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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발행·환율 불안에 채권시장 위축…1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압도
증권국내증시 2026.01.13 09:49:46오는 15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환율 기조와 국채 발행 부담,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리며 2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보다 위축된 모습이었다. 금융투자협회는 13일 ‘2026년 2월 채권시장 지표’를 발표하고 채권시장 체감 지표인 종합 BMSI가 96.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99.9 대비 3.1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채권시장 심리가 기준선인 100을 다시 밑돌았다. 협회는 고환율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식시장 강세를 예상한 응답이 늘어나면서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보다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1월 2일부터 7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45개 기관 소속 100명이 응답했다. 업무별로는 운용 22명·중개 6명·분석 22명·기타 50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기준금리 전망에서는 동결 의견이 여전히 우세했다. 설문 응답자의 96%가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환율 환경과 부동산 시장 불안정성이 이어지면서 정책금리 인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시장금리 전망은 이전보다 한층 보수적으로 바뀌었다. 금리 전망 BMSI는 121.0으로 전월 144.0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올해 국채 발행 물량 증가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가 겹치면서 금리 하락을 예상한 응답 비중이 눈에 띄게 줄었다. 실제로 금리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는 27%로 전월 55%에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물가와 환율에 대한 인식 역시 채권시장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물가 BMSI는 94.0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했음에도 고환율이 이어지면서 수입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 환율 BMSI는 82.0으로 급락하며 시장 참가자들의 환율 불안 심리를 반영했다. 연말 환율이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저가 매수세 유입과 엔화 약세 등 대외 변수로 2월 환율 상승을 예상한 응답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유지되는 가운데 금리 하락 기대는 약화하고 있으며 환율과 물가 관련 불확실성이 채권시장 심리를 제약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방향성 베팅보다는 금리 변동성 관리가 우선되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
'전국 최다' 파주시 돌봄센터, 올해도 확대…설치 장소 공모
사회전국 2026.01.13 09:49:13경기 파주시가 ‘파주형 다함께돌봄센터’ 설치 장소를 공개 모집한다. 맞벌이 가구 증가와 운정신도시 초등학교 개교 지연 등으로 공적 돌봄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조치다. 13일 파주시에 따르면 다함께돌봄센터는 소득과 관계없이 6~12세 초등학생에게 상시·일시 돌봄과 체험활동, 학습·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설치 장소는 전용면적 66㎡ 이상이어야 하며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제1종 근린생활시설, 단독주택, 노유자시설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해당 공간은 최소 5년 이상 무상 제공이 가능해야 하고, 시설 주변 50m 이내에 청소년 출입금지 업소가 없어야 한다. 선정된 장소에는 새 단장 비용 5000만 원과 기자재 비용 2000만 원과 운영비, 인건비도 별도로 지원된다. 설치 장소 확정 후에는 민간위탁 운영 기관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은 2월 6일까지며, 파주시청 누리집 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번 모집은 지자체가 자체 수요 조사를 통해 비의무 시설까지 확대하는 사업으로, 파주시 특화 돌봄 체계 구축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2024년 말 15곳이던 다함께돌봄센터를 지난해 말 26곳으로 확대해 전국 최다 설치 실적을 기록했다. -
AI 인프라 개발 '에이더엑스', 100억 VC 투자 유치
산업IT 2026.01.13 09:48:35AI 인프라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더엑스(AiderX)는 총 10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알토스벤처스, 한국산업은행이 참여했다. 에이더엑스는 기업 내부 데이터 환경에서 작동하는 '고객 행동 예측 AI 인프라'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에이더엑스의 핵심 솔루션은 기업 시스템 내부에 직접 설치돼 구동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실시간 행동 패턴을 학습하고 구매, 이탈, 클릭 등 고객의 '다음 행동'을 정교하게 예측한다. 에이더엑스는 최근 기업들의 주요 화두인 '데이터 보안'과 'AI 내재화' 수요를 정확히 공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외부 공용 모델에 의존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유출 우려나 과도한 비용 부담 없이 각 기업의 독자적인 데이터 환경에서 AI모델을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덕분이다. 김광섭 에이더엑스 대표는 "이미 광고영역에서 고객 행동 예측 기술을 도입해 실제 매출 증대 효과를 검증했다"며 "앞으로 금융, 콘텐츠 등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모든 산업군으로 확장을 가속화하고, 비즈니스 성과로 직결되는 '범용 AI 인프라'로서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우수 인재 영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묶여버린 시민의 발
사회사회일반 2026.01.13 09:46:28서울시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13일 서울역버스환승센터에서 시민들이 발을 동동거리며 출근길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버스노조는 10시간 넘게 이어진 마라톤 협상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이날 오전 4시부터 운행을 멈췄다. 오승현 기자 2026.01.13 -
金총리 “사이비 이단은 척결해야 할 사회악”
정치정치일반 2026.01.13 09:46:00김민석 국무총리가 13일 “사이비 이단은 척결해야 할 사회악”이라며 이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폐해 근절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교 유착의 부정·불법으로 국정농단이 거론됐고 해외에서도 각종 범죄와 불법에 연루돼 국격을 파괴했다”며 “이대로 두면 심각한 국가적 피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일교, 신천지 등에 대한 철저한 합동 수사와 함께 모든 부처가 각각의 영역에서 사이비 이단의 폐해 근절 방안을 모색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논의될 ‘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 대책’에 대해선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라며 “보건복지부와 소방청은 양 기관은 물론 지방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해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선 “연초부터 국제질서가 요동치는 가운데 중국·일본과의 연쇄적 정상외교는 동북아의 안정과 우리 경제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강력한 의지”라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외교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는 한중, 한일 정상 간 협의 내용들이 속도감 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GTX-B 청학역 신설 확정… 인천 원도심 부동산 시장 ‘지각변동’
사회사회이슈 2026.01.13 09:45:50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에 청학역(가칭) 신설이 확정되면서 인천 원도심 부동산 시장의 판도가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교통 인프라 한계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왔던 연수·미추홀구 일대가 GTX라는 초광역 교통망을 품게 되며, 주거 가치 재편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인천시에 따르면 GTX-B노선 출발역인 인천대입구역과 인천시청역 사이 약 10km 구간에 청학역이 새롭게 들어선다. 역사는 연수구 청학동·옥련동·연수동이 맞닿은 청학사거리 일대에 조성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약 2,540억 원, 개통 목표 시점은 2031년이다. 국가철도공단의 추가 정거장 타당성 검증에서 비용 대비 편익(B/C)이 1.03으로 기준치를 넘어서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GTX-B노선은 송도에서 출발해 서울 도심을 관통, 경기 남양주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82.8km의 핵심 광역철도다. 이번 청학역 신설로 인천 원도심에서도 여의도, 서울역, 청량리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그동안 역간 거리가 과도하게 길었던 인천 구간의 교통 공백이 해소되면서 생활권 전반의 변화가 예상된다.대형 교통 호재는 곧바로 시장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기준 인천 연수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12% 오르며 견고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인접한 미추홀구 역시 0.04% 상승하며 1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는 등 원도심 전반의 지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이 가운데 미추홀구의 중심축으로 꼽히는 용현·학익지구가 GTX-B 청학역 신설의 대표적인 수혜지로 부상하고 있다.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인 이곳은 노후화된 구도심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첨단 인프라를 갖춘 신흥 주거 중심지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는 곳이다. 그런 가운데 이번 GTX-B 청학역과 인접해 수혜 프리미엄까지 더해지면서, 송도국제도시와 인천 원도심을 잇는 새로운 주거 벨트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한 업계 관계자는 “GTX-B 청학역 확정은 인천 원도심의 입지적 가치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초대형 호재”라며,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강화되고 주변 도시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주거와 투자가치를 동시에 충족하는 랜드마크 단지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러한 가운데 용현·학익지구의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 단지로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가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수인분당선 인하대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춰, 향후 인접한 청학역을 통해 GTX-B 노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직접 수혜 단지로 꼽힌다.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인하대역 일대는 이번 청학역 신설 확정으로 총 6개 광역 철도망이 집적되는 교통 요충지로 성장할 전망이어서 이에 따른 가치 상승도 기대받고 있다. 실제 인하대역은 현재 운행 중인 수인분당선을 중심으로, 인천시가 추진 중인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인하대역을 정차하는 가좌송도선과 용현서창선까지 더해질 예정이다. 여기에 한 정거장 거리의 송도역을 통해서는 인천발 KTX(2026년 개통 예정), 월곶~판교 복선전철(2029년 예정)을, 인접한 청학역을 통해 GTX-B(2031년 예정) 노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인천 시내는 물론 서울·판교·전국 주요 도시를 잇는 ‘6각 철도망’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런 상황 속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는 이미 완성형인 생활 인프라를 통해 정주여건이 뛰어나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실제 단지는 인하대역을 중심으로 한 대형 상권과 마트, 영화관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도담공원·다솜어린이공원·용정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이 단지 주변에 다양하게 분포해 주거 쾌적성이 높다. 또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인천용학초와 용현중, 용현여중, 인항고 등 초·중·고교를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췄다.분양 관계자는 “GTX-B 청학역 확정과 인천발 KTX 개통이 가시화되면서, 광역 교통망의 결절점에 위치한 이번 단지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며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선착순 계약을 통해 원하는 동·호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점에서도 호응이 높아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한편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3층, 6개 동, 총 1,19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견본주택에서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견본주택 방문 및 전화 문의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에 마련돼 있다. -
엔켐 "글로벌 사업 확대…2030년 총 공급량 100만톤 목표"
증권종목·투자전략 2026.01.13 09:43:13엔켐(348370)은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의 변동성 속에서도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엔켐은 전해액과 신규 전지 소재를 합산해 2030년 총 공급량 100만톤 체제 구축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북미·중국·유럽 등 글로벌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총 3조원 규모의 전해액 신규 공급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중 약 1조5000억원 규모는 이미 계약을 완료했으며, 올해 2분기부터 첫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나머지 약 1조5000억원 규모 물량에 대해서도 연내 또는 내년 1분기까지 수주를 목표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엔켐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AI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확대와 함께 ESS 설치가 증가하고 있으며, ESS용 배터리는 LFP 기반이 주를 이뤄 전기차용 NCM 배터리 대비 GWh당 약 1.5배 많은 전해액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엔켐은 2028년 기준 전해액 43만톤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R-NMP 16만톤과 CNT 슬러리, 절연코팅액, 분산제, 첨가제 등 신규 전지 소재를 포함해 총 61만톤 공급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같은 목표는 글로벌 고객사와의 장기 계약을 통해 가시화되고 있다. 엔켐은 최근 CATL과 2026년부터 5년간 약 35만톤 규모의 전해액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을 반영할 경우, 엔켐은 올해 글로벌 전해액 공급사 3위권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는 글로벌 전해액 수요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을 기반으로 CATL을 비롯해 AESC Envision, 중치신능, SVOLT, Lishen, DFD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전해액을 공급하고 있다. 엔켐은 2026년까지 중국 내 매출 상위 20위 배터리 제조사를 대상으로 신규 고객 개발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전해액 기준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EV를 넘어 ESS, 모빌리티, 드론, 항공·우주 등 신규 응용 분야에서 초기 단계부터 고객사와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엔켐 관계자는 “대규모 신규 수주와 글로벌 고객사와의 장기 계약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실히 구축했다”며 “전해액을 중심으로 ESS와 고부가 전지 소재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내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10분이면 '95%' 사라진다…미세 플라스틱 공포 끝낼 韓연구진 신기술
사회사회일반 2026.01.13 09:42:11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수중 미세·나노플라스틱을 자석처럼 끌어당겨 단 10분 만에 제거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기존 정수·하수 처리로는 잡아내기 어려웠던 초미세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할 차세대 환경 정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대학교는 12일 응용화학공학부 정성욱 교수 연구팀이 판상형 철산화물(Fe₃O₄) 자성 나노입자를 활용해 수중 미세·나노플라스틱을 95% 이상 제거하는 고효율 공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핵심은 기존에 쓰이던 ‘구형’ 입자가 아니라, 접촉 면적이 훨씬 넓은 판상형(얇은 판 모양) 나노입자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미세플라스틱은 5㎜ 이하, 나노플라스틱은 1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더 작아 눈으로 확인조차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하수처리장 필터를 쉽게 통과해 강과 바다로 퍼지고, 먹이사슬을 거쳐 인체에 축적될 위험이 크다. 연구팀은 이 한계를 넘기 위해 구조 자체가 다른 나노입자에 주목했다. 판상형 자성 나노입자는 면·모서리·두께가 서로 다른 비등방성 구조를 가져 미세·나노플라스틱과 붙잡히듯 달라붙기 쉽다. 여기에 외부 자기장을 가하면 나노입자들이 서로 응집하면서 내부에 작은 빈 공간, 이른바 ‘에어포켓’이 생기는데 이 공간에 플라스틱 입자들이 추가로 갇히는 ‘동적 감금(dynamic confinement)’ 현상이 나타난다. 연구진은 이 과정이 짧은 시간에 높은 제거율을 만드는 핵심 원리라고 설명했다. 또 나노입자 표면을 화학적으로 조절해 흡착 효율을 높이고, 자기장으로 다시 회수·재사용할 수 있는 공정도 함께 구축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방식이 아니라 반복 사용이 가능해 환경 부담을 줄인 친환경 기술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정성욱 교수는 “수십~수백 나노미터 크기의 초미세 플라스틱은 인체 건강을 위협하는 새로운 환경 문제지만, 기존 필터 기반 기술로는 한계가 뚜렷했다”며 “이번 기술은 짧은 시간 안에 초미세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차세대 수처리와 환경 정화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정유정 박사과정생과 장은혜 박사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성과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Environmental Management 온라인판(2025년 12월 24일)에 게재됐다. 한국연구재단과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보이지 않는 플라스틱 공포’에 맞설 수 있는 과학적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MAS 가격은 ‘합리적’으로, 기업 자율성은 ‘최대로’
사회전국 2026.01.13 09:41:30조달청은 조달 가격의 신뢰성을 높이고 공공조달에 남아 있는 불합리한 규제를 혁파하기 위해 ‘물품 다수공급자계약 관련 행정규칙 2종’을 개정해 지난 5일부터 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행정규칙은 물품 다수공급자계약 업무처리규정과 물품 다수공급자계약 특수조건이다. 다수공급자계약제도(MAS)는 여러 수요기관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조달청이 품질·성능이 유사한 다수의 업체·제품에 대해 단가계약을 체결하고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록해 수요기관이 직접 구매하도록 하는 대표적인 공공조달제도다. 지난해말 기준 총 1만3223개 기업의 96만4559개 품목이 MAS계약을 통해 등록돼 있고 지난해 연간 공급실적은 18조6000억원으로 조달청 전체 물품·서비스 계약 실적(41조5000억원)의 44.8%를 차지하고 있다. 조달청은 우선 시중거래 물품 MAS 가격관리 강화 및 가격 탄력성을 확대했다. 시중에서 거래된 수요물자에 대한 MAS 가격관리 기준을 강화했다. 세부품명 기준 거래실례 3건 이상, 품목 기준 거례실례 1건 이상인 경우에만 등록을 허용하고 특수관계인간 거래는 불인정하여 가격 왜곡 가능성을 차단한다. 또한 기업의 가격 결정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할인행사를 전면 자율화했다. 기존에 적용되던 할인행사 횟수·기간 제한을 폐지해 기업이 시장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가격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MAS 계약단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별도 납품할 경우 적용하는 우대가격 유지의무를 완화해 MAS 계약단가 대비 3% 이내의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게 했다. 조달청은 규제개선을 통한 기업부담완화 및 중소·사회연대경제 기업 지원에도 나선다. MAS 2단계 경쟁 후 수요기관이 규격을 변경할 필요가 있을 경우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이를 허용하여 수요기관 및 기업의 부담을 완화했다. 현장 설치가 필요한 MAS 계약에 대해서는 계약서 또는 시방서에 명시한 설치범위를 초과할 경우 사후정산을 통해 기업이 설치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MAS 신규 진입 시 실무 교육 이수 시점을 계약체결 전까지로 완화하는 한편, MAS 사전심사 탈락 후 재신청 제한 기간을 현행 90일에서 60일로 단축해 기업의 재진입 기회를 확대했다. 이밖에 부품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MAS 2단계 경쟁 신인도 가점을 신설했고 자활기업, 마을기업 등 사회연대경제 기업을 MAS 2단계 경쟁 시 평가항목에 포함해 판로지원을 강화했다. 조달청은 MAS 2단계 경쟁 시 신인도 가점에서 폐지 예정됐던 ’정규직 전환 우수기업‘은 고용부 정규직 전환 지원금 사업 재개에 따라 부활시켰다. 조달청은 MAS 2단계경쟁 등 MAS 제도의 공정성·합리성도 강화했다. MAS 2단계 경쟁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가격 평가 시 제안율 평가를 혼합형(제안율+제안가격) 평가로 개선했다. 다만, 지나친 가격경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안율 비중(95%)을 최대한 높이고 제안가격 비중(5%)을 최소화했다. 또한 여성기업 및 창업기업에 대한 수기평가 예외조항을 폐지하고 지역업체 평가 시 평가기준일을 명확히 규정했다. 납기지체율 평가기준도 보완하여 평가의 형평성과 객관성을 강화했다. MAS 제도의 합리적 운영을 위해 MAS 신규수요물자 추진 불가 사유를 명확히 규정하고, 담합 등 중대한 불공정조달행위 발생할 경우 MAS 시장에서 즉시 퇴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관련 결정은 외부위원이 참여하는 심의회를 통해 이뤄지도록 했다. MAS 계약관리를 위해 중간점검 기간내에 점검을 신청하지 않은 업체에 대해서는 1개월간 판매를 중지하여 성실한 계약이행을 유도한다. MAS 계약이행실적평가에 대한 평가항목, 평가지표, 배점 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계약이행실적평가 결과 ’미흡‘업체에 대한 차기계약 배제 기준을 강화하여 ’27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이번 개정 내용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오는 1월 14일부터 29일까지 전국 6개 권역에서 규정 개정 설명회를 개최한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공공조달시장의 공정성․합리성을 강화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업의 불편사항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공공조달이 자율화, 경쟁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만큼 MAS 제도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여 기업과 수요기관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조달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 시내버스 오늘 첫차부터 파업…노조 집회도 잇따라
사회사회일반 2026.01.13 09:41:00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전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임금 협상 타결을 촉구하는 노조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파업을 개시한 오전 4시부터 도심 곳곳에서 ‘임단협 성실 교섭’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관악구·마포구·성동구 등에서 총 7건의 집회가 신고됐다. 서울시버스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10시간 넘게 이어진 마라톤 협상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조는 총파업에 나섰다. 사측은 상여금을 기본급에 포함하는 형식의 새 임금 체계를 도입하자고 제안했으나 노조는 임금체계 개편 없이 임금 3% 인상과 정년 65세 연장, 임금 차별 폐지를 요구하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출퇴근길 교통 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64개 회사가 394개 노선에서 시내버스 7382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회사 모두가 노조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고 대체 교통수단을 마련했다.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를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1시간 연장해 열차를 추가 투입하고 심야 운행 시간도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늘린다.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 중이다. -
고환율 발목에…"올해 한은 금리 인하 많아야 한 번" [Pick코노미]
경제·금융경제동향 2026.01.13 09:40:00국내 경제 전문가 10명 중 3명은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도 인하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과 물가 및 부동산 시장이 모두 불안해 연내 금리를 내리더라도 한 번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울경제신문이 12일 국내 경제·경영학 교수와 채권시장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전원이 이달 15일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 경우 한은은 지난해 7월 이후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게 된다. 동결 이유로 응답자의 75%(15명)가 고환율을 꼽았고 부동산 가격 및 가계대출 증가 우려가 15%(3명)로 뒤를 이었다. ‘다음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0%(6명)가 “올해는 금리 인하가 없다”고 밝혔다. 직전 설문조사 때인 지난해 11월에는 2명(10%)만이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는데 2개월 사이에 세 배나 늘어난 것이다. 니머지 14명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모두 한 차례에 그칠 것으로 봤다. ‘상반기’ 6명(30%), ‘하반기’ 6명(30%), ‘기타’ 2명(10%)이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전례 없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부동산 가격 상방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만큼 지난해처럼 한은이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에 인하하더라도 환율 안정과 주택 가격 조정이 동시에 전제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각종 부동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안정됐다고 보기 어렵고 고환율로 인한 물가 우려도 증폭되고 있다”며 “올해 경제성장률도 지난해보다는 나을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는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환율, 부동산 경기를 보면 금리 인하를 재개할 명분이 없다”며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남아 있다는 점도 한은이 금리 인하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재정경제부는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제시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추산한 잠재성장률(1.7%)을 웃도는 수치다. 올 상반기 환율 수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0%(6명)는 원·달러 환율이 1440~1460원 미만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환율이 지금보다 크게 오를 가능성을 예상한 답변도 적지 않았다. 1460~1480원 미만과 1480~1500원 미만을 예상한 응답이 각각 2명(10%)로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선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도 20%에 달했다. 환율 안정을 위해 지난해 말 외환 당국이 내놓은 조치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최남진 원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외화의 국내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기관이 예치한 외화초과지급준비금에 대해 한은이 이자를 준다고 했는데 실제로 금융 기업들이 실행할지 미지수”라며 “외환 당국의 실개입 등도 자칫 외환 건전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이달 말로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동결 전망을 제시한 응답자는 65%(13명)에 달했다. 기대치를 웃도는 미국 성장세와 주식시장 과열, 여전히 높은 물가 압력이 동결 전망의 배경으로 꼽혔다. 미국이 금리를 동결하면 한은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리기 어렵게 된다. 환율 상승을 더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이 다시 거세질 경우 연준의 인하 횟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 횟수로는 2회 인하가 60%(12명)로 가장 많았고 3회 이상 15%(3명), 1회 인하 10%(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문가 20명이 제시한 점도표(향후 기준금리 전망)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말 기준금리 평균 전망치는 연 2.47%로 집계됐다. 올해 연말 기준금리 평균 전망치는 연 2.33%로 소폭 낮아졌고 내년 상반기와 내년 말 전망치는 각각 연 2.28%, 연 2.24%로 나타났다. 다만 내년 말 기준금리가 연 3%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도 있었다. ◇설문에 참여해주신 분들(가나다 순)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박석길 JP모간체이스 본부장, 박종훈 SC제일은행 이코노미스트,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신관호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 이남강 한국투자금융지주 이코노미스트,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 본부장, 한준희 NH금융연구소 책임연구원. 허인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최남진 원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 -
서울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사업 수시 접수…효제동 관광숙박시설·양재동 복합개발사업 추가
부동산부동산일반 2026.01.13 09:40:00서울시가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사업 참여 확대를 위해 공모 방식을 연 1∼2회에서 수시 접수로 전환했다. 첫 수시 접수를 통해 종로구 효제동 관광숙박시설 '어반 플라타너스'(Urban Platanus)와 서초구 양재동 복합개발사업 '네오플랫폼'(Neo-Platform)을 추가 대상지로 선정했다. 시는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사업 절차를 간편하고 신속하게 개선하고 시민 공간 공공성을 확보하는 등 제도를 개선한다고 13일 밝혔다.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사업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창의적·혁신적 디자인을 적용하는 건축물에 용적률·건폐율 완화, 신속 행정 지원, 사업추진 자문 등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에 추가된 2곳을 포함해 성동구 성수동 이마트 부지,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 등 20곳에서 추진 중이다. 어반 플라타너스는 도심 속 단절돼 있던 저층부 공간을 목(木)구조의 열린 공간으로 새롭게 구성하고 한국적 곡선을 현대적인 건축 구조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저층부에는 이벤트 광장, 전망 공원, 전시 라운지 등 시민 공유 시설이 조성된다. 네오 플랫폼은 인공지능(AI) 특구 핵심 거점으로, 첨단기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입체복합 도시를 목표로 조성된다. 저층부는 AI 관련 전시·체험 공간이 운영되며 주동 최상층에는 서울 전역을 조망할 수 있는 정원형 실내 전망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사업의 공모를 기존의 연 1∼2회에서 수시 접수로 전환해 민간 사업자가 사업 일정에 맞춰 유연하게 참여하도록 했다. 아울러 세부 운영 기준을 공개해 사업 단계별로 고려할 사항을 미리 안내하고 사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시공 과정에서 설계 의도가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설계자가 공사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설계 의도 구현' 적용을 확대한다. 시민 공유 공간과 입체 녹화 등 특화 요소가 계획대로 조성되도록 시가 시행자, 자치구와 협약을 맺고 점검·관리한다. 김용학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공간을 누릴 수 있는 '공간 복지'를 실현하고, 서울을 세계적인 'K-건축 전시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1000만원 골드바·2.6억 오디오… 편의점, 이색 설 선물세트 판매
산업생활 2026.01.13 09:39:59설 명절을 앞두고 편의점들이 명절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골드바부터 저가 실속형 선물세트 등을 내세워 이색 선물 경쟁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우리동네 선물가게’를 테마로 총 700여 종의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양극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설 선물세트도 프리미엄과 가성비로 이원화해 구성됐다. 실제로 GS25가 최근 3년간 설 선물세트 가격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23년에는 5만 원 이하 가성비 상품 매출 비중이 35%였던 반면 지난해는 40%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20만 원 이상 프리미엄 상품 매출 비중도 10%에서 35%로 크게 늘었다. GS25가 올해 준비한 대표적인 프리미엄 상품으로 역대 최다인 18종의 골드 실버 상품이 손꼽힌다. 병오년 관련 상품의 특수 수요와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꾸준한 인기를 반영해 붉은 말 골드바 4종(3.75g∙105만1000원~37.5g∙1010만 원), 실버바 1000g(636만 원) 등을 준비했다. 5대 샤또 2016 빈티지 세트(999만 원), 더 닛카 리미티드 위스키(270만 원) 등 한정판∙희소성이 높은 초고가 프리미엄 주류도 판매한다. 과일, 한우 등 농축수산 선물세트는 5만 원 이하 상품 비중을 전년 대비 40% 확대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쌀명당 8개입 세트, 건강잡곡 3㎏ 등이 있다. 지난 설 명절 최단 기간 완판 기록을 세운 동원 튜나리챔 통조림 세트는 사전 행사 기간 2+1 혜택 적용 시 개당 3만 원대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된다. CU 역시 3만 원 득템 시리즈부터 2억 6000만 원대 오디오 패키지까지 실속과 프리미엄을 총망라한 670여 종의 설 선물을 판매한다. CU는 고객들의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 최근 누적 판매량 1억 개를 돌파한 초저가 자체브랜드(PB) PBICK 득템 시리즈를 설 선물로 내놨다. 닭가슴살, 통닭다리, 훈제오리 등으로 구성한 PBICK 득템 육가공 세트(3만 원)와 빠삭, 불닭 먹태구이로 구성한 PBICK 먹태구이 득템 세트(3만 9000원) 2종이다. 최근 편의점 핫이슈 상품인 건강기능식품도 설 선물세트로 구성했다. 건강프로젝트365 번들팩(3만 9800원)은 간, 눈, 장 건강 등 9종의 다양한 건기식을 하나로 담은 제품이다. 최근 금테크 열풍이 불고 있는 만큼 CU도 삼성금거래소, 미니골드와 손잡고 금과 주얼리 상품을 설 선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에 CU에서 판매하는 금 제품은 전통 민화를 재해석한 일월오봉도(0.1g, 6만 3000원), 호작도(0.2g, 9만 2000원) 순금 코인부터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 순금바(0.5g 18만 원, 1g 31만 5000원)와 병오년 말 순금바 한돈(99만 원)이다. 미니골드 제품은 1캐럿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목걸이(97만 9000원), 귀걸이(139만 원)와 하트 댄싱(49만 9000원), 럭키 댄싱, 럭키 피오레(각 47만 9000원) 샴페인 다이아 목걸이로 최대 34% 할인가로 판매한다. CU의 올해 선 선물 중 가장 고가의 제품은 ‘오디오벡터 네트워크 오디오 패키지’다. 무려 2억 6040만 원에 달한다. 덴마크의 유명 수제작 하이엔드 오디오 제조사인 오디오벡터에서 만든 제품으로 윌슨베네시 네트워크 오디오 패키지(1억 3900만원), 오디오벡터 올인원 오디오 패키지(5135만 원)도 라인업에 포함했다. 세븐일레븐은 내달 23일까지 식품부터 생활용품, 재테크 상품 등 다양한 명절 선물세트 550여 종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이달 15일부터 ‘황금굴비골드바’, ‘십이지신(말)하트골드바’ 등 골드바 5종을 판매한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주문하고 선물하는 것이 명절 풍속도로 자리 잡은 점을 고려했다. 최근 세대초월 러닝 열풍에 따라 늘어난 러닝족의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넥게이트넥워머(2만 3900원)’, ‘모바일러닝벨트(2만 5900원)’, ‘시티니트바라클라바(5만 9900원)’ 등 8종의 기능성 스포츠 액세서리 라인업도 선보였다. 지난해 뮷즈 열풍으로 떠들썩했던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신라 금관시리즈 2종 ‘금관브로치(9만 8000원)’, ‘금관이어링(4만 원)’도 선보였다. 세계 3대 와인 중 하나로 꼽히는 최고급 빈티지 와인 ‘페트뤼스 2008(880만 원)’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며 프리미엄 선물 수요도 겨냥한다.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기념해 소장 가치를 극대화한 ‘조니워커 블루 750 말띠 에디션(39만 9000원)’ 등 한정판 주류도 준비했다. 이마트24는 올해 설 선물세트에서 ‘필코노미’ 트렌드를 반영해 MZ세대 취향을 정조준했다. 필코노미란 감정(Feel)과 경제(Economy)를 결합한 합성어로 단순히 상품의 기능과 가격을 넘어 상품이 제공하는 행복감이 소비의 기준이 된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먼저 러닝족을 겨냥한 갤럭시 웨어러블 2종인 갤럭시버즈3FE, 갤럭시워치8(40mm, 44mm)을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블랙과 실버 두가지 컬러로 준비된 갤럭시워치8은 맞춤형 러닝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러닝 코치 기능이 탑재돼 러닝족에게 인기 아이템으로 통한다. 고주연 작가의 일러스트 프로젝트 ‘서레이드쇼(Charade Show)’ 굿즈 상품 역시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준비했다. ‘고양이가 세상을 구한다’는 유쾌한 세계관에서 출발한 서레이드쇼는 키치하고 익살스러운 고양이 캐릭터로 성수동과 홍대 일대 팝업 스토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백꾸(가방꾸미기)족을 위한 키링 2종 쿠션키링(1만 3500원), 인형키링(2만 3500원)이 있다. 이 외에도 신선 선물세트에서는 암소한우오복세트, 삼원가든LA꽃갈비, 반과곶감산도 상품을 편의점 업계에서 단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며늘아, 딸 낳아서 다행이구나"…딸 엄마가 아들 엄마보다 '치매 위험' 낮다는데, 왜? [헬시타임]
국제인물·화제 2026.01.13 09:39:52딸을 둔 부모가 아들만 둔 부모보다 노년기 인지 기능을 더 잘 유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 허하이대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학술지 ‘여성과 노화(Journal of Women and Ageing)’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2018년 수백 명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인지 기능과 가족 구성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조사 대상자의 뇌 활동, 정보 처리 능력, 집중력, 기억력 등을 평가한 뒤 자녀의 성별과 수에 따른 차이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딸을 키운 부모의 뇌 건강 점수는 아들만 둔 부모보다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특히 외동딸을 둔 부모에게서 가장 뚜렷한 긍정적 효과가 확인됐다. 연구진은 딸과의 돌봄 관계와 정서적 교류가 상대적으로 더 지속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서적 지지가 사회적 고립을 줄이고 이는 인지 기능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딸은 부모에게 상대적으로 더 많은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로 인해 부모의 인지 기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효과는 아버지보다 어머니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에서는 현재 약 100만 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치매는 연간 7만 5000명 이상이 사망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전문가들은 외로움과 가족의 정서적 지지 부족을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
송언석 "15일 본회의서 2차 특검 강행하면 필리버스터"
정치국회·정당·정책 2026.01.13 09:39:2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더불어민주당이 15일 본회의에서 3대 특검 연장법을 밀어붙이면 국민의힘은 모든 수단 다 동원하겠다.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도 포함된다”고 예고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을 협상 파트너이자 국정의 한 축으로 인정한다는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의 취임 일성이 삼일천하로 그치고 국회가 또 무한 정쟁으로 들어가는 일 없기를 촉구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2차 종합특검법을 ‘3대 특검 연장법’으로 규정하며 일방 처리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송 원내대표는 “특검이 아니라 정권 충견이고 공정한 수사가 아니라 지방선거 내란몰이 공작일 뿐”이라며 “3대 특검 재연장법의 목표는 지방선거를 내란몰이 선거로 만들겠단 술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금 시급한 것은 2차 종합특검법 아니라 민주당 등 정치권에 대한 금품 제공 의혹을 밝힐 통일교 특검과 공천 뇌물 특검 추진”이라며 “여당은 비겁하게 통일교 특검을 슬쩍 철회할 생각하지 말고 정정당당히 2개 특검 추진에 나서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이런 상황을 청와대에서 모르지 않을 텐데 필리버스터와 극한 충돌이 예상되는 시간에 여야 지도부 불러 오찬을 하겠다는 대통령의 한가한 발상에 기가 찰 따름”이라며 “철저하게 국회와 야당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진심으로 야당 지도부와 진솔하게 소통할 기회를 갖길 바라면 한가한 오찬이 아니라 대법원도 반대하는 사법 파괴, 정치 파괴 3대 특검 연장법을 철회하고 여야가 합의한 법률만 본회의에 올리겠다고 약속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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