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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22일 미르스타디움에서 올해 첫 일자리박람회
사회전국 2024.05.16 07:36:17경기 용인시는 오는 22일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 2층 데크 광장에서 올해 첫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반도체 공정 품질관리를 비롯해 물류, 생산‧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해 300명을 채용한다. 박람회 참가 기업 중 반도체 생산·제조기업 에프앤에스와 주식회사 알씨테크, 주식회사 애플트리 등은 반도체 장비 제조 생산직 인재를 찾는다. 전자축전기 제조업체인 삼화콘덴서공업은 영업기획, 공정기술설계, 설비부품 관리, 기술영업 등 다양한 직군의 인재를 채용한다. 이밖에 이케아 코리아 유한회사, 제일약품, 마니커에프엔지, CJ프레시웨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주식회사 아토즈 등도 서비스직, 생산직 근로자를 뽑는다. 주식회사 면누리, 엔테프디 등 12사는 키오스크를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면접을 본다.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지참해 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해 면접을 볼 수 있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청년 구직자를 위한 ‘직무멘토링관’도 마련된다. 또한 경영지원·인사, 공기업, 마케팅·홍보, 반도체·전자, 엔터테인먼트, 금융(은행·보험), 방송·미디어, SW개발·기획·핀테크 등 8개 분야의 전·현직 전문가들이 참여해 소그룹 특강형식으로 직무별 취업 준비를 돕는다. 용인시 관계자는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부터 물류, 생산, 서비스직까지 다양한 분야 일자리를 한 자리에서 알아보고 면접까지 볼 수 있도록 일자리박람회를 마련했다”며 “취업을 준비하는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새 출발의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
슬로바키아 총리 피격…위독상태로 수술 "현재는 생명 지장 없어"
국제국제일반 2024.05.16 07:35:48로베트르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가 15일(현지시간) 총 여러 발을 맞고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수술을 받은 가운데 현재는 생명을 위협받는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슬로바키아 정부는 이번 사건을 정치적 동기에 의한 암살 기도로 규정했다. 총리에 반대하며 반(反) 정부 시위를 열어오던 야권은 피격 소식을 접한 뒤 이날 밤 예정됐던 시위 일정을 취소했다. 슬로바키아 정부에 따르면 로베르트 피초 총리는 이날 수도 브라티슬라바 외곽 마을에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총격 사건은 브라티슬라바 동북쪽으로 150㎞ 떨어진 핸들로바 지역에서 발생했다. 슬로바키아 정부는 이 지역에 있는 ‘문화의 집’에서 각료 회의를 열었으며 회의 후 피초 총리가 지지자들을 만나던 중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퍼진 현장 영상을 보면 경호요원이 총에 맞은 피초 총리를 차량에 급히 태워 이동하고,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사건 용의자가 경찰에 제압됐다. 피초 총리는 차량 이송 중 위중하다는 구급대원의 판단에 따라 헬기로 옮겨졌다. 현지 언론에서는 용의자가 5발 정도를 발사했고, 피초 총리가 이 중 3발 이상을 복부 등에 맞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구급대는 피초 총리를 인근 도시인 반스카 비스트리카 병원으로 옮겼고, 수 시간에 걸친 응급수술이 진행됐다. 당초 피초 총리의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토마스 타라바 슬로바키아 부총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피초 총리의 수술이 다행히 잘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는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용의자는 71세 작가로 알려졌다. 마투스 수타이 에스토크 슬로바키아 내무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총리 총격 용의자가 작가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내가 확인해 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가 DUHA(레인보우) 문학클럽의 창립자이며 레비체 마을 출신이라고 보도했다. 일부 보도에서는 용의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그가 시집 3권을 출간한 슬로바키아 작가 협회 회원이라고 밝혔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돼 수사를 받고 있다. 마투스 수타이 에스토크 슬로바키아 내무장관은 취재진을 만나 “이 암살 시도는 정치적 동기가 있고 용의자는 지난달 선거 직후 범행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에스토크 장관이 언급한 선거는 피초 총리 진영의 승리로 돌아간 4월 대통령 선거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슬로바키아 방송사들은 그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정부 정책에 반대한다고 말하는 영상녹화분을 입수해 보도하기도 했다. 피초 총리는 2006∼2010년 첫 번째 임기에 이어 2012∼2018년 연속 집권하는 등 모두 세 차례 총리를 지냈다. 지난해 10월 치러진 총선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하는 친(親) 러시아 여론에 힘입어 승리, 총리직에 복귀했다. 한편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는 최근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매주 열려 왔다. 슬로바키아 야권은 피초 총리가 이끄는 정부가 공영언론을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 야권은 이날 밤에도 반정부 시위를 열 계획이었으나 총리 피격 이후 일정을 취소했다. 슬로바키아 의회는 이날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휴회한다고 밝혔다. 주자나 카푸토바 슬로바키아 대통령은 "잔인하고 무자비한 공격을 규탄한다"며 피초 총리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성명을 냈다. 국제사회도 진영을 막론하고 이번 사건을 규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 끔찍한 폭력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카푸토바 슬로바키아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보내 “(이번 사건은) 괴물 같은 범죄”라고 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X(옛 트위터)에서 “폭력이나 공격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비겁한 암살 기도에 큰 충격을 받았다. 폭력이 유럽 정치권에서 용납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인하대, 인공지능 활용한 고속 미세플라스틱 분석 기술 개발
사회전국 2024.05.16 07:35:37인하대학교가 10㎛(마이크로미터) 미만의 미세플라스틱을 신속하게 식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동하 인하대 화학과 교수 연구팀은 라만 분광법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0.4초(단일입자 기준) 만에 정확하게 구분했다. 라만 분광법은 레이저가 시료와 충돌할 때 산란하는 정도를 이용해 분석하는 비파괴적인 기술로 미세플라스틱 분석에 많이 사용된다. 라만 분광법은 미세플라스틱을 분석하는 데 있어 여러 면에서 장점이 있지만 정확한 라만 신호를 얻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연구팀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획기적으로 측정 시간을 줄이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해당 연구결과는 분석화학 분야에서 저명한 Analytical Chemistry(JCR 상위 10%) 저널에 게재됐다. 임정현 인하대 화학·화학공학융합학과 석사과정 학생이 주저자로 참여했다. 신동하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환경 모니터링과 오염 관리에 있어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국제적인 표준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세플라스틱은 자연환경뿐 아니라 인간의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세플라스틱 입자들은 바다뿐 아니라 강과 호수, 식수에서도 발견된다. 작은 크기로 인해 생태계에 쉽게 통합돼 생물들이 섭취할 수 있다. -
‘이강인 선발’ PSG, 5경기 만에 승리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5.16 07:23:35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니스를 제압하고 공식전 5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PSG는 16일(한국 시간)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2023~2024 리그1 3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니스에 2대1로 이겼다. PSG는 지난달 말 리그1 3시즌 연속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하지만 이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경기와 13일 툴루즈와의 리그1 경기까지 최근 공식전 3연패에 빠졌었다. 리그1 31라운드에서 르아브르와 3대3으로 비긴 것을 포함하면 공식전 4경기(1무 3패)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는데 이날 이기면서 무승 탈출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이날 PSG의 선발 공격수로 출전해 후반 26분 마르코 아센시오로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이미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마친 PSG는 이날 킬리안 음바페 등 주축 선수 일부를 명단에서 제외하고 니스 원정에 나섰다.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선발 공격진을 내세운 PSG는 전반 18분 바르콜라, 5분 뒤 요람 자그의 연속 골로 기세를 올렸다. 다음 시즌 챔스 진출을 위해 승점 3을 노린 니스는 전반 32분 모하메드 알리 초의 만회 골 이후 후반 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 30분 니스의 측면 수비수 멜뱅 바르가 바르콜라에게 무리한 반칙을 범해 퇴장당하면서 추격 흐름이 끊겼다. 5위 니스는 승점 54를 쌓아 나란히 승점 58인 3위 릴(골 득실 +18), 4위 브레스트(골 득실 +16)와의 격차가 승점 4로 유지돼 챔스 진출이 불발됐다. 리그1에서는 1~3위 팀이 다음 시즌 챔스 본선으로 직행한다. -
오현규·양현준 뛰는 셀틱,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연패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5.16 07:23:27우리나라 공격수 오현규·양현준이 뛰고 있는 셀틱이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1부 프리미어십 3연패를 달성했다. 셀틱은 16일(한국 시간) 스코틀랜드 킬마녹의 럭비 파크에서 열린 킬마녹과의 2023~2024 프리미어십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대0으로 이겼다. 승점 90을 달성한 셀틱은 2위 레인저스(승점 84)에 승점 6차로 앞서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이번 시즌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2021~2022시즌부터 3시즌 연속 우승을 거둔 셀틱은 스코틀랜드 1부리그 통산 54번째 우승을 달성해 이 부문 최고 기록을 갖고 있는 레인저스(55회)를 바짝 추격했다. 이날 경기에서 셀틱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애덤 아이다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전반 12분 마에다 다이젠, 전반 35분엔 제임스 포러스트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이어 후반 6분과 16분엔 맷 오라일리가 멀티 골을 넣으며 우승을 자축했다. 오현규와 양현준은 이날 명단에서 제외됐다. 셀틱은 리그 우승을 넘어 더블(2관왕)을 노린다. 18일 세인트미렌과 리그 최종전을 치른 뒤 25일엔 레인저스와 스코티시컵 결승을 앞두고 있다. -
56억 원 실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홍수 기금 마련하려 경매 올랐다
국제인물·화제 2024.05.16 07:19:40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브라질 소가 브라질 남부 홍수 피해자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경매에 나온다. 브라질 매체 G1은 유전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2100만헤알(약56억원)로 그 가치가 측정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로 지난 3월 기네스북에 등재된 브라질 소 비아티나(Viatina)가 남부 히우그랑지두수주의 홍수 피해자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15일(현지시간) 경매에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매는 제1회 농업 연대 경매 행사에서 진행되며 수익금은 홍수 피해자를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비아티나의 담당 수의사에 따르면 비아티나의 이와 같은 가치는 첫째로 아름다운 외모, 둘째로는 고급 육류 대규모 생산 능력, 셋째로는 결함 없이 형성된 네 다리로 인해 결정됐다. 수의사는 "비아티나는 다양한 목적의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유전자은행이다. 아름다운 종을 만들 수 있는 유전자를 제공하고, 고품질의 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유전자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콤푸리후라우 농경 전문 매체에 따르면 비아니타의 우수한 유전자는 배아 이식, 체외수정 및 기타 생명공학 기술을 통해 소의 유전적 개선을 가속하는 데 큰 역할을 하며, 가축 생산과 고기 품질 개선에도 기여한다. 비아티나의 우수한 유전자를 보전하기 위해 담당 회사는 한 번에 약 80개의 난자를 연간 10회 추출하며, 다양한 기술을 통해 연간 약 70마리의 우수 인자를 가진 소가 생산된다고 담당 수의사는 설명했다. 비아티나의 품종은 ‘네로르’다. 밝은 흰색 털을 특징으로 하는 품종으로 어깨 위에 뚜렷한 구근 모양의 혹이 있다. 오클라호마 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네로르 소는 축 늘어진 피부와 유럽 품종 대비 두 배 크고 30% 더 많은 땀샘 덕에 태생적으로 더위에 높은 저항력을 가지고 있다. 이 품종은 인도에서 유래했으며 안드라프라데시 주의 넬로르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 소는 현재 브라질에서 가장 중요한 품종 중 하나다. 건강한데다 효율적인 신진대사 덕에 질 낮은 사료를 먹고도 잘 크는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또한 암컷은 넓은 골반과 큰 산도를 지녀 쉽게 번식한다. 송아지가 어른 소로 성장하기 위해 사람 손을 거의 필요로 하지 않는다. 네로르 소는 또한 피부가 두꺼워 피를 빨아먹는 곤충이나 기생충에 저향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네로르 정액 또한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브라질에서 네로르 소의 정액 판매는 소의 전체 인공 수정 시장 정액의 65%를 차지한다. 브라질에는 약 1억 6700만두의 네로르 소가 있으며 이는 전국 소의 80%에 해당한다. -
[수사Q]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겠다고?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5.16 07:11:302055년 국민연금 재정이 고갈된다고 한다. 이런 우려에 지금 국회에서는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개혁안을 시민 합의안으로 겨우 도출한 상태.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까지 높이는 대신, 소득대체율은 50%로 높이자는 안이다. 그렇게 되면 얼마를 더 내야 하고, 얼마를 더 받게 되는 걸까. 월급 250만 원 직장인의 경우를 예로 들어 따져봤다. 그렇다고 해도 국민연금 재정고갈시기는 겨우 7년 늦춰진 2062년. 연금 재정의 지속가능성에 의문은 여전하다. 재정이 고갈되고 나면 정말 연금을 한 푼도 못 받게 되는 걸까? 결론은 '그렇지 않다’이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자. 우리 삶과 밀접한 경제 이슈에 대한 1가지 질문을 정하고, 단 60초 안에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뭉친 ‘경제’ 수사팀이 만들어가는 숏폼 콘텐츠 ‘수사Q(수사 큐!)’. 자세한 내용은 서울경제신문 시사교양 유튜브 ‘일큐육공(1q60)’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
"누가누가 더 잘 자나"…'멍 때리기' 이어 '잠 퍼자기 대회' 온다
사회사회일반 2024.05.16 07:02:47쇼트트랙 선수 곽윤기, 빌리 츠키, 유튜버 미미미누 등 유명인의 참석 등 숱한 화제를 뿌린 ‘멍 때리기 대회’에 이어 이번엔 ‘잠 퍼자기 대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여의도에서 '한강 잠퍼자기 대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한강 잠퍼자기 대회는 직장 생활이나 공부로 지친 현대인들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게 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참가자는 잠들기 가장 편한 옷을 입고 와 '에어 소파'에 누워 자기만 하면 된다. 도시락 같은 간단한 먹거리도 제공되며 숙면을 돕는 음악도 재생된다. 잠이 들면 심박수가 떨어지는 점에 착안해 기본 심박수와 평균 심박수 사이 차이가 가장 큰 참가자를 우승자로 정한다. 암 밴드형 심박 측정기를 통해 기본 심박수를 측정하고 이후 30분마다 심박수를 측정, 평균 심박수를 내는 방식이다. 대신 30분마다 심박수를 측정하는 단계에서 마치 잠이 든 것처럼 심박수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참가자만 기록이 인정된다. 가장 멋진 잠옷을 입고 온 이를 뽑는 베스트 드레서 선발 역시 함께 이뤄진다. 잠 고수 1∼3등과 베스트 드레서 1∼2등에게는 상장, 애플워치, 에어팟, 상품권, 수면용품 등을 준다. 시는 사전에 총 120명의 참가 신청을 받았다. 신청자의 80% 이상이 직장인이거나 학생이며 성비는 남성 31%, 여성 69%로 여성이 많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49%, 30대 42%, 10대 7%, 40·50대 2%였다. 한편, 시민 스타를 뽑은 오디션 '한강 라이징 스타' 행사도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참가 신청한 477개 팀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30팀은 오는 19일과 26일 본선 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여기서 선발된 10팀은 다음 달 2일 열리는 결선 무대에 오를 수 있다. 최종 1∼3위에 오르면 한강을 대표하는 앰버서더로 선발돼 1년간 서울시 문화공연 행사에서 활동하게 된다. 첫 번째 본선 심사는 19일 오후 6시 30분 반포한강공원 잠수교 달빛광장에서 열린다. -
당무 복귀하는 이재명…'당대표 연임론'에 입 열까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5.16 07:00: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주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16일 당무에 복귀한다. 이 대표가 자리를 비운 사이 ‘당대표 연임론’에 더욱 힘이 실린 만큼 관련 메시지를 낼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 대표의 부재 기간 동안 민주당 내에서는 연임 추대론이 더욱 공고해졌다. 한민수 대변인은 15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 안팎에서 연임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커지고 있다”며 “22대 첫 국회, 또 민주당으로서 개혁과 민생을 힘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이 대표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도부에서도 정청래 최고위원을 필두로 이 대표 연임 추대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장경태 최고위원도 “22대 개혁 국회를 만들기 위한 대표 연임은 필수 불가결하다”며 이 대표에게 연임 결단을 촉구했다. 이 대표 본인이 연임 의지를 시사할 경우 자연스럽게 ‘추대’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당심(黨心)’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누구도 쉽게 출마하기가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박용진 의원 등 비명계 인사의 도전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22대 국회에서 원외로 밀려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다만 원내대표에 이어 국회의장 경선마저도 ‘친명’ 위주로 흘러가면서 선뜻 연임을 결단하기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 대표는 연임 여부와 차기 지도부 구성에 대해 당내 의견을 폭넓게 듣고 결정할 방침이다. 21일 열리는 당선인 연찬회와 22~23일 워크숍에서 이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 -
美 "올가을 中커넥티드카 관련 규제 발표"…한국 시장 영향 촉각
국제기업 2024.05.16 06:41:49미국 정부가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 관련 규정을 올해 가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소비자 정보 유출에 따른 국가안보 우려가 제기돼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번 조치가 한국에도 영향을 줄지 관련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미 상임세출위원회 소위에 출석해 "국가안보에 대한 위험은 정말 중요하고 심각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커넥티드 차량은 무선 네트워크로 주변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자율주행이나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카'를 일컫는다. 내비게이션이나 무선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차량 모두 이 범주에 들어간다. 러몬도 장관은 또 "커넥티드 차량에는 수많은 센서와 칩이 있는데, 중국산 차량의 경우 중국에서 생산되는 소프트웨어로 제어된다"며 "운전자가 어디로 가는지, 운전 패턴이 무엇인지, 차 안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 등의 미국인들에 대한 많은 데이터가 중국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자료를 분석한 뒤 어떤 조처를 할지 결정해야 한다"며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 금지와 같은 극단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고, 완화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29일 커넥티드 차량에 '우려국가' 기술을 쓸 경우 차량 해킹이나 데이터 유출 위험이 있다면서 상무부에 조사를 지시했다. 우려국가는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쿠바, 베네수엘라 등 6개국인데, 미국에 자동차를 수출할 능력이 있는 국가는 사실상 중국 뿐이다. 미국이 자국에서 판매되는 커넥티드 차량에 중국 기술이 사용되는 것을 규제할 경우 그 방향에 따라 한국 자동차 업계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자동차 업계는 특히 규제의 범위에 긴장하고 있다. '커넥티드 차량'이라는 범위가 너무 광범위해서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달 30일 미국 상무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한국 자동차 업계는 커넥티드 차량 공급망 조사의 넓은 범위, 잠재적 규제 대상의 범위를 둘러싼 불확실성, 시행 시기 등이 모두 업계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차그룹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도 '단기간에 커넥티드 차량 공급망을 조정할 수 없고, 기존 공급망에 갑작스러운 차질이 생길 경우 의도하지 않은 차량 안전 문제가 생기거나 차량 생산 비용이 증가할 위험이 있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미국 측에 제출했다. 미국 자동차혁신연합(AAI)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역시 자동차 산업 공급망의 복잡성을 부각하며 상무부에 충분한 검토를 건의했다. -
‘물가 다시 내려가려나’ 4월 CPI 둔화에 뉴욕증시 상승…S&P500 1.17%↑[데일리국제금융시장]
국제경제·마켓 2024.05.16 06:37:50미국의 4월 인플레이션이 올해 처음으로 둔화세를 기록하면서 뉴욕 증권시장의 주요지수가 상승했다. 게임스톱 등 주요 밈주식은 이틀 간의 랠리를 뒤로하고 급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9.89포인트(0.88%) 오른 3만990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1.47포인트(1.17%) 오른 5308.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주가지수는 231.21포인트(1.40%) 오른 1만6742.39에 장을 마감했다. 세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프로스트인베스트먼트어드바이저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메이스 맥케인은 “4월 CPI 수치는 연준이 올해 처음으로 받아본 좋은 데이터 포인트가 됐다”고 증시 상승 원인을 설명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노동부가 발표한 4월 CPI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의 4월 CPI는 전월 대비 0.3%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전월 대비 0.4%를 밑돌았다. 3월 상승률 0.4% 보다 둔화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3.4%로 시장 전망치와 같았으며 3월의 3.5%보다 완화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6% 각각 올라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이는 3월의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8%보다 소폭 완화된 수치다. 전반적으로 시장의 전망치에 부합하며 전월 대비 개선의 흐름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시장은 환영했다. 이날 별도로 발표된 4월 소매판매 변동은 0.0%를 기록했다. 4월 물가가 0.3% 오른 점을 고려하면 소매판매 규모는 줄어든 셈이다. 미국 소매판매는 3월에 0.6% 올랐으며 전문가들은 4월 0.4%의 증가를 점쳤다. 물가와 소매 판매가 둔화 신호를 나타내면서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기준금리 변동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8.3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34%에 거래됐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9bp 내린 4.354%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9월 인하 기대가 좀 더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은 전날 65.1%에서 이날 75.3%로 확대됐다. 프린시펄애셋매니지먼트의 최고글로벌전략가인 시마 샤는 “올들어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팔라진다는 우려가 누그러 들었다”고 말했다. 일부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다. 채계 최대 채권투자업체인 핌코의 이코노미스트 티파니 와일딩은 “이번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둔화할 때까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연기할 것이라는 우리의 기대를 바꾸기에 충분치 않다”며 “올해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준의 매파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신중론을 강조했다. 그는 통화 정책과 관련해서 “가장 큰 불확실성은 통화정책이 과연 경제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누르고 있는 것이냐는 데에 있다”며 “이를 확실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알아내기 전에 (금리 수준을) 한동안 그 자리에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어 “경제는 이전 예상보다 회복력이 더 강한 것 같다”며 “브레이크를 두발로 (힘껏) 밟는다고 생각했지만 한 발 정도만 올려놓아 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앞서 이틀 간 급등했던 밈 주식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게임스톱은 이날 18.87% 하락했으며 극장 체인인 AMC 엔터테인먼트는 20.0% 떨어졌다. 이 밖에 엔비디아는 3.58%, 애플은 1.22% 상승했다. 이와 달리 테슬라와 아마존은 각각 2.01%, 0.58% 내렸다. 가상자산도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7.2% 오른 6만597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는 4.3% 상승한 3015달러다. 뉴욕 유가는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0.61달러(0.78%) 오른 배럴당 78.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37달러(0.5%) 오른 배럴당 82.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동대문구 폐기물업체 화재, 21시간여만에 진화…인명피해 없어
사회사회일반 2024.05.16 06:31:20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있는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난 불이 21시간여만에 완전히 꺼졌다. 다행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16일 오전 5시 48분께 동대문환경개발공사 환경자원센터의 불이 완진돼 대응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8시 20분께 시작된 불길이 약 21시간 30분 만에 잡힌 것이다. 불이 나자 건물에 있던 직원과 관계자 33명이 스스로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오랫동안 이어진 불로 내부에 있던 폐기물은 대부분 소실됐다. 불은 전날 지하 3층 음식물 쓰레기의 악취를 처리하는 탈취 설비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약 40분 만에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으나 화재 발생 지점이 지하인 데다 건물 내부에 플라스틱 같은 재활용품이 많아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진화작업에는 인원 494명, 차량 109대가 동원됐다. 이 불로 서울교통공사는 전날 오전 9시 58분부터 11시 3분까지 지하철 2호선 용두역 상하행선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켰고 사건 발생 지점 인근인 용두역 4번 출구는 임시 폐쇄하기도 했다. 성동구청과 동대문구청은 주민들에게 '화재로 연기 등 배출물질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주민들은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
7시간 반 동안 국화 1000송이 헌화…5·18 묘지 참배한 이준석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5.16 06:15:00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5일 국립 5·18 민주 묘지를 찾아 장장 7시간 30분에 걸쳐 전체 묘역을 참배했다. 이 대표는 기존의 보수 정치를 넘어서겠다며 “오월 정신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6시께 이주영·천하람 개혁신당 당선인과 함께 광주 북구 5·18 민주 묘지를 찾았다. 이들은 995기 묘의 비석을 하나하나 닦고 경남 김해에서 재배된 국화를 헌화한 뒤 절을 올리며 참배를 완주했다. 이주영 당선인은 참배 도중 현기증을 호소하며 10여분간 휴식을 취했고, 이 대표는 절을 하던 중 다리에 힘이 풀린 듯 휘청거렸다. 이 대표는 이날 새벽 김해에서부터 국화 1000송이를 직접 차에 실어 운반했다. 그는 영남에서 온 국화를 헌화한 의미에 대해 “영남 분들도 5·18 정신에 대해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5·18의 비극은 영·호남의 대립 때문이 아니다. 일부 잘못된 군인들의 생각이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 묘지에 안장된 995기 묘역을 모두 참배한 것에 대해서는 “995명의 열사의 사연 하나하나를 다 느껴보고 싶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995기의 묘 하나하나마다 담긴 광주의 오월 정신을 잊지 않고 실천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대표의 이날 행보는 기존 보수 정당과의 차별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보수 진영 정치인들이 5·18 기념식에 참석하는 건 진일보한 모습이지만 그것을 넘어서기 위한 또 다른 도약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시는 오월 광주의 일로 정치권이 실망하게 하거나 아프게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면서 “보수 정당에서 더 이상 돌발 행동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그는 22대 국회에서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도 “개헌할 때 5·18 정신을 헌법에 담는 부분은 정당 간 반대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원포인트 개헌보다 포괄적으로 (개헌 논의를 해서) 5·18 정신을 담아야 한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1월 광주를 찾아 5·18 정신이 헌법에 포함돼야 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
푸틴, '국빈방문' 중국 베이징 도착…시진핑과 정상회담
국제정치·사회 2024.05.16 06:06:41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국빈방문차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17일에는 하얼빈을 방문한다고 러시아 매체 스푸트니크는 전했다. 그의 중국 방문은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승리와 이달 7일 취임식으로 집권 5기를 시작한 뒤 첫 해외 일정이다. 앞서 러시아 크렘린궁은 작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 시작 후 첫 해외 방문지로 러시아를 선택한 것을 거론하며 이번 푸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답방 성격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두 정상은 작년 3월(모스크바)과 10월(베이징) 회동을 포함해 지금까지 40차례 넘게 만나면서 끈끈한 관계를 이어왔다. -
대통령실, '쩐의 전쟁' 가세하나…소부장 중소에 직접 지원금 검토
정치정치일반 2024.05.16 06:05:00미국·중국이 반도체 패권을 사수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보조금을 쏟아붓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국가전략산업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대책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정부는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책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1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최근 성태윤 정책실장이 주재한 국가전략산업 TF 회의에서 첨단 반도체 기업 유치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국내외 소부장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미국처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에 수 조 원대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일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만큼 강소 중소기업들에 지원금을 지원해 투자를 활성화하고 기술 패권을 지켜내겠다는 취지에서다. 반도체 업계는 미국·유럽연합(EU) 등이 대규모 보조금을 내걸고 반도체 생산 시설 유치에 나선 만큼 보다 전향적으로 반도체 산업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내놓고 있다. 다만 주요 국의 반도체 굴기에 대항하기 위한 여러 경우의 수 중 하나로 언급된 것으로 정책 효과에 대한 회의적 시선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의 한 고위관계자는 “반도체 업계와 기업의 요구 사항을 포함해 모든 방안을 들여다보는 단계로 결정된 건 없다”며 “직접 지원금 지급은 지금껏 해본 적 없는 새로운 형태라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세제 혜택, 규제 해소 등의 지원에 무게를 두면서 추가 지원 가능성에 대해 여지를 뒀다. 윤 대통령은 9일 기자회견에서 반도체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 여부를 묻는 질문에 “세액공제를 하면 보조금이 되는 것이니까 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우리 기업들이 국제 경쟁력이 밀리지 않게 지원을 강화할 생각”이라며 “전력과 용수, 기반 시설, 공장 건설이 속도감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규제를 풀고 속도감 있는 사업 진행을 도와주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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