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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마요 연합군' 띄운 젠슨 황…머스크 "따라오려면 5~6년 걸려"
국제정치·사회 2026.01.08 17:37:15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가 자율주행차 시장까지 손을 뻗으면서 테슬라와 구글 웨이모가 생존의 위기마저 느끼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그간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양대 산맥을 이루며 상용화 경쟁을 펼쳐왔지만 엔비디아가 자율주행 프로그램을 무료로 풀기로 하면서 판이 완전히 바뀌고 있어서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엔비디아와 동맹을 맺고 상용화에 나설 경우 테슬라·웨이모·아마존 등 기존 빅테크들은 생사의 갈림길로 내몰릴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7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이 한창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자율주행차 기업들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감지됐다. 구글 웨이모와 아마존(서비스명 죽스)은 CES 주요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에서 차세대 로보택시를 공개했지만 관람객들의 관심은 엔비디아에 쏠려 있다. 발단은 전시장 바로 옆 퐁텐블로호텔에서 나온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폭탄 발언이었다. 그는 5일 특별 연설에서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AI 모델인 ‘알파마요’를 공개했다. 연설 전까지만 해도 차세대 AI 가속기가 화제였지만 본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는 알파마요에 집중됐다. 라스베이거스 시내를 활보 중인 웨이모와 죽스 차량들에 보낸 선전포고나 마찬가지였다. 알파마요의 차별점은 추론 능력이다. 웨이모나 테슬라 로보택시에는 반복적 학습으로 무장한 라이다(센서)와 카메라가 달려 있는데 돌발 변수가 발생하면 오작동 우려가 있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아무리 많은 학습을 시키더라도 경우의 수는 무한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알파마요는 단계별 사고와 추론에 기반한 업계 최초의 ‘비전언어행동(VLA·Vision Language Action)’ 모델을 도입했다. 전방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가 보이면 우회전이 낫다고 판단하거나 공이 도로에 굴러오면 아이가 따라올 가능성에 대비해 멈추는 식이다. 거센 파장이 일었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애써 태연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그들은 99%까지 도달하기는 쉽지만 롱테일(아주 드물게 일어나는 복잡한 상황)을 해결하는 것은 엄청나게 어렵다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자동차 회사들은 몇 년이 지나도 (테슬라처럼) 카메라와 AI 컴퓨터를 차량에 대규모로 설계하지 못할 것”이라며 “그래서 테슬라에 경쟁 압박은 5~6년 후에나 있을 수 있지만 아마도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을 쓰지만 아직 운전자 개입이 필요해 ‘감독형’ 딱지가 붙는다. 업계에서는 머스크 CEO의 반응과 달리 자율주행차 기업들이 상당한 압박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한다. 추론 능력보다 엔비디아가 ‘알파마요’를 무료로 풀어버린 점이 핵심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알파마요’는 개발자가 자유롭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방형 생태계로 구축됐다. 엔비디아 대표 AI 모델인 ‘쿠다’는 폐쇄형으로 운영되지만 알파마요는 굴지의 자동차 제조사부터 개발자까지 누구든지 쓸 수 있다. 구글·테슬라·아마존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으며 경쟁사들의 진입을 막았지만 ‘알파마요’의 등장으로 일순간에 벽이 허물어진 것이다. 이 같은 전망은 황 CEO의 발언에서도 읽을 수 있다. 그는 다음 날 기자 간담회에서 “엔비디아는 차량을 직접 제작하지 않고 다른 회사를 위한 기술을 구축한다는 점이 다르다”며 “우리는 기술 플랫폼 제공자이기 때문에 우리 시스템은 광범위하게 사용된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직접 차량을 제작하지만 엔비디아는 모든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하는 확장성을 갖췄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다. 실제 외신들은 황 CEO의 선언이 구글과 테슬라를 겨냥했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알파마요는 엔비디아 반도체와 연동되기 때문에 알파마요를 쓴 제조사들은 결국 엔비디아 생태계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자율주행 전기차로 기성 제조사들을 무너뜨리려던 테슬라의 야심과 자체 AI 칩으로 엔비디아를 뛰어넘으려던 구글의 구상이 모두 깨진다. 올 1분기 미국에서 자율주행을 시작하는 엔비디아는 루시드, JLR, 우버, 버클리 딥드라이브를 비롯한 모빌리티 리더들이 알파마요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경쟁사들을 압박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가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FSD 기술로 자동차는 물론 로봇 시장까지 장악하려 했지만 강력한 대항마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FSD 유료 구독 1000만 건 달성시 머스크 CEO가 손에 쥘 수 있는 천문학적인 보상도 물거품 위기에 놓였다. 전날 테슬라 주가가 4% 넘게 추락한 배경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엔비디아는 제조사들이 자체적으로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할 필요성을 없애려는 야심 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세운4구역 주민·서울시, 국가유산청에 종묘 촬영 허가 촉구
부동산정책·제도 2026.01.08 17:37:04세운4구역 주민대표회의 등 세운지구 일대 주민들이 8일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앞 광장에서 국가유산청의 세운4구역 경관 시뮬레이션 검증 애드벌룬 촬영 불허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실증 자체를 불허하고 회피하는 국가유산청을 이해할 수 없다"며 "시뮬레이션 실증 결과를 토대로 논의하는 것이 종묘의 가치를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종묘 정전 상월대에서의 시뮬레이션 현장 실증 촬영 허가와 서울시·국가유산청 간 공동 검증을 요청했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해 11월 18일 세운4구역 건물들이 종묘 하늘을 가린다는 주장에 대해 종묘 정전 상월대 정방향에서 남측을 바라본 경관 시뮬레이션을 시의회에서 공개했다. 이후 시뮬레이션의 신뢰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짐에 따라 서울시는 2025년 12월 세운4구역 건축물과 동일한 높이의 애드벌룬을 설치해 실제 높이에 대한 현장 실증을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실증 결과 현장에서 확인된 높이와 경관은 기존에 공개한 시뮬레이션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해당 실증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이날 국가유산청, 서울시, 기자단,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등이 참여하는 현장 설명회를 종묘 정전 상월대에서 개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가유산청은 지난 7일 해당 촬영을 금지한다고 서울시에 알렸다. 이에 이민경 서울시 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는 세운4구역 경관 시뮬레이션의 객관적이고 공개적인 검증을 위해 요청한 종묘 정전 상월대 촬영을 국가유산청이 일방적으로 불허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서울시의 주장에 대해 "서울시가 출입인원 10명으로 국가유산청에 종묘 경관 촬영허가를 신청했으나 단순 경관 촬영이 아니라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이 주재하는 50여명 참석 예정의 대규모 현장설명회임을 확인됐다"며 "이번 불허조치는 당초 신청한 내용과 완전히 다른 행사가 추진되는 것에 따른 부득이한 행정조치로 일방적 불허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
李대통령 "거창한 숫자보다 국민체감 정책이 중요"
정치청와대 2026.01.08 17:36:483박 4일간의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인공지능(AI)과 에너지의 대전환’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새해 첫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경제성장에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특히 강조한 부분은 에너지다. 이 대통령은 “에너지 때문에 발생한 국제적인 혼란을 보고 있다”고 언급해 베네수엘라 사태의 핵심 배경에 에너지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전환이 나라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가 집중 부각하고 있는 AI 대전환도 사실상 동력원으로서 에너지가 키를 쥐고 있음을 감안하면 에너지가 국력이고 산업 경쟁력임을 다시 한 번 언급한 셈이다. 이 대통령은 “미래의 에너지를 어떻게 준비, 전환, 대비하느냐에 따라 경제성장이 결정된다”며 “AI를 사회 전 분야의 질적 대전환의 토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인재 확보, 인프라 확충, 글로벌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재계에서는 이 대통령의 에너지 강조가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발전 등의 균형감 있는 안배를 의미한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도 에너지 정책의 현실적 조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내비쳤다. 김 장관은 전날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람직한 에너지믹스’ 토론회에서 “한국은 반도체 같은 굉장히 중요한 산업들이 있어 전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 역시 중요한 숙제”라며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원전의 경직성을 어떻게 조율하는 게 맞을지는 우리가 이성적으로 접근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원전의 현실적 필요성을 인정한 것이다. 이 대통령이 방중 직후 청와대에서 처음 열린 수보회의를 통해 또 한 번 에너지 문제를 거론함에 따라 AI 대전환에 힘이 실리고 에너지 정책도 이를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 신년 경제지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공직자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코스피 등 주요 지표들이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난 이런 변화의 씨앗을 국민 삶 속에서 체감되는 구체적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도약의 핵심 토대는 ‘국민 모두의 성장’이다. 뉴스에만 나오는 거창한 숫자로 나타나는 성장이 아닌 5000만 국민의 삶 속에서 체감되는 변화와 진전이 중요한 것”이라며 “국가의 성장이 국민 모두의 삶의 변화로 연결되는 ‘성장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아무리 그럴듯한 계획과 비전이 있어도 국민 일상을 실질적으로 개선하지 못하면 완전한 정책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각 부처와 비서관실도 ‘국민 체감 국정’에 최우선 목표를 둬야 한다. 국민 삶이 무엇이 달라졌는가를 기준으로 삼아 정책을 점검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정책 발표 전부터도 누구의 삶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언제까지 변화시킬지 세밀히 살피고 국민께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며 “국정 성과는 보고서나 숫자가 아닌 국민 삶의 변화로 평가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정부는 지방·중소·벤처·스타트업·청년 등 상대적으로 소외된 영역이 새로운 성장의 축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며 “올해가 국가 대도약의 출발점이 되도록 이념과 진영을 넘어 국내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가겠다”고 약속했다. -
김재학 뷰브레인헬스케어 대표 "올해 치매 진단 AI 솔루션 매출 본격화…올 상반기 美FDA 승인 예상"
산업바이오 2026.01.08 17:35:37"인공지능(AI) 기반 뇌 영상분석 솔루션 '뷰브레인 모프(Morph)'에 대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승인 신청을 마쳤습니다. 올해 상반기 승인이 예상되는 만큼 글로벌 진출을 본격 준비하겠습니다." 김재학(사진) 뷰브레인헬스케어 대표는 8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치매 치료제 '레켐비' 처방이 확대되면서 치료 전·후 추적 관찰을 위한 AI 진단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미국 현지 영업을 위한 미국 법인 설립도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뷰브레인 모프는 치매 조기진단을 위한 AI 뇌 영상분석 솔루션이다. 서상원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와 '치매 명의' 나덕렬 교수가 회사를 설립했고, 김 대표는 전문경영인으로 2022년에 합류했다. 김 대표는 "국내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200만 명이 넘지만 3차 병원에서 진료 가능한 치매 전문의는 100명도 되지 않는다"며 "당뇨병처럼 치매 진료를 1, 2차 의료기관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뷰브레인의 AI 솔루션이 현실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대표 제품인 ‘모프’는 MRI 또는 CT 영상을 입력해 딥러닝 기반으로 뇌를 6개 영역으로 구분하고, 영역별 부피 변화를 정량화해 정상인 대비 위축 정도를 수치로 제시한다. 김 대표는 "치매를 일으키는 독성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 비전문의가 있는 1차 의료기관이나 건강검진센터에서도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D MRI나 CT 데이터만으로도 3D MRI 수준의 분석 정확도를 구현한 점이 차별화 요소다. 김 대표는 “글로벌 경쟁사들은 3D MRI 데이터가 필수지만 뷰브레인은 CT나 2D MRI만으로도 분석이 가능하다”며 “미국 시장에서도 접근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강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매출도 올해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모프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만큼 올해부터 건강검진센터, 대학병원 연구용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올 상반기 디지털 인지기능 검사 'SCST'가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하면 하반기부터 가장 큰 매출원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SCST는 현재 최대 2시간 걸리는 기존 인지검사를 디지털화해 검사 시간을 30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단순 진단을 넘어 치매의 진행 경과와 예후를 예측하는 기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DCP)’ 과제를 통해 혈액 바이오마커 기반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은 물론 질환의 진행 단계와 예후까지 진단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조기 진단의 실질적 의미를 높이려면 인지 기능이 정상인 단계에서도 아밀로이드 베타를 선제적으로 포착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존 의사의 진단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가 할 수 없었던 영역인 치매 예측과 예후 판단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뷰브레이헬스케어는 2024년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를 포함해 누적 투자금 약 100억 원을 유치했다. 올 하반기 시리즈 B 투자 유치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
[단독] 삼성바이오, 리브리반트SC 원료 생산한다
산업바이오 2026.01.08 17:35:13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의 이중항체 치료제 ‘리브리반트’ 피하주사(SC) 제형 원료의약품 생산을 맡는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리브리반트 SC 제형을 승인하면서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한 만큼 향후 계약 물량 확대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FDA가 지난달 17일(현지 시간) 승인한 SC제형 ‘리브리반트 파스프로’의 원료의약품 생산을 담당하기로 했다. 다만 수주한 원료의 생산 규모와 공급 국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국산 31호 신약인 유한양행(000100)의 ‘렉라자’와 병용 처방되는 리브리반트 SC 제형은 지난달 16일 중국을 시작으로 18일 미국, 22일 일본에서 잇따라 허가를 획득했다. 지난해 4월 유럽 승인을 포함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 3곳에서 모두 허가를 받으며 본격적인 판매 확대 국면에 진입했다. 리브리반트 파스프로의 원료인 아미반타맙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그간 주력해 온 아달리무맙(휴미라 등), 니르세비맙(베이포투스 등)과 달리 이중항체 구조로 설계된 치료제다.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와 간세포 성장인자 수용체(MET)에 동시에 결합해야 해 단일항체 대비 제조 공정이 복잡하고 수율 확보 난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비대칭 이중항체 플랫폼 ‘S-DUAL’을 개발해 결합 성공률 99%를 달성해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이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선호요법’으로 격상되면서 올해부터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NCCN 가이드라인은 미국 내 항암제 처방 기준으로 세계 주요 암병원의 진료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J&J는 두 의약품 병용요법의 피크 연매출을 최대 50억 달러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기존 정맥주사(IV) 대비 투여 시간이 약 5시간에서 5분으로 크게 단축되고 이상반응 발생률도 낮아, 기존 1차 치료제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정확한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J&J가 예상하는 피크 매출이 현재보다 상당히 높은 만큼 최소 구매 수량을 상회하는 추가 생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기술 경쟁력이 수주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렉라자의 국내 생산은 유한양행이, 글로벌 생산은 얀센이 담당하고 있다. 유한양행의 렉라자 국내 생산 실적은 2021년 98억 원에서 2022년 393억 원, 2023년 1122억 원으로 급증했으며 지난해에도 1058억 원을 기록해 발매 3년 만에 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유한양행은 글로벌 순매출의 10%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얀센으로부터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렉라자의 급여 범위가 확대된 데다 리브리반트 파스프로 출시로 병용 치료의 환자 접근성이 한층 개선됐다”며 “올해는 양사 모두 생산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日 30년물 국채 낙찰 금리 3.457% 역대 최고…재정 우려에 위축
국제국제일반 2026.01.08 17:32:52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불안감이 채권 수요를 위축시키며 30년 만기 국채 입찰 금리가 1999년 발행 이래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일본 재무성이 실시한 30년물 국채 입찰에서 최고 낙찰 수익률이 3.457%를 기록했다. 이는 30년물 입찰이 시작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투자자들의 수요 강도를 나타내는 응찰 배율은 3.14배로 직전 입찰(4.04배)보다 크게 떨어졌다. 닛케이는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입찰을 자제함으로써 낙찰 이율이 상승(채권 가격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입찰 금리 상승은 일본 정부의 국채 이자 지급 비용 증가로 이어져 재정 악화의 요인이 된다. 일본 정부가 2026회계연도 국채 발행액을 2년 연속 30조 엔 이하로 억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여전히 향후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팽배하다. 올 여름 발표될 정부의 경제 재정 운영 지침에서도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적인 재정 지출 확대가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초장기채에 대한 수요는 더욱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나도메 가츠토시 미쓰이스미토모 트러스트 에셋매니지먼트 수석 전략가는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새롭게 설정할 재정 건전화 목표의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초장기채 구간의 고금리 불안 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단독] 야구 시즌권으로 '암표' 팔던 시대 끝?…카카오, LG트윈스와 지갑 도입 논의
산업IT 2026.01.08 17:32:44카카오(035720)가 카카오톡 디지털 자산 서비스 ‘지갑’에 야구 시즌권을 제공하기 위한 논의를 LG트윈스와 진행 중이다. 스테이블코인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한 곳에 담는 ‘슈퍼 월렛’을 차세대 먹거리로 띄우고 있는 카카오가 국내 인구 1위 도시 서울을 연고지로 둔 야구팀 시즌권을 ‘지갑’ 서비스에 넣는 전략으로 신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국내 프로야구 구단 LG트윈스와 파트너십 체결을 논의 중에 있다. 양측은 현재 다양한 서비스를 두고 회의 중이나, 핵심은 카카오톡 ‘지갑’에 LG트윈스의 야구 시즌권을 담는 것이 유력하다. 야구 시즌권은 각 구단의 정규 시즌 홈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연간 단위로 판매하는 회원권이다. 좌석에 따라 가격이 최대 600만 원까지도 형성돼 그간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계정 공유처럼 서로 양도·대여하는 일이 빈번했다. 일부는 웃돈을 얹어 고가에 되파는 일도 발생했다. 다만 카카오톡 ‘지갑’ 안에 들어오면 인증 절차가 까다로워져 타인과 공유가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야구 구단으로서는 ‘1인 1회원권’의 원칙을 지킬 수 있게 돼 판매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업계에서는 이번 LG트윈스와의 파트너십 논의가 카카오 그룹이 새 먹거리로 추진 중인 ‘슈퍼 월렛’과 연결고리가 있다고 분석한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377300)·뱅크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법정화폐는 물론 스테이블코인, 암호화폐 등을 한 곳에 담는 ‘슈퍼 월렛’ 구현에 나섰다. 핵심 목표는 신(新) 결제 시장을 장악하는 것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현재 모바일 학생증·인증서 등을 제공 중인 카카오톡 ‘지갑’ 서비스도 ‘슈퍼 월렛’에 통합해 다방면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물 지갑에 카드, 신분증 등이 담기는 것처럼 카카오의 ‘슈퍼 월렛’에 스테이블코인, 야구 회원권, 콘서트 티켓 등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카카오는 ‘슈퍼 월렛’을 통해 공연·티켓 결제, 지역 전통시장 거래, AI 에이전트 결제 등으로 활용처를 넓히겠다는 목표다. 그 중에서도 카카오가 우선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팬덤 커머스’다. 예컨대 카카오엔터터인먼트의 자회사인 SM엔터터인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아티스트 ‘에스파’의 콘서트 티켓을 ‘슈퍼 월렛’의 스테이블코인 등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이 가운데 이번 LG트윈스와의 협력 논의 또한 팬덤 커머스의 외부 확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게다가 LG트윈스의 경우 연고지가 소비층이 가장 두텁고 광범위한 서울이다. 서울 지역 시즌권 보유자들을 ‘락인’하는 동시에 다른 서비스 대상으로도 삼을 수 있는 효과까지 노릴 수 있다. 플랫폼 업계에서는 카카오 뿐만 아니라 토스도 스테이블코인 등을 결합한 ‘슈퍼 앱’을 신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LG트윈스가 현재 관련 논의를 카카오 뿐만 아니라 토스와도 이어가고 있다”며 “'슈퍼 앱'의 핵심이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 담는 것인데, 외부 파트너사가 한정적인 만큼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는 “정식 서비스 전 파트너사와의 계약·협의가 진행되다보니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中상무부, "이중용도 물자 日 수출 통제 군사용만, 민간엔 영향 없어"
국제경제·마켓 2026.01.08 17:32:30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실시한 이중용도 물자(군사용·민간용 모두 활용 가능한 물자) 수출 통제구 군사용에만 해당하는 만큼 민간 부문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유사시 대만 개입' 발언을 이유로 압박 강도를 높여온 중국이 일본의 민간 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양국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은 초래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법과 규정에 따라 이중용도 물자에 대해 일본 군사 사용자, 군사 용도, 일본의 군사력 증강에 참여하는 모든 최종 사용자에 대한 용도 수출을 금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대변인은 "민간 용도 부문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정상적 민간 무역 거래를 하는 관련 당사자들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일관되게 확산 방지 국제 의무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있다"면서 "일본에 대한 이중용도 물자 수출 통제의 목적은 '재군사화'와 핵 보유 시도를 저지하는 것으로, 이는 완전히 정당하고 합리적이며 합법적"이라고 덧붙였다. 상무부는 지난 6일 일본 군사 사용자 등 일본 군사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용도의 이중용도 물자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게 중국산 이중용도 품목을 일본으로 이전하는 제3국을 겨냥한 사실상의 '세컨더리 보이콧(2차 제재)'까지 예고했다. 다만 세부 내용을 포함하지 않아 민간 부문으로 제재가 확대될지, 희토류 등 핵심 자원도 대상에 포함되는지 등을 놓고 여러 추측과 해석을 낳았다. 허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제2의 딥시크'로 불린 인공지능(AI) 기업 마누스를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플랫폼스(메타)가 인수하는 것에 대한 법률 규정상의 평가·조사를 실시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관련 부서와 함께 이번 인수의 수출 통제·기술 수출입·대외 투자 관련법률 및 규정 일관성에 대해 평가·조사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는 일관되게 기업이 법과 규정에 따라 상호 이익과 윈윈을 이루는 다국적 경영과 국제 기술 협력을 전개하는 것을 지지해 왔다"면서도 "기업이 해외 투자, 기술 수출, 데이터의 국외 이전, 국경 간 인수·합병 등의 활동에 종사할 경우 중국의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고 법정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중국에서 출시된 마누스는 중국의 주요 혁신 기업으로 주목받았지만, 투자자를 찾지 못해 지난해 7월 중국에서의 개발을 중단하고 싱가포르로 본사를 옮겼다. 이후 메타가 지난해 12월 말 마누스 인수를 전격 발표했으나, 지난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메타의 마누스 인수가 기술 수출 통제를 위반하는지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
네이버, 블랙웰 4000장 클러스터 구축…AI 개발 속도 12배 향상
산업IT 2026.01.08 17:31:54네이버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가속기 ‘B200’ 4000장을 기반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컴퓨팅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B200은 엔비디아의 최신 설계 구조 ‘블랙웰’ 기반의 AI 가속기다. B200은 전작인 H100 대비 AI 학습 성능은 3배, 추론 모델 가동 성능은 15배 뛰어나다. 네이버는 이번 ‘B200 4K 클러스트’가 글로벌 상위 500위 수준의 슈퍼컴퓨터와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의 컴퓨팅 규모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성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이를 산업 현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8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번 AI 컴퓨팅 클러스트를 통해 AI 모델 개발 전반의 속도와 유연성이 한층 강화됐다. 네이버가 내부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720억 개 매개변수(파라미터) 규모 모델을 학습할 때 기존 A100 기반 주력 인프라(2048장)로는 약 18개월이 걸렸지만 이번 클러스터에서는 약 한달 반 수준으로 단축됐다. 네이버는 학습 효율이 12배 이상 향상되면서 더 많은 실험과 반복 학습을 통해 모델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부 시뮬레이션 결과이기 때문에 실제 학습 과제와 설정에 따라 소요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네이버는 이번 클러스트에 냉각과 전력,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을 집약했다고도 강조했다. 2019년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팅 인프라인 '슈퍼팟'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상용화한 데 이어 초고성능 GPU 클러스터를 직접 설계·운영하는 등 실증 경험을 축적한 바 있다. 네이버는 신속한 인프라 확장을 위해 서울 지역 임대 데이터센터에 ‘B200 4K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네이버는 이번 클러스트를 바탕으로 현재 진행 중인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비디오·음성을 동시에 처리하는 옴니모델 학습을 대규모로 확장해 성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이를 다양한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번 AI 인프라 구축은 단순 기술 투자를 넘어 국가 차원의 AI 경쟁력 기반과 AI 자립·주권을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을 확보한 것”이라며 “네이버는 빠른 학습과 반복 실험이 가능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 유연하게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QAI, 상업용 양자·AI하이브리드 데이터센터 만든다
산업IT 2026.01.08 17:31:20양자기술 전문기업 QAI가 양자컴퓨터를 함께 쓸 수 있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서울에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데이터센터에 양자컴퓨터를 결합한 양자·AI 하이브리드(혼합형) 데이터센터를 상업용으로 구축한하는 사례는 국내 처음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QAI는 올해 1분기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첫 데이터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기존 데이터센터와 마찬가지로 양자컴퓨터도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고객사에게 제공된다. QAI는 이를 위해 양자컴퓨터 기업 SDT의 20큐비트짜리 초전도 양자컴퓨터 ‘KREO SC-20’을 구매했고 데이터센터 기업 DCP와도 구축·운영 관련 협력을 맺었다. 서울 내 다른 지역과 지방 거점 도시에도 이 같은 양자·AI 하이브리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양자처리장치(QPU)로 작동되는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 특성을 응용해 기존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컴퓨터에 비해 금융 포트폴리오 최적화, 신약 후보 물질 발굴, 물류 경로 효율화 등 복잡한 계산에 유리하다고 평가받는다. 양자·AI 하이브리드 데이터센터는 두 컴퓨터의 장점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다. QAI는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근 GPU 대안으로 국내에서 개발되는 차세대 AI 반도체인 신경망처리장치(NPU)까지 결합한 CPU·GPU·NPU·QPU 4중 하이브리드 데이터센터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QAI는 이와 관련해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알고리즘’ 등 양자와 AI를 함께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임세만 QAI 대표는 “국내 벤처기업들이 세계적 수준의 NPU와 양자 기술을 개발하더라도 이를 과감하게 도입해 상용화의 길을 열어주는 수요처가 없다면 그 기술은 빛을 발할 수 없다”며 “고전력·고비용 구조의 기존 데이터센터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빅테크들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우리만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QAI는 하이브리드 전략이 글로벌 빅테크와의 AI 경쟁에 대응할 해법이라고도 강조했다. 빅테크들이 대규모 GPU 인프라를 독점해 AI 성능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이 단순 GPU만으로는 추격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
"GPU 5만장 규모, 국가AI컴퓨팅센터 7월 착공" [CES2026]
산업IT 2026.01.08 17:30:53삼성SDS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AI) 역점 사업인 국가AI컴퓨팅센터 건립을 위한 착공 시점을 올해 7월로 잠정 결정했다. 삼성SDS 주도로 구성된 국가AI컴퓨팅센터 컨소시엄은 정부의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결과가 나오면 5개월 안에 데이터센터 운영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센터 공사를 시작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준희(사진) 삼성SDS 대표와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 부사장,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부사장은 7일(현지 시간)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7월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착공한다”며 “현재 기술심사평가를 마치고 금융 부문 심사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예상 시점부터 센터 개소 목표까지 구체적인 타임라인도 공개했다. 이 부사장은 “2월 초쯤 금융 심사가 끝나면 4월 1일 특수목적법인(SPC)을 출범하고 설계 준비를 마쳐 7월 착공한 뒤 2029년 센터 문을 열 일정으로 차질 없이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가 언급한 국가AI컴퓨팅센터는 과기부 주도로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 장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2조 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10월 마감된 사업 공모에서 삼성SDS 주도로 꾸려진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했다. 컨소시엄엔 삼성SDS를 비롯해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물산(028260) 등 삼성 계열사 세 곳이 포함돼 있으며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035720), KT(030200)와 클러쉬 등 총 7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산업단지를 국가AI컴퓨팅센터 부지로 선정해 매입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삼성SDS 컨소시엄이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컨소시엄은 센터 설립 및 운영 주체가 될 SPC를 설립한다. 이날 삼성SDS가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정부의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후 5개월도 안 되는 시간에 SPC 설립과 센터 설계, 착공까지 마무리하는 가파른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한편 삼성SDS는 이날 경북 구미에 4273억원을 투입해 60㎿(메가와트)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계획도 공개했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삼성SDS가 2024년 12월 삼성전자로부터 취득한 옛 삼성전자 구미1사업장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가동 예정 시점은 2029년 3월이다. -
업스테이지 독파모 컨소시엄에 스탠퍼드·뉴욕대 석학들 합류
산업IT 2026.01.08 17:24:03업스테이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글로벌 명문대 연구진 및 국내 주요 산업·공공 파트너를 추가로 확보해 컨소시엄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 확대는 프로젝트 2차 단계를 앞두고 핵심 모델 연구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또 다양한 산업 현장에 AI 전환(AX) 서비스를 빠르게 확산하기 위한 전략적 목적도 있다. 업스테이지는 앞서 컨소시엄의 역량을 결집해 독자 개발 모델인 '솔라 오픈 100B'를 공개했으며, 딥시크 '딥시크 R1', 오픈AI 'GPT-OSS-120B' 등 글로벌 유력 모델과 경쟁 가능한 성능을 제시한 바 있다. 학계에서는 딥러닝 연구의 세계적 석학 스탠퍼드대학교 최예진 교수와 뉴욕대학교 조경현 교수가 새롭게 합류한다. 업스테이지는 이들과의 공동 연구 및 인재 교류를 확대해 모델의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AI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솔라 오픈' 기반 AI 특화 서비스도 확대한다. 비즈니스 메신저 '채널톡'을 운영하는 채널코퍼레이션이 고객서비스(CS)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핀테크 기업 '핀다'가 초개인화된 금융 상품 비교·추천 등 특화 서비스를 구축한다. 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다양한 공공 영역에 대한 특화 에이전트 연구 및 AX 추진을 뒷받침한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스탠퍼드, 뉴욕대 등 글로벌 석학들과의 연구 협력과 각 산업을 대표하는 파트너들의 합류로 독자 AI 모델 개발과 AX 확산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AI 기술 자립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프로야구·축구 흥행에 에이전트업 48%↑, 경기업 28%↑
문화·스포츠문화 2026.01.08 17:19:04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8일 지난 2024년 기준 ‘스포츠산업 실태조사’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스포츠산업 실태조사’는 스포츠산업 진흥법 제7조 및 통계법 제18조에 따른 국가승인통계조사로서 스포츠산업 규모와 경영 실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조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3만 1764개 기업 중 1만 4000개 표본을 대상으로 방문과 팩스, 전자우편 조사를 병행해 실시했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스포츠산업 매출액은 84조 6900억 원으로, 전년(81조 320억 원) 대비 4.5% 증가했다. 스포츠산업 매출은 2019년 80조 6840억 원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52조 9180억 원으로 급격히 위축되었다가 이후 4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기준 종사자 수는 48만 9218명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 사업체 수도 13만 1764개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2024년 기준 업종별로는 스포츠용품업 매출이 6.4%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스포츠서비스업은 3.6%, 스포츠시설업은 2.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용품업 내에서는 스포츠 관련 무점포 소매업(온라인 판매)이 15.8%, 운동 및 경기용구 소매업이 8.0%, 스포츠 의류 소매업이 7.4% 증가해 유통 분야가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용품 제조 분야에서는 스포츠 의류 제조업이 7.2%, 스포츠 신발 제조업이 6.4%, 운동 및 경기용 장비 제조업이 6.0% 증가했다. 또 서비스업 내에서는 스포츠 에이전트업(선수 매니저)이 48.3%, 스포츠 경기업(프로야구단, 프로축구단 등)이 28.2%, 스포츠 여행업(해외 골프 여행 등)이 13.1%, 기타 스포츠 교육기관(요가, 필라테스 등) 11.2%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시설업 내에서는 기타 스포츠시설 운영업(테니스장, 탁구장 등)이 18.0%, 수영장 운영업이 13.9%, 종합 스포츠시설 운영업이 13.0%, 볼링장 운영업이 10.2%, 골프연습장 운영업이 8.5%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문체부는 업계의 자금 경색을 해소하고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금융지원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2883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융자는 2480억 원, 펀드 403억 원이다. 스포츠산업 펀드 내에 스포츠테크 펀드(정부 출자 70억 원)도 신설해 기술기업을 집중 육성한다. 아울러, 연구개발(R&D) 예산을 2025년 8억 원에서 올해 65억 원으로 확대해 스포츠 분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조사 결과는 1월 중에 문체부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조사 결과, 2024년 역대 최초로 프로야구 관람객이 1000만 명을 돌파했고, 2025년에는 1200만 명을 넘기는 등 프로스포츠 관람이 확대되고 있다. 2025년 7월부터는 수영장과 헬스장 시설 이용료가 소득공제에 포함되면서 국민의 스포츠 참여가 더욱 증가하고, 관련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스포츠산업 금융과 기술지원을 확대하고, 스포츠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서 야간근무 중 휴식하던 50대 근로자 사망
산업기업 2026.01.08 17:18:55한화오션(042660) 거제사업장에서 근무하던 직영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화오션은 거제사업장 PAS공장(중조립공장)에서 근무하던 직영 근로자가 개인 휴게공간에서 의식불명으로 발견됐다가 끝내 사망했다고 8일 중대재해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이 근로자는 이날 새벽 개인 휴게 공간에서 휴식 중이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심폐 소생술을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다른 근로자가 해당 직원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의식이 없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 등 관계 기관에서는 상세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
연말 따라가는 환율 관성…1450원대 재진입 [김혜란의 FX]
경제·금융경제동향 2026.01.08 17:11:36원·달러 환율이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에도 불구하고 6거래일 연속 오르며 1450원대로 재진입했다. 연말 급락 이후 환율 되돌림 압력에 더해 달러 강세와 계절적 수급 요인이 겹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4.8원 오른 1450.6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1449.7원에 출발해 144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다 장 막판 상승 폭을 키웠다. 장중 고가는 1450.8원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9일 외환당국의 강도 높은 개입으로 1429.8원까지 하락한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당국 개입 경계로 1450원 아래에서 움직였지만 이날 들어 올해 들어 처음으로 1450원을 넘어섰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특정 수급 요인 하나로 최근 환율 움직임을 설명하기는 어렵다”며 “연말에 1430원대까지 내려갔던 환율이 주가 급등 이후에도 다시 1450원선에 근접한 것은 환율의 되돌림 압력이 여전히 크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달러 강세 역시 환율 상승을 자극한 요인으로 꼽힌다. 정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간밤 달러인덱스가 반등한 배경에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의 금리 동결 확률이 높아진 점이 있다”며 “이 같은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이 원화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외환당국의 개입 효과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평가가 나오는 데다 계절적 요인도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상 1분기는 연간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수출 비중은 낮은 데다, 연초를 맞아 해외 투자 집행이 집중되면서 자금의 해외 유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전 98.776까지 올랐다가 소폭 하락해 98.693 수준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26.49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59원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0.13% 내린 156.56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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