안데스 산맥을 공유하면서도 칠레와 페루가 일찍부터 광업을 국가 경제의 축으로 키운 것과는 다른 길을 걸어온 셈이다. 이런 구조 위에서 2000년대 후반 환경 갈등이 겹쳤다. 일부 광산을 둘러싸고 수질 오염과 물 부족에 대한 불안이 커졌고, 정부와 기업의 관리 약속에 대한 불신도 확산됐다. 정치권은 ‘관리된 개발’이라는 복잡한 해법 대신 가장 확실한 선택을 택했다. 아예 문을 닫아버리는 것이었다. 빙하법은 광업이 활발해서 이를 통제하려 만든 법이 아니라, 애초부터 관심과 역량이 부족했던 광업을 제도적으로 더 멀리 밀어낸 결정이었다. 그러나 환경은 그대로인 반면, 경제 환경은 달라졌다. 에너지 전환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구리는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확충에 필수적인 전략 자원이 됐다. 이 과정에서 아르헨티나가 보유한 구리 잠재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업계와 국제기구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보류 중인 주요 구리 프로젝트들이 빙하법 개정을 계기로 본격 가동될 경우 아르헨티나는 세계 구리 수출국 순위에서 네 번째 수준까지 도약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같은 안데스를 공유한 칠레·페루에 이어, 글로벌 구리 공급망에서 의미 있는 축으로 편입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지점에서 같은 안데스를 공유한 칠레와 페루의 사례는 중요한 대비를 이룬다. 흔히 이들 국가에서 광업이 국내총생산의 약 10% 안팎을 차지한다고 말하지만, 이는 광산에서의 직접 생산만 반영한 보수적인 수치다. 실제로 광업은 물류와 운송, 에너지, 건설, 장비 산업은 물론 금융, 법률, 회계, 엔지니어링 같은 전문 서비스까지 함께 움직인다. 이러한 간접 효과와 유발 효과까지 포함하면, 광업은 이들 국가에서 국내총생산의 4분의 1 이상을 떠받치는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광업은 단순한 채굴 산업이 아니라, 국가 경제 구조 하나를 통째로 가동시키는 플랫폼 산업인 셈이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이 구조를 거의 활용하지 못했다. 광업의 직접 효과만 놓고 보면 경제 기여도는 미미했고, 그에 따라 광업을 중심으로 형성될 수 있었던 산업 생태계 역시 작동하지 못했다. 같은 안데스를 가지고도 주변국들이 수십 년에 걸쳐 누려온 경제적 효과를 아르헨티나는 얻지 못해 온 것이다. 그래서 지금의 빙하법 개정 논쟁은 ‘광산을 더 파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수자원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그리고 그 보호를 과학과 제도, 나아가 신뢰 가능한 절차로 관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가깝다. 절대적으로 보호해야 할 지역은 분명히 보호하되, 모든 고산 지형을 동일하게 취급하는 일괄 금지에서 벗어나 사전 검증과 독립적 판단을 통해 관리 가능한 영역을 구분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아르헨티나의 빙하법 논쟁은 중남미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준다. 중남미는 단순히 자원이 많은 지역도, 개발이 더딘 지역도 아니다. 그 이면에는 자원을 둘러싼 제도와 신뢰, 그리고 역사적 선택이 켜켜이 쌓여 있다. 같은 안데스를 공유하고도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이유는 지질이 아니라, 바로 그 선택의 축적에 있다. 아르헨티나는 이제 다시 한 번 그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
112년 전보다 폭염일 2배·열대야 4배 ↑…집중호우도 '확' 늘었다
사회사회일반 2025.12.30 10:27:501912년부터 지난해까지 113년 간의 기후변화를 망라한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은 20세기 초보다 폭염일수가 2배, 열대야일수가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급격하게 더워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기상청은 113년간의 우리나라 기후변화 특성을 분석한 ‘우리나라 113년 기후변화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최근 온난화 추세를 반영해 113년의 최장기간 동안 한국 기후변화 현황과 특성을 파악해 신뢰도 높은 분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서는 1900년대 초부터 관측 기록이 존재하는 인천·목포·부산·서울 등 6개 지점의 기온·강수·극한기후지수의 장기 기후변화와 최근 10년(2015~2024년) 기후변화 특성, 1973∼2024년의 지역별 및 도시·비도시 간 기후특성 변화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는 2010년대 이후 급속도로 증가했다. 1910년대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는 각각 7.7일과 6.7일이었지만 2010년대에는 13.3일과 19.7일, 2020년대에는 16.9일과 28.0일로 늘어났다. 폭염의 경우 약 110년 만에 2.2배, 열대야는 4.2배가 늘어난 것이다. 연평균기온은 10년마다 0.21도가 상승했다. 특히 2020년대 들어 상승 속도가 가팔라졌다. 1910년대 12.0도였던 연평균기온은 2010년대에 13.9도로 100년에 걸쳐 1.9도 올랐지만, 2020년대에 14.8도로 10년 만에 0.9도가 오르는 결과를 맞이했다. 연평균기온이 가장 높은 해 10위 안에는 최근 10년 중 7개 해가 포함됐다. 1위는 2024년(15.4도), 2위는 2023년(14.8도), 3위는 2021년(14.5도)였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최근 여름철 기온 상승은 강화되고 겨울철 기온 상승은 둔화됐다”고 해석했다. 한 해 비가 내리는 날은 줄었지만 총 비의 양은 늘어나며 집중호우가 빈번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13년간 연강수일수는 10년마다 0.68일씩 줄었지만 연강수량은 10년마다 17.83㎜로 늘어난 탓이다. 호우일수·1시간최다강수량 50㎜ 이상일수도 같은 기간 0.08일, 0.04일씩 모두 증가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기후변화가 심화되는 만큼 기상청은 폭염 중대경보 및 열대야 주의보 신설, 호우 긴급재난문자 확대 등 폭염·호우 대응체계를 개편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원인 규명을 통해 신뢰도 높은 분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꿈'을 꾸지 않는 뇌 환자 [국경복의 드림 톡]
오피니언사외칼럼 2025.12.30 10:27:1326세의 레오(가명)는 장래가 유망한 실험과학자로 아시아계 영국인이다. 그는 스코틀랜드에 있는 한 대학에서 무기화학을 공부하고, 평판 높은 기술연구소 신임교수로 재직 중이었다. 그러던 어느 주말 휴일에 친구들과 함께 차를 몰다가 사고를 당했다. CT촬영을 해보니 뇌의 왼쪽 두정엽에 출혈이 있고 심한 손상이 보였다. 두정엽은 뇌의 윗부분에 위치한 영역으로 다양한 감각정보를 해석하고 언어를 이해하며 공간기억을 저장하는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그는 사고 후 25일 동안 인공호흡기 신세를 졌다. 39일 뒤에는 말하기 요청을 받았을 때, 말을 하지 못하는 실어증 상태에 있었다. 그는 3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언어와 물리 치료를 받았다. 사고가 난 지 21주 뒤에 신경심리학적 평가가 진행되었다. 임상장면에서 언어장애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발음을 잘못할 뿐만아니라 단어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 레오는 아무런 연상도하지 못했고 그의 꿈 꾸기는 중단되어 있었다. 뇌의 어느 부위를 다치면 꿈 꾸기가 중단되는가? 바꾸어서 말하면 뇌의 어느 부위가 꿈 꾸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느냐의 문제이다. 1977년 앨런 홉슨이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꿈은 사람의 원시뇌인 뇌간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꿈의 주된 동기는 심리적인 것이 아니라 생리적인 것이며 동기에 있어서 중립적이고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한다. 홉슨의 이 견해는 이후 신경과학계의 지배적인 학설이 되었다. 홉슨이 주장한 학설에 대한 극적인 반전은 어느 한 정신과 의사로부터 시작된다. 그의 이름은 마크 솜스(Mark Solms)다. 솜스의 가족은 서남아프리카의 독일 식민지에서 살고 있었다. 솜스는 자기 형인 리(Lee)와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사이좋게 어울렸다. 그러던 어느날 당시 6살이던 그의 형이 지붕에서 미끌어져 떨어지며 뇌를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건으로 리는 완전히, 그리고 영원히 딴 사람이 되었고, 동생 마크는 일생에 거쳐 뇌과학을 연구하는 탐험의 길로 들어섰다. 1980년대 초 솜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에서 신경과학을 공부하고 있었다. 그는 뇌의 표면적인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많이 배웠지만, 정작 깊이 있는 의문들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했다. 그러다가 친구의 권유로 프로이트의 꿈 이론 강의에 참석하였다. 그는 당시를 회상한다. “꿈꾸기의 토대를 이루는 뇌의 기능에 관한 프로이트의 이론을 들으면서 나는 말 그대로 넋이 빠졌습니다. 소망, 욕구, 강렬한 정서 처리, 그 모두가 우리의 실제 삶과 관련이 있었어요. 신경과학 강의에서는 듣지 못했던 것이었죠.” 그는 홉슨의 1977년도 논문이 ‘지나치게 단정적이며, 부당한 방법을 써서 프로이트의 역작을 실제보다 하찮게 만들었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결코 홉슨 이론의 오류를 증명할 생각은 아니었다. 솜스는 런던의 신경외과 병원에서 뇌졸증과 뇌종양 또는 자기 형처럼 사고로 다친 뇌를 환자를 연구했다. 솜스는 환자들에게 뇌 손상으로 꿈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물어보았다. 조사는 성공적이었다. 어느 환자는 아무런 꿈도 꾸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그 환자는 두정엽 손상 환자였다. 두정엽은 다양한 감각 정보들을 조합하여 공간적 정향성과 정신적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부위이다. 두정엽의 활동으로 우리는 남태평양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공상을 할 수 있고, 은행에 가는 길을 떠올리는 상상을 할 수 있다. 뇌파기록을 보면 이 환자들은 여전히 렘수면을 경험하고 있었다. 렘수면의 시초가 되는 뇌간의 신호들이 전과 다름없이 전송되고 있지만, 그 신호를 받아서 그림으로 만드는 전뇌조직이 망가졌기 때문에 꿈을 꾸지 않는 것이라고 가정했다. 그는 뇌간의 손상환자들이 꿈을 꾸고 있다는 보고하는 환자 집단을 만났다. 홉슨의 꿈 생성이론에서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솜스는 뇌의 손상이 있으면 꿈 꾸기가 중단되는 또 다른 부위가 있음을 발견한다. 그 부위는 앞이마 아래 안쪽에 있는 백질부분이다. 의학용어로는 복증측 전두 백질(Ventromesial Frontal White Matter)부위라고 한다. 이 부분은 우리 인간의 동기를 유발하는 영역으로 꿈이 우리의 가장 은밀한 소망이나 두려움을 표출한다는 프로이트의 견해에도 들어 맞는 부위이다. 이 부위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지나가는 경로이기도 하다. 해서, 뇌과학자들은 이 부위를 ‘보상(reward)’체계 혹은 ‘나는 그것을 원해!’라는 ‘원함(wanting)’ 혹은 ‘추구(seeking)’체계라고도 부른다. 1997년 솜스는 ‘꿈을 만들어 내는 제1의 추진력은 일차적 욕구를 추구할 때 활성화되는 백질의 탐색계(소망)’ 라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한다. 홉슨이 프로이트를 비판한 꿈 이론을 발표한지 정확히 20년 후의 일이었다. 다시 두정엽을 크게 다친 레오의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사고를 당한 후 꿈 꾸기가 중단되었던 레오는 치료를 받은 몇개월 후 ‘꿈을 꾸었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처음에는 어떤 꿈을 꾸었는지는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나중에 뇌의 기능이 회복되면서 다음과 같은 일상적인 꿈도 꾸었다. ‘나는 소호(런던의 한 구역)에 있는 내 아파트에서부터 거리를 걸어 내려 가던 중인데 중국인을 만났어요. 어른 한 사람과 아이 셋이었죠 나는 조금 더 걸어가다가 방금 보았던 똑같은 가족들의 어머니와 친구 한 사람을 만났어요.’ 레오는 이 꿈에서 아무런 연상도 내놓지 못했고, 꿈 속의 등장인물들도 알아보지 못했다. 그가 떠올린 생각은 꿈 속에서 그가 정상인이었음을 알아차렸다는 것이다. 그가 꿈을 다시 꾸기 시작했다는 것은 그에게 대단히 중요한 일임이 틀림이 없다. 그에게 있어서 그 꿈은 자신 내면의 삶과 심리적 회복에 관한 활력의 징후이다. 이제 우리 모두는 뇌과학적인 사실을 안다. 기억을 하던, 하지 못하던 정상적인 뇌기능을 가진 사람은 모두 하루 8시간 수면 중 1시간반이나 2시간 동안 꿈을 꾼다는 사실을. 그리고 이는 우리 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의미라는 사실도. -
푹푹 찌는 여름 '6개월' 간다…무려 44도까지 올라가는 '최악의 시나리오' 나왔다
사회사회일반 2025.12.30 10:26:36온실가스 감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여름은 두 달 이상 길어지고 폭염일수도 세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후변화 상황지도'를 통해 전지구 온난화 수준별 기후변화 예측 정보와 기후변화 영향정보 등 다양한 기후변화 정보를 22일부터 제공했다. 기후변화 상황지도는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과거부터 미래 2100년까지 우리 동네의 기온과 강수량, 바람 등 기후요소에 대한 변화 추세와 미래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 기반의 서비스다. 정보에 따르면 현재(2000~2019년) 서울의 여름은 127일, 겨울은 102일지만 2080년대 후반이 되면 여름은 188일로 61일 늘어나고, 겨울은 12일로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겨울의 시작은 1월 15일, 봄은 1월 27일부터 시작해 여름이 4월 25일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지속되는 구조다. 극단적인 기후 현상도 심화된다. 현재 서울의 폭염일수는 연간 31일이지만, 2080년대에는 103.8일, 2090년대에는 115.6일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3일 중 하루는 극심한 더위에 시달려야 한다는 의미다. 일 최고기온도 현재 35.9도에서 2080년대 후반 43.8도로 7.9도가량 오를 전망이다. 반면 현재 연 5일 수준인 한파일수는 2060년대부터 0일로 줄어든다. 또 2020년대 10.3일이었던 결빙일수는 2050년대 6.8일, 2070년대 3.3일, 2090년에는 1일까지 떨어진다. 전국 평균으로 봐도 상황은 비슷하다. 현재 97일인 여름은 2080년대 후반 169일로 늘어나고, 107일이던 겨울은 40일로 줄어든다. 반면 현재보다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드는 시나리오에서는 열대야 일수가 2025년 11.7일, 2050년 23.1일에서 2090년 39.9일로 정점을 찍고, 2100년에는 19.3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956골’ 호날두 “1000골까진 은퇴 없다”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12.30 10:26:32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가 통산 1000골 도전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호날두는 29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5 글로브 사커 어워즈에서 중동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뒤 "현역으로 계속 뛰는 것은 쉽지 않지만 나는 동기부여가 돼있다"며 "내 열정은 여전히 강하고 계속 뛰고 싶다. 유럽이든 중동이든 어디서 뛰느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는 항상 축구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 목표가 무엇인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라며 "나는 계속 트로피를 따내고 싶고 1000골에 도달하고 싶다. 부상만 없다면 당연히 그 수치에 도달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호날두는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정규 리그에서 2골을 터트려 소속팀 알나스르의 3대0 승리를 이끌면서 개인 통산 956골(프로팀 813골·A매치 143골)을 작성했다. 1000골까지 44골을 남겼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알나스르에서 공식 14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뽑아내며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호날두는 알나스르와의 계약이 2년 남아있어 1000골 도전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
포스코퓨처엠, 25년간 300회 헌혈 영웅 탄생
산업기업 2025.12.30 10:25:17포스코퓨처엠(003670)은 광양양극재생산부의 강병진 사원이 헌혈의집 순천센터에서 300번째 헌혈에 동참하고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으로부터 ‘최고명예대장’ 헌혈 유공장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 문화를 널리 전파하고 이를 실천한 헌혈자를 예우하기 위해 누적 헌혈 횟수에 따라 30회 은장, 50회 금장, 100회 명예장, 300회 최고명예대장을 수여하고 있다. 강 사원은 고등학교 시절 RCY(청소년적십자) 동아리 활동을 하며 헌혈의 중요성을 인식해 고등학교 2학년 첫 헌혈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25년 동안 지속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군 복무 당시에는 정기적인 헌혈 참여를 약속하는 등록 헌혈회원에 가입했고 육군 대위로 근무 중이던 2018년 누적 160회 이상 헌혈을 달성했다. 2021년 포스코퓨처엠 입사 후에도 90회 이상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왔으며 올해 7월에는 포스코퓨처엠 광양양극재공장 협력사 직원 가족의 투병 소식을 듣고 모아둔 헌혈증 30장을 기부하는 나눔도 실천했다. 강 사원은 “헌혈은 1초의 찡그림으로 많은 사람을 살리는 고귀한 생명나눔 운동으로 앞으로도 꾸준한 건강관리를 통해 헌혈 400회를 달성하고 조혈모세포 기증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올 한 해 전국 사업장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해 1인당 평균 18.7시간, 누적 5만 830시간을 달성했다. -
'영웅시대'와 함께라면…임영웅, 12월 스타 브랜드 2위 차지
서경스타TV·방송 2025.12.30 10:24:40가수 임영웅이 스타 브랜드평판 2025년 12월 빅데이터 분석에서 2위에 올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11월 30일부터 12월 30일까지 한 달간 측정한 스타 브랜드 빅데이터는 2억2476만9093개로, 소비자 행동 분석을 통해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를 종합해 산출했다. 이는 11월 집계치인 2억2252만6874개와 비교해 1.01% 늘어난 수치다. 스타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이용 패턴이 브랜드 소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해 만든 지표다. 이를 통해 스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와 관계,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을 측정할 수 있다. 임영웅 브랜드는 이번 분석에서 참여지수 62만8419, 미디어지수 137만4475, 소통지수 188만1169, 커뮤니티지수 231만9651을 기록하며 브랜드평판지수 620만3714로 집계됐다. 11월 브랜드평판지수 721만6605와 비교하면 14.04% 하락했지만, 팬덤 ‘영웅시대’와의 결속력을 기반으로 순위는 2위를 지켜냈다. 1위는 방탄소년단, 3위는 김우빈이었다. -
李대통령 "공공기관 개혁 필요…통폐합·신설 속도"
정치청와대 2025.12.30 10:24:34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공공기관을 개혁해야 할 필요성이 확실하게 있는 것 같다"며 속도전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최근 받은 부처·공공기관 업무보고를 언급한 뒤 "국민 보기에도 '저 기관이 뭐 하는 데지, 왜 필요하지' 이런 생각이 드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공공기관을 어떻게 개혁할지, 통폐합과 신설을 포함해 속도를 내달라"며 공공기관 총괄부처인 기획재정부를 향해 "(공공기관 개혁) 기본계획을 빨리 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첫 번째 업무 보고에서 (각 공공기관이) 업무 파악을 하고 있는 지 몇 군데 테스트로 물어봤다"며 "자기가 뭐 하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꽤 많았다. 평소 업무보고를 안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기가 하는 일이 뭔지도, 뭘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시간이나 때우고 누릴 것만 누리는 경우가 가끔 있다"며 "(다음 업무보고가 이뤄지는) 6개월 후에는 그런 일 없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산하기관이나 조직이 그런 얼빠진 행동을 하지 않게 (부처가) 잘 챙겨달라"며 "6개월 후 상태를 한번 체크해보고, 그 이후엔 1년에 한 번씩 (업무보고를) 하든지 그때 가서 보겠다"고 덧붙였다. -
서울 원룸 평균 월세 72만원…강남구 원룸 월세 1위[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12.30 10:23:58지난달 서울 빌라(연립·다세대) 원룸 평균 월세가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 중에선 강남구와 서초구가 각각 월세, 전세보증금 1위를 기록했다. 30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의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11월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서울 평균 월세는 72만원, 평균 전세보증금은 2억 1063만 원으로, 10월과 비교해 월세는 2만 원(2.7%) 올랐고 전세보증금은 394만 원(1.8%) 내렸다. 다방은 지난달 기준 서울 지역의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의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수준을 분석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25곳 중 9곳의 월세가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가장 월세가 비싼 곳은 강남구가 97만 원(135%)으로 서울 평균보다 25만 원 비쌌다. 강남구는 지난 6월 이후 6개월 연속 평균 월세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어 서초구 90만 원(125%), 용산구 86만 원(120%), 영등포구 79만 원(110%), 광진구 79만 원(109%), 금천구 78만 원(108%), 강서구 75만 원(105%) 등 순이었다. 평균 전세 보증금은 서초구가 2억 6062만 원(124%)으로 4개월 연속 서울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강남구 2억 5402만 원(121%), 성동구 2억 4900만 원(118%), 용산구 2억 4161만 원(115%) 등 10곳의 전세 보증금이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전월대비 월세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노원구(46만 원)로 25.6% 올랐다. 전세보증금은 도봉구(1억 2773만 원)가 15.1% 상승했다.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
‘빈 컨테이너’에 코카인 900㎏…부산항 노린 마약 카르텔
사회전국 2025.12.30 10:23:48한국이 국제 마약 조직의 새로운 ‘중간 경유지’로 노출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들어 부산항 신항에서만 900㎏에 달하는 대형 코카인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글로벌 마약 카르텔이 한국 항만의 신뢰도를 역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관세청과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 8월 3일 부산신항으로 입항한 컨테이너 전용선에 적재된 컨테이너 1대에서 코카인 300㎏이 적발됐다. 시가로는 1050억 원 상당으로, 통상 1회 투약량(0.03g) 기준으로 약 10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규모다. 해당 컨테이너는 ‘공(空)컨테이너’로 신고돼 내부가 비어 있는 것으로 돼 있었지만, 차량형 X-레이 검색기(ZBV) 판독 결과 내부에서 다수의 이상 음영이 포착됐다. 개장 검사 결과 50㎏ 상당의 포대 6개가 발견됐고, 각 포대 안에는 중남미 마약 조직이 주로 사용하는 벽돌 형태의 1㎏ 코카인 블록 50개가 들어 있었다. 앞서 지난 5월에도 신항에서는 동일한 수법으로 코카인 600㎏이 적발된 바 있다. 두 사건 모두 에콰도르에서 출발한 정기 무역선을 이용했고, 기존처럼 화물이 실린 컨테이너가 아닌 공컨테이너에 마약을 은닉했다는 점에서 수법과 이동 경로가 거의 동일하다. 관세당국은 중남미발 정기 무역선 노선이 많고 주변 국가들에 비해 비교적 안전한 항만으로 평가받아온 한국, 특히 신항을 마약 유통의 ‘중간 경유지’로 활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관세청은 이에 대응해 지난 5일 ‘마약단속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해상 밀수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범국 출발·경유 무역선에 대한 선내·선저 정밀검사를 강화하고 수중드론을 활용한 선저 수색, 우범국 선원 및 항만 출입자 전수 정밀검색, 탐지견 추가 배치, 해외 마약단속 기관과의 정보 공유 확대, 환적화물 모니터링 강화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중남미발 우범 무역선과 하선 선원을 집중 선별해 검사할 계획”이라며 “선사와 화물운송주선업자 등 민간 종사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해상 감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李대통령 "靑복귀, 헌정질서 유린 용산 시대 마무리"
정치청와대 2025.12.30 10:23:34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복귀는 헌정 질서 유린으로 얼룩진 용산 시대를 마무리하고 국민주권과 민주주의가 제자리를 찾았다는 점을 상징하는 이정표"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복귀 이후 청와대에서 열린 첫 국무회의라는 점에서 복귀의 의미를 이 같이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복귀를 계기로 ‘국정의 중심은 국민, 국정의 완성도 국민을 통해서 이뤄진다’라는 우리 정부의 원칙과 철학을 더욱 단단하게 다지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특히 중요한 것이 주권자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의 뜻을 직접 경청하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국정을 통해 국민이 주인인 정부, 국민 모두를 위한 정부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李대통령, 이혜훈 발탁에 "사회통합 위해 노력해야"
정치청와대 2025.12.30 10:22:53이재명 대통령은 30일 “대통령의 가장 큰 책임은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보수당 출신인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통합을 강조하며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복귀 이후 청와대에서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 후 재차 발언을 요청한 뒤 “대통령이라는 직책이 직무가 대체 어떤 것인지 뭘 해야되는지를 자꾸 생각하게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의 통합된 힘을 바탕으로 국민과 국가의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최종의 책임자. 그게 바로 대통령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에는 갖가지 일이 있는 것이고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며 “생각도 다양하고 입장도 다르고 지역도 다르고 사람 5200만이 모여사는게 대한민국 공동체”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대통령은 공동체 전체를 책임지는 것”이라며 “자주 말하는 것처럼 대통령이 될때까지는 특정한 세력을 대표하지만 대통령이 되는 순간엔 모두를 대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가끔씩은 흰색 중심의 사회가 될 것이냐 파란색 중심의 사회냐, 빨강색 중심의 사회냐를 가끔씩 선거를 통해서 결정한다”며 “파란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권한을 가졌다고 해서 그 사회를 다 파랗게 만들 순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빨간색은 어디갑니까 빨간색은 우리나라 공동체 자격 상실하는 것입니까”라며 “그렇지 않다. 여전히 대한민국 국민이고 주권자 아니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물론 모든 일은 최종적으로 국민의 뜻에 따라 최대한 결정될 것”이라며 “그러나 또 그 과정에선 다름을 서로 인정하고 나와 다른 사람들의 존재를 긍정해주고 의견이 다른 게 불편함이 아니라 시너지의 원천”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내가 모래면 모래 말고 자갈, 시멘트, 물을 모아야 한다. 그래야 콘크리트를 만든다”며 “조금 더 포용적이고 좀 더 융화하는 그런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국립세종수목원, 100만 번째 방문객에 연간 회원권 및 기념품 전달
사회전국 2025.12.30 10:20:23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올 한해 연간 누적 관람객 수 100만 명을 기념해 100만 번째로 방문한 원대성(40·대전 동구)씨 가족을 대상으로 연간 회원권과 기념품, 꽃다발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원 씨는 “연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국립세종수목원을 방문했는데 100만 관람객으로 선정돼 더욱 뜻깊다”며 “아이들과 함께한 오늘의 추억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 앞으로도 자주 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신구 국립세종수목원 원장은 “연간 누적 관람객 100만 명 달성은 수목원을 찾아주신 방문객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자연의 가치를 나누고, 일상 속 휴식과 치유를 제공하는 수목원으로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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