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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도 “의대 증원 반대…책상·의자조차 모자란 학교 수두룩”
사회사회일반 2023.11.28 16:58:27의사단체가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추진에 반발하며 투쟁을 예고한 가운데 의대 학생들도 반대 목소리를 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28일 성명을 통해 “정부는 의학교육의 현실을 직시하고 학생과 소통하라”고 촉구했다. 교육을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와 재정이 확보되지 않은 채 의대 정원을 확대한다면 교육의 질이 심각하게 저하될 수 밖에 없으므로 정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는 게 이들 단체의 주장이다. 의대협은 “의학 교육은 강의실을 짓는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임상 실습 경험을 위한 병원 시설, 이를 지도할 임상의학 교수 등 충분한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지금도 간이 의자와 간이 책상을 추가해 수업을 듣는 학교가 허다하다”고 지적했다. 양질의 의학교육을 보장하지 않은 채 의사 수 늘리기에만 급급하다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미래 환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도 엄포를 놨다. 시설 확충 없이 증원이라는 정치적 목적만을 위해 인원을 2배씩 늘린다면 의학교육의 파멸을 야기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의대협은 보건복지부가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증원 수요조사를 진행한 데 대해서도 불만을 표했다. 이들은 “정치적 계산이 아닌 합리적, 과학적 근거에 따라 의학 교육 방향을 고안해야 한다”며 “그저 면허를 소지한 의사를 공장처럼 찍어내는 게 목표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의대협은 지난 25일 임시총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어떻게 대응할지 등을 논의했다. 당시 40개 의대 중 37개 의대 학생 대표가 참석해 의대 증원에 따른 교육의 질 저하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한의사협회가 구성하는 의대증원 저지 비상특별대책위원회에 참여하는 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학생의 의견이 조금도 반영되지 않은 비민주적 수요조사 절차에 분노한다”며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해 직접적 영향을 받을 학생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독단적인 정책을 강행할 시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
[속보] 축구협회 "황의조, 수사 결과 나올 때까지 국가대표 선발 안해"
사회사회일반 2023.11.28 16:58:18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노리치시티)가 성행위 영상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가 끝날 때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할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오후 이윤남 윤리위원장,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최영일 부회장 등이 참여한 회의를 열고 황의조에 대한 수사기관의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그를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윤남 위원장은 "국가대표 선수가 고도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국가대표의 명예를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고, 그런 점에서 본인의 사생활 등 여러 부분을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또 "(사건이) 국가대표팀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 국가대표로 이 선수가 출전하면 대표팀 팬들이 느끼실 부분에 대한 우려 등등 여러 제반 사정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클린스만호 황의조 없이 2024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서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였다. 이번 아시안컵은 내년 1월 12일 개막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황의조가 아시안컵에 나가려면 그전까지 수사기관으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기소돼 재판까지 가게 된다면 영영 태극마크를 못 달게 될 수도 있어 보인다. 국가대표 선수가 경기 밖의 사유로 축구협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사례로는 2018년 병역 특혜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했다가 국가대표 자격 영구박탈과 함께 벌금 3000만원의 징계를 받은 장현수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황의조는 전 연인과 성관계 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황의조는 지난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황의조 측은 불법 촬영 의혹에 대해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피해자 측이 이는 사실이 아니라며 정면 반박하면서 파장이 확산됐다. 논란이 확산한는 가운데 황의조가 이달 A매치 기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에 출전하자 위르겐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감독과 대한축구협회에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편 황의조 측은 피해자 측과 영상 촬영 합의 여부 등으로 연일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 신상을 일부 공개해 '2차 가해' 논란이 일었다. -
상속세 개정요구 봇물…"상속세 최고세율 50%→30% 낮춰야"
경제·금융정책 2023.11.28 16:54:22“상속세율 인하, 공제금액 확대, 가업상속공제 및 연부연납 확대, 불합리한 상증세 조항 폐지, 유산취득과세로 전환, 자본이득세 전환 등이 필요하다”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28일 서울 강남 아셈타워에서 열린 ‘경제 재도약을 위한 기업부담 완화와 세제개혁’ 공동 정책세미나에서 상속세 완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책평가연구원(PERI)과 법무법인 화우가 지난 9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처음 개최한 정책 세미나는 그동안 지적됐던 상속세 문제를 총망라하는 자리였다. 상속세 체계는 2000년 최고세율을 적용하는 구간을 50억 원 초과에서 30억 원 초과로 낮추고 적용 세율은 45%에서 50%로 높인 뒤 현재까지 변화가 없다. 더구나 2000년 최고세율 적용 과세표준인 30억 원을 2021년 가치로 추정하면 50억 원에 달하게 돼 사실상 최고세율 적용 과세표준 구간의 범위는 더 넓어진 형편이다. 현행 과세 표주 구간은 △1억 원 이하(10%) △1억 원 초과~5억 원 이하(20%) △5억 원 초과~10억 원 이하(30%) △10억 원 초과~30억 원 이하(40%) △30억 원 초과(50%) 등 5단계로 구분돼 있다. 이 같은 과세 체계를 조 실장은 세율 인하와 구간 축소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실장은 과세표준 10억 원 이하 구간에 세율 10%, 10억 원 초과∼30억 원 이하 구간에 20%, 30억 원 초과∼50억 원 이하 구간에 30% 등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조 실장은 최고 60%(최대주주 할증 적용시)의 세계 최고수준의 상속세율로 인해 기업승계 포기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세계 1위 손톱깎이 업체 쓰리세븐과 콘돔 업체 유니더스가 적자기업으로 전락하거나 사모펀드에 경영권이 넘어간 사례를 언급했다. 실제 현행 한국의 상속세율은 미국·영국(40%)이나 일본(55%)보다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 상속세율은 14.5%에 그친다. 조 실장은 "1972년 캐나다, 1977년 호주, 1992년 뉴질랜드, 2005년 스웨덴, 2014년 체코 등 상당수 국가가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완화하는 게 국제적 추세”라며 “높은 상속세는 저축을 감소시키고 투자 감소로 이어져 국제 경쟁력을 약화시켜 저성장에 빠지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실장은 ‘높은 상속세’는 기업승계의 불가능과 함께 기업가 정신을 훼손하고 성장 동력을 약화시킨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1년 기준 상속세는전체 국세의 약2.1%를 차지하고 있다. 조세 수입과 부의 재분배에 기여하지 못하면서 경영 축소나 매각을 유도하고, 기업은 자산매각과 배당확대를 통해 상속세를 부담하는 처지로 기업의 성장동력 및 국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고 있는 현실이다 유명무실한 가업 상속공제 문제점도 지적됐다. 현재 가업 상속공제는 매출액 5000억 원 미만 중견기업과 자산 5000억 원 이하 중소기업으로 가업영위기간 10년 이상으로 해당 기간중 50%이상 대표자가 종사하는 등의 요건을 갖춰야 대상이 된다. 공제되는 금액은 10년이상 300억 원, 20년 이상의 경우 400억 원은, 30년 이상은 600억 원이다. 이 같은 적용 결과 2016년부터 2021년 연평균 가업공제를 이용한 건수는 95.7건으로 총 공제금액은 2967억 원에 머물러 있다. 같은 기간 독일은 1만308건으로 공제금액은 163억 유로(한화 약 24조 원)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에 조 실장은 가업상속공제의 적용대상을 모든 기업으로 확대하고, 동시에 연부연납 기간도 연장해 상속세 일시납부에 따른 자금 압박 해소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적용중인 완전 포괄주의는 과세권자의 유추해석과 재량권을 줄여 경제활동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열거주의로 전환할 것을 주장했다. 유산과세형도 유산취득과세형으로 바꾸고 최대주주 할증과세는 폐지할 것을 제안했다. 조 실장은 장기적으로 상속세를 폐지하고 자본이득세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미 조세 회피로를 봉쇄할 정도로 금융실명제와 부동산 실명 등 조세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조세회피를 차단할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상속을 양도로 간주하고 취득가액과 양도가액과의 차익에 자본이득세를 과세해 상속시점에 과세하는 캐나다식 자본이득세 전환 검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미실현소득에 대해 과세해 발생하는 납세부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속시점이 아닌 실제 양도시점에 과세하고 상속시점과 양도시점과의 차익에 대한 자본이득과세 즉 호주식 자본이득세 전환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봤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조세, 준조세, 규제 등을 포함하는 기업부담지수(BBI : Business Burden Index) 개발의 필요성 및 활용 전략, 기업에 부담을 가중시키는 세제개혁 등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세미나에 참석한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경제의 재도약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민간과 시장 중심의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투자를 통해서 경제활력을 제고하고, 경제체질을 개선해 나가야한다”며 정책 과제 발굴에 조언을 구했다. 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책평가연구원은 정책수립과 평가, 정책대안의 현실성 등을 실질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라며 “기업부담완화를 위한 BBI 개발은 한국 경제재도약을 위한 꼭 필요한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
폭스바겐, 감원 등 14조원 비용절감…바이트댄스, 계열 게임사 매각 추진
국제정치·사회 2023.11.28 16:53:12고물가·고금리에 ‘전쟁’이라는 지정학적 변수까지 덮치면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 치솟은 물가에 각국 중앙은행들이 앞다퉈 금리를 인상해왔지만 인플레이션은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에 소비와 수요가 둔화하면서 성장세는 꺾였고 글로벌 기업들은 정보기술(IT), 제조, 금융, 서비스업 등 업종을 불문하고 대대적인 인력 감축과 사업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직전보다 0.1%포인트 하향한 2.9%로 조정했다. ◇경기 둔화에 제조업 수익 악화=27일(현지 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2026년까지 1억 유로(약 14조 원)의 비용 절감을 위해 구조조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당초 2029년까지는 인력 감축이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전기자동차 수요가 둔화하고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면서 위기감에 약속을 뒤집은 것으로 분석된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우리는 미래를 위해 투자할 만큼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며 “눈에 띄는 구조조정 없이는 충분하지 않다”고 고강도의 인력 감축을 단행할 것임을 밝혔다. 폭스바겐이 구조조정을 예고한 것은 고금리·고물가에 소비자들의 자동차 수요가 감소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폭스바겐의 올해 1~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핀란드 통신 업체 노키아도 지난달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수요가 줄어들면서 2026년 말까지 1만 4000명의 감원을 예고했다. 노키아의 올해 3분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고 순이익은 69% 급감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GSAM)은 내년도 투자 전망 보고서에서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이 인플레이션을 경제 전반에 걸쳐 유발하고 이는 소비와 수요를 둔화시켜 성장을 더욱 압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IT 기업, 전략 사업에 집중=생존의 기로에서 몸집 줄이기 전략을 택한 것은 제조업뿐만이 아니다. IT 기업들도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전략 부문에 투자를 늘리는 ‘선택과 집중’ 방침을 택하고 있다. 전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양자컴퓨팅 연구소를 폐쇄하고 연구원 30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비용 절감을 위해 지난해부터 인력 축소를 시작했고 올 3분기에만 3만 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했다. 같은 날 틱톡의 모회사 중국 바이트댄스도 게임 부문의 구조조정 계획을 알렸다. 바이트댄스는 2021년에 인수한 모바일게임 개발 업체 문톤의 매각도 고려하고 있다. 이달 18일 메타는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RAI)’팀을 해체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2월 “올해는 효율성의 해”라고 규정하며 잇따른 구조조정과 팀 합병 과정을 진행해왔다. RAI팀은 AI 기술의 안전과 규제 문제를 다루던 팀으로, 이번 해체에 따라 RAI 인력은 제품 개발 부서로 이동됐다. 저커버그는 생성형 AI 제품 개발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아마존도 타사 게임 스트리밍 부문 사업을 폐쇄하면서 180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자체 사업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마존은 지난해 가을부터 1년 새 2만 7000명의 인력을 줄였다. 글로벌 재보험사 스위스리의 수석이코노미스트 제롬 진 헤겔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성장 둔화가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美 금융사도 해고 행렬=미국의 금융사들은 고금리를 더 이상 버티지 못하는 상황이다. 미국 5대 대형 은행은 올해 들어서만 2만 명을 정리했다. 웰스파고와 골드만삭스는 올해 각각 인력의 5%를 줄였고 씨티그룹은 7000명을 내보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줄어들고 늘어난 자금 조달 비용으로 기업들의 신규 투자와 대출 수요가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한 탓이다. CNBC는 이날 투자은행 KBW의 보고서를 인용해 코메리카·자이언스·퍼스트호라이즌 등 지역 은행 3곳이 대형 은행의 잠재적 인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KBW는 “자산 800억~1200억 달러 규모의 은행이 구조적으로 가장 낮은 수익성에 직면했다”며 고금리 속 채권 투자 손실과 고객 예치금 축소, 대출 수요 감소 등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올 3~5월 실리콘밸리은행(SVB)과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줄줄이 파산한 바 있다. 라자드자산운용의 로널드 템플 수석시장전략가는 “연준이 내년 2분기에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어야 성장의 역풍을 완화하고 자본 지출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
행안부 "내년 을지연습 때 사전 예고 없이 공무원 불시소집"
사회사회일반 2023.11.28 16:46:04내년 8월 을지연습 때는 공무원들에게 사전 예고 없이 비상소집을 거는 등 훈련 방식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학 행정안전부 비상대비정책국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업무보고 때 이상민 장관이 '을지훈련을 근본부터 고민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 대비한 전시대비계획의 실효성을 검증·보완하고자 매년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훈련이다. 중앙·지방행정기관, 국회사무처 등 헌법기관, 주요 공공기관과 중점 관리 대상업체 등 약 4000개 기관, 58만여명이 참여한다. 을지연습은 한미 양국이 함께 하는 군사연습(자유의방패·FS) 시기에 이뤄져 두 연습을 합쳐 '을지자유방패(UFS)' 연습으로 부른다. 김 국장은 "(이 장관이) 공무원들이 연습에 더 주도적,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실질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고민해보라는 말씀이 있었다"면서 "비상소집을 몇 시에 하는지 사전에 알리지 않고서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공무원 비상소집에 변화를 두는 배경이 최근 북한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과 관련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김 국장은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장관은 최근 진행된 민방위 훈련 때 일부 공무원들이 적극 참여하지 않은 상황을 보고 이런 변화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여야,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에 공감대
정치국회·정당·정책 2023.11.28 16:42:39요양병원의 간병비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에 여야가 공감대를 나타냈다. 고령화 추세 속에 부양 가족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이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서울 구로구의 더세인트 요양병원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가족 내 간병 수요가 증가해 온 가족들에게 엄청난 부담이 되고 경제적 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정말로 힘든 상황이 되는 것 같다"며 "요양병원부터 간병비를 급여화 해서 건강보험을 적용해 보는 것을 추진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간병 파산' 얘기가 유행되기도 하고, 작년에는 '간병 살인' 얘기까지 나올 정도였다"며 "전체적으로 간병비 전부를 급여화 해 당장 추진하는 것은 비용 부담이 꽤 크다고 해서 순차적으로 요양병원부터 (시작한 뒤) 범위를 넓혀 나가는 방향으로 추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총선 1호 공약으로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건강보험법, 의료법 개정을 통해 간병비의 건강보험 적용을 반드시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당장 내년 예산에 80억 원의 10개소 시범사업비를 먼저 확보해 차근차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신동근 의원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 26조에 간병비 지급 규정이 있어 실질적으로 법 개정을 하지 않고도 국가가 사실 결단만 하면 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대문시니어클럽 현장간담회 후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의 이러한 입장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우리 당의 공약이기도 했다"며 "우리로서는 매우 환영할만한 이야기"라고 밝혔다. 유 정책위의장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간병비 문제는 반드시 극복하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라며 "야당에서 전향적 자세를 갖는다면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재차 평가했다. 다만 "간병비의 제도화라는 것이 막대한 예산 재정을 수반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심도 있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다음달 12월 정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정책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구찌 102년 역사상 첫 디자이너 파업
국제국제일반 2023.11.28 16:39:44명품 브랜드 구찌의 로마 직원 50여 명이 27일(현지시간) 자신들을 밀라노 사무실로 재배치한 회사의 결정에 반발해 회사 설립 102년 만에 첫 파업을 벌였다고 로이터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그룹 케링의 자회사인 구찌는 지난달 이탈리아 로마에서 근무하는 디자인 담당 직원 219명 중 153명을 내년 3월까지 500㎞ 떨어진 밀라노 사무실로 재배치한다고 통보했다. 직원들은 회사의 결정이 사실상 감원을 목표로 한 집단 해고와 다름없다며 반발, 파업에 나섰다. 일부 직원들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의 사무실 앞에서 ‘구찌에서 유행은 정리 해고’, ‘구찌는 (사람을) 자르지 바느질은 하지 않는다’ 등의 문구를 쓴 현수막을 들고 4시간 동안 파업을 벌였다. 가디언은 이번 파업이 구찌 102년 역사상 크리에이티브 직원들이 벌인 첫 집단행동이라고 전했다. 노조 대표 키아라 지아노티는 로마 디자인 사무실에 대해 ‘디자이너들에 의해 모든 컬렉션이 탄생한 구찌의 심장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케링이 만족스럽지 않은 조건을 제시받거나 로마를 떠날 수 없는 직원들을 내쫓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마에 남을 것으로 예상되는 60여 명의 앞날도 불확실하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구찌 대변인은 “이번 이전에는 직원 감축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재배치에 대한 경제적 지원 조치도 제공했다”고 해명했다. 구찌 측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관련 팀은 밀라노로 이전함으로써 도시에 기반을 둔 회사의 전략적 기능과 긴밀히 협력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상호작용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찌는 지난해 말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7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직을 마무리한 뒤 사바토 데 사르노를 새 디렉터로 선임했다. -
[마감시황]기관 폭풍매수에 코스피 1% '쑥'
증권국내증시 2023.11.28 16:39:18코스피는 28일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긴축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 속에 2520선으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10포인트(1.05%) 오른 2521.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9월 20일(2559.74)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0.48포인트(0.42%) 상승한 2506.14로 출발해 장 후반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5,724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806억원, 94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지난 24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 삼성전자(005930)(1.96%), SK하이닉스(000660)(0.54%) 등 반도체주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373220)(0.12%), POSCO홀딩스(005490)(2.14%) 등 일부 2차전지 종목이 올랐다. 반면 LG화학(051910)(-0.40%)은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41%), 기계(1.61%), 철강 및 금속(1.32%) 등이 올랐으며 음식료품(-0.60%), 비금속광물(-0.19%)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9포인트(0.76%) 상승한 816.44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51포인트(0.19%) 오른 811.76으로 문을 연 뒤 상승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142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3억원, 37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1.45%), 에코프로(086520)(2.75%) 등 2차전지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JYP Ent.(035900)(-1.14%), 셀트리온제약(068760)(-0.72%)은 내렸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6천730억원, 8조8천160억원으로 집계됐다. -
기업 공시[11월 28일]
증권국내증시 2023.11.28 16:34:25<코스피 공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5888억 원 규모 의약품 의탁생산 계약 체결 ▲한신공영(004960)=와이제이디투와 1828억 원 규모 양주시 공동주택 신축공사 계약 ▲대유플러스(000300)=박은진 대유에이텍 상무 장내매도로 29만143주 매각, 매각 후 보유 지분 4.94% ▲KG모빌리티(003620)=1500억 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결정 <코스닥 공시> ▲매커스(093520)=자사주 50만주 취득 완료 ▲비나텍=90억 원 규모 신규 공장 시설투자 결정 ▲에이프로=Ultium Cells와 242억 원 규모 2차전지 활성화장비 공급계약 체결 ▲빅텍(065450)=방위사업청과 170억 원 규모 소형전자전장비 공급계약 체결 -
크리스마스에 만나는 가치소비…친환경‧업사이클, 로컬푸드 엑스코에 뜬다
사회전국 2023.11.28 16:34:14대구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오는 30일 개막하는 대구크리스마스페어에 지역 15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생산한 친환경・업사이클, 로컬푸드 등 다양한 가치소비 상품을 전시・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대구크리스마스페어는 국내 유일의 실내 크리스마스 전시회로 매년 4만 명 이상이 찾고 있다. 올해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선물용품, 홈데코 및 파티 용품, 건강식품 및 디저트, 패션, 주얼리, 유아용품 등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다양한 제품 전시‧판매와 포토존 in 미드나잇 트리숲길, 다양한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사회적기업으로는 우선 전국 1호 이종협동조합연합회인 대구경북로컬푸드이종협동조합연합회(브랜드명 ‘어울뜰’)가 참가한다. 대구경북 11개 로컬푸드 조직과 16개 매장의 대표 상품 등 다양한 로컬푸드를 선보인다. 예비사회적기업 오월의 아침은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대구 현풍 도동서원의 은행나무(대구시 보호수)를 모티브로 대구 관광기념품에 선정된 ‘황금은행빵’을 전시한다. 지역 농가와 함께 은퇴 후 인생 2막을 로컬푸드로 개척하고 있는 마을기업 마송영농조합은 전국 최대 산지를 자랑하는 연근을 활용한 연잎밥과 연잎 식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친환경・업사이클 분야에서는 한국재생아트협동조합이 버려지는 커피박과 재생캔을 활용한 캔아트를 접목한 명화작품 등을 선보이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예비사회적기업 노모뉴팩토리는 업사이클 키링과 모빌, 가방 등을 통해 의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환경에 이로운 패션 문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또 더하기협동조합은 업사이클 재료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무드등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친환경 가치 확산에 나선다. 지역 다문화연구소를 넘어 글로벌 문화콘텐츠 사회적기업을 꿈꾸는 ODS는 자체 제작한 다문화캐릭터 저스트 프렌즈를 활용한 교육 상품과 문구류, 홈패션 상품을 선보인다. 최근 론칭한 비대면 임직원 봉사활동 프로그램 ‘핸즈온’에 대한 홍보도 진행한다. 핸즈온은 후원자가 DIY키트를 구매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선물이나 물품을 직접 만드는 새로운 방식의 기부 프로젝트다. 최근 밴틀리와의 협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예비사회적기업 로담은 한국의 전통 소재 패턴과 보자기 등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크리스마스 홈패션의 새로운 전형을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 푸른차문화연구원(전통차), 러플(패션소품), 가온하이텍(달팽이화장품), 마송영농조합법인(연잎밥), 꿈여울(소품류), 대구화훼협동조합(화훼류), 착한제품협동조합(일상용품) 등도 참가해 지역과 함께하는 가치소비를 알릴 예정이다. 김재경 대구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지역 공동체 곳곳에서 일자리와 지역선순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이 대구크리스마스페어를 통해 상품의 사회적가치를 많은 시민에게 제대로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86개월 동안 소모전 "광주 군·민간 공항 무안공항으로 통합 이전해야"
사회전국 2023.11.28 16:33:29광주광역시 경제단체에서 중 처음으로 광주 군·민간 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이전을 촉구하는 성명서가 발표했다. 광주경영자총협회(광주경총)는 28일 성명을 내고 광주·전남 상생과 무안국제공항을 통한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 서남권 발전을 위해 “광주시와 전남도는 군·민간 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 이전해야 한다”며 “정부와 지자체, 무안군이 참여하는 공항통합이전협의체(가칭)를 구성하고, 무안군에 대한 획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원 정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권과 지역 사회단체도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 이전을 지원과 함께 더 이상의 소모적 논쟁보다는 무안군도 지역 발전을 위해 군·민간 공항 통합 이전을 적극 수용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광주공항 통합 이전에 대한 부정적 시각보다는 이전에 따른 항공정비 산업 유치, 컨벤션산업육성 등 지역경제 발전의 청사진 제시를 촉구했다. 광주경총의 이번 성명서 발표는 지난 2016년 8월 광주군공항 이전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적정 통보를 받고도 7년 2개월 동안 공항이전 사업이 공회전을 거듭하면서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광주경총은 광주공항 인근은 인구 70만 명의 거대 도시로 급격히 팽창 되면서 다양한 사회·경제적인 문제가 발생되고 있고, 무안국제공항도 이용객 감소, 공항 확대, 타 지역 국제공항 간 경쟁 등의 운영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피력했다. -
250만원 들여 설치한 '매국노 이완용' 비석, 설치 1주일 만에 철거
사회사회일반 2023.11.28 16:33:27경기 성남문화원이 후대에 역사적 교훈을 전하기 위해 설치했다가 적절성 논란에 휩싸인 매국노 이완용(1858~1926)의 생가터 비석이 설치 1주일 만에 철거됐다. 성남문화원은 지난 22일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한 유치원 인근에 이완용의 친일 행적을 담은 비석(가로 75㎝, 세로 112.5㎝)을 설치했다. 이 비석이 설치된 곳은 이완용의 생가가 있던 자리다 성남문화원은 이완용의 친일 행적을 알려 후대에 역사적 교훈을 전하기 위해 250만 원을 들여 이 비석을 설치했다. 비석에는 이완용의 일대기가 425자로 담겨 있다. 그러나 애초 설치 의도와 달리 적절성 논란이 일자 설치한 지 1주일 만인 이날 오전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비석을 철거했다. 비석에는 '이완용은 1858년 백현리에서 가난한 선비 이호석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9세 때 일가인 이호준에게 입양됐다' 등 개인사와 '을사늑약 후 내각총리대신이 돼 매국 내각의 수반이 됐다' 등 친일 행적이 함께 새겨졌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이 “세금 들여 매국노 비석을 왜 세우나”, “교육으로 알려야지 비석으로 알리냐”, “의도가 전달이 안 되는 비석” 등의 반발을 보였다.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국장도 “부정적인 역사도 역사라는 점에서 친일파의 비석을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이 비석은 외관부터 과하고 내용도 구체적인 날짜 등이 빠져 있어 역사적 사실을 온전히 전달하는 역할을 못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hy "고물가에 구독 할인상품 인기…신규 가입 1년새 50%↑"
산업산업일반 2023.11.28 16:32:08hy가 자사 온라인몰 ‘프레딧’의 최신 구매 데이터 470만건을 분석한 결과 신규 정기구독 가입 건수가 전년 대비 50.2%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hy는 고물가 속 구매 혜택을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hy는 정기구독 이용 시 푸드&라이프 제품군에 대해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계란, 샐러드, 두부와 같은 식재료와 물티슈, 칫솔 등 배송 주기가 일정한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잇츠온 신선란’이다. 정기 구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0% 가량 폭증했다. ‘잇츠온 신선란’은 서비스 이용시 3990원(10구 기준)에 구매할 수 있다. 3920원에 구독 가능한 ‘닭가슴살 샐러드’ 구독자도 94.5% 늘었다. 유료 멤버십 ‘프레딧 멤버십’ 가입자 증가 폭도 가파르다. hy에 따르면 지난해 1월 6000명이던 가입자 수는 올해 10월 기준 4만 명을 넘어섰다. 프레딧 멤버십은 가입 즉시 연회비 보다 많은 4만 원을 적립금으로 되돌려줘 연회비 대비 혜택이 크다. 곽기민 hy플랫폼운영팀장은 “최근 고물가로 식품 소비 트렌드가 가성비로 다시 자리잡는 양상”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가 프레딧을 통해 차별화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29일부터 노인일자리 참여자 모집…일자리 총 103만 개
라이프점프정책 2023.11.28 16:31:51보건복지부가 내년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내년 노인일자리는 올해보다 14만 7000개 늘어난 103만 개가 제공된다. 이번에 모집하는 일자리는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사업단으로 나뉜다. 공익활동형은 노노(老老)케어와 보육시설 봉사, 공공 의료복지 시설 등 지역사회 공익 증진을 위한 사회참여활동 일자리로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사회서비스형은 공공행정 업무지원과 교육시설 학습보조 지원 등 시니어의 경력과 역량을 활용해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자리다. 시장형사업단은 실버카페 등 소규모 매장 등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일자리다. 일자리 신청은 오는 29일부터 방문이나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방문 신청은 주소지 시군구 내의 가까운 행정복지센터(구, 동사무소),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시니어클럽 등 노인일자리 사업 수행기관에서 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노인일자리 여기, 복지로, 정부24를 통해 가능하다. 노인일자리 상담 대표전화 1544-3388로 문의하면 가장 가까운 수행기관으로 전화가 연결돼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참여자 선정은 소득 수준과 활동 역량, 경력 등 선발기준에 따라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한다. 최종 선발 여부는 접수한 기관이 올해 12월 중순부터 내년 1월 초에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노인일자리는 어르신들의 노년기 소득에 큰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삶의 만족도 증가, 우울감 개선, 의료비 절감 등 측면에서 성과가 있다”며 “많은 분들이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시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황의조, '불법 촬영 논란' 입 다물라? '쉿 세리머니' 시끌시끌
사회사회일반 2023.11.28 16:31:07사생활 '불법쵤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의 골 세리머니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노리치시티’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퀸스파크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출전, 전반 21분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황의조는 골을 터뜨린 후 곧장 관중석을 향해 달려가더니 고개를 약간 숙인 채 입에 검지 손가락을 갇다대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른바 ‘쉿 세리머니’로 축구선수들이 흔히 하는 골 세리머니 중 하나로 통상적으로 상대팀 팬의 도발에 응수하거나 부진 논란을 떨쳐낼 때 이같은 세리머니를 한다. 하지만 황의조의 세리머니를 두고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비판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황의조의 이같은 세리미너에 대한 해석이 지나치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 경찰은 27일(한국시간) 기자간담회에서 “해외에 있는 황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출석을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황의조 소유의 휴대전화 4대, 노트북 1대를 디지털 포렌식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황의조의 법률 대리인은 입장문을 내고 “유출범에 의해 유출된 것 외에 추가 영상은 없다”고 주장했다. 또 2차 가해 논란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신상에 대해 철저한 보안을 지키고 있다”고 해명했다. 황의조 역시 “국내외 축구팬들에게 사생활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본인의 부덕함을 돌이켜보며 자성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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