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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美 긴축종료 기대감…금값 6개월만에 최고
경제·금융경제동향 2023.11.28 17:46:40 -
실거주 의무 완화 가닥에도…"전세 허용" "자금부족만 예외로" 방법론 이견
부동산분양 2023.11.28 17:46:39국회가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일부 완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당초 야당은 정부가 제시한 ‘2~5년 실거주 의무 완전 폐지’에 대해 반대 입장이었지만 금리 등 금융 환경 변화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거나 직업·학업 등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실거주를 하지 못하는 수분양자도 있는 만큼 이들을 구제하기 위한 대책을 검토한다. 다만 어떻게 완화할지에 대한 방법론에 대해서는 여야 의견 차가 존재해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9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실거주 의무 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혹은 다음 달 5일 예정된 법안소위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개정안은 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이달 22일 법안소위에서도 최근 시장 상황 악화로 수분양자들의 부담이 커졌다는 공감대는 어느 정도 형성됐다. 다만 야당에서는 실거주를 강제하는 주택법은 그대로 두고 초기 자금조달계획서나 증빙서류 등을 반영해 조건부로 예외를 허용하는 방안을 시행령에 담자고 주장하고 있다. 현행 주택법 시행령 60조 2항에 따르면 △근무·생업·취학 등을 위해 해외 체류하는 경우 △근무·생업·취업 또는 질병 치료를 위해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 등에는 실거주 의무가 제외된다. 야당은 ‘계약 당시와 입주 시점 금리 차이가 통상적인 예측 범위를 넘었을 경우 실거주 의무를 완화한다’ 등 일반적인 상황을 담은 내용을 시행령에 반영하자는 입장이다. 퇴직·파산 등 일반화하기 어려운 사정의 경우 전세사기피해위원회처럼 정부가 전문가를 구성해 판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다만 정부에서는 금리 상승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이를 예외 규정으로 두면 실거주 의무를 규정하는 법 제정 취지가 무색해진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은 실거주 의무는 그대로 두되 불연속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주택법을 개정하자는 입장이다. 예컨대 처음에는 전세를 주더라도 차후에 실거주 의무를 이행하는 방식이다. 정의당 역시 갭투기를 막기 위해서 원칙적으로는 실거주 의무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1년 이내, 한 번 정도 전세를 주는 등 한도를 두고 부분적으로 완화하는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회 관계자는 “실거주 의무를 일부 완화해주자는 방향에 대해서는 여야가 대부분 동의하는 분위기”라며 “다만 실거주 의무는 갭투기와도 연관이 있는 만큼 방법론에 대해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그동안 국토부에 목돈이 부족해 실거주 의무를 지키기 어렵다는 민원 사항이 많이 접수됐었다”며 “해외 거주나 군대처럼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 시장 상황이 달라진 만큼 국민들의 주거 불편 해소를 위해 실거주 의무는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완화에 대해서도 여야 간 합의가 상당히 진전된 상태다. 의견 차가 컸던 초과이익 면제 부과 구간은 8000만 원 선에서 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가 당초 발의한 것처럼 면제 구간이 1억 원에서 8000만 원으로 낮아지면 수혜를 볼 수 있는 지방 재건축 단지가 줄어든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1억 원이면 지방에서는 30개, 경기·인천에서는 15개 단지가 혜택을 보지만 8000만 원이면 지방은 25개, 경기·인천은 12개로 각각 17%, 20%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이날 법안소위에는 1기 신도시 특별법과 상가 쪼개기 금지 법안도 안건으로 상정된다. -
생명보험업계 "고령화 대응…보험사 자율성 확대 필요"
경제·금융보험 2023.11.28 17:46:38보험 산업이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금융 당국의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의 피터 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동양생명이 테니스를 통한 오프라인 체험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였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경험했다”며 “보험사가 부수 업무 또는 자회사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자율성을 제공하거나 부수 업무에 대해 폭넓게 허용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실례로 미국의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디지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회사 옵텀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의료보험사로 성장했으며 일본 솜포보험은 시설 요양 서비스나 간병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또 중국 핑안보험은 자체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해 원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헬스케어 e커머스 등을 통해서도 수익 모델을 구축했다. 이런 해외 보험사들의 경우 사회적 수요가 뒷받침된 것과 함께 관련 서비스에 대한 해당 국가의 낮은 규제 문턱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올해 금산분리 완화를 통해 부수 업무 및 자회사 출자 규제를 개선해 금융회사의 비금융업 진출을 활성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상권 침해 등의 이유로 금산분리 완화 발표가 연기된 상황이다. 생명보험 업계의 한 관계자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해외 사례를 심도 있게 논의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도적 뒷받침에 대한 절실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댕댕이도 패딩 꺼내 입혀야 겠네"…29일 대부분 지역 아침 '영하'
사회사회일반 2023.11.28 17:46:32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29일 아침부터 서쪽 지역에 비나 눈이 조금 내리겠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기온이 더 떨어져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4도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지역에 영하의 추위가 찾아오겠는데 특히 강원북부내륙·산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까지 내려가겠다. 낮 최고기온은 1~1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내륙 중심으로는 낮 기온이 5도 내외에 머물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인천 영하 3도와 영상 3도, 대전 영하 2도와 영상 6도, 광주 영상 2도와 영상 9도, 대구 0도와 영상 7도, 울산 영상 1도와 영상 9도, 부산 영상 3도와 영상 10도다. 기온이 낮은데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이 시속 55㎞(산지는 시속 70㎞) 이상을 기록할 정도의 바람이 불어 더 춥게 느껴지겠다.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엔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시속 90㎞)를 넘을 정도의 강풍이 예상된다. 현재 동해안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졌을 정도로 대기가 메마른 가운데 바람이 세게 불겠으니 불이 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이번 추위는 30일 절정에 이르겠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에서 영상 2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8도 사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12월 1~2일에도 기온은 평년기온을 밑돌겠다. 12월 3~8일에는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으나, 겨울로 접어들어 평년기온 자체가 낮을 때라 추위가 가신다고 할 수는 없겠다. 추위와 함께 서쪽 지역에 강수가 예상된다. 기압골 영향으로 28일 저녁 충남에 비나 눈이 오고 수도권·강원영서중부·강원영서북부·충북·전북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발이 날리겠다. 29일에는 인천·경기남서부·충청·전북에 아침부터 밤까지, 경북서부내륙·경남북서내륙·전남서해안에 밤에 가끔 강수가 예상된다. 또 29일 새벽 서해안과 아침부터 오후까지 수도권, 오후 강원영서남부엔 눈이 날릴 것으로 보인다. 고도가 높아 기온이 낮은 곳은 눈이 1㎝ 못 미치게 쌓일 수도 있겠다. 전반적으로 적설량이나 강수량이 많지는 않겠다. 다만 기온이 낮아 내린 비와 눈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이 만들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동해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상태로 30일까지 바람이 시속 35~70㎞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5.0m 높이로 높게 일겠다. -
"누적 상금만 약 31억"…홍진호, 포커 전향 후 '만년 2인자' 꼬리표 떼고 또 우승
사회사회일반 2023.11.28 17:46:22유명 프로게이머 출신 프로 포커 플레이어 홍진호가 포커 대회에서 우승하며 누적 상금을 키웠다. 지금까지 홍진호의 포커 대회 누적 상금은 약 3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진호는 지난 17일부터 27일(현지시각)까지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USOP 2023 대회의 '39 Billionaire Club Challenge'에서 1위를 차지했다. 홍진호는 홍콩 국적 Hon Cheong Lee (홍콩 All Time Money List 13위, 작년 USOP 미니 하이롤러 우승), 호주 국적 Joshua Mccully(올해 아시아 시리즈에서 6번 우승) 등 쟁쟁한 선수들을 모두 꺾고 파이널 테이블(최후의 9인)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그는 우승 상금 45억8500만 동(약 2억4000만원)과 트로피를 거머쥐었으며 올해 WFP 메인이벤트 우승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1년 시작된 USOP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메이저 포커 대회 중 하나다. 한편 홍진호는 지난 8월 한 방송에 출연해 대회 누적 상금 액수가 26억원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그는 이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된 포커 대회 '2023 WFP SYNDROME 6'에서도우승을 차지해 2억4000만원 상금을 추가, 누적 상금 28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총 누적 상금은 31억원이다. -
수신 경쟁·상생 압박에…5대銀 예대금리차 올들어 최저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3.11.28 17:46:105대 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두 달 연속 하락하며 올해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은행 간 치열한 수신금리 경쟁이 지속된 가운데 정부의 상생 금융 압박으로 대출금리 인상이 제한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신규 취급액(정책서민금융 상품 제외) 기준 10월 가계 예대금리차는 평균 0.80%포인트로 집계됐다. 한 달 전(0.84%포인트)보다 0.04%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예대금리차는 올해 2월 1.36%포인트로 고점을 찍은 후 6월(0.93%포인트)까지 하락세를 이어왔다. 이후 7월(0.93%포인트)과 8월(0.94%포인트) 재차 상승했다가 9월(0.84%포인트)부터 하락 전환하며 두 달 연속 내렸다. 이는 은행권의 수신금리 상승 폭이 대출금리의 상승 폭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지난달 주요 시중은행이 대표 수신 상품인 정기예금금리를 일제히 4%대로 올리면서 5대 은행의 10월 평균 저축성수신금리는 3.97%로 전월(3.80%) 대비 0.17%포인트 올랐다. 반면 평균 가계대출금리(정책서민금융 제외)는 연 4.76%로 전달(4.63%)보다 0.13%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은행권 관계자는 “10월 예금금리가 9월과 비교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수신 잔액이 늘었다”며 “다만 이달에는 금융 당국에서 수신 경쟁에 제한을 걸며 예금금리가 소폭 깎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서도 10월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29%포인트로 전월(1.36%포인트)보다 0.07%포인트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10월 가계대출 평균금리(가중평균·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5.04%로 9월(4.90%)보다 0.14%포인트 높았다. 올해 2월(5.22%) 이후 8개월 만의 5%대 금리다. 가계대출금리는 6월(4.81%)과 7월(4.80%) 두 달 연속 떨어졌다가 8월(4.83%) 반등한 뒤 3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예금) 평균금리(3.95%)도 시장금리 상승, 예금 유치를 위한 우대금리 확대 등과 함께 0.14%포인트 높아졌다. 역시 두 달 연속 상승 기조다. 정기예금 등 순수 저축성예금금리(3.91%)가 0.17%포인트, 금융채·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금융 상품 금리(4.07%)도 0.11%포인트 뛰었다. -
[부고] 안군준씨(윌비스 명예회장) 별세 외
사회피플 2023.11.28 17:45:40▲강순근씨 별세, 강소열씨 남편상, 강민호(로미모모발이식센터 대표원장)·강민범(대한성형외과의사회 부회장)·강민진씨(닥터로미모 이사)부친상, 김형준씨(SK스토아 커머스사업2그룹장)장인상, 김현영(김현영산부인과 원장)·박현희씨(로미모모발이식센터 부원장)시부상=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2)3010-2000 ▲안군준씨(윌비스 명예회장, 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별세, 안정환·안정현씨 부친상=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40분 (02)3010-2000 ▲김호연씨 별세, 권유구(전 통계청 사무관)·권정구(OK금융그룹 전무)·권호구(교보생명 융자센터장)·권원구씨(KT&G 영업팀장)모친상=28일 경북 안동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54)840-0010 ▲김진호씨 별세, 김미선·김연희·김연옥·김연숙씨 부친상, 김영섭(타이거스튜디오 대표)·이상선·이은성(SK하이닉스 부장)·오현승씨(현대엔지니어링 책임매니저)장인상=28일 강동경희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2)440-8912 ▲이명로씨(전 경기화학 이사)별세, 전계자씨 남편상, 이윤진(인하공전 겸임교수)·이욱세씨(종근당 이사)부친상=27일 고려대구로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70-7606-4188 -
신보, 2026년부터 회사채 직접 발행 검토
경제·금융금융정책 2023.11.28 17:45:25신용보증기금이 특수채를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한국전력공사가 한전채를 발행하듯 신보가 시장에 뛰어들어 저리로 자금을 구해 기업 지원 역량을 높이려는 취지에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보는 최근 유동화회사보증(P-CBO) 발행 구조를 개편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특히 신보는 유동화증권을 직접 발행하는 안을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는 2026년까지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신보의 P-CBO는 개별 기업의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 삼아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장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증제도다. 신용도가 낮아 회사채를 직접 발행하기 어려운 기업의 자금난을 틔워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 신보 P-CBO는 유동화전문회사(SPC)를 통해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신보가 향후 SPC를 거치지 않고 유동화증권을 직접 발행하려는 것은 조달금리를 낮추기 위해서다. 최근 P-CBO 발행금리 추이를 보면 2020년만 하더라도 1.31%에 그쳤으나 2022년 6.03%로 급등했고 현재도 4%대로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SPC를 통해 발행되는 유동화증권은 일반 회사채로 분류되지만 신보가 직접 발행하면 특수채로 구분된다. 특수채는 한전(한전채)과 주택금융공사(MBS·주택담보대출 유동화증권) 등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채권으로 일반 회사채보다 신용도가 높아 투자 수요가 큰 만큼 조달금리가 상대적으로 낮다. 조달 비용이 낮아질수록 P-CBO를 찾는 기업의 금리 부담도 줄 것으로 신보는 기대하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유동화증권을 직접 발행하면 자본시장법상 특수채로 인정돼 회사채 대비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SPC를 통해 발행할 때 드는 일종의 대행 비용도 줄일 수 있다”면서 “구체적인 금리 절감 규모는 시장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당장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자금을 구하기 어려워 P-CBO를 찾는 기업이 늘고 있는 점도 고려됐다. P-CBO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보증 공급 규모는 2019년 2조 원 수준에서 2020년 6조 7000억 원으로 뛰었고 이후에도 5조 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P-CBO는 원래 자력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투기등급 회사들을 위한 제도”라면서 “코로나19 이후 대기업 계열사들의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P-CBO 수요가 커지자 신보는 투자처를 해외로 넓혀 금리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신보는 지난해 5월 해외에 처음 나서 3억 달러 규모의 P-CBO를 발행한 바 있다. 신보는 “과거에는 연간 발행 규모가 일정하지 않았으나 최근 P-CBO 보증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금리 상승으로 기업의 금융 비용도 커지고 있어 해외 발행 규모도 점차 확대해나가는 등 조달 방식을 바꿔갈 것”이라고 했다. -
[인사] 코오롱그룹 외
사회피플 2023.11.28 17:45:13◇코오롱그룹 ▶㈜코오롱 <상무보 승진> 신은주 <전보> 이기원 박성중 ▶코오롱미래기술원 <사장 승진> 한성수 ▶CEM본부 <사장 승진> 신상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전무 승진> 권용철 박준효 <상무 승진> 이효규 <상무보 승진> 김태연 박형규 오현진 이병탁 최현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상무 승진> 안태준 장정애 <상무보 승진> 유동주 이준흠 ▶코오롱글로벌 <상무 승진> 박재민 이상만 이성호 최현 <상무보 승진> 김동헌 이동길 ▶코오롱글로텍 <전무 승진> 김정호 <상무 승진> 이대일 <상무보 승진> 박해동 ▶코오롱플라스틱 <상무보 승진> 박기현 박영구 ▶코오롱베니트 <상무보 승진> 최상문 ▶코오롱생명과학 <전무 승진> 양윤철 ▶코오롱제약 <상무 승진> 이정훈 ▶코오롱LSI/MOD <상무보 승진> 류현준 ▶코오롱모터스 <전무 승진> 김종하 ▶코오롱오토모티브 <전무 승진> 신진욱 ▶코오롱데크컴퍼지트 <상무보 승진> 김준목 ◇DB제조서비스그룹 ▶DB아이엔씨 <부사장 승진> 김성경 <상무 신규 선임> 이성림 ▶DB하이텍 <상무 신규 선임> 정진효 유지환 ▶DB글로벌칩 <상무 신규 선임> 최정민 ▶DB메탈 <상무 신규 선임> 김대환 ◇DB금융투자 <임원 승진 상무>△트레이딩본부장 권봉철 △리스크관리센터장 장석진 <담당>△3지역본부장 허성준 △부동산금융본부장 정동철 △Equity영업본부장 이동규 △재무결제본부장 김영우 △인사본부장 김명규 △금융소비자보호본부장 김성수 <보임>△IB사업부장 황세연 △영업기획본부장 유승우 △재무팀장 김홍규 <전보>△2지역본부장 김태수 △1지역본부장 강지훈 △영업전략팀장 유정훈 △회계팀장 김구 ◇DB저축은행 <상무 승진>△종합금융본부장 소정수 △리스크관리본부장 조대훈 ◇Sh수협은행 <부행장 연임>△경영전략그룹 수석부행장 신학기 △개인그룹 부행장 정철균 <부행장 선임>△기업그룹 부행장 최민성 △여신지원그룹 부행장 이준석 ◇한양증권 <센터장 보임>△여의도PWM센터장 이정희 <센터장 선임>△안산프리미어센터장 양은호 -
하림 본사 찾아 "닭고기 공급확대 적극 나서달라"
경제·금융경제동향 2023.11.28 17:45:11연일 치솟는 물가로 인해 농림축산식품부가 ‘물가와의 전쟁’에서 전면에 나섰다. 닭고기 공급 업체인 하림을 찾아 종란 수입, 추가 입식을 통해 공급 부담을 완화해주겠다고 공언했다. 40%포인트까지 관세율을 깎아줄 수 있는 할당관세도 냉동 닭에 대해 적용해주기로 했다.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는 7월까지만 해도 전년 대비 0.5% 떨어지며 안정세를 보였지만 8월 2.7%, 9월 3.7%, 10월 7.3% 등으로 급등했는데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28일 전북 익산 하림 본사를 방문해 닭고기 공급 확대 관련 현장의 애로 사항을 듣고 종란 수입과 할당관세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사료 가격 상승 여파로 지난달 닭고기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13.2%나 올랐다. 하림은 올 들어 병아리 15만 9023마리를 추가 입식(사들여 키움)해 당초 계획 대비 4.47% 확대했다. 종란 역시 279만 개를 수입해 12월 말까지 육계 223만 2000마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11월 들어 23일까지 지난해보다 3.4% 늘어난 5236만 마리의 닭이 도축돼 공급이 전년 수준을 회복했다. 하림 관계자는 “지난해 사료 가격 상승 등 생산비가 증가한 데다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마저 확산해 종계 생산량이 하락했지만 종란 수입 등으로 병아리를 추가로 들여와 닭고기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며 “사료비 상승 등 생산비 증가로 종계 및 생산 확대가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에 한 차관은 “하림의 공급 확대 참여로 10월부터 닭고기 공급이 전년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면서도 “종란 수입, 추가 입식을 통한 공급 확대를 위해 인센티브 자금을 지원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할 경우 할당관세 등을 통한 공급 확대로 닭고기 가격 안정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800억 원을 투입해 병아리를 많이 사들여 온 업자에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또 연말까지 2개월간 냉동 닭 정육 등 8개 품목, 3만 톤 분량에 할당관세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할당관세는 산업 경쟁력 강화, 물가 안정, 세율 불균형 해소 등을 위해 기본관세율의 40%포인트 범위에서 관세율을 가감해 적용되는 탄력관세다. 하림은 이외 외국인 노동자의 고용 확대와 도계장 운영을 위한 도축원에 전문가비자 적용도 요청했다. 아울러 전기요금 할인 특례 연장과 축산계열화 지원 대상자 선정 기준 개선도 건의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도축원의 E-7-3(전문가비자) 신설을 추진하고 제조업의 외국인 노동자 고용 한도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기요금 할인 기간 연장 및 용도를 농사용으로 전환하는 것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치솟던 닭고기 가격은 이달부터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육계 소매가격은 이달 초 1㎏당 5917원에서 11월 말 5770원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평년 대비 10.1%, 전년 대비 7.1% 높은 수준이라 추가 안정이 필요하다. 농식품부는 공급 확대 정책의 영향이 조만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날 빙그레와 CJ프레시웨이 등 다른 식품 대기업도 찾았다. 기업의 현장 애로 사항을 듣고 가격 인상 자제를 당부했다. 외식 물가는 2022년 9월 9.0%를 찍은 뒤 지속 하락 추세지만 서민들의 물가 체감 부담은 여전히 크다. 정부는 생산비를 낮출 수 있도록 최대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
클로바노트 日서 통했다…가입자 1년새 130% 뛰어
산업IT 2023.11.28 17:44:54네이버의 인공지능(AI) 회의록 관리 서비스 ‘클로바노트’가 일본에서 큰 인기다. AI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성능이 크게 향상된 영향이다. 여기에 일본의 유명 기업가가 클로바노트에 대해 호평한 것도 인기에 한 몫했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AI 서비스를 바탕으로 일본에 이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28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달 일본에서 클로바노트 서비스에 신규 가입한 이용자가 전년 대비 13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는 약 70만 건에 달한다. 클로바노트는 지난해 5월 일본에 출시됐다. 일본 업무용 채팅 시장에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네이버웍스’(일본 서비스명 ‘라인웍스’)에 이은 히트작이다. 클로바노트는 음성인식과 자연어처리 등 네이버의 다양한 AI 기술이 접목된 서비스다. 길고 비정형화된 문장을 인식하는 데 특화한 음성인식 엔진과 참석자 목소리 차이를 구분하는 화자 분리 기술 등이 적용됐다. 국내에서는 2020년 11월 'AI 음성기록' 서비스로 출발해 3년여 간의 시범 출시 기간을 거친 뒤 이달 6일 정식 출시됐다. 정보기술(IT) 기업 라이브도어를 창업하고 일본 첫 민간로켓 발사를 시도해 ‘일본의 일론 머스크’라 불리는 호리에 다카후미가 자신의 저서 ‘챗GPT 대전’에서 클로바노트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한 것도 클로바노트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호리에는 8월 발간한 책에 클로바노트를 활용한 회의록 작성법을 소개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해당 서적이 출간된 8월 이후 일본에서 클로바노트 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네이버는 이같은 기세를 몰아 자체 개발한 업무용 도구의 국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일본에서는 클로바노트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할 예정이다. 국내 정식 버전에서 제공하는 회의록 요약을 비롯해 AI가 회의나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핵심 주제와 향후 과업까지 정리하는 기능도 향후 지원하고 클로바노트와 라인웍스를 연동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한익상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일본에서도 클로바노트가 업무 생산성 향상 도구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거대AI ‘하이퍼클로바X’도 출전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달 ‘클로바 스튜디오’와 ‘뉴로클라우드’를 통해 기업 고객에게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였다. 기업은 이를 기반으로 업무용 챗봇이나 비즈니스 글쓰기 도구 등 내부 생산성 도구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서비스 제공도 본격화한다. 코딩·디자인·기획 등 전문 업무를 지원하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커넥트X’의 수출 가능성도 점쳐진다. 네이버는 최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일부 기능에 대해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며 사용성을 검증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웍스와 클로바노트 등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존 서비스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할 것"이라며 "폭넓은 서비스를 통해 구축한 노하우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기업용 업무 생산성 도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젊은 세대 겨냥 K팝과 협업 확대…내년 50주년 헬로키티 매력 알릴것"
문화·스포츠문화 2023.11.28 17:44:37“K팝과의 컬래버레이션(협업)은 산리오의 매출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K팝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한 ‘콘텐츠 IP 마켓 2023’에 참석한 쓰지 도모쿠니(35) 산리오 대표이사는 기자 간담회에서 “K팝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브랜드 파워가 더 커지고 올라간 것에 대해 기쁨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리오는 일본의 캐릭터 전문 기업으로 대표 캐릭터 ‘헬로키티’가 탄생한 1974년부터 현재까지 만들어진 캐릭터만 450여 개에 달한다. 전 세계 100여 개 라이선스와 1000여 개의 판매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쓰지 대표이사는 창업주 쓰지 신타로의 손자로 2020년부터 회사 경영을 도맡아왔다. 한국에서도 산리오 캐릭터의 인기는 거세다. 이에 대해 쓰지 대표이사는 “‘귀엽다’는 부분은 사람의 감정에서 공통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면서 “또 캐릭터들은 고정된 스토리가 없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이 자신의 삶을 투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캐릭터 상품을 어디서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산리오는 내년 탄생 50주년을 맞는 헬로키티뿐 아니라 ‘시나모롤’ ‘쿠로미’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다. 쓰지 대표이사는 “주요 캐릭터마다 타깃으로 하는 연령대가 있다”면서 “시나모롤과 쿠로미는 Z세대에게 아이돌처럼 인기가 많다. 반면 키티는 젊은 세대에게 그만큼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 50주년을 기념해 키티의 매력을 Z세대에게 알리려고 노력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산리오는 나이키·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와 협업하는 등 해외 기업과의 협업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한국의 K팝 아티스트와의 협업이다. 지난해 산리오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그룹 NCT와 컬래버를 진행했다. 앞서 콘텐츠 IP 마켓 2023 개최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쓰지 대표이사는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일원으로서 캐릭터와 K팝 아이돌 간 컬래버를 더욱 늘려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사람들에게 미소를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
[단독] 해외 생산 원유 국내도입률 74%→80% 이상으로 확대
경제·금융경제동향 2023.11.28 17:43:17정부가 원유 수급난에 대비해 해외에서 생산한 원유를 국내로 반입하는 모의 훈련을 중동에서 북미와 유럽 내 생산기지로 확대한다. 특히 글로벌 원유 트레이딩 회사와 ‘스와프 계약’을 체결해 원유 반입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트레이딩 회사가 우리의 해외 생산 원유를 현지에서 사면 정부가 한국 인근에 위치한 해당 회사의 저장 센터에서 같은 양의 원유를 받아 국내로 도입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비상시 국내로 반입 가능한 원유 물량을 전체 해외 생산량의 74%(2022년 기준)에서 8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28일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석유 공급망 관리 기본 계획을 2025년까지 수립한다.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 국제유가 급등 등 비상시에도 원유를 차질 없이 수급하기 위해 개발과 비축, 수급 관리 등 각 단계별로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비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공급망 기본 계획의 핵심은 해외에서 생산한 원유를 비상 상황에도 국내에 안정적으로 들이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생산 광구를 대상으로 비정기적으로 진행됐던 반입 훈련을 북미·유럽 등의 생산기지로 확대해 정례화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석유공사는 앞서 UAE 할리바 유전에서 생산한 원유를 국내로 직도입하는 훈련에 성공했다. 그 결과 2019년에는 10만 배럴, 지난해에는 36만 2000배럴을 들여왔다. 정부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그간 비상 시나리오에 따라 간헐적으로 진행했던 훈련을 정례화하고 대상 지역 역시 넓혀 위기 대응 능력을 한층 키우기로 했다. 훈련 대상 지역이 확대되면 위기 상황에도 이용 가능한 경로를 다각도로 모색할 수 있어 위기 대응이 수월해질 수 있다. 실제 UAE 할라바 유전을 대상으로 실시한 훈련에서는 중동 분쟁 시 폐쇄 위험이 큰 호르무즈해협을 거치지 않고 국내로 원유를 들여와 반입 훈련의 실효성을 높였다고 평가받은 바 있다. 올 10월 기준 석유공사는 15개국에서 23개의 원유 탐사·개발·생산 사업을 진행 중인데 우선 북미와 유럽 생산기지로 훈련을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유를 신속하게 들여오기 위한 방안도 마련된다. 글로벌 원유 트레이딩 업체와 스와프 계약을 체결해 원유 운송 기간을 줄이고 운송 비용도 절감하겠다는 것이다. 가령 석유공사가 미국에서 개발하고 생산한 원유를 글로벌 원유 트레이딩 회사가 현물시장에서 사들이면 해당 업체가 우리나라와 가까운 국가에서 저장하고 있던 물량을 한국에 운송해주는 방식이다. 이 경우 긴 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고 운송 비용 역시 크게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자원안보를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국책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해외 생산기지를 넓혀 단순히 자원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이것이 실제로 국내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원안보”라며 “곳곳에서 공급망 불안 조짐이 보이는 상황이라 효과적인 대비책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석유공사 측은 “기본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워낙 예산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돼 추진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밝혔다. -
서울시-SK, '약자 동행' 실천 MOU
사회사회일반 2023.11.28 17:43:09SK그룹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민선 8기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실천에 동참한다. 서울시는 2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SK그룹과 ‘약자 동행 실천과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약자와의 동행은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계층 이동 사다리를 복원한다는 시정 운영 방침이다. 협약식에는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SK그룹 SV위원장인 조경목 SK에너지 대표가 참석했다. SV위원회는 SK그룹에서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지원과 사회적 책임 수행 업무를 맡는 조직이다. 두 기관은 약자 동행 민관 협력 의제를 함께 발굴하고 공공·민간 자원을 연계한 사회 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약자 기술 개발 기업과 수요·투자자 간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약자 동행 기술 박람회에도 참여한다. 가칭 ‘사회문제 해결 성과 비례 보상 사업’도 추진한다. SK그룹의 평가지표를 활용해 사회적 기업이 달성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성과에 따른 비례 보상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김태희 서울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은 “SK와의 업무협약이 문제 해결의 첫 단추가 돼 ‘동행 특별시 서울’을 만들어가는 밑바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고물가·고금리에 '꽁꽁'…소비심리 넉달째 하락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3.11.28 17:42:15반도체 수출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국내 경제가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고물가·고금리에 외식·여행 등을 중심으로 소비심리가 빠르게 나빠지고 있다. 주택 거래량이 부진하자 1년 후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보는 심리도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2로 전월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4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올해 4월(95.1)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미국의 추가 긴축 기대 축소 및 수출 경기 회복 조짐에도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내수 부진이 지속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CCSI는 3개월 연속 100을 밑돌고 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 지표로 장기 평균치(2003년 1월~2022년 12월)인 기준값(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이달 10~17일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미국 물가 상승률 둔화로 기준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금리 수준 전망은 119로 9포인트나 떨어졌다. 물가 수준 전망도 국제유가가 안정되는 흐름을 보이자 149로 2포인트 내리면서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금리나 물가가 점차 하락할 것으로 보면서도 당장 생활은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다. 현재 생활 형편은 87로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지면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소비지출 전망이 111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해 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높은 물가 수준이 장기화하면서 소비 여력이 둔화되자 외식비(-2포인트), 여행비(-2포인트), 교양·오락·문화비(-2포인트) 등부터 줄이겠다는 판단이 드러난 셈이다. 올들어 가파른 반등세를 보였던 주택 가격 전망은 102로 전월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10월(-2포인트)에 이어 두 달 연속 내렸다. 다만 아직도 100을 넘어선 만큼 1년 뒤 집값이 내린다는 응답자보다 오를 것이라는 응답자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한은이 주요 물가지표로 살펴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4%로 전월과 동일했다. 물가 인식도 4.1%로 전월과 같다. 기대인플레이션율과 물가 인식은 각각 향후 1년, 지난 1년에 대한 물가 전망과 인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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