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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형 소아의료 민관 협의체, 소아의료체계 사업 현안 논의
사회전국 2024.05.16 08:10:06부산시는 1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부산형 소아의료 민·관 협의체’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협의체는 보건복지부의 소아 의료체계 관련 정책에 대한 민·관 의견수렴과 지역 소아 의료체계 현안 해결방안 모색, 그리고 지역자원 협력망을 통한 거점별 정보 전달과 동향 파악을 위해 지난해 7월 발족해 첫 회의를 한 바 있다. 시, 부산소방재난본부, 시교육청, 공공의료기관, 대학병원, 민간종합병원, 유관·시민단체 등 21명으로 꾸려졌으며 시 시민건강국장이 회의를 주재한다. 이번 회의에선 시가 추진 중인 소아의료체계 사업의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소아의료체계 강화 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한다. 특히 올해 추진 중인 공모사업에 의료기관의 참여율이 저조한 데 따른 해결방안 등을 참석자들과 적극적으로 논의한다. 시 관계자는 “소아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소아의료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홍준표 "尹 상남자" 발언에 정청래 "아첨꾼의 하책 훈수질, 구닥다리 논리"
정치정치일반 2024.05.16 08:04:39최근 단행된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 대해 야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수사를 봉쇄하려는 의도라는 주장을 제기하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그건 방탄이 아니라 최소한 상남자의 도리"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아첨꾼의 하책 훈수질"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정 최고위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상남자라고? 공사구분 못하는 봉건시대적 구닥다리 논리"라면서 이렇게 적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4일 민주당이 법무부의 검찰 고위직 인사에 대해 '김건희 여사 방탄용 인사'라고 비판하자 "상남자의 도리"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자기 여자 하나 보호 못하는 사람이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수 있겠느냐”라며 “범법 여부가 수사 중이고 불명한데 자기 여자를 제자리 유지 하겠다고 하이에나 떼들에게 내던져 주겠느냐. 역지사지 해보라"라고도 했다. 홍 시장은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장인의 좌익 경력이 문제 되었을때 어떻게 대처 했는지 한번 보라”며 “비난을 듣더라도 사내답게 처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같은 홍 시장 발언을 두고 강민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홍 시장의 언어도단은 국민의 분노를 읽어내지 못한 왜곡된 자기 정치에 불과하다”며 “대통령이 자기 여자를 보호하기 위해 수사와 인사까지 개입하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을 확인시켜 분노를 키울 뿐”이라고 했다. -
6월 전국은 ‘K뷰티’ 열기로…‘코리아뷰티페스티벌’ 개최
문화·스포츠문화 2024.05.16 08:00:00문화체육관광부는 재단법인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6월 한 달간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2024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뷰티에 대한 외국인들의 높은 관심과 선호를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K헤어와 메이크업, 패션, 의료·웰니스 등이 어우러진 K뷰티 분야별 체험과 제품·서비스 할인 등 기업별 홍보, 기업 간 거래(B2B) 등으로 구성된다. 개막식은 6월 1일 서울 광화문광장 특설 무대에서 열린다. 개막 축하 행사와 함께 K뷰티와 웰니스를 주제로 한 헤어·메이크업 시연쇼, 싱잉볼과 국악의 협업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 홍대(헤어·메이크업 특화) ▲성수(패션 특화) ▲ 명동(리워드 이벤트) ▲ 광화문(의료·웰니스 특화) 등을 분야별 특화 거점으로 조성해 다양한 K뷰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홍대(6. 1.~9./‘ㅎㄷ카페’ 야외마당)에서는 K헤어·메이크업 서비스, 맞춤 색상(퍼스널 컬러) 분석과 디지털 타투 체험, 아이돌 메이크업 시연쇼(6. 1.)를 즐길 수 있다. 또 성수(6. 1.~30./연무장길 팝업스토어)에서는 K패션을 주제로 화보 촬영 콘셉트의 사진 촬영(포토 스튜디오)과 패션 유행 특강(6. 19.), 스타일링 특별 프로그램(6. 26.)에 참여할 수 있다. 명동(6. 17.~30./예술극장 앞)에서는 팝업스토어을 열어 뷰티 관련 구매 영수증을 지참한 외국인들에게 K뷰티 기념품을 증정하고 주말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광화문(5. 31.~6. 2./광화문 광장)에서는 의료·웰니스 체험관과 국내외 기업 간 거래 상담관을 운영하고 한류 사진찍기, K팝 댄스 강습 등 K컬처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축제에서는 헤어와 메이크업, 패션, 의료·웰니스 분야의 총 320여 개 기업이 참여해 방한 외국인들에게 맞춤형으로 K뷰티 제품 할인과 뷰티 서비스 등을 제공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업별로 뷰티 체험행사와 외국인 대상 기술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항공과 숙박 등 관광업계도 추가 혜택을 제공해 더욱 많은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을 방문하도록 유도한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은 해외발 한국행 항공권을 할인해 제공한다. 또 서울신라호텔, 메이필드 서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은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전용 숙박 상품(패키지)을 출시하고 객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투어ITC와 크리에이트립은 K뷰티와 연계한 특별 기획 상품과 할인 상품을 제공한다. 거점별 체험 내용과 다양한 특별 할인 등 이번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2024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을 외래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열어가는 핵심 콘텐츠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도시와 일상 공예로 물들다…‘2024 공예주간’ 연다
문화·스포츠문화 2024.05.16 08:00:00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5월 17~26일 ‘2024 공예주간(Korea Craft Week 2024)’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공예주간’은 공예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고 일상 속 공예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5월 셋째 주에 열리는 종합공예문화축제이다. 올해는 도시와 일상에서 공예와 공방을 만난다는 의미를 담은 ‘도시-일상-공방(Urban-Life-Craft Studio)’을 주제로 전시, 체험, 판매,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국 곳곳의 공방과 화랑, 문화예술기관 등에서 진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이 가진 특색있는 공예자원을 발굴하고, 지역민에게 일상 속 공예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공예문화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공예주간을 운영한다. 공예문화 거점도시는 올해 초 공모를 통해 ▲ 강원 고성군 ▲ 전북 전주시 ▲ 전북 부안군 ▲ 경남 진주시 총 4곳을 선정했다. 문체부 신은향 예술정책관은 “올해 공예주간은 지역공예가와 지역민이 힘을 모아 지역의 매력있는 공예자원을 발굴하고, 지역의 문화 자생력을 키우는 데 주안점을 두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
제도 빈틈·예산 부족에…건설사 '공공 공사비' 소송 확산
부동산부동산일반 2024.05.16 08:00:00공공 공사의 공기 연장으로 인한 건설사와 정부 산하기관·지방자치단체 간 공사비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공공 공사의 주된 계약 방식인 ‘장기계속계약’의 제도적 빈틈으로 소송을 통해서만 간접 공사비 정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쟁 소지를 줄일 수 있는 국가 계약법 개정안은 임기 만료 폐기될 처지에 놓여 향후에라도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림~봉천터널 2공구 도로건설공사 시공을 맡은 GS건설 컨소시엄은 발주처인 서울시를 상대로 2020년 12월부터 공사대금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약 7년(2010년 10월~2017년 12월)이었던 공사 기간이 시의 예산 부족과 사업 계획 변경으로 인해 16년(~2026년 12월)으로 늘어났음에도 시가 장기계속계약을 맺었다는 이유로 직접비 일부와 간접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소송 가액은 134억 원 6500만 원으로 향후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반면 시 관계자는 “건설사의 청구 금액이 시의 판단보다 과다해 소송에서 적정 금액을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 공사에서 발주처와 시공사가 공사비를 놓고 소송을 벌이는 것은 흔하지만 이번 사건처럼 장기계속계약을 체결한 경우 분쟁 소지가 특히 큰 것으로 평가된다. 장기계속계약은 다년도 공공 공사의 계약 유형 중 하나로, 계약 자체는 총 공사 기간에 대해 체결하지만 예산은 매해 받아 공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또 다른 계약 유형인 ‘계속비 계약’이 전체 예산을 확보한 상태에서 진행되는 것과 달리 첫 해 예산만 확보해도 착공할 수 있다. 이 점 때문에 대부분의 공공 공사가 장기계속계약을 체결한다. 문제는 장기계속계약 체결 후 발주처의 과실로 공사 기간이 연장되더라도 공사 공백기 중 발생한 간접비는 건설사가 부담해야 한다는 점이다. 가령 특정 해에 배정받은 예산이 8개월치 공사분에 불과한데 다음 해에도 공사가 이어져 현장을 유지해야 하면 나머지 4개월 동안 발생하는 간접비를 건설사가 부담하는 식이다. 국가계약법상 장기계속계약의 총 공사 기간은 법적 구속력이 없어 발주처가 공백기에 간접비를 지급해야 할 의무 또한 없기 때문이다. 간접비는 각종 보험료, 사무실 운영비, 수도광열비 등으로 총 공사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7% 정도로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간접비 반영을 요청해도 발주처가 감사 부담에 지급을 꺼리다 보니 소송이 아니면 간접비를 받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전했다. 대형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시공사들은 최초 입찰공고에서 제시된 공사 기간으로 예상 원가를 편성하는데 장기계속공사에서 간접비를 못 받다 보니 원가율이 실제 받는 도급액을 초과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꼬집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021년 보고서에서 57개 공공 공사를 분석해 공기 연장으로 인한 간접비 손실 비용이 공사당 78억 원에 달한다고 추산한 바 있다. 경실련은 “원도급 업체가 (간접비) 손실비용을 청구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발주기관 우위의 수직적 구조 때문”이라며 발주처와의 관계 유지를 위해 소송을 진행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장기계속계약의 간접비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계약법의 관련 조항이 명확해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전영준 건설산업연구원 미래산업정책연구실 실장은 “사실상 입법 공백으로 인해 건설사들 입장에서는 일방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셈”이라며 “장기계속계약의 총 계약 기간에 법적 구속력을 부여해 계약 기간이 늘어나면 금액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21대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가계약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소관 상임위의 문턱을 넘지 못해 이달 임기 만료 폐기가 유력한 상황이다. 비슷한 법안은 앞서 20대 국회에서도 발의돼 2019년 법안소위에서 정부와 업계가 협의해 대안을 마련하는 쪽으로 논의가 이뤄졌지만 이후 5년 동안 실질적인 진전은 없었던 셈이다. 전 실장은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다른 선진국은 장기계속계약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에도 간접비 지급 규정이 세분화돼 있다”며 “예산 부담에 법 개정이 어렵다면 공기 연장 시 간접비 산정 기준이라도 계약서에 명확하게 명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하 괴롭혀 징계 받고 또 폭행했는데…"깊이 뉘우친다"며 감봉 처분
사회사회일반 2024.05.16 07:58:39하급직 직원을 괴롭혀(욕설·폭행) 한차례 징계를 받았던 한국가스기술공사 차장급 직원이 또다시 다른 부하 직원을 때려 치아가 부러지는 일이 벌어졌다. 하지만 회사 측은 경징계에 해당하는 감봉 처분을 내리는데 그쳤다. 16일 한국가스기술공사에 따르면 부하 직원을 폭행하고, 휴무일에 업무 지시를 하는 등 직원들을 괴롭힌 사실이 확인된 차장급 직원 A씨에게 최근 감봉 처분을 내렸다. 공사 감사실 조사 결과 A씨는 합숙 생활을 하는 부하 직원 B씨와 방에서 말다툼하는 과정에서 얼굴과 머리를 때렸다. 충격으로 B씨의 치아가 부러졌다. 폭행 외에 A씨의 직장 내 괴롭힘도 인정됐다. A씨는 부서 다른 직원들에게 휴무일에 일을 하도록 지시하거나, 직원이 동의하지 않았는데 특정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강제 지시한 것으로 감사 결과 확인됐다. 지난 2월 개최된 기술공사 인권침해 구제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휴무일에 업무를 지시한 행위는 업무상 적정 범위에 속한다고 볼 수 없다"며 "특정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일방적으로 강제한 행위도 지위 또는 관계의 우위를 이용한 지시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조사를 이어온 공사 감사실은 A씨가 2021년에도 직장내 괴롭힘(욕설·폭행) 금지 규정을 위반해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 자숙해야 할 A씨가 이번에 또다른 폭행·직장내 괴롭힘 등으로 징계 대상에 오른 것이다. 공사 상벌 규정에는 승진 제한 기간이 끝난 날로부터 1년 이내 징계 사유가 또다시 발생하면 가중처벌 대상이 된다. 공사 감사실은 A씨에게 최대 강등 처분을 요구할 수 있었지만, "깊이 뉘우친다"는 A씨 의견을 받아들여 한단계 낮은 정직 3개월을 요구한다고 인사부서에 통보했다. 하지만 공사는 인사위원회를 열고 정직보다 낮은, 경징계에 해당하는 감봉 처분을 내리는 데 그쳤다. -
일요일 성남시청 광장에서 '지구촌 어울림 축제'
사회전국 2024.05.16 07:54:57경기 성남시는 오는 19일 시청 광장에서 ‘제13회 지구촌 어울림 축제’를 개최한다. ‘성남시에서 만나는 세계의 언어와 화폐’를 주제로 한 행사에는 외국인 주민, 다문화가족, 일반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기념식은 이날 오후 2시 시청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식전부터 24개 나라의 국기 퍼레이드와 아름드리 합창단 공연이 펼쳐지고 에어샷과 함께 개막 선언, 외국인·다문화 업무유공자 6명 표창, 성남시 청년프로예술단 공연, 외국인 주민 장기 자랑, 한국어로 말하기 등이 진행된다. 시청 광장에는 총 46개의 전시·체험·홍보부스가 차려진다. 각 부스에서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몽골, 캄보디아 등 18개국의 언어와 화폐에 관한 설명을 듣고, 사용해 보는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인도·아프리카 등의 전통의상, 대한민국의 한복 입어보기 등 나라별 전통문화도 즐길 수 있다. 중국의 사오마이·샤오롱바오(만두류), 탕후루(과일 사탕 꼬치), 일본의 야키토리(닭고기 꼬치), 베트남의 반쎄오(부침개)·짜조(만두)·분티싸오(쌀국수), 캄보디아의 바이 삿 츄룩(돼지고기 덮밥)·놈꺼움(코코넛 찹쌀떡), 필리핀의 뿌또(쌀떡)·룸피앙샹하이(갈은 고기·야채 튀김)·팔라복(비빔 쌀국수), 태국의 차타이(우유홍차), 네팔의 모모(만두)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친환경 축제로 진행돼 각 음식 체험 부스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행사 참여 시민들도 개인 컵(텀블러), 장바구니 지참이 권장된다. 한편 성남지역에는 국제결혼으로 다문화가정을 꾸린 결혼이민자 6119명을 포함해 3만1000여 명(2022년 11월 기준)의 외국인이 산다. 이는 성남 전체 인구의 3.5%다. -
SK키파운드리, 테슬라 전력반도체 생산한다 [biz-플러스]
산업기업 2024.05.16 07:47:57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자회사인 SK키파운드리가 올 하반기부터 테슬라 전기차에 탑재되는 전력반도체를 생산한다. 중국이 레거시(구형) 파운드리 분야에서 가격을 앞세운 물량 공세에 나서자 여기에 대응하는 카드로 차량용 고성능 칩 공정을 꺼내 들었다. 15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키파운드리는 이르면 7월부터 충북 청주 공장의 8인치 웨이퍼 팹에서 테슬라 전기차에 탑재되는 전력관리칩(PMIC)을 생산할 예정이다. 미국에 본사가 소재한 반도체 설계 회사의 PMIC를 SK키파운드리에서 위탁 생산하고 이 칩이 테슬라 전기차에 탑재되는 구조다. 테슬라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기술과 생산 물량 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회사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는 신뢰성과 성능이 담보돼야 하는 만큼 까다로운 요건을 제시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SK키파운드리가 테슬라가 만족할 만한 수준의 고급 제조 기술과 신뢰도를 확보해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는 게 반도체 시장의 평가다. SK키파운드리는 테슬라 외에도 세계적인 자동차 분야 회사들과 차량용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쉬·콘티넨탈 등 세계 굴지의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진행하는 생산 품질 심사를 통과하기도 했다. 보쉬와 콘티넨탈에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하는 칩 설계 회사들이 SK키파운드리의 수준 높은 공정 라인에 마음 놓고 위탁 생산을 맡기게 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최근 범용칩 시장에서는 차량용 반도체가 가장 뜨거운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크다. 자동차 업계가 자율주행·전기차 시대로 진입하면서 차량 한 대당 탑재되는 반도체의 양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SK키파운드리가 집중하고 있는 전력반도체의 경우 2차 전지에서 나오는 전력이 자동차 각 요소에 효율적으로 배분될 수 있도록 하면서 쓰임새가 폭증하는 추세다. 차량용 전력반도체 시장은 2023년 208억 달러에서 2028년 325억 달러로 연평균 9.3% 성장이 전망될 만큼 고성장이 예상된다. 중국 파운드리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도 볼 수 있다. 중국 정부는 SMIC·화홍 등 현지 파운드리 회사에 천문학적인 보조금을 지원하며 생산 역량을 키우고 있다. 특히 파운드리 서비스 가격을 대폭 낮춘 뒤 현지 고객을 싹쓸이하면서 기존 시장 구조에 균열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에서 중국이 물량 공세로 한국 기업을 몰아낸 것처럼 파운드리 시장에서도 중국발(發) 치킨게임이 시작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성장성이 가장 큰 자동차 시장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생존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SK키파운드리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 개발과 설비투자에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한 것이 객관적인 현실”이라면서도 “전장 반도체 공정에서 노하우를 확보해 나갈수록 실적 개선 속도가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키파운드리의 테슬라 공략에 따라 파운드리 시장에서 모회사인 SK하이닉스의 행보 또한 주목받고 있다. SK키파운드리는 옛 하이닉스반도체의 비메모리사업부인 매그나칩반도체에서 속해 있다가 2022년 SK하이닉스의 자회사로 편입된 회사다.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아픈 손가락’인 셈이다. SK키파운드리는 현재 8인치 웨이퍼 기준 월 10만 장의 생산 규모를 확보하고 있으나 첨단 공정을 앞세운 삼성전자는 물론이고 레거시칩 강자인 DB하이텍에도 밀리고 있는 상태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SK그룹 입장에서 보면 메모리 편중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파운드리 역시 언젠가는 영토를 넓혀야 하는 시장이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
이주승, 카자흐스탄에서 결혼한다 '다우렌의 결혼'
서경스타영화 2024.05.16 07:45:31영화 '다우렌의 결혼'이 6월 12일 개봉을 확정했다. 16일 한국영화아카데미는 '다우렌의 결혼'(감독 임찬익)의 개봉일을 6월 12일로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다우렌의 결혼'은 다큐멘터리 조연출 승주(이주승)가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 결혼식 다큐를 찍으려 했지만 가짜 신랑 다우렌으로 변신해 결혼식을 연출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메인 포스터는 가짜 결혼식을 촬영하는 이주승의 모습을 담았다. 다우렌이 된 이주승과 가짜 신부 아디나 역의 아디나 바잔이 고려인 결혼식을 촬영하고 있다. 여기에 유쾌한 촬영감독 영태(구성환)과 가짜 결혼식을 제안한 게오르기 삼촌(조하석)의 이야기가 더해져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시흥시, 다자녀가정 상수도 요금 감면혜택 확대
사회전국 2024.05.16 07:43:29경기 시흥시는 다자녀 가정에 대한 상하수도 요금 감면 혜택을 확대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5월 9일에 공포된 ‘시흥시 다자녀 우대 및 지원’ 조례 제정에 따라 상하수도 요금 감면 대상은 기존 ‘시흥시에 주민등록을 둔 3자녀 이상 가정에서 막내가 만 15세 이하인 경우’에서 ‘2자녀 이상 가정에서 막내가 18세 이하인 경우’로 확대 시행된다.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분증을 지참하고 신청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 이사(동, 호, 층 변동 포함) 등 변동 내용이 발생하면 다시 신청해야 지속해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미 기초나 장애 등의 감면 혜택을 받고 있다면 중복으로 감면되지 않는다. 최대 감면 혜택은 10㎥이며, 10㎥ 미만 사용 시에는 사용량만큼만 감면된다. 이기재 시흥시 맑은물사업소장은 “저출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도 요금 감면 정책이 저출산 시대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유벤투스, 코파 이탈리아 통산 15번째 우승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5.16 07:42:07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유벤투스가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 통산 15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벤투스는 16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3~2024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같은 세리에A의 아탈란타를 1대0으로 제압했다. 유벤투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데얀 쿨루세브스키(토트넘) 등이 뛰었던 20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코파 이탈리아에 정상에 섰다. 이번 우승으로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 기록도 ‘15’로 늘렸다. 유벤투스는 3년 전 코파 이탈리아 이후 각종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하다가 올해 모처럼 트로피를 품었다. 이날 골은 경기 시작 약 4분 만에 나왔다. 두산 블라호비치가 중원에서 안드레아 캄비아소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파고들어 수비와 경합을 이겨내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은 득점 없이 1대0으로 경기를 마쳤다. 아탈란타는 이날 패배로 코파 이탈리아 통산 두 번째 우승 기회를 놓쳤다. 1962~1963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팀인 아탈란타는 2020~2021시즌 결승전(2대1 유벤투스 승)에 이어 유벤투스에 또다시 한 골 차 패배를 당했다. -
가상자산 시총 43.6조…반년 만에 53%↑
경제·금융금융정책 2024.05.16 07:40:52지난해 하반기 가상자산 가격 상승에 따라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반 년 만에 50% 넘게 늘어났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국내 22개 거래소와 7개 지갑·보관업자를 조사해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작년 하반기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43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53% 증가한 규모다. 일평균 거래규모는 3조6000억 원으로 상반기보다 24% 늘었고 원화 예치금은 4조9000억 원으로 21% 늘었다. 거래소의 영업이익은 2693억원으로 18% 늘었다. 원화마켓과 코인마켓 영업이익은 2968억 원을 기록했으나 코인마켓은 275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거래소 종사자는 총 1665명으로 상반기 대비 250명 감소했다. 작년 하반기 거래 이용자는 상반기보다 6.4% 증가해 645만명을 기록했다. 이용자 연령별로는 지난해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30대(29.3%), 40대(28.9%), 20대 이하(18.2%), 50대(17.7%), 60대(5.9%) 순대로 이용자 규모가 컸다. -
슬로바키아 총리 피격 중상…"현재는 생명에 지장 없어"
국제정치·사회 2024.05.16 07:40:30슬로바키아 총리가 15일(현지시간) 총 여러 발을 맞고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슬로바키아 정부는 이 사건을 총리를 노린 암살 기도로 규정했다. 슬로바키아 정부에 따르면 로베르트 피초(59) 슬로바키아 총리는 이날 수도 브라티슬라바 외곽 마을에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사건은 브라티슬라바 동북쪽으로 150㎞ 떨어진 핸들로바 지역에서 발생했다. 슬로바키아 정부는 이 지역에 있는 '문화의 집'에서 각료 회의를 열었으며 회의 후 피초 총리가 지지자들을 만나던 중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초 총리는 차량 이송 중 위중하다는 구급대원의 판단에 따라 헬기로 옮겨졌다. 현지 언론에서는 용의자가 5발 정도를 발사했고, 피초 총리가 이 중 3발 이상을 복부 등에 맞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구급대는 피초 총리를 인근 도시인 반스카 비스트리카 병원으로 옮겼고, 수시간 응급수술이 진행됐다. 총리실은 피초 총리의 상태가 위독하다고만 밝혔다. 슬로바키아 경찰은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한 뒤 수사를 벌이고 있다. 용의자는 사설 보안업체에서 쇼핑몰 보안업무를 하던 사람으로 전해졌다. 그가 시집 3권을 출간한 슬로바키아 작가 협회 회원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슬로바키아 방송사들은 그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정부 정책에 반대한다고 말하는 영상녹화분을 입수해 보도하기도 했다. 피초 총리는 2006∼2010년 첫 번째 임기에 이어 2012∼2018년 연속 집권하는 등 모두 세 차례 총리를 지냈다. 지난해 10월 치러진 총선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하는 친러시아 여론을 등에 업고 승리하며 총리직에 복귀했다.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는 최근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매주 열렸다. 슬로바키아 야권은 피초 총리가 이끄는 정부가 공영언론을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슬로바키아 의회는 이날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휴회한다고 밝혔다. 주자나 카푸토바 슬로바키아 대통령은 "잔인하고 무자비한 공격을 규탄한다"며 피초 총리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성명을 냈다. 국제사회는 진영을 막론하고 이 사건을 강력히 규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 끔찍한 폭력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카푸토바 슬로바키아 대통령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해 "괴물 같은 범죄"라고 비난했다. -
2024 MLB 첫 노히트노런 블랑코, 이물질 사용 혐의로 10경기 출장 정지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5.16 07:40:06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첫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던 로넬 블랑코(30·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이물질 사용 혐의'로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MLB 사무국은 16일(한국 시간) "블랑코에게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과 함께 제재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벌금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전날 블랑코는 전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54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 4개만 허용한 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블랑코는 4회 등판 직전 글러브 검사에서 끈적한 이물질이 묻은 것이 드러나 퇴장 조치당했다. 당시 검사를 진행한 심판 에리히 바커스는 "1회에 블랑코의 글러브를 살펴봤을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4회에 블랑코의 글러브 안에서 매우 끈적한 물질을 발견했다"며 "내가 심판을 시작한 뒤 이 정도로 끈적한 느낌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블랑코와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로진백을 만지다가 송진 가루가 글러브 안에 들어가 땀과 섞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이를 '이물질'이라고 규정해 퇴장 명령을 내렸고, MLB 사무국도 출장 정지 처분을 했다. 사무국은 2021년 6월부터 심판진이 경기 중 투수의 이물질 사용을 적극 검사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디애슬레틱은 "블랑코는 MLB 사무국의 결정이 내려지기 전에 '출장 정지 처분이 나오면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블랑코는 4월 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안타를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으며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첫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휴스턴 선발 투수가 해당 기록을 세운 것은 통산 17번째다. 블랑코는 2022년 휴스턴에서 빅 리그를 처음 밟은 무명 선수다. 그는 그해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17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50의 성적을 거뒀다. 그의 올해 성적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09다. -
CGV 단독 개봉 '악마와의 토크쇼' 5만 관객 수 돌파
서경스타영화 2024.05.16 07:40:00영화 '악마와의 토크쇼'가 누적 관객 수 5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5일 기준 '악마와의 토크쇼'(감독 캐머런 케언즈, 콜린 케언즈)가 개봉 7일 만에 5만 관객 수를 돌파했다. '악마와의 토크쇼'는 미 전역을 충격에 빠트린 사상 최악의 생방송 사고 영상을 47년 만에 공개하는 이야기가 담긴 공포 영화다. '악마와의 토크쇼'는 동시기 개봉작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 회차와 스크린수에도 불구하고 연일 상승세를 보여왔다. 총 5만 9970명의 관객 수를 기록했으며 이 결과는 CGV 단독 개봉으로 일궈낸 수치기에 더욱 화제를 모았다. 한편, 8일 개봉했던 '악마와의 토크쇼'는 전국 CGV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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