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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최대 바이오 축제’ BIX 2024 개막…삼바 첫 참여·비만치료제 세션 '주목'
산업산업일반 2024.07.10 16:33:38“글로벌 바이오 업계의 최신 트렌드와 시장의 니즈를 파악하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BIX 2024)’ 전시장에서 만난 자넷 리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세포주개발그룹장은 머크의 부스를 나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포주 개발에 필요한 장비들을 둘러봤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엔드투엔드’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인 만큼 부스에서 서비스 전반에 대한 설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바이오산업 행사인 BIX 2024가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한국바이오협회와 RX코리아가 주최하는 BIX 2024는 2020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론자 등 CDMO 기업과 머크, 써모피셔, 싸토리우스 등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등 15개국 250여개 기업이 450여개의 부스를 차렸다. 역대 최대 규모다.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은 약 1만 명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처음 BIX 2024에 참가해 이목을 끌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 사전에 확정된 미팅만 20건 이상”이라며 “최근에 큰 계약이 있었던 만큼 트랙 레코드가 선순환으로 작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1조 4000억원 규모 위탁생산(CMO) 계약을 따냈다.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의 40%에 달하는 규모다. 회사는 강화된 글로벌 CDMO 역량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한 에스티젠바이오는 “원료의약품 자체 생산 용량을 늘려서 작년보다 더 많은 수주를 받을 수 있는 게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 머크는 차세대 항암제 항체·약물 접합체(ADC) 제품을 중심으로 부스를 꾸렸다. 머크 관계자는 “올해 론칭한 ADC 전용 장비를 가지고 나왔다”며 “ADC 관련 장비를 갖춘 곳이 2~3곳 밖에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써모피셔 관계자도 부스를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세포배양의 반응을 모니터링하는 장비를 설명하고 있었다. 업계 관계자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단체 견학을 오기도 했다. 경북 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은 삼성바이오에피스 부스에 설치된 터치스크린을 눌러보며 국내 출시된 바이오 시밀러 9종을 알아봤다. 류마티스 관절염 자가 주사형 치료제를 체험하기도 했다. 이날 가장 뜨거운 현장은 비만치료제 적응증 확대 관련 세션이었다. 비만치료제는 심장병, 파킨슨병 등에도 효과를 보이며 ‘만능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120명 좌석은 시작 전부터 꽉 찼고 서서 듣는 인원만 100여명이었다. 관람객들은 임상 데이터를 사진 찍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발표자들은 3세대 비만치료제의 핵심은 ‘퀄리티’라고 입 모아 말했다. ‘얼마나 살이 빠졌는가’가 아닌 ‘어떻게 잘 뺐느냐’가 핵심이라는 것이다. 노보 노디스크의 삭센다·위고비,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 등 현재 시판되는 비만치료제는 GLP-1 계열이다. 식욕억제가 주요 기전이라 근손실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다. 최인영 한미약품(128940) R&D센터장은 “그동안 당뇨, 혈압, 고지혈증 등 각각 개별처방이 이뤄졌는데 적응증 확대로 의료 비용 절감 등 변화가 예상된다”며 “그동안 얼마나 체중이 줄었는지 수치 경쟁을 했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살이 빠지는지 ‘퀄리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미경 동아에스티(170900) 연구본부장도 “근육량을 보존하면서 살이 빠질 수 있도록 에너지 대사를 늘리는 방식을 택했다”며 “비임상에서 말초 대사를 증진시켜서 운동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코로나 이후에도 전문의 파업으로 바이오업계 어려움 지속되고 있다”며 “이제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말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도 “이번 BIX계기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더 성장하고 국내외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코스피, 이틀째 연고점 갱신…강도는 약해져[마감 시황]
증권국내증시 2024.07.10 16:33:08코스피가 10일 종가 기준으로 전날에 이어 연고점을 갱신했지만 강도는 눈에 띄게 약해졌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1포인트(0.02%) 오른 2867.9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33포인트(0.15%) 내린 2863.05로 출발해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코스피는 지난 5일 2년 5개월여만에 2860선을 회복한 뒤 이번 주 들어서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99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080억원, 278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에서는 487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5거래일 연속 코스피200 선물에서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금리가 소폭 반등한 영향으로 순매도로 전환했다"며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6월 소비자물가가 이번주 중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를 주지 않으면서 증시 전반에 관망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장중 보합권에서 움직이던 삼성전자는 이날 가격 변동 없이 전날과 같은 8만79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0.21%)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고 NAVER(035420)(3.98%), 삼성생명(032830)(3.98%), 삼성화재(000810)(3.2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8%), 카카오(035720)(0.71%) 등이 올랐다. 삼성SDI(006400)(-2.48%), KB금융(105560)(-1.88%), LG화학(051910)(-1.79%),셀트리온(068270)(-1.34%), POSCO홀딩스(005490)(-1.21%), 하나금융지주(086790)(-1.12%)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보험(3.23%), 비금속광물(0.57%), 의약품(0.57%), 서비스업(0.56%), 섬유의복(0.32%) 등이 올랐다. 전기가스업(-1.38%), 의료정밀(-1.27%), 음식료품(-0.96%), 철강금속(-0.86%), 화학(-0.7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87포인트(0.22%) 내린 858.5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41포인트(0.16%) 내린 859.01로 장을 시작한 뒤 하루 종일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9억원, 100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72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오테크닉스(039030)(-3.10%), 엔켐(348370)(-2.95%), 리가켐바이오(141080)(-2.26%), 에코프로비엠(247540)(-2.22%), 셀트리온제약(068760)(-1.48%), HLB(028300)(-1.47%) 등이 약세를 보였다. 펄어비스(263750)(3.03%), 알테오젠(196170)(2.86%), 휴젤(145020)(2.71%), 삼천당제약(000250)(2.39%), 실리콘투(257720)(2.33%) 등은 올랐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6816억원, 8조4299억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원 오른 1384.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
학생식당서 '쿵' 쓰러진 50대…한달음에 달려가 살린 '중앙대 3인방' 정체는?
사회사회일반 2024.07.10 16:30:29서울 중앙대학교 학생 식당에서 갑자기 쓰러진 50대가 학생들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의식을 되찾았다는 훈훈한 사연이 공개됐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1시30분께 중앙도서관 앞 참슬기식당에서 배식을 기다리던 5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근처에 있던 중앙대 약학대학 5학년 재학생 송기철(26)씨는 단숨에 달려가 A씨가 쥐고 있던 식판을 내려두고는 맨 바닥에 양쪽 무릎을 꿇었다. 이때 멀리서 식사하고 있던 의학전문대학원생 B씨도 현장에 달려왔다. 송 씨는 10여 초간 남성의 반응을 확인한 후 B의 도움을 받아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쓰러진 남성이 의식을 되찾고 바닥에서 일어나기까지 5분여간 송 씨와 B씨는 번갈아 가며 남성의 가슴을 압박했다. 그 사이 송 씨의 동기는 곧장 119에 신고했다. 주위에 있던 재학생들도 송 씨 근처로 모여 그를 돕기 위해 바삐 움직였다. 학생들의 발 빠른 도움 덕분에 의식을 되찾은 A씨는 119구급차를 타고 무사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발생 사흘 후인 8일, 중앙대 커뮤니티 자유게시판에는 “참슬기 식당에서 선행을 베푸신 학생들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인 학내 후생 식당 담당자 임형택 씨는 "식당에서 쓰러지신 생활관 근무자분이 의식을 되찾고 병원에 가시기 전까지 심폐소생을 진행해 주신 학생, 함께 상태를 살펴주신 학생, 그리고 구급차를 불러주신 학생을 찾는다"고 적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자랑스러운 학우들”, “대단하다” 등 송씨와 B씨 등을 지지하는 댓글이 달렸다. 이후 뉴스1과 인터뷰를 한 송 씨는 "살면서 처음으로 응급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려고 하니 이게 오히려 독이 되는 행동은 아닐지 고민이 됐다"면서도 "3주 전쯤 약대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3시간가량 응급처치사 교육을 받았는데 '긴가민가할 때는 무조건 진행하는 게 맞는다'고 했기에 배운 대로 침착하게 행동하려 했다"고 전했다. 이어 "쓰러졌던 분께서 호흡과 의식이 회복되셔서 비로소 안도감이 들었다"며 "뉴스에서 선의의 행동을 하던 분들을 보고 많은 감탄을 했었는데, 제가 학교 커뮤니티와 주변 친구들로부터 칭찬을 들으니 부끄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다"는 소회를 밝혔다. -
1.6조 K-컬처밸리 무산 놓고…경기도-CJ '네 탓' 공방
사회전국 2024.07.10 16:27:431조 6000억 원을 투입해 건립할 예정이었던 고양 K컬처밸리 사업 계약 해지를 둘러싼 경기도와 사업 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 간 ‘네 탓’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1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K컬처밸리) 사업 시행자 측이 세 차례 사업 계획 변경만 거듭하고 핵심 시설인 아레나도 뒤늦게 공사에 들어갔다가 사업자 측 사정으로 지난해 4월부터 중단됐다”고 밝혔다. 전날 CJ라이브시티 측이 협약 해제 재고 요청을 해온 것에 대해 책임을 시행자 측에 돌린 것이다. 도는 또한 △상업용지와 숙박용지는 건축 인허가조차 신청하지 않은 점 △사업이 완료된 후 부과되는 지체보상금을 이유로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 합동 건설투자사업 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점 △조정위 조정안에 대한 감사원 컨설팅이 진행되는 와중에 해당 안의 수용을 K컬처밸리 사업 기간 연장 협상 중 도에 전제 조건으로 내건 점 등에 불만을 제기했다. 특히 대규모 전력 공급 불가 등 CJ라이브시티 측이 내세우는 공사 지연의 이유에 대해 “CJ라이브시티가 전력 사용 신청을 제때 하지 않아 발생된 사항”이라며 ‘사업 의지 부족’을 계약 해지의 주된 배경으로 설명했다. 이에 CJ라이브시티 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CJ라이브시티 관계자는 “법인 자체가 이 사업을 위해 설립된 데다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국토부 민관 합동 건설투자사업 조정위원회에도 협약 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사업을 바로 재개하기 위해 2월에는 2000억 원 규모의 기업어음(CP)도 발행했다”면서 “사업을 추진할 의지가 없었다면 그럴 이유가 있었겠나”라고 반문했다. 전력 공급이 불가능한 상황에 소극적으로 대처했다는 경기도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CJ라이브시티 관계자는 “6~8년이 소요되는 신고양 변전소 준공 및 계통 보강 작업 이후에나 정상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해 5월 경기도에 사업 일정 조정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당시 경기도 또한 이에 동의해 ‘사업 일정의 조정 협의가 타당하다’는 의견을 회신한 바 있다”고 전했다. K컬처밸리 사업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 32만 6400㎡에 1조 6000억 원(2016년 기준)을 투입해 K팝 전문 아레나를 비롯해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을 만드는 것이다. 2015년 경기도가 공모한 ‘K컬처밸리 조성 공모 사업’에 CJ그룹이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건설투자사업 자금 조달 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사업자인 CJ라이브시티가 지난해 4월 공사를 중단했다. 경기도는 지난 1일 계약 해지를 결정하고 공영 개발 전환을 선언했다. -
그 가수에 그 팬?…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온기합창단’, 사랑의열매 225만원 기부
서경스타TV·방송 2024.07.10 16:26:45가수 임영웅이 꾸준한 기부와 선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그의 팬들까지 불우 이웃을 위한 기부를 실천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일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온기합창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225만 원을 기부했다. 6일 창단한 '영웅시대온기합창단'은 총 29명의 회원으로 구성됐으며, 임영웅 노래를 함께 합창하며 즐기기 위해 모인 단체다. 이들은 “임영웅 데뷔 8주년과 합창단 창단을 기념하기 위해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어려운 가정의 불치병 어린이들 치료비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꾸준하게 기부 활동하겠다"며 "즐겁고 행복한 합창단을 하고 싶은 게 꿈이다. 노래로도 봉사를 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임영웅은 기부 플랫폼 ‘선한스타’ 가왕전에서 지금까지 총 36차례나 가왕을 차지하며 누적 기부금액 8240만원을 달성했다. 임영웅 이름으로 기부된 가왕전 상금은 소아암, 희귀난치질환 등을 앓고 있는 환아들의 긴급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
'실내 흡연' 제니 사과한 뒤…'완전체' 블랙핑크, 공연 실황 영화 예고편 전격 공개
서경스타TV·방송 2024.07.10 16:26:23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의 메인 예고편과 예매 일자가 전격 공개됐다. 오는 31일 ScreenX, 4DX, ULTRA 4DX 등 CGV 특별관 및 전 세계 110여개국 극장에서 개봉하는 영화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IN CINEMAS'는 데뷔 8주년을 맞이해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피날레를 장식한 'BORN PINK' 월드 투어의 현장과 블랙핑크의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생생하게 담아낸 공연 실황이다. 이날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180만 관객을 동원한 전설적인 월드 투어의 현장을 고스란히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강렬한 인트로 사운드에 더해진 "준비되셨나요?"라는 멘트는 관객들을 다시 최고의 무대가 펼쳐졌던 뜨거운 현장으로 단숨에 데려간다. 특히 한국 고유의 전통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한옥 기와 세트의 무대는 블랙핑크만의 독보적인 색깔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블링크가 없었다면 해내지 못했을 거예요"라며 특별한 인사를 전하는 블랙핑크의 모습은 그들을 존재하게 한 팬들을 향한 블랙핑크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 감동을 선사한다. 여기에 블랙핑크와 함께 응원봉을 흔들며 공연을 즐기는 블링크들의 모습은 아티스트와 팬들이 하나가 돼 완성한 세계적인 월드 투어의 면모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한편 실내 흡연 논란의 중심에 섰던 블랙핑크 멤버 제니는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9일 제니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제니 실내 흡연 논란을 인정하며 “지난 2일 공개된 콘텐츠 내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면서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드렸다”고도 했다. 아울러 “실망감을 느꼈을 팬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앞으로 더 성숙하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8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제니 실내 흡연'이란 제목의 짧은 영상이 빠르게 퍼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제니가 여러 명의 스태프에게 둘러싸여 화장과 머리 손질을 받던 중 전자담배로 추정되는 물건을 입에 물고 난 뒤 연기를 내뿜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이 바로 앞에 있는데 면전에 담배 연기를 뱉나", "조금 참았다가 피우면 안되는건가" 등 지적의 목소리를 높였다. 영상은 지난 2일 제니의 유튜브에 올라온 브이로그의 일부분으로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같은 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니 실내흡연 이탈리아 대사관에 신고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작성자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주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히며 외교부로 민원신청이 완료됐다는 내용이 담긴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그는 민원글에서 "주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은 이탈리아 당국에 블랙핑크 제니의 실내흡연 사건의 조사를 의뢰해 엄중히 처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적었다. 제니의 실내 흡연은 이탈리아 카프리섬에서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국내법에 저촉되지는 않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여자는 담배를 피워서는 안된다'는 차별 의식이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
민주, 與분열에 7·23 전대 후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
정치정치일반 2024.07.10 16:23:23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으로 내홍에 시달리는 국민의힘의 빈틈을 파고들고 있다. 여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분열의 늪에 빠지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청문회부터 검찰 권한 축소 입법까지 전방위로 압박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채상병 특검법’의 국회 재표결 시점을 7·23 전대 이후로 가닥을 잡고 ‘이탈표’를 최대한 끌어모은다는 전략을 세웠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임성근 전 사단장을 둘러싼 녹취록 추가 공개와 관련해 “해병대원 사건의 결정적 실마리가 드러났다”면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채상병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여당 전당대회를 휩쓰는 ‘김 여사 문자 논란’에 대해서도 “(문자에 등장한 ‘댓글팀’이) 사실이라면 정권이 문을 닫아 마땅한 최악의 국정농단이자 국기문란”이라며 “민주공화국의 토대를 뒤흔들 영부인 국정개입 게이트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상을 밝히겠다”고 다짐했다. 국회로 되돌아온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민주당은 23일 이후로 추진할 계획이다. 당초 채상병 관련 통화기록이 사건 발생 1년 뒤 말소된다는 이유를 들어 19일 전까지 특검법을 통과시키려 했지만 실질적으로 법안 통과 확률을 높이려면 여당 전당대회 직후가 ‘호기’라고 판단한 것이다. 민주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제시한 ‘제3자 특검안’도 열린 자세로 논의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라디오에서 “가장 유력한 한동훈 후보가 특검법의 필요성을 인정한 상황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또 재의결을 부결시키기에는 상당히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을 향한 압박의 고삐는 또 강하게 당겼다. 민주당 검찰개혁 태스크포스(TF)는 이날 공청회를 열어 검찰청을 폐지하고 수사와 기소 권한을 분리해 중대범죄수사처(중수처)와 공소청에 각각 부여하는 법안을 당론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범죄 혐의 적용을 의도적으로 묵인하거나 이를 지시하는 경우 10년 이하 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법왜곡법(형법 개정안)’도 발의한다고 밝혔다. -
반도체 이어 철강까지…보조금 앞세워 韓기업 싹쓸이
산업산업일반 2024.07.10 16:20:51한국을 방문 중인 그레그 애벗 미국 텍사스 주지사가 또다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반도체에 이어 철강까지 한국 공장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면서 텍사스주는 한국 기업의 생산 거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텍사스주가 보조금을 앞세워 한국 기업을 싹쓸이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애벗 주지사는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아그룹의 투자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애벗 주지사는 “세아그룹이 텍사스주 템플시에 1억 1000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설립하고 100개가 넘는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아그룹은 텍사스에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연산 6000톤 규모의 특수합금 공장을 만든다. 4월 현지에 특수합금 생산 법인인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를 세웠고 템플시에 45에이커(약 5만 5000평)의 부지도 마련했다. 텍사스는 세아의 움직임에 91만 달러(약 12억 원)의 인센티브 지원으로 화답했다. 세아 관계자는 “템플시는 대도시권 사이에 위치해 물류 인프라 구축에 우수한 입지에 있다”며 “세제 및 인센티브 지원 혜택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공장 부지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텍사스에는 스페이스X를 비롯해 블루오리진·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ULA) 등 미국의 주요 우주항공 기업 등이 모여 있기 때문에 세아가 현지 공급망을 확장하는 데도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수합금은 탄소강 및 스테인리스강 등 기존 특수강 대비 높은 내열성, 내식성(부식 저항력) 등을 지녀 주로 우주‧항공‧방산, 발전용 터빈 및 에너지 등 첨단산업에 쓰인다. 세아는 스페이스X에 특수합금 공급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벗 주지사는 8일에는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시설인 삼성전자(005930) 평택 캠퍼스를 찾았다. 그는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접견한 뒤 평택 공장 시설을 둘러보고 브리핑을 받았다. 삼성은 텍사스 오스틴시에 이어 인근 테일러시에도 170억 달러(약 23조 5000억 원) 규모의 새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애벗 주지사는 “한국은 텍사스 내 외국인직접투자(FDI) 투자액 1위 국가로서 삼성과 같은 한국 기업들이 텍사스주 전역에 핵심 투자를 하고 있다”며 “(삼성이) 사업 파트너가 아닌 친구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삼성은 최근 텍사스 반도체 시설에 대한 투자액을 440억 달러(약 61조 원)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는데 미국 정부의 반도체지원법(칩스법)은 물론 지난해 6월 텍사스주에서 별도로 발표한 칩스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미 정부로부터 64억 달러(약 8조 9940억 원)의 투자 보조금을 받았고 텍사스에서도 기금을 통해 별도 지원을 받는다. 애벗 주지사는 “삼성전자의 텍사스 테일러 공장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전용 기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애벗 주지사는 SK하이닉스(000660)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방한 일정에 SK(034730)하이닉스와의 만남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러브콜’을 남겼다. 그는 “우리는 SK하이닉스에도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며 “우리 주의 지원 규모나 정책들을 보면 결국 텍사스에 이끌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SK 하이닉스는 현재 미국 인디애나주에 AI용 첨단 패키징 공장을 건설하며 북미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텍사스주 투자도 언제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애벗 주지사는 이번 방한에서 SK그룹과 관련해 유정준 SK온 부회장 겸 SK아메리카스 대표와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를 면담했다. 미국 내 전기차 초급속충전기 시장 1위인 SK시그넷은 앞서 지난해 7월 텍사스주 플레이노에 총 3700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신축해 연간 1만 기의 초급속충전기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애벗 주지사는 공장 설립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고 유 부회장은 협력 관계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
GH, 시흥시-시흥도시공사와 시흥대야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협력관계 구축
사회전국 2024.07.10 16:19:40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0일 이날 GH 광교 사옥에서 시흥시와 시흥대야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GH 김세용 사장, 임병택 시흥시장, 정동선 시흥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세 기관장들은 시흥대야역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타당성검토 및 현안 이슈 공동대응, 지구 지정을 위한 동의율 확보, 지역 주민 의견 반영 및 지역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하기로 약속했다. 시흥대야역 일대는 국토교통부 도심복합사업 10차 후보지로 지정됐다. 현재 △ 생활 SOC 확충 △ 교통환경 개선 △ 품질 높은 주택 공급 등 도심 개선을 위해 지구지정 제안을 추진 중이다. GH 김세용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 기관이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여 시흥시의 균형적인 도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GH는 현재 추진중인 공공재개발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과 더불어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도내 원도심 주거환경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균형 발전은 시흥시 어느 곳에 살든지 58만 시민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공정과 평등의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혁신적인 재창조를 통해 새로운 원도심 재개발사업의 성공적 모델이 되도록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남성 자살 증가 여성 때문" 서울시의원 발언 외신에서도 조명
사회사회일반 2024.07.10 16:18:18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이 최근 남성 자살률 증가를 여성의 사회적 역할 확대와 연결 지으며 큰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외신에서도 이러한 주장을 조명했다. 10일 BBC에서는 최근 화제가 된 김 시의원의 주장과 이에 대한 국내 반응을 보도했다. 김 시의원은 서울시에서 받은 최근 6년(2018~2023년)간 한강 교량별 자살 시도 및 투신 현황과 성별 자살 시도자 수를 토대로 전체 자살 시도자 4069명 중 남성이 2487명(61.1%), 여성 1079명(26.5%), 성별 미상 503명 등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2배 넘게 많았다고 밝혔다. 김 시의원은 이런 수치가 나타난 이유에 대해 "과거 한국이 가부장제와 남존여비 사상이 만연하던 시대였음과 달리, 2023년 기준 여성이 남성보다 약 5% 많은 여초사회로 변화되기 시작했다"며 "여성의 증가에 따라 남성 노동력 부족, 결혼 상대를 구하기 어려운 남성의 증가로 인한 결혼 시장의 변화, 여성의 사회 참여로 인한 남녀역할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남성 자살시도 증가의 일부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BBC는 이러한 주장이 많은 한국인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위험하고 근거가 부족하다” 지적한다고 전했다. 또한 김 시의원의 발언 외에도 최근 한국에서는 낮은 출산률 등 당면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괴한 제안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례로는 김용호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젊은 여성들에게 괄약근을 조이는 케겔 운동과 체조 동작을 조합한 ‘국민 댄조 운동’을 하자고 주장하며 행사까지 추진한 것을 들었다. 이 행사는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중단됐다. 여자 아이들을 1년 먼저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면 출산률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 한 국책연구소의 주장도 언급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발표한 ‘생산 비중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정책 방향에 대한 제언’이라는 해당 보고서에는 “남성의 발달 정도가 여성의 발달 정도보다 느리다는 점을 고려하면, 학령에 있어 여성들은 1년 조기 입학시키는 것도 향후 적령기 남녀가 서로 매력을 더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보고서는 발간 당시 영국 가디언에서도 다룬 바 있다. 가디언은 “한국의 정부 싱크탱크가 여아를 남아보다 1년 일찍 초등학교에 입학시켜야 한다고 제안해 분노를 촉발했다”면서 “이러한 주장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천천히 성숙하기 때문에, 남성이 자연스럽게 젊은 여성에게 더 끌린다는 생각에 근거한다”고 꼬집었다. -
박상우 장관 "신생아 특례대출로 집값 오른거 아냐"
부동산정책·제도 2024.07.10 16:15:31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올 1월 출시된 신생아 특례대출이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대출 실적을 보니 주택 시장에 영향을 줄 만큼 많이 나가지는 않는다"며 "출산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고 순자산, 주택 연면적 제한도 있기에 신생아 특례대출 때문에 집값이 오르지는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신생아 특례대출을 시작한 올 1월 29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약 5개월 간 총 2만3412건, 5조 8597억 원의 대출 신청이 들어왔다. 이 중 상반기 실제 집행된 대출은 약 3조 원 정도다. 박 장관은 "부작용이 있을지 우려는 하고 조심해서 보고 있으나 치명적인 부작용까지는 안 갔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도에 대해서는 폐지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면서도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보완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견해를 드러냈다. 박 장관은 "재초환 제도가 지금은 맞지 않는 옷이라고 생각하기에 폐지에 기본적으로 동의한다"며 "폐지에 따른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보완 장치를 마련하는 쪽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완 장치를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는 질의에는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꼭 규제가 필요한 지역은 선별적으로 남겨두는 게 보완 장치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법 개정안은 지난 3월 27일 시행됐으나 정부·여당이 폐지 필요성을 주장하고 재건축 조합들은 정부의 집값 통계를 문제 삼아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석 달 넘게 부담금 부과 절차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 박 장관은 "올해 8월부터 부담금이 부과될 것으로 본다"면서 총 68개 단지를 대상으로 한 가구당 평균 1억원가량이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폐지 논의와 관련해서는 "종부세는 부동산의 수요 공급을 조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되기보다는 징벌적 차원이어서 폐지해야 된다는 생각"이라며 "세수 증대나 지방 재정 보존 등은 정상적인 재정방식을 통해 달성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와 종부세를 폐지하려면 야당 동의를 얻어 법을 개정해야 한다. 주택 착공 물량 감소 등 공급 부족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LH가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사고 여파로) 파동을 겪으면서 착공이 감소하는 등 제 역할을 못한 부분이 있다"며 "공공기관인 LH가 공공분양 등의 물량을 대폭 늘릴 수 있도록 독려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하토가이 준 한국후지필름BI 대표 “사무기기 넘어 DX 전문기업 도약”
산업IT 2024.07.10 16:13:11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한국후지필름BI)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복합기·프린터 등 사무기기 공급 노하우를 살려 업무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기업들의 DX를 돕는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하토가이 준 한국후지필름BI 대표는 10일 서울 중구 ‘고객행복경험(CHX) 라이브 오피스’에서 창립 50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50년간 고객과 함께 성장해온 한국후지필름BI가 이제는 DX 시대 고객의 혁신과 가치 창출을 이끄는 파트너가 되겠다”며 “고객과 협력사는 물론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한국후지필름BI의 새로운 미션”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후지필름BI만의 DX 사업 비전으로 단순히 고객사 내부의 DX를 넘어 고객사의 제품과 서비스 혁신을 돕겠다는 의미의 ‘CHX’를 제시했다. 특히 DX 수요가 있지만 인력과 예산 문제로 실행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을 겨냥, 한국후지필름BI의 사무기기 관련 인프라와 인력을 활용해 맞춤 DX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협업도구 ‘후지필름 IW프로’를 포함해 회사의 DX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CHX 라이브 오피스도 이날 간담회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했다. 하마 나오키 후지필름BI 대표도 방한해 “한국의 기술력과 혁신에 대한 열정은 전 세계 기업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며 “한국은 당사가 주력하고 있는 솔루션·서비스 사업 강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성공과 행복의 경험을 선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한국후지필름BI는 1974년 설립돼 국내 최초의 건식 보통용지 복사기를 시작으로 디지털 복합기, 컬러 프린터 등을 공급해왔다. -
기업공시[7월 10일]
증권국내증시 2024.07.10 16:13:01<코스피 공시> ▲LS전선=미국 자회사 LS그린링크에 9418억 원 투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루마니아 K9 자주포 공급계약 ▲LIG넥스원(079550)=퍼스텍 외 18개사에 선급금 311억 원 지급 ▲한전KPS(051600)=발주처인 인도 TSPL사 재무 악화로 계약금액 및 기간 변경 ▲신세계건설(034300)=고성봉포리 생활형숙박시설 수분양자에 대한 350억 원 채무보증 ▲핸즈코퍼레이션(143210)=우선주 107만 4201주 소각 ▲DN오토모티브(007340)=보통주 1주당 2000원 배당 결정 <코스닥 공시> ▲태성(323280)=45억 원 규모 PCB 자동화 설비 수주 ▲삼보판지(023600)=자기주식 12만 주 취득 결정 ▲육일씨엔에쓰(191410)=국내사모 전환사채 50억 원 어치 발행 ▲스튜디오드래곤(253450)=8월 8일 결산실적 공시 예고 -
"200년만에 한번 내릴 비"…1시간에 130mm 쏟아져 5명 사망 1명 실종
사회사회일반 2024.07.10 16:11:04전라·충청권에 200년에 한 번 내릴 만큼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지역 주민들은 난생 처음 보는 물폭탄에 속수무책으로 고립됐고 사망·실종자가 잇따랐다.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단계를 격상하며 비상 태세에 돌입했지만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데다 야행성 폭우까지 심해지면서 대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일 기상청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시간당 강수량 기준으로 전북 군산(131.7㎜), 충남 금산(84.1㎜), 충북 추풍령(60.8㎜)에서 200년 빈도, 경북 구미(58.3㎜)에서는 100년 빈도의 폭우가 내렸다고 밝혔다. 200년 빈도는 200년에 한 번, 100년 빈도는 100년에 한 번 내릴 수 있는 비의 양이다. 보통 소하천·지방하천·국가하천 제방이 200년에 한 번 오는 홍수에 대비하도록 축조되는 점을 고려할 때 200년 빈도는 엄청난 양이다. 군산에 내린 비의 경우 97개 기후 관측 지점을 통틀어 집계 사상 최고치이자 군산 연 강수량(1246㎜)의 10%에 달한다. 기상청은 “군산·금산·추풍령에 200년에 한 번 꼴 수준의 강수 강도로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밤사이 대전·충남에 시간당 최대 111.5㎜의 폭우가 쏟아져 전날에 이어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중대본 가동 이후 이날 오후 6시까지 사흘간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사망자는 충북 옥천, 충남 서천·논산·금산, 대구 북구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으며 충북 영동에서는 실종자 1명을 수색 중이다. 집중 호우로 공공시설 560건, 사유시설 258건이 파손됐다. 농작물 침수 969.2헥타르, 농경지 유실·매몰 44.9헥타르 등 1014.1헥타르 규모의 농작물·농경지 피해도 발생했다. 갑자기 불어난 물 때문에 마을 주민이 한꺼번에 고립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전북 완주군 운주면에서는 이날 새벽 면사무소 인근의 장선천이 넘쳐 18명이 고립됐다. 고립된 주민들은 대부분 70∼80대의 고령자로 옥상으로 대피하거나 배관 기둥에 매달려 간신히 구조됐다. 충남 논산 벌곡면·강경읍의 마을도 침수돼 주민 수십 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대전에서는 서구 용촌동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다. 낙동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침수위험지구 등에 거주하는 경남 거창군·합천군·의령군·진주시 등 4개 시군 76가구 94명은 밤새 마을회관·경로당·교회 등으로 사전 대피했다. 금강에도 홍수경보가 발령돼 충북 영동군은 누교·명천저수지 둑 붕괴 우려에 따라 저수지 아래 거주하는 3가구를 대피시켰다. 열차와 여객선 운행도 차질을 빚었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날 첫차부터 무궁화호와 ITX새마을 등 일반 열차 운행을 일부 중지하거나 조정했다. 장항선·경북선·충북선·경부선·호남선의 몇몇 구간에서도 일부 운행이 멈췄고, 제주·포항 등에서는 여객선과 항공기가 결항돼 승객들이 피해를 입었다. 밤사이 호우경보가 확대되자 행정안전부는 이날 새벽 2시 30분부터 중대본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호우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이상민 중대본 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중앙 부처와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재난 대응에 임해달라"며 “하천변 산책로, 지하차도, 하상도로 등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위험 기상 예보시 선제적으로 통제해달라”고 말했다. 오후 들어 전국적으로 호우 특보가 해제됐다. 이에 따라 밤 8시부로 중대본 2단계가 해제되고 위기경보 수준이 ‘관심’으로 하향됐지만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행안부는 충북·충남·전북·경북 등 4개 시도에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 35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
통합위, 탈북민 → 북배경주민 명칭 변경 제안
정치정치일반 2024.07.10 16:06:44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10일 북한이탈주민을 가리키는 용어를 변경하자는 정책제안을 발표했다. 용어 변경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줄이고 대한민국 구성원으로 적응을 돕자는 취지다. 통합위는 이날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 열린 ‘북배경주민과의 동행’ 정책제안 심포지엄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통합위는 ‘탈북민·새터민’ 등의 용어를 ‘북배경주민·탈북국민’ 등으로 변경하자고 제시했다. 북한이탈주민의 영문 명칭 역시 ‘탈주자’(Defector)로 통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통합위는 또 북한이탈주민 자녀에 대한 교육비 지원 근거를 관련법에 마련하고 중국 등 제3국에서 태어난 자녀에 대해서는 한국어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북한이탈주민의 안전·주거·일자리 등을 통합 지원하는 서비스조정담당관 도입, 남북교류협력기금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북한이탈주민이 단순한 정착지원 대상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당당한 구성원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이날 심포지엄 축사에서 “특위 제안들이 정책으로 구체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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