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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부산 엑스포는 인류를 위한 여정"…한국, 2030세계박람회 유치 경쟁국간 최종 PT 완료
정치정치일반 2023.11.28 23:26:40한국은 28일(현지시간) 오후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의 최종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부산 엑스포의 비전과 공약을 제시했다. 이날 유치 후보국 5차 경쟁 PT 무대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박형준 부산시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유치전을 이끌어온 인사들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나승연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까지 5명이 올라 마지막 순간까지 회원국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
◇11월 29일 주요 정당 일정
정치모임·행사 2023.11.28 23:12:41◇11월 29일 주요 정당 일정 ■더불어민주당 ▲09:30 당대표-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10:30 원내대표 2023 중앙포럼(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 2층(서울 중구 을지로 30)) ▲11:00 당대표 정의당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 접견(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14:00 원내대표 김민석 국회의원 출판기념회(국회박물관 2층 체험관) ▲14:15 원내대표 안호영 국회의원 출판기념회(국회의원회관 2소회의실) ▲14:30 당대표-원내대표 의원총회(국회 본청 246호) ▲17:00 원내대표 이동주 국회의원 출판기념회(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국민의힘 ▲10:30 원내대표 중앙일보 주최 2023 중앙포럼(롯데호텔 서울 2층 크리스탈 볼룸 / 서울 중구 을지로 30) ■정의당 ▲11:00 비대위원장 민주당 이재명 대표 예방(민주당대표 회의실(국회 본관 206호)) ▲13:00 비대위원장 노동당 이백윤 대표 예방(노동당사(국회대로 664)) ▲14:00 비대위원장-원내대표 진보4당-정치개혁공동행동, 병립형 회귀 반대 기자회견(국회 본관 로텐더홀 계단) ▲18:30 비대위원장 언론 장악 저지를 위한 토크 콘서트(국회 의원회관 1소회의실) -
홍콩 리스크에…농협은행, ELS 판매 중단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3.11.28 23:06:02내년 상반기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NH농협은행이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ELS 상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28일 NH농협은행은 지난달 초 전국 각 지점에서 ELS 판매를 중단하고 원금 보장이 가능한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만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상품은 당분간 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판매 재개 시점을 따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게 농협은행 측의 설명이다. 농협은행이 이런 결정에 나선 것은 홍콩H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한 ELS가 내년 상반기 만기 때 대규모 손실을 면치 못하게 되면서 영업점에서 ELS를 취급하는 것에 큰 부담이 생긴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ELS는 기초 자산으로 삼은 주가지수에 따라 수익 구조가 결정되는데 현재 H지수는 고점이었던 2021년 1만 2000선보다 절반 가까이 폭락한 6000선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은행들이 ‘비상’에 걸린 것은 이 상품 대부분이 은행에서 판매됐기 때문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은행에서 판매한 홍콩H지수 연계 ELS 중 내년 상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판매 잔액은 총 8조 4100억 원 규모다. 상품 설계 구조와 현재 주가 수준을 감안할 경우 만기 도래 시 3조~4조 원대 원금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상반기 만기 도래 판매 잔액을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 4조 7726억 원 다음으로 NH농협은행이 1조 4833억 원에 달한다. 이어 신한은행(1조 3766억 원), 하나은행(7526억 원), 우리은행(249억 원) 순이다. 이에 이 상품 투자자들은 은행을 중심으로 벌써부터 ‘불완전판매’ 의혹 및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들 역시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등 향후 ELS 판매를 둘러싼 갈등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금감원은 이달 20일부터 국민은행에 대해 ELS 판매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다른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서면으로 조사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7일 기자들과 만나 “제도적으로 보호할 필요가 있는지,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할 수 있는지 금감원 조사 결과가 나오면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
"美·이스라엘 정보기관 수장, 카타르서 추가 휴전 연장 논의"
국제국제일반 2023.11.28 23:05:34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일시 휴전이 이틀 연장된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수장이 카타르 총리와 만나 추가 협상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2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데이비드 바르니아 이스라엘 모사드 국장이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회담을 했다고 보도했다. 회담에는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과 이집트 관리들도 참석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가자지구 휴전 연장 상황을 토대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추가 협상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날 앞서 마지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도 기자회견에서 "휴전을 추가로 연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휴전 연장은 하마스가 추가로 석방할 인질을 확보하는 데 달렸다"고 말한 바 있다. 전날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일시 휴전을 이틀 연장했다. 이에 따라 휴전 종료 시점은 28일 오전 7시에서 30일 오전 7시로 조정된 상태다. -
제대혈 사용 허용 입법 추진…시장 성장 기대
정치정치일반 2023.11.28 23:02:24탯줄과 태반에 존재하는 혈액인 제대혈을 첨단재생 의료와 임상 연구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 나왔다. 해외에서는 제대혈 줄기세포가 백혈병, 각종 난치병 치료·연구에 활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관련한 제도적 근거가 없어 제약을 받고 있다. 제대혈은 황우석 박사가 연구하며 주목받았던 분야인 만큼 바이오 시장의 기대감도 커질 전망이다. 28일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치료 목적으로 제대혈을 사용할 경우 이식만 허용하는 현행법과 달리, 개정안은 제대혈을 첨단재생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연구·의약품 제조 목적의 경우 ‘부적격’ 제대혈만 허가했던 것을 ‘적격’ 제대혈도 사용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는 세포 수가 많을수록 치료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제대혈은 유핵세포수가 11억 개 이상인 ‘적격’ 제대혈과 미만인 ‘부적격’ 제대혈로 구분되는데, 관련 업계는 ‘부적격’ 제대혈만 사용 가능한 현행 법안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왔다. 홍 의원은 “제대혈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조속히 관련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 “제대혈 활용 치료 효과를 높이고 관련 연구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입법 취지를 밝혔다. 출생아의 탯줄에서 채취하는 제대혈의 주목도는 커지고 있다. 매년 국내 신규 제대혈 보관 건수는 2만 건을 넘기고 있다. 제대혈은 손상된 기능을 재생시키는 줄기세포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제대혈 사용이 확대되면 분만 후 제대혈을 폐기하지 않고 보관해 추후 가족의 난치병 치료에 활용 가능하다. 오늘날 제대혈은 각종 빈혈이나 백혈병·림프종 등 80가지 이상의 난치성 질병 치료에 사용된다. 손상된 세포·장기를 재생해 복원하는 분야인 첨단재생의료에서 제대혈 연구가 활성화되면 자폐증·뇌성마비·뇌졸중 등 치료 연구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법안이 통과되면 국내 제대혈 시장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미 여러 국내 바이오 기업이 제대혈 줄기세포를 앞세운 혁신적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제대혈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메디포스트를 비롯해 GC셀(지씨셀), 차바이오텍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제대혈 보관 시설 운영뿐 아니라 제대혈에 기반한 치료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
독학학위제로 교정시설 수형자 56명 학사학위 취득
사회사회일반 2023.11.28 22:17:55법무부는 교정시설 수형자 56명이 ‘독학학위제 학위취득 시험’에서 최종 합격했다고 28일 밝혔다. 독학학위제란 수형자 등이 독학으로 국어국문학, 영어영문학, 행정학 등 총 11개 전공과목에서 4개 과정의 시험에 합격할 경우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올해 학위취득자 중 최고령 수형자인 유모(62)씨는 “늦은 나이에 뜻을 품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어 너무나 기쁘다”며 “삶의 희망이 생기는 것 같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또 다른 목표를 정해서 다시 한 번 도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총점 600점 만점에 587.65점을 받은 수형자 김모씨 역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도와주신 교도소 직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출소 후에도 성실하게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법무부는 “범죄와 피해자에 대한 반성이 우선임을 수형자들에게 늘 강조하고 있다”며 “다만 배움의 기회를 놓친 수형자들에게 독학으로 학위를 취득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법무부의 임무”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수형자 학력 취득을 포함한 교정 교화 프로그램을 강화해 이들의 성공적 사회복귀를 도울 방침이다. -
돈가스 3kg으로 85명 먹인 기적의 어린이집 원장
사회사회일반 2023.11.28 22:15:13교사가 무더기 퇴사한 데 이어 급식비리 의혹 등 갖은 논란을 빚은 세종시 한 어린이집 원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지난 15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어린이집 원장 A씨를 재판에 넘겼다. 지난 6월 자신의 어린이집 교사들과 고용승계 등 문제로 갈등을 겪은 A씨는 한 교사의 업무용 컴퓨터를 통해 교사 사이 오간 메시지를 촬영, 문서파일을 복사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갈등 끝에 해당 어린이집 교사 10명이 무더기로 퇴사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A씨는 ‘돈가스 3kg을 구입해 원아 75명과 교사 10명에게 제공했다’는 급식비리 및 부실운영 의혹을 사기도 했다. 일부 학부모는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굶다 오는지 집에 와서 먹는 양이 크게 늘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어린이집 학부모 120여 명이 원장에 대한 해임동의서를 시에 제출, 국가인권위원회에 민원을 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직무정지 상태로 세종시 감사를 받았지만 지난 9월 ‘혐의없음’ 결론이 나면서 복직했고, 학부모들은 이에 반발해 다시 대거 퇴소를 예고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
"'생명의 은인' 백팩남 찾습니다"…바쁜 출근길에도 쓰러진 60대男 살린 '시민 영웅' 누구
사회사회일반 2023.11.28 21:29:03바쁜 출근길 길가에 쓰러져 있던 60대 남성을 외면하지 않고 심폐소생술(CPR)을 통해 살려낸 시민의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9월 18일 오전 7시 40분께 울산 동구 전하동 한 골목길에 60대 김모 씨가 길을 건너다가 갑자기 주저앉더니 이내 힘없이 쓰러졌다. 당시 몇몇 행인은 걱정스레 쳐다보기만 할 뿐 바쁜 출근길에 이내 발걸음을 돌렸다. 하지만 이때 흰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한 대가 쓰러진 김 씨 옆을 지나가다가 갓길에 차를 세웠다. 차량에서 내린 남성은 곧장 김 씨에게 다가갔다. 이 남성은 김씨의 상태를 살피더니 곧장 119에 신고했다. 그리고 그는 접수 요원 안내에 따라 출동 위치와 김씨의 호흡, 움직임 등을 확인했다. 이윽고 대형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한 명이 근처에 있다가 달려와 지체 없이 CPR을 시행했다. 이어 지나가던 또다른 한 남성이 바통을 이어받아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약 3분간 끊이지 않고 김씨의 흉부를 여러 차례 강하게 압박했다. 김씨는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뒤 닷새가 지나서야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다. 김씨가 쓰러진 이유는 변이형 협심증이었다. 변이형 협심증은 심장혈관에 경련이 일어나 심장 근육에 혈액 공급이 되지 않는 질병이다. 최악의 경우 심장마비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씨는 늦었지만 자신을 살려준 사람들에게 꼭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CPR을 시행해 자신의 생명을 구한 시민 영웅을 찾아 나섰다. 사연의 주인공은 30대로 보이는 남성으로 당시 회색 티셔츠에 백팩을 메고 있었다. 김씨는 28일 "퇴원하고 한동안은 회복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는 일주일에 한 번 치료를 받으며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처음에 CPR을 해주신 간호사 분과는 병원에서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다"며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계속 흉부 압박을 이어가 주신 남성분도 죽을 뻔했던 저를 살려주신 은인인데 꼭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마약 투약 후 "도둑 들었다" 허위 신고…출동한 경찰에 덜미
사회사회일반 2023.11.28 21:16:13마약을 투약한 상태에서 허위로 절도 신고를 한 50대 남성이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오후 9시께 노원구 월계동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뒤 "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거짓 신고를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출동한 경찰관은 A씨 집에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이 없고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휴대전화가 해킹당하고 있다"는 등 횡설수설하는 A씨 모습에 마약 투약 여부를 물어 자백을 받아냈다. A씨는 이후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마약 구매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포항 여대생 택시 투신 사망 사건, 택시기사 '무죄' 받았다
사회사회일반 2023.11.28 20:47:39지난해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여대생 택시 투신 사망 사건’으로 기소된 60대 택시기사와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에게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예견할 수 없었던 사고였다는 게 법원 판단이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단독(송병훈 부장)판사는 교통사고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택시기사 A(66)씨와 차량 운전자 B(43)씨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4일 KTX 포항역 인근에서 여대생 C씨를 택시에 태웠다. C씨는 자신이 다니던 대학으로 가자고 했지만 A씨는 다른 대학으로 알아듣고 그 방향으로 차를 몰았다. 그러자 납치된 것으로 생각한 C씨가 달리던 택시의 뒷문을 열고 뛰어내렸고, B씨가 몰던 차량에 치여 숨졌다. 검찰은 A씨가 택시업에 종사하면서도 청력 관리를 소홀히 한 업무상 과실이 있고, B씨는 전방 주시 의무 불이행 혐의가 있다고 보고 두 사람을 재판에 넘겼다. 재판부는 “A씨는 포항역에서부터 C씨의 목적지를 다른 대학으로 인식했고 통상의 도로로 운행했다. 또 C씨가 겁을 먹고 주행하는 택시에서 뛰어내릴 것을 전혀 예견할 수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B씨도 당시 상황에서 C씨를 발견해 사고를 회피하기란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그러면서 “이들에 대한 공소사실은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
'10시간 대수술'…인피니트 남우현 앓고 있는 희귀암 '기스트암', 어떤 병이길래
문화·스포츠헬스 2023.11.28 20:43:31지난 23일 그룹 인피니트의 남우현은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된 첫 솔로 정규 음반 ‘화이트리’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자신이 기스트암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4월 희귀 암으로 10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은 그는 “회복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며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만큼 성숙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남우현이 앓았던 기스트암은 '위장간 기질 종양(Gastrointestinal Stroma Tumor, GIST)'을 말한다. 약어로 '기스트'라고도 불린다. 기스트는 위장관 벽의 근육층에 근육 수축 이완을 조절하는 세포(카알세포)가 변이를 일으켜 발생하는 희귀 질환이다. 점막하층이나 근육층에 비교적 경계가 뚜렷한 종괴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며 양성 종양부터 중간 악성, 악성 종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일반적으로 세포의 성장에 관여하는 c-Kit라는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되며, 가족력은 크게 연관성이 없다. 기스트가 발병하면 혈변이나 복통을 동반한다. 장이 막히면 배에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다. 장이 뚫리는 천공으로 인해 복막염도 생길 수 있다. 대장에 이 종양이 생기면 변비가 가장 흔하다. 항문 통증, 혈변, 복부나 골반에 덩어리가 만져지고, 구역질, 구토, 출혈, 피로, 야간 발열, 빈혈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기스트는 초기에 발견하기 힘든 암으로 분류된다. 대부분의 소화기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아무 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종양은 식도에서 직장까지 위장관 어느 부위에서도 나타날 수 있고, 주로 위(50%), 소장(25%), 대장(5~10%) 빈도로 발생한다. 기스트는 악성 종양이라 하더라도 전이되는 기간이 매우 길어 예후가 양호한 편이다. 예후는 발생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소장과 대장에서 발생한 기스트가 위에서 발생한 것보다 악성도가 높고, 대장에서 발견되면 대부분 중간 악성이다. 종양이 전이되는 경우, 주변 장기를 직접 침범하거나 혈류를 통해 간, 폐, 기타 장기로 전이되며 림프절을 통한 전이는 드물다. 전이가 없는 경우 전체 환자의 85%는 종양을 완전 절제할 수 있다. 이 암으로 인한 5년 생존율은 50~65%에 달한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기스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화기 암의 발생 원인이 될 수 있는 맵고 짠 음식, 불에 태운 음식, 부패한 음식, 질산염이 많이 포함된 음식,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야 한다. 지방이 많은 음식, 당분과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도 삼가하되 질 좋은 단백질을 비롯해 신선한 과일과 채소류의 섭취를 생활화해야 한다. 한편 이날 남우현은 “노래는 예전처럼 못할 거다. 3~4배는 힘들 거라고 하더라. 춤추고 노래할 때 숨이 잘 안 쉬어진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처럼 힘겨운 상황에서도 그는 지난 8월 인피니트 완전체 콘서트 문대에 올랐고 이번에 총 11곡이 담긴 첫 솔로 음반까지 내놨다. 그는 자신의 앨범 ‘화이트리’가 힘든 시기를 극복한 뒤 내놓은 첫 솔로 음반인 만큼 밝은 곡들로 희망을 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처럼 몸이 안 좋아지더라도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도 담고 싶었다”고 했다. -
[투자의 창]두개의 전쟁에 美금리하락 제한적
증권국내증시 2023.11.28 20:08:47올 한해 채권시장의 키워드는 단연 ‘고금리 장기화’다. 연초부터 채권금리는 경기 침체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둔화, 이에 따른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선반영하며 과도한 하락세를 보였다. 3월 초 미국에서 발생한 지역은행 파산으로 일각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장 긴축을 멈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재무부와 연준의 발 빠른 미시적 대응과 지원으로 위기는 큰 문제 없이 수습됐다. 이후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고 3분기부터 국제유가도 상승세로 전환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 속 미국 재정적자 누적으로 인한 차입 증가로 금리가 반등하기 시작했다. 연준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의 긴축 사이클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며 4분기 초 글로벌 금리는 지난해 고점을 웃돌았다. 특히 미국 채권시장은 대내외적인 수요 약화 속 국가 신용등급 하락, 장기국채 발행 증가 등을 소화하며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연말까지 주요국의 통화 정책회의 일정은 한 차례 정도씩 남아있다. 현재까지는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추가 긴축은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낮으며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고금리 유지 기간과 장기금리 방향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최근 장기금리 상승의 긴축 효과를 인정했다. 따라서 높은 금리 수준이 유지될수록 추가 긴축 필요성은 낮아질 것이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점차 초과 수요에서 균형점으로 이동하고 근원물가도 둔화세가 양호하다. 국제유가는 중동 정세 불안에도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유럽은 상대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고 호주를 마지막으로 영연방 국가도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중앙은행이 일정 수준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위해선 추세를 밑도는 성장세와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을 향해 가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 이 때 인플레이션은 명목과 근원 모두 안정적인 경로를 보여야 한다. 현재로서는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특히 연준은 1970~80년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적정 수준보다 보수적인 고금리 기조를 고수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한미금리차 확대에 따른 부담 속에 선제적인 금리 인하를 선택하기 어려울 것이다. 가계부채 증가와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도 통화정책의 제약 요인이다. 장기금리는 미국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두 개의 전쟁 지원 중 재정적자 누적과 국채 발행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에 계단식의 제한적인 하락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여러모로 정책금리와 시장금리 측면에서 모두 저금리로의 회귀를 기대하기 어려운 여건이다. -
尹, 북한인권단체 접견…“北 인권문제, 국제사회가 함께 대처해야”
정치대통령실 2023.11.28 19:48:07윤석열 대통령이 28일 ‘북한 인권 현인그룹’을 비공개 접견했다. 북한 인권 현인그룹은 북한 인권 문제 관련 최고 권위자들이 모인 협의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북한 인권 현인그룹을 만나 북한 인권 문제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설립 10주년을 맞아 북한 인권 현인그룹의 방한이 성사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북한 인권 현인그룹은 깊은 식견과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을 위해 헌신해왔다”고 평가했다. 북한 인권 현인 그룹은 지난 2016년 북한 인권 문제 해결과 관련된 국제 협력을 위해 이정훈 전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설립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접견에는 이 전 대사와 함께 마이클 커비 전 COI 위원장, 마르주키 다루스만 전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소냐 비세르코 전 COI 위원, 송상현 전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 등이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COI가 발간한 북한인권보고서가 북한 최고지도부에 대한 책임 규명을 권고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해당 보고서 발간 이후 10년동안 북한 인권 상황은 조금도 개선되지 않았다”며 “북한의 인권 문제는 우리가 함께 이행해야 할 인도주의적 가치에 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함께 연대해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는 등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인권 착취를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해외 체류 탈북민이 본인의 의사에 반해 북송되는 것은 심각한 인권유린”이라며 강제송환 금지를 규정한 ‘난민지위협약’과 ‘고문방지협약’이 준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윤석열 정부의 북한 인권 문제 해결 노력을 호평하며 “한국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며 그렇게 할 때 국제사회가 협력할 동력이 만들어진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북한 인권 보고서를 공개하고 5년만에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으로 복귀한 바 있다. -
최강욱 “尹은 침팬지, 암컷은 1등 못올라”…조국은 웃음
정치모임·행사 2023.11.28 19:33:29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북콘서트에서 “암컷들이 설친다”는 발언을 했다가 당원자격 정지 6개월 처분을 받은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이 해당 발언 바로 전날에도 조국 전 법무장관 북콘서트에 참석해 “암컷”을 거론하며 윤석열 정부를 조롱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친윤계를 가리켜서는 “유인원 비스무리하게 생긴 사람들”이라고도 했다. 2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런 장면을 전주MBC는 유튜브채널을 통해 여과없이 모두 중계했고, 문제의 발언이 나온 뒤 지금까지도 해당 부분을 포함한 전체 영상을 게시 중이다. 최 전 의원의 발언은 지난 18일 진행된 조 전 장관의 책 ‘디케의 눈물’ 전주 북콘서트에서 나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유시민 작가가 윤석열 개인 또는 윤석열 정부를 보고 침팬지 집단이라고 했는데 적절하다고 본다”며 “침팬지는 자기들끼리 격렬하게 싸우고 자기들이 내세운 사람을 음모를 꾸며 몰아낸다. 그 모습을 보면 최근 윤핵관 그룹이 쫓겨나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최 전 의원은 “희한하죠. 윤핵관들 보면 유인원 비스무리하게 생긴 사람들이 나오잖아요, 참 신기해”라며 “유시민 선배가 그거 하나 놓친 것 같다. 적어도 침팬지 사회에선 암컷이 1등으로 올라가는 경우는 없다”고 비꼬았다. 최 전 의원의 이 발언에 조 전 장관은 소리 내 웃었다. 관객석에서도 웃음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에 최 전 의원은 “천천히 생각해보십쇼. 무슨 말인지”라고 되물었다. 최 전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전주MBC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 됐다. 최 전 의원은 조 전 장관 북콘서트 다음날인 지난 19일에도 암컷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민 의원의 책 ‘탈당의 정치’ 출간 기념 북콘서트에서 “동물농장에서도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며 “제가 암컷을 비하하는 말씀은 아니고,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이라고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성 비하 파문이 일었고, 민주당은 최 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내렸다. 전주MBC는 여성 비하 논란 이후에도 최 전 의원의 발언을 편집하지 않았다. 1시간 50분 분량의 북콘서트 영상은 전주MBC 공식 유튜브에 올라와 있다. 이와 관련해 MBC 제3노조에선 “공영방송이 부적절한 발언이 담긴 정치 집회 성격의 행사를 생중계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MBC 제3노조는 28일 성명을 내고 “조 전 장관 북콘서트는 시종일관 정부 여당을 비판하는 정치집회 성격의 행사”라며 “공영방송이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행위는 허용될 수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편 최 전 의원은 조 전 법무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지난 9월 대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되면서 의원직을 상실했다. -
'사진 한 장에 이틀 연속 상한가'…'이정재 연인' 임세령, '주가 폭등'에 번 돈 얼마길래
증권국내증시 2023.11.28 19:30:06최근 총선 출마설에 휩싸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테마주에 배우 이정재 씨의 연인인 임세령 부회장이 속한 대상홀딩스(084690)까지 가세해 연이틀 주가가 폭등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상홀딩스는 전거래일 대비 2270원(25.17%) 오른 1만1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대상홀딩스의 주가는 이날도 역시 20% 넘게 뛰었다. 장중 상한가인 1만1720원까지 올랐지만 장 막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우선주인 대상홀딩스우(084695)도 전날에 이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해당 종목은 한 장관이 지난 주말 현대고 동창이자 임 부회장의 연인인 이 씨와 서울 서초구의 한 갈빗집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연출했다. 이 씨는 임 부회장과 9년째 열애 중이다. 대상홀딩스는 양동운 사외이사가 한 장관과 서울대 법대 2년 선후배 사이라는 점, 임상규 사외이사가 한 장관의 부인인 진은정 변호사와 김앤장 직장 동료라는 점 때문에 이전부터 한 장관 테마주로 일찌감치 주목받은 종목이다. 대상홀딩스의 이례적인 주가 급등에 임 부회장의 지분 가치도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으로 추산된. 임 부회장은 대상홀딩스 지분 738만9242주(지분율 20.41%)를 보유한 2대주주다. 지난 24일 종가(6940원) 기준 임 부회장의 대상홀딩스 주식 평가액은 512억8133만원이었지만, 해당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지난 27일 종가(9020원) 기준 지분 가치는 666억5096만원으로 급증했다. 1거래일 만에 무려 154억원을 번 셈이다. 이날도 20% 넘게 급등하면서 보유 지분에 대한 평가금액은 더 늘었다. 이날 종가(1만1290원) 기준 임 부회장의 지분 가치는 834억원으로 집계됐다. 불과 2거래일 만에 320억원 이상의 평가 차익을 남기게 됐다. 주말 이후 이날까지 대상홀딩스의 주가가 종가 기준 약 62.7% 올랐으며 이 기간 동안 임 부회장을 포함한 임 명예회장 일가가 보유한 대상홀딩스 지분 가치는 총 1026억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홀딩스 최대주주엔 임 명예회장과 부인 박현주 대상홀딩스 부회장, 장녀 임 부회장과 차녀 임상민 대상 전략담당 중역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총선을 5개월가량 앞두고 별다른 이유도 없이 정치인 테마주가 점점 늘어나는 분위기에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확실한 호재나 실적도 없이 오르는 정치 테마주는 언제든 급락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테마주로 분류된 83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선 후보와 기업 경영진 사이 공통지인(44%)이 있거나 경영진과의 사적인연(18%), 학연(16%)으로 엮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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