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널 뛰는 뉴욕 증시, 경기침체 우려에 급락 전환 [데일리국제금융시장]
증권해외증시 2024.08.02 07:50:56전날 일제히 상승했던 뉴욕 증시가 1일(현지 시간)에는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금리 인하에 앞서 경기 침체가 도래할 수 있다는 공포감이 시장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4.82포인트(-1.21%) 내린 4만347.9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75.62포인트(-1.37%) 내린 5446.68에, 나스닥 지수 또한 405.25포인트(-2.30%) 내린 1만7194.1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전날 증시 상승을 이끌던 테크주들이 이날은 급격히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6.67%, AMD가 8.26%, 마이크론이 7.57%, 인텔이 5.5%, 브로드컴이 8.5%, TSMC가 4.6%, ARM이 15.72%, 퀄컴이 9.37% 내리는 등 반도체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또한 7.14% 폭락했다. M7 주가도 맥을 못췄다. 테슬라가 6.55%, 아마존이 1.56%, 애플이 1.68%, 마이크로소프트(MS)가 0.3%, 구글(알파벳)이 0.45% 하락한 가운데 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메타만이 4.82% 상승했다. 하루 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며 급등했던 증시가 하루반에 반전한 것이다. 시장은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들에 우려심을 나타내고 있다. 악화 중인 고용지표가 경기 침체 가능성을 자아낸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7월 21∼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9000건으로 지난해 8월 첫째 주간의 25만8000건 이후 약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87만7000건을 기록, 코로나19 펜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11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7월 구매자관리지수(PMI)도 46.8로 시장 예상치이던 48.8를 밑돌았다. 이는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시장분석업체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토머스 라이언은 제조업 부진은 3분기 미국 경제가 성장 동력을 잃을 위험을 높이고, 고용 지수의 급락이 금리 완화를 시작하기에 너무 늦었다는 우려를 더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FWD본즈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 럽키는 "올해 세 차례의 연준 금리 인하가 예상되지만 경기 침체의 바람이 거세게 불어오고 있어 주식 시장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했다. 경기 침체 우려에 투자자들은 채권 시장으로 몰렸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9%대로 하락했다. 올 2월 초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4% 아래를 기록했다. 유가 또한 경기 우려로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80.04달러, 서부텍사스유는 배럴당 76.8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금값은 이날 한때 온스당 2506.60달러까지 올랐으나 2487.50 달러로 내려 거래중이다. -
"결과 정 반대" 베네수 야권, 득표율 온라인 공표…"마두로 완패"
국제정치·사회 2024.08.02 07:49:04대선 개표 과정의 투명한 공개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민주야권 측이 '마두로 당선'이라는 선거관리위원회(CNE)의 발표와는 완전히 다른 결과의 득표율 취합 자료를 온라인으로 공표했다. 민주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이제 모든 베네수엘라 국민과 전 세계는 대선 투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며 관련 홈페이지 링크를 게시했다. 해당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득표율 그래프상으로는 민주야권의 에드문도 곤살레스 후보가 717만3152표(67%)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325만424표(30%)를 각각 득표한 것으로 표시돼 있다. 이 수치는 지난달 28일 대선일에 설치됐던 전체 투표함 3만26개 중 2만4576개에서 "전산화한 자료 중 81.85%"를 추출해 분석한 것으로 설명돼 있다. 투표율은 60.15%로 집계된 것으로 민주야권 측은 추산했다. 홈페이지는 또 '전국 주(州)별 취합 자료' 항목에서 세분화한 지역별 득표수와 득표율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제시했다. 이런 득표율 현황은 CNE 발표와 완전히 딴판이다. 앞서 엘비스 아모로소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장은 공식 투표 종료 후 6시간가량 후인 지난달 29일 0시 10분께 "80%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마두로 51.2%, 곤살레스 44.2%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면서 "2위 후보와의 득표율 차이를 볼 때 1위 후보 당선은 불가역적 추이"라며 마두로 대통령의 3선 당선을 공식화했다. 이에 대해 민주야권 측은 "우리가 확인한 수치와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CNE에서 내놨다"며 개표 부정 논란에 불을 지폈다. 다만 수치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추가 증거는 해당 홈페이지에서는 확인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베네수엘라 CNE 홈페이지는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베네수엘라 검찰은 지난달 29일 일부 개표 시스템에 장애가 있었다며, "북마케도니아에서의 해킹 시도를 포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민주야권은 이에 대해 "투표 종료 후 48시간 이내에 개표 결과를 공개하도록 돼 있지만, 선관위가 자체 웹사이트를 폐쇄했다"고 반박했다. 민주야권 측은 현재 온라인을 중심으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곤살레스"라며 지지자들의 결집을 독려하고 있다. -
부산시, 구입강제품목 가맹계약서 기재방식 안내
사회전국 2024.08.02 07:48:37부산시는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맹본부·가맹사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구입강제품목 가맹계약서 기재방식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시는 가맹계약 체결 시 필수품목의 종류와 공급가격 산정방식을 가맹계약서에 의무적으로 기재하게 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 취지와 이에 따른 실무적인 사항을 설명한다. 가맹본부는 7월 3일부터 신규·갱신 계약 체결 시 필수품목의 종류와 공급 가격 산정방식을 가맹계약서에 기재해야 하고 내년 1월 2일까지 기존 가맹점과의 계약에 대해서도 이를 반영해야 한다. 참가를 원할 경우, 시 중소상공인지원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
김주형, 男골프 1라운드서 공동 4위로 상위권…안병훈은 48위 [올림픽]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02 07:46:47한국 골프의 간판 김주형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메달 획득 가능성을 부풀렸다. 김주형은 1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1)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떨어뜨리며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8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에 오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3타 차다. 이날 김주형은 3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뽑아낸 뒤 5번(파4)과 6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떨어뜨리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8번 홀(파3)에서는 정확한 티샷을 앞세워 버디를 추가,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14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김주형은 16번 홀(파3)에서 한 차례 위기를 맞이했다. 티샷 실수로 파 퍼트가 7m 넘게 남는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이를 파로 잘 막아내며 성공적으로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주형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안정감이 있었고, 위기가 왔을 때도 잘 마무리했다"면서 "남은 사흘도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 시상대에 올라가서 다른 국가보다는 애국가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국 대표 안병훈도 이날 힘을 냈다. 안병훈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기록해 48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샷 감각이 조금 좋지 않아서 버디 찬스가 많이 안 나왔다"고 자평하며 "하루 이틀 정도 맞지 않았을 때 무너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남은 라운드 선전을 다짐했다. 단독 선두에 오른 마쓰야마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떨어뜨리는 맹타를 쳐내며 첫날 선두에 올랐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잰더 쇼플리(미국)가 6언더파 2위에 올랐고,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호아킨 니만(칠레)이 김주형과 공동 3위를 달렸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4언더파를 쳐 욘 람(스페인), 토미 플리트우드(영국) 등과 공동 6위다.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는 3언더파를 쳐내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등과 공동 14위에 올랐다. -
집안 대결서 후배들이 웃었다…김원호-정나은, 선배팀 꺾고 혼복 결승 진출 [올림픽]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02 07:35:29한국 선수끼리 맞붙은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후배들이 웃었다. 세계랭킹 8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은 1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2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를 2대1(21대16 20대22 23대21)로 제압했다. 서승재-채유정 조에 상대 전적 5전 전패로 밀렸던 김원호-정나은은 가장 중요한 올림픽 결승 길목에서 첫 승을 따내며 활짝 웃었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첫 올림픽 출전에서 결승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서승재-채유정은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한다. 이날 경기에서 김원호-정나은 조는 활발한 공격으로 초반부터 선배들을 압박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후배들의 플레이에 당황한 듯 범실을 쏟아냈다. 결국 김원호-정나은 조가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두 조는 접전을 펼쳤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며 20대20 듀스로 맞섰고 김원호의 범실과 서승재의 명품 드롭샷이 교차하며 결국 선배팀이 승리를 거뒀다. 3세트 초반은 서승재-채유정 조의 흐름이었다. 10대5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메디컬 타임에서 구토하는 모습까지 보이며 투혼을 펼친 김원호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듀스 접전 끝에 김원호-정나은 조가 승리를 가져왔다. 상대 전적 5전 전패로 밀렸던 김원호-정나은은 올림픽 결승 길목에서 첫 승을 따냈다. 한국 배드민턴은 은메달 확보만으로도 2008 베이징 대회(금메달 1개·은메달 1개·동메달 1개) 이후 최고 성적을 냈다. 한국 배드민턴은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까지 3개 대회 연속 동메달 1개에 그쳤다. 혼합복식 메달은 2008 베이징 대회 이용대-이효정의 금메달 이후 처음이다. -
폭염·열대야 언제까지…'낮 최고 37도' 흐리고 곳곳 소나기
문화·스포츠라이프 2024.08.02 07:30:42금요일인 2일은 중부지방에 가끔 비가 내리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에 비가 시작돼 오전부터 서울·인천·경기남부와 그 밖의 강원내륙·산지에도 가끔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낮부터 저녁 사이엔 전라·경북·경남북서 내륙,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강원 북부내륙·산지 5~40㎜(경기 북부와 서해5도 60㎜ 이상)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대전·세종·충청 5~20㎜ △광주·전라권 5~20㎜ △대구·경북내륙 5~40㎜ △경남북서내륙·제주도 5~20㎜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다. 아침 최저 기온은 24~29도, 낮 최고 기온은 30~37도로 평년보다 조금 높은 기온이 이어지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 특보가 발효돼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온열질환 등을 유의해야 한다.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3분 기준 △서울 28.2도 △인천 27.5도 △춘천 27도 △강릉 31.8도 △대전 27.5도 △대구 27.9도 △전주 27.7도 △광주 27.6도 △부산 27.5도 △제주 28.1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춘천 32도 △강릉 36도 △대전 34도 △대구 37도 △전주 34도 △광주 35도 △부산 33도 △제주 34도로 예상된다. 서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서해상과 남해상을 중심으로 바다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일부 섬 지역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
"사실은 무서웠다" 여자 복싱 사상 첫 메달 임애지, 경기 후 한 말[올림픽]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02 07:22:32임애지(25·화순군청)가 한국 여자 복싱 선수 최초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는 금자탑을 쌓았다. 임애지는 1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8강전에서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콜롬비아)에게 3대2(30대27 30대27 28대29 29대28 28대29)로 판정승했다. 이날 승리로 준결승에 진출한 임애지는 동메달 결정전이 따로 없는 올림픽 복싱 종목 특성상 메달 획득을 예약했다. 한국 복싱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2012 런던 올림픽 한순철(남자 60㎏급 은메달) 이후 임애지가 처음이다. 또한 임애지는 한국 여자 복싱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임애지는 초반부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상대를 압도했다. 차분하게 점수를 쌓아가던 임애지는 최종 3라운드 들어 상대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지만 침착하게 유효타를 날리며 선전했다. 결국 5명의 심판 중 3명이 임애지가 우세했다고 판단했다. 주심이 판정을 하며 손을 들자 임애지는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했다. 치열한 승부를 벌인 직후 김애지는 알록달록한 ‘오륜기 안경’을 쓰고 활짝 웃으며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진입했다. 하지만 밝아보이던 그는 경기 소감을 묻는 질문에 “사실은 너무 무서웠다"며 의외의 답을 내놨다. 임애지는 스텝을 통해 상대와 간격을 유지하는 아웃복서이며, 카스타네다는 전형적인 인파이터다. 링에 올라갈 때부터 누구 한 사람은 쓰러져야 경기가 끝날 것 같다는 표정을 보였던 카스타네다는 1라운드 공이 울리자마자 말 그대로 돌격했다. 임애지는 "상대가 원래 파워풀한 선수다. 전략을 많이 세웠는데, 내가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으로 상대 공격을 흘려보내) 엇박자가 나오는 게 정말 즐겁다. 그럴 때는 내 페이스대로 경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워낙 치열한 경기라 임애지는 최종 판정이 나올 때까지 승리를 확신하지 못했다. 그러나 결국 최종 승리는 임애지가 거머쥐었다. 그는 "제가 여자 복싱 최초로 유스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땄었다. 그때 최초라는 말을 들어서 무척 뜻깊었는데, 그래서 이번에도 여자 최초 타이틀이 더 뜻깊다"고 했다. 이어 임애지는 "선생님들이 (8강 경기를 앞두고) 한 번만 이기면 메달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저는 '(금메달 따게) 세 번 이길 거예요'라고 말했다. 결승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애지는 한국시간으로 4일 오후 11시 34분 하티세 아크바시(튀르키예)와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
넘버즈인 운영사 비나우, IPO 주관사 선정 '3파전'
증권국내증시 2024.08.02 07:20:00뷰티기업 비나우가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 쇼트리스트(적격 후보군)에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 등 3개 증권사를 선정했다. 비나우는 넘버즈인·플라스킨 등 화장품 브랜드 운영사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나우는 최근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에 쇼트리스트 선발 사실을 통지 후 이달 경쟁 프레젠테이션(PT)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앞서 비나우는 국내 일부 증권사들을 선별해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지난해 마녀공장 상장을 주관했던 한국투자증권도 주관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쇼트리스트에 포함되지 못했다. 비나우는 올 초 상장한 에이피알에 이어 뷰티 ‘대어’로 기대받고 있다. 2018년 설립된 신생 기업이지만 글로벌 K뷰티 인기에 힘입어 실적이 고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나우의 지난해 매출은 1145억 원으로 전년(592억 원) 대비 약 93%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271억 원)과 순이익(246억 원)도 각각 약 120%, 124% 증가했다. 미국·일본·대만 등 해외 14개국으로 수출을 다변화해 코로나19 시기에도 실적을 안정적으로 견인할 수 있었다. 비나우는 올 상반기 이미 지난해 매출 수준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돼 향후 큰 폭의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 화장품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25배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나우가 증시 입성 시 1조 원이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비나우 관계자는 “목표 IPO 시점은 2026년 상반기”라며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상장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삼파전으로 진행되는 주관사 경쟁은 세 증권사 모두 화장품 기업 상장 주관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나우가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각 증권사의 세일즈 중개 역량이 경쟁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대영, 이일주 비나우 공동대표의 지분율이 각각 39.1%, 33.7%로 높아 프리IPO 과정에서 구주매출(기존 주식을 파는 것)을 일부 병행할 가능성이 높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주관사 경쟁이 치열한 딜의 경우에는 증권사가 자기자본을 활용해 회사에 직접 투자를 진행하는 일도 적지 않다”며 “이 경우 회사의 투자 유치 부담을 덜어줘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
정부, AI 군사 이용 관련 고위급 회의 개최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8.02 07:14:36외교부는 내달 9∼10일 서울에서 네덜란드·싱가포르 등과 함께 '2024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 고위급회의)를 공동 개최한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REAIM 고위급회의는 군사분야 AI의 책임 있는 개발·배치·이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련 국제규범 형성 과정에 기여하고자 출범한 국제 회의체이다. 한국과 네덜란드 정부가 지난해 헤이그에서 제1차 회의를 공동 주최한 바 있다, 올해 행사는 장관급 일정(고위급 오찬 및 장관급 라운드테이블), 본회의,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본회의에는 고위급 기조패널 토론 및 명사와 대담, 소그룹 회의 등이 진행되며 부대행사로는 AI 전시회 및 청년 참여 행사가 마련된다. 고위급 기조패널 토론은 'AI의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함의', '군사 분야 AI의 책임있는 이용 원칙 구체 이행', '군사 분야 AI의 거버넌스 발전 방향' 등을 주제로 다룬다. 외교부는 행사에 앞서 이날 90여개국 주한외교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준비상황을 공유하는 설명회를 열었다. 이원익 준비기획단장은 환영사에서 "AI는 책임있는 이용을 위한 공동 노력이 중요하다"며 "우리나라는 고위급회의 주최를 통해 군사분야 AI의 책임있는 이용 관련 원칙 및 국제 거버넌스 논의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관심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 등록을 하면 된다. -
PF 사업성 평가 강화에…중소형 증권사 충격 본격화되나
증권국내증시 2024.08.02 07:10:00중소형 증권사들의 부동산파이낸싱(PF)에 대한 충격이 본격화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PF 사업성 평가 기준을 강화하면서다. 관련 손실 인식이 크게 늘어나고 대형 증권사와 달리 협소한 포트폴리오로 리스크 헤지도 어려워 실적 악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실적을 발표한 하이투자증권은 2분기 연결 기준 순손실이 765억 원으로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앞서 현대차증권도 2분기 영업이익이 1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 감소했다. 하이투자증권과 현대차증권 모두 PF 충당금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SK증권, 다올투자증권 등 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 비중이 높은 다른 증권사들도 손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부동산 PF 부실 위험이 큰 하이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고 한국기업평가는 앞서 SK증권 기업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PF 관련 손실이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되는 것은 당국이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올 5월 당국은 PF 사업성 평가 기준을 3단계(양호, 보통, 악화 우려)에서 4단계(양호, 보통, 유의, 부실 우려)로 세분화한 기준에 따라 사업장을 재평가해 충당금을 쌓도록 했다. ‘악화 우려’는 대출액의 30%였으나 ‘부실 우려’는 최대 75%를 적립해야 한다. 당국은 전체 증권사로부터 PF 사업성 평가 결과를 받아 일부 증권사 대상으로 현장 점검까지 마쳤고 이달 말 부실 사업장 정리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증권 업계 전체로 보면 자기자본 대비 PF 관련 손실 비중은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다만 결과에 따라 사업장 가운데 본PF 전환 가능성이 낮은 지방이나 비주거용 브리지론 비중이 높은 곳은 ‘유의’ 또는 ‘부실 우려’로 분류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수도권·주택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으나 비수도권·비아파트 시장의 투자 심리는 여전히 경색돼 있기 때문이다. 중소형 증권사일수록 지방·중후순위·브리지론·비주거 등 다소 위험한 PF 익스포저 비중이 크다는 게 문제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중소형 증권사들의 자기자본 대비 브리지론 PF와 중후순위 본PF 비중은 평균 33% 수준으로 대형 증권사 평균 13%를 크게 웃돌고 있다. 중소형 증권사들은 부동산 PF 등 주요 사업 기반을 잃게 된 만큼 당분간 수익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수도권·비아파트 투자 심리까지 되살아나지 않는 이상 과거 호황기 수준의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지난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PF 등 손쉬운 수익원을 찾았던 증권 업계의 영업 관행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신용평가 관계자는 “금리 인하가 본격화해도 부동산 시장 전체가 회복되길 기다리는 동안 증권사 사업 기반이 훼손될 수 있는 만큼 이를 보완할 영업력 확대가 필요하다”며 “전통 IB 부문 등 수익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일부 사업에 치중한 증권사는 수익성이 더 저조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
"AI가 짝 찾아드려요"…미혼남녀 위한 성남시 '솔로몬의 선택' 매칭률은
사회전국 2024.08.02 07:09:20성남시는 5일부터 21일까지 올 하반기 솔로몬(SOLO MON)의 선택 3·4·5차 행사 참가자 260명을 모집한다. 결혼에 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기 위해 성남시가 지난해 5차례에 이어 올해 8차례(상반기 2차, 하반기 6차) 기획한 미혼 청춘남녀 만남 주선 자리다. 성남시는 올 하반기 3~5차 행사 일정과 참여 인원을 확정해 모집 공고를 냈다. 올해 3차 행사는 9월 7일 수제 맥주집 탭퍼블릭 판교점(분당구 백현동)에서 열리며 100명(남·여 각 50명)을 모집한다. 4차 행사는 9월 29일 이탈리안 레스토랑 헬로오드리(분당구 운중동)에서 개최하며, 역시 100명(남·여 각 50명)을 모집한다. 5차 행사는 10월 5일 제부도(경기도 화성시)에서 진행하며, 60명(남·여 각 30명)을 모집한다. 성남시는 각 행사일에 인공지능(AI) 매칭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성격 유형 지표(MBTI)를 분석한 뒤 서로에게 어울리는 이들과 같은 조(1조당 10명)를 편성한다. 조별 자리가 배치되면 전문 MC가 아이스 브레이킹(서먹함 깨기), 연애 코칭, 커플 레크리에이션, 일대일 매칭 토크, 커플 게임, 저녁 식사, 썸 매칭 등을 진행해 소중한 인연을 찾도록 돕는다. 주민등록지가 성남이거나 지역 내 기업체에 다니는 27~39세(1984년~1996년생)의 직장인(자영업, 프리랜서 포함) 미혼 남녀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각 행사를 중복해서 신청할 수 있고, 기존 참가자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한다. 참여하려면 성남시 홈페이지(시민참여→온라인 신청→Solo Mon의 선택)를 접속해 신청서와 재직증명서, 주민등록초본 등의 증빙서류를 온라인으로 보내면 된다. 성남시청 서관 6층 여성가족과 저출산대책팀을 방문 접수해도 된다. 신청자가 많으면 추첨 방식으로 행사 참가자를 선정한다. 한편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미혼 청춘남녀의 큰 관심 속에 진행돼 지난해(5차례)와 올해 상반기(2차례) 행사 참여자 접수 때 총 660명(남·여 각 330명) 모집에 3787명(남 2478명, 여 1309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6대 1을 나타냈다. 누적 7차례 행사에서 남녀 330쌍 중 142쌍(43%)의 커플이 이어졌고, 지난해 11월에는 1호 결혼 커플도 탄생했다. -
[인터뷰] ‘서한 GP는 더 강하고 빠른 팀이 될 것’ - 서한 GP 박종임 감독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8.02 07:08:41서한 GP 박종임 감독. 김학수 기자국내 모터스포츠를 대표하는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하반기의 뜨거운 경쟁을 앞두고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4.346km)에서 2차 오피셜 테스트를 개최했다.다섯 팀, 13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테스트에서는 다가오는 6라운드는 물론, 하반기에 펼쳐질 레이스를 위한 담금질의 시간으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는 올 시즌 개막전부터 5라운드까지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서한 GP의 피트 역시 막찬가지였다.2차 오피셜 테스트 현장에서 서한 GP를 이끄는 박종임 감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차 오피셜 테스트 현장. 김학수 기자Q 하반기를 준비하는 2차 오피셜 테스트다. 우선 올 시즌 상반기에 대한 전체적인 소감, 그리고 분석이 듣고 싶다.박종임 감독(이하 박): 우선 상반기에 다섯 번의 레이스에서 모두 승리를 했고, 또 많은 포디엄 피니시를 달성했다는 점은 기분 좋은 일이다. 다만 아직 다른 팀들의 전력이 다 올라오지 않은 상황이라 생각하고 있다.실제 다른 팀, 선수들이 빨라지고 있다. 레이스를 할 때마다 다른 팀들과의 차이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하고 있기에 상반기 결과에 안주하고 방심하지 않고 더 빨라지고, 더 경쟁력 있는 팀을 구축하고자 한다.그리고 어쨌든 우리는 상반기에 5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했기에 이러한 기록을 계속 이어가고자 하는 욕심, 혹은 선명한 목표가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을 쌓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정의철과 박종임 감독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학수 기자Q 올 시즌, 정의철 선수가 새롭게 합류했다. 올 시즌, 현재까지의 평가가 궁금하다.박: 사실 정의철 선수가 합류하는 것에 대해 어떤 고민, 걱정 같은 건 전혀 없었다. 워낙 자기관리를 잘하는 선수이며, 또 기량 역시 의심할 필요가 없는 선수다. 그리고 실제 올 시즌을 위한 준비가 정말 철저하고 뛰어났다.되려 다른 걱정이 있었다. 정의철 선수가 보았을 때 ‘서한 GP’가 부족하게 보일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도, 정의철 선수가 만족할 수 있는 팀, 동료가 되고자 하는 것이 내 개인적인 생각이고 목표라 생각한다.김중군과 정의철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학수 기자어쨌든 모두가 좋은 관계에 있고, 또 개막전 승리 이후 몇 경기 아쉬움이 있었지만 5라운드에서 다시 2위에 오르며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는 만큼 시즌이 끝날 무렵에는 챔피언 경쟁에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테스트 주행 중인 김중군. 김학수 기자Q 이어서 5년 만에 포디엄 정상에 오른 김중군 선수에 대한 평가도 궁금하다.박: 솔직히 말해서 선수의 기량, 노력 그런 것들에 비해 가장 불운한 선수 중 하나가 김중군 선수라 생각한다. 실제 선두로 달리다가 멈춘 적도 있고, 크고 작은 사고, 트러블 등으로 아쉬운 결과를 마주할 때가 많았다.감독 입장에서 그런 일들이 김중군 선수에게 자주 일어난 것이 마음 아프고 또 한편으로는 무척 미안한다. 그래도 그런 상황에서 쉽게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주는 모습이 무척 고마운 선수다.올 시즌, ‘작은 부분’에서 더 신경을 쓰며 준비를 했고,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다고 생각한다. 개막전이나 5라운드의 승기라는 좋은 결과가 있었던 만큼 하반기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덧붙여 3라운드에서의 예상하지 못할 정도의 페널티로 인해 실망스러웠을텐데 그래도 최선을 다해 레이스에 임하는 부분은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테스트 주행 중인 장현진. 김학수 기자Q 개막전, 장현진 선수가 무척 실망을 했다고 들었다.박: 사실 장현진 선수가 개막전이 끝나고 과할 정도로 아쉬움을 드러내고 또 투정 아닌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그런데 그 이후로 3연승에 올라서 ‘레이스라는 게 참 알 수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다.3라운드에서의 예기치 못한 대응, 그리고 인제에서의 도박과 같았던 타이어 선택 등 많은 부분에서 장현진 선수에게 ‘좋은 일’들이 여러번 이어진 것 같다. 특히 인제에서는 약간 ‘버리는 카드’로 슬릭 타이어를 택했는데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그래도 그만큼 장현진 선수가 노력을 했고, 또 좋은 레이스를 펼쳤던 것이기에 얻을 수 있는 결과라 생각한다. 핸디캡 웨이트가 상당한 만큼 하반기, 쉽지 않겠지만 역시 최선을 다한다면 또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서한 GP 박종임 감독. 김학수 기자Q 어느새 슈퍼 6000 클래스에서 ‘감독’의 경험이 쌓였다. 슈퍼 6000 클래스에 대한 견해가 궁금하다.박: 많은 부분에서 꾸준한 개선이 이어졌고 분명 이전보다 많이 좋아진 것 같다.그러나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다. 슈퍼레이스는 슈퍼 6000 클래스의 스톡카의 세대 교체 및 기술적인 개선 등을 준비할 때라 생각한다.개인적으로 스톡카는 LS3 엔진을 기반으로 한 파워트레인 패키징은 전체적으로 좋은 패키징이라 생각한다. 다만 디퍼런셜 기어 부분에서는 변화가 필요한 것 같다. 이 부분은 대회 측에서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생각하면 좋겠다.서한 GP의 미케닉이 스톡카를 청소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더불어 기술적인 부분에서 레이스카의 안정성을 더하고 나아가 레이스카의 성능, 그리고 수준 높은 타이어 퍼포먼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기역학’에 대한 부분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세대 교체, 그리고 이러한 기술적인 개선이 이어진다면 슈퍼 6000 클래스는 국내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라는 ‘격’을 더욱 강화하고, 그리고 더욱 수준 높고, 빠른 레이스를 선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차 오피셜 테스트 현장. 김학수 기자Q 올 시즌, 팀과 개인적인 목표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박: 솔직히 말해서 우선 ‘연승’ 기록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아직 정의철 선수와 김중군 선수의 핸디캡 웨이트가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6라운드와 7라운드까지는 충분히 포디엄 정상을 두고 경쟁을 해볼 수 있다 생각한다. 다만 최종 더블 라운드는 7라운드가 끝날 때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그리고 더 좋은 팀, 그리고 더 빠른 스톡카를 구현하고 싶다. 넥센타이어가 지난 시간 동안 정말 많은 노력을 했고, 발전을 이어오면 훨씬 매력적인 타이어, 경쟁력 있는 타이어가 되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만족한다.서한 GP는 올 시즌 넥센타이어와 함께 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그러나 내 개인적으로는 ‘그대로 우리는 아직 느리다’라는 생각을 가지려 한다. 나중에 다시 금호타이어나 한국타이어 진영의 팀과 선수들이 슈퍼레이스에 복귀할 때 ‘더욱 경쟁력 있는 서한 GP, 넥센타이어’를 마주하게 만들고 싶다.부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다시 국내 타이어 제조사 간의 치열한 경쟁을 하며 더욱 매력적이고, 멋진 경쟁의 장, 국내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의 매력을 마주할 수 있길 바란다.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차 오피셜 테스트 현장. 김학수 기자Q 끝으로 올 시즌 챔피언에 대한 예상이 궁금하다.박: 사실 현재의 상황만 본다면 장현진 선수가 유리한 건 사실이지만 현재까지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고, 많은 선수들에게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아직 예단할 생각은 전혀 없다.슈퍼 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경쟁 관계이며 서한 GP의 세 선수 모두 챔피언 자격이 있고, 또 그만한 기량을 가지고 있다. 이에 마지막 순간까지 동등한 상황에서 최고의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자 한다. -
'융합'과 '재해석' 여름 페스티벌들 찾아온다
문화·스포츠라이프 2024.08.02 07:05:00여름을 맞아 ‘융합’을 주제로 한 페스티벌이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유명 클래식 곡들을 해금, 피리 등으로 재해석하거나 예술과 기술을 융합하는 방식의 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 1일 서울아트랩은 “오는 2일 송파구 석촌호수 아뜰리에에서 쌀롱콘서트 ‘한 여름밤의 무도’를 연다”며 무도회 콘셉트로 유명 클래식 춤곡들을 국악기와 양악기로 재해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12월 시작된 쌀롱콘서트는 클래식, 국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음료와 함께 즐기는 기획 공연 시리즈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무도회를 테마로 삼은 이번 공연은 김영상 작곡가가 ‘리베르 탱고’, ‘하바네라’, ‘죽음의 무도’ 등과 같은 유명 클래식 춤곡들을 국악기와 양악기로 재해석 해 선보인다. 첼리스트 박윤수, 바이올리니스트 박민하, 피아니스트 김민준을 비롯해 전통 관악기인 생황과 피리에는 차승현, 해금에는 이강산이 출연해 무대를 빛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 기획을 맡은 김서현 총괄 프로듀서는 “관객들이 누구나 즐길 만한 클래식 춤곡을 국악기로도 함께 선보여 관객들의 관심이 높다”며 “티켓 오픈 후 몇 시간 만에 전석 매진됐다”고 설명했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도 이달 31일부터 서울 중구 장충동 일대에서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작품을 선보이는 ‘2024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장충’을 연다. 파라다이스 아트랩은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작품의 창작과 제작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이번 페스티벌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융합’을 주제로 다양성을 확보했다. 개인 날씨 관측소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경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설치 작품을 비롯해 1970년대 장충동을 배경으로 인공지능(AI)과 광학문자판독(OCR) 기술로 문학사 속 여성 작가와 문학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몰입형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한 작품이 장충동 곳곳에서 시민들과 만날 방침이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서울 중구 본사 사옥 1층에 작가는 물론 일반인도 바이오 아트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인 'PAL 워크숍'을 열고 신진 예술가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한다. -
'생존기로 티메프' 회생법원 첫 심문기일…각 대표 법원 출석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8.02 07:00:51회생절차를 신청한 티몬·위메프 양사 대표가 회생법원 첫 심문기일에 참석한다. 이날 법원은 두 회사가 회생 절차에 진입하게 된 이유, 부채 현황 등을 심문한다. 티몬·위메프가 자율구조조정(ARS) 프로그램에 진입하게 되면 채권단과의 자율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안병욱 법원장·김호춘 양민호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심문기일을 열어 재무 상황과 향후 자금 조달 방안 등을 심문한다. 두 회사가 ARS 진입을 희망하고 있어 해당 프로그램 적합 여부를 중심으로 재판부의 심문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첫 심문기일에는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가 직접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미정산금으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와 셀러 등 다수의 채권자도 회생법원을 찾을 전망이다. 법원은 이날 심문에 이어 ARS 프로그램 진입 희망 여부를 재확인하고, 이르면 이달 내 회생 개시 결정 전 채권단과의 협상 자리를 마련한다. 이때 최다 채권을 보유한 채권자를 중심으로 채권단 협의체가 꾸려지고 대표로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ARS 프로그램은 채권단협의체와 회생 기업 간 자율 협의 제도로, 법원은 중재자 역할을 맡는다. ARS 프로그램 내에서 채권단과의 합의가 이뤄질 경우 회생 절차는 그대로 종료된다. 법원의 회생 개시 결정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회생 계획안 마련과 법원의 인가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 다만 채권자 대부분의 동의가 필요한 자율 합의인 만큼 협상이 난항에 빠질 가능성도 높다. 티몬·위메프가 채권단과의 자율 협상에 실패할 경우 법원은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이때 회계법인을 조사위원으로 선정해 기업이 존속할 가치와 청산했을 때의 가치 등을 비교하고, 채무 변제 방안을 결정한다. 이때 법원은 티몬·위메프의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크더라도 곧바로 파산을 결정하지 않는다. 외부 투자자 유치를 통해 미래 계속기업가치가 기대되는 경우 경영권 매각을 통해 회생 절차를 밟을 수 있다. -
전세계 K팝 팬덤 모은 엔터테크 스타트업, 미국 벤처캐피털 투자받았다
산업중기·벤처 2024.08.02 07:00:00엔터테크 스타트업 ‘빅크(BIGC)’가 50억 원 규모의 프리A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과 미국의 벤처캐피털(VC)이 공동으로 참여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빅크의 성공 가능성을 검증받았다. 이번 투자에는 신규 투자사인 '프라이머 사제 파트너스(Primer Sazze Partners)', 대성창업투자와 기존 투자사 펄어비스캐피탈 등이 함께했다. 시드 라운드에서 45억 원, 기존 프리A 라운드에서 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빅크는 이로써 145억 원의 누적 투자액을 기록했다. 더 나아가 올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약 1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도 계획하고 있다. 2021년 설립된 빅크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라이브 기반 에듀테크 플랫폼 ‘튜터링’을 만든 김미희 대표가 튜터링 M&A 후 재창업한 기업이다. 공동 창업자인 김미희 대표와 김정우 CTO는 7년이상 축적된 라이브와 SaaS 기술을 바탕으로 엔터테크 업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빅크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겨냥해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다양한 콘서트,쇼케이스와 2차 IP 콘텐츠를 고유의 영상 기술로 전달하며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한다. 빅크는 업계 최초로 콘서트, 아티스트 전용 홈부터 투표, 라이브 스트리밍, VOD, 커머스, 데이터 분석까지 다양한 기능을 일체형으로 제공, 고객사인 엔터사나 방송사의 수익 창출을 돕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이 결합된 독보적인 라이브 기술 및 200여개국 팬덤의 데이터 분석 능력까지 갖춘 것이 최대 강점이다. 이기하 프라이머 사제 파트너스 대표는 “K팝 아티스트 IP를 중심으로 해외 팬을 모으며 성장해온 빅크가 글로벌 무대에서 더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성창업투자의 허윤석 이사는 “빅크만의 기술과 제품으로 엔터업계에 새로운 사업 모델을 검증해냈으며, 앞으로 글로벌 E&M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 김미희 빅크 대표는 “빅크의 제품과 기술로 전세계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겠다는 저희 팀의 미션에 공감해주셔서감사하다"며 “론칭 후 1년 반 동안 K팝·K컬처분야의 새로운 모델을 검증했다면 이번 투자로는 해외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여 글로벌 엔터테크 넘버1이라는 비전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